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면

괜히 웃음이 나와


정신없는 하루 끝에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

지나간 추억을 뒤돌아보면

입가엔 미소만 흘러


꿈을 꾼다 

잠시 힘겨운 날도 있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일을 향해 나는 꿈을 꾼다


혹시 너무 힘이 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천천히 함께 갈 수 있다면

이미 충분하니까


자꾸 못나 보이는 나 

맘에 들지 않는 오늘도

내일의 나를 숨 쉬게 하는 

소중한 힘이 될 거야


꿈을 꾼다 

잠시 힘겨운 날도 있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일을 향해 나는 꿈을 꾼다


꿈을 꾼다

잠시 외로운 날도 있겠지만

세월이 흘러서  시간이 가면

모두 지나간다


꿈을 꾼다 

잠시 힘겨운 날도 있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일을 향해 나는 꿈을 꾼다

행복한 꿈을 꾼다


그냥

앞으로 가야지 어쩌겠는가.

요행이든 행운이든 가피든

뭐든.


日暮途遠.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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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es and Gentleman,Welcome to Monkey Circus.
Come on, come on, Welcome to the show.
You waiting long long time.
Open your wide screen, man, shot Its time for show.
Everybody say, One, Two, Three.
One, Two, Three.

HOOK MC몽
찬바람 불때 내게 와줄래
세상이 모질게 그댈 괴롭힐 때
신나게 놀자 웃자 한바탕
하 하 하 하 하 하이 밤이 다 할 때까지

RAP MC몽
일명 악바리 나 돈벌이에 충실했던
예능계의 별이요 까불대던 몽이요
빛 따라 흔들흔들 따라갔던 딴따라
초심을 잃지 말고 음악 하란 벌이다
관객들은 제페토 몽이는 피노키오
가끔은 대중을 속고 속이는 피노키오
거짓과 진실 그대들의 답이요
길고 짧은 건 눈 대충으로 대충 키 높이요
Ready get set go 대포로 발사
(해) 온몸을 날려 버리고
Ready get set go 대포로 발사
(해) 눈물을 날려 버리고
아무리 뻔뻔한 Situation
엇갈리더라도 Just have some fun
Show`s Just begun 4번째 앨범
몽이와 함께 서커스에 모두 Welcome

HOOK MC몽
찬바람 불때 내게 와줄래
세상이 모질게 그댈 괴롭힐 때
신나게 놀자 웃자 한바탕
하 하 하 하 하 이 밤이 다 할 때까지

RAP2 MC몽
전국민 좌절금지 프로젝트 서커스
음악에 오직 그대만을 비춘 포커스
일등과 꼴찌 승자와 패자
칼이라도 뽑았으면 무라도 베자
눈물조차 아까워서 메마른 사람들
방 한 칸에 허덕여서 가난한 사람들
시련에 쓰린 상처 통곡한 사람들
전국민 좌절금지 프로젝트 서커스
Ready get set go 대포로 발사
(해) 온몸을 날려 버리고
Ready get set go 대포로 발사
(해) 눈물을 날려 버리고
어차피 인생은 시트콤 누가 뭐라건
자기 밥그릇은 정해져 있는 법
Show`s Just begun 4번째 앨범
몽이와 함께 서커스에 모두 Welcome

HOOK MC몽
찬바람 불때 내게 와줄래
세상이 모질게 그댈 괴롭힐 때
신나게 놀자 웃자 한바탕
하 하 하 하 하 이 밤이 다 할 때까지

BRIDGE 은설
더 이상 울지 말아요
기가 막힌 세상 아픔은 잊어요
시간 맞춰 꼭 늦지 마세요
어서 모이세요 신나는 몽이 유랑단

HOOK MC몽
야야야 신나는 몽이 유랑단 (한번더)

찬바람 불때 내게 와줄래
세상이 모질게 그댈 괴롭힐 때
신나게 놀자 웃자 한바탕
하하하 신나는 몽이 유랑단


이 재능있는 가수가 호된 시련을 겪기 직전,

그래서 지금처럼 사회적으로 유폐되기 바로 전의 공연.

화양연화의 순간.


저 흥과 재기발랄함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가끔 10년이나 지난 이 영상을 찾아볼  때마다

어떤 비감함에 빠지곤 한다.


간빠레.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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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sy Cline - She's Got You (1962)


유월의 금요일 오후.

날 적당히 더워  좋다.


큰 컵에 찬 삐루와 소주를

7:3의 비율로 섞어서

벌컥 벌컥 마시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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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 슬퍼하진 않아

돌아가신 엄마 말 하길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그말 무슨 뜻인진 몰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아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멀리보고 소리를 질러봐

아픈내마음 멀리 날아가네


소리는 함께 놀던 놀이

돌아가신 엄마 소리는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소릴 질러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멀리보고 소리를 질러봐

아픈 내 마음 멀리 날아가네


면도가 귀찮아

수염을 두달 길렀더니

검은 선글라스를 쓴

약쟁이 할배가

거울 안에서 인사한다.


심지어 턱수염의 반은

희다.


혼자 보기 아까워

새벽 술 마시러 간다.
라이방 쓰고.


일 하나 끝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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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가 아니라 ‘김언수‘작가의 [뜨거운 피]

오래전에 그의 데뷔작 [캐비닛]을 읽고
˝이 작가 참 신기하게 사람 웃긴다˝ 싶었다.
판타지 같은 서사에 가끔씩 나오는 유머 코드가
성석제보다 더 의뭉스러웠다.

내동 잊고 살다 엊그제 같이 술마시던
B에게서 이 책 추천을 받았다.

<알콜부랑자구락부>의 오랜 동료인 B는
독주만 마시는 술 취향과 달리
독서 취향은 사춘기 소녀 같아 그의 가방엔
외로움과 그리움을 호소하는 시집 몇 권이
늘 있었다. 근래엔 박준의 운다고 어쩌고 하는
시집을 끌어안고 다녔다.

마흔 여섯 남자가 할리퀸 시리즈를 읽든
연애시집을 읽든 뭐가 흠이겠는가마는
여리여리한 성정이 유별나긴 했다.

그런 그가 배갈을 들이붓다 불콰한 얼굴로
˝형님 내 가슴에 불을 지른 책입니다˝
하며 가방에서 꺼내 준 책.

어제 오늘
오며 가며
일하며 쉬며
다 읽었다

569페이지.

내 가슴에도 불이 옮겨 붙었다.

˝나한테 뭐가 없는 줄 아나 ?
나는 씨발 정신이 없다˝ (sic!)

나이 오십에 또 깨달았다.

˝씨발 정신˝

삶의 오의(奧義)일지도 모른다.

본디 구결은 마음에 새겨
일주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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