"다른 사람을 마냥 부러워하면서 막상 자신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요.살림을
하는 주부들은 특히 그렇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붙잡기 위해서는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되는 거죠. 전업 주부라면 프로가 되도록 하는 것이고요. 표백제니 화학 첨가물이 든
나물 사서 웰빙 푸드라고 가족들에게 먹이기보다는 힘들어도 깨끗하게 다듬은 시래기 삶아 말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즐겁게 나누어 줄 수 있는,그런 프로다운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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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평생을 살아왔던 도시를 떠나 시골에 책상 세개만한 텃밭 가꾸며 살아가는 최일옥 작가는 늘 죽음을 의식하며 산다고 한다. 그래서 외출할때도 속옷을 꼭 깨끗하게 맞춰입고 나간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 살아내고 있는 예순의 나이를 봄날같다 표현했다. 참 멋지다.
그리하여 봄날 같은 내 나이 예순....
봄날같은 예순을 나도 맞이하려면 할일이 참 많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