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메 바쁜 거.
이제서야 사무실 들어와
늘어졌다.
640ml 삐루 병으로 두 병
20도 빨간색 참이슬 한 병
시작.
출장 중.
糸라고 쓰고 '이토'라고 읽는다.
한자 뜻 그대로 '실'이다.
縦の糸はあなた
横の糸は私
날실은 당신
씨실은 나
내 맘에 콕 박힌 노랫말 한 구절.
난 그 귀절이 좋더라... 했더니
일본 코디네이터가
'오야지'스럽다고 정색을.
미유키 센세의 원곡도 좋지만
이런 풋풋한 커버도 좋다.
원곡
의외의 장소에서
짐작하지 못했던 순간에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
그날 밤 풍경이 선명하다.
한 예술가의 삶과 그의 저작물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
근자에 이 밴드가 대면하고 있는
여러 구설들이 빨리 해소되기를
바랄 뿐.
글을 쓰고 가락를 입히는
재주가 너무 아깝다.
살랑거리는 봄날.
노천 의자.
차가운 레모네이드 한 잔.
플레이리스트 1번.
미키 상은 세월이 비켜가네.
요즘 여러 의미에서 핫한 "킹프"
인터뷰를 노래 만큼 정말 잘한다.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features/king-princess-interview-profile-71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