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 작고 예쁜 집이 있었어요

그곳이 어딘지 찾아가 봤지만

거기에 그 집은 없고

집 터만 남았어요

 

그 작고 예쁜 집엔 누가 살았을지

둘레 사람한테 물어도 아무도 몰랐어요

 

꿈을 꿨어요

저는 사진 속에서 본 작고 예쁜 집에 살았어요

그 집에 사는 느낌은 무척 따듯했어요

가진 건 많지 않았지만,

사랑이 가득한 집이었어요

 

꿈에서 깨니,

전 울고 있었어요

그 집은 전생에 살았던 집이었을까요

기억나지 않는 전생과

그 집에 함께 살던 사람이 그립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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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7-07 1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나고 나니 옛 시간이 그립더군요. 저는 특히 요즘 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의 사진을 보면
그 속으로 들어가 아이와 놀고 싶어지더라고요. 물론 그땐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몰랐죠.

희선 2021-07-07 22:55   좋아요 1 | URL
그리워할 일이 있는 것도 좋은 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도 페크 님한테 나중에 그리워할 일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지금이 소중하다는 걸 잊지 않고 지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늘 잊지 않기는 어렵겠지만... 저도 어쩌다 한번만 생각해요


희선
 

 

 

 

 

 

 

 

 

 

 

 

 맨 앞은 개망초가 아니구나. 개망초 하나만 올릴까 하다가 다른 꽃도 담아서 하나 올렸다. 노란색 백합이다. 나리라고도 하는데, 나리는 백합과 나리속 총칭이란다. 노란색 백합 꽃말은 유쾌다. 백합은 꽃이 크고 나리꽃은 좀 작지 않나 싶기도 한데. 나리 하면 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가 생각나기도 한다. 하늘말나리는 꽃이 하늘을 보고 피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했던가. 정확하지 않은 말을 하다니. 그런 말 본 것 같기도 하다.

 

 개망초 꽃말은 화해다. 이런 꽃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옛날 사람이 만들고 그게 지금까지 알려진 걸까. 신화에 꽃이 되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개망초꽃에도 뭔가 이야기가 있을까. 그건 나도 잘 모른다. 조금 찾아보니 개망초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보았다. 이것도 먹을 수 있다니 몰랐다. 봄나물 하면 냉이 달래 쑥 같은 게 생각나는데. 쑥은 나물로는 안 먹던가. 냉이와 쑥은 된장국에 넣어서 먹는구나.

 

 여름에 피는 개망초. 저걸 잡초로 여기고 다 베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베어도 시간이 흐르고 다음해가 오면 다시 그 자리에 난다. 어린순은 모르고 꽃이 피었을 때 알아보기는 하지만. 저기에는 메꽃이 피기도 했는데 아직 보이지 않았다. 다 베서 이제 안 날지. 나중에 보면 알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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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5 1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꽃이 개망초 였군요. 저렇게 여럿이 모여 있어서 화합이라는 꽃말이 지어졌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더 예뻐보이네요^^

희선 2021-07-06 23:57   좋아요 2 | URL
요새 개망초 많이 보여요 여름이면 자주 보이는 꽃이군요 다른 꽃도 찾아보면 보이는데... 작은 꽃은 여럿이 모여 있으면 더 예쁘게 보이죠


희선

희선 2021-07-07 22:51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 미안해요 제가 개망초 꽃말 잘못 썼습니다 화해였어요 화합도 좋을 것 같은데... 잘 적어두었다 써야 했는데 대충 보고 써서 틀렸군요


희선

새파랑 2021-07-07 23:07   좋아요 1 | URL
미안히실거 까지야 ^^ 근데 화합보다는 화해가 더 좋은 기분이 드는 단어 같아요 😄

희선 2021-07-08 00:36   좋아요 1 | URL
여기저기 핀 개망초 보면서 화해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장맛비가 잠시 그치기는 할 것 같은데, 오늘 새벽이 잘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07-05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워낙 잘자라는 들꽃이예요
궁궐터나 허물어진 집터 버려진 들판에 무리지어 자라서 망초라는 이름을 붙인거로 알고 있어요
보통 개가 붙으면 흔하다는 뜻이지요?!^^

희선 2021-07-06 23:58   좋아요 2 | URL
개망초가 있으니 망초도 있으려나 찾아보니 있기는 하더군요 개나리도 나리와 닮아서 개나리라 한 것 같은데, 개나리는 나리보다 작지만 개망초는 망초꽃보다 크더군요 개는 흔할 때 붙이는 거군요 개나리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7-07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쁜 꽃으로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

희선 2021-07-07 22:53   좋아요 2 | URL
꽃은 다 사람 기분을 좋게 해주죠 꽃이 웃는 것 같아서 꽃을 보는 사람도 웃는군요


희선
 

 

 

 

그냥 널 만나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두둥실 떠올라

좋은 일이 없어도 그래

 

스프링

봄,

바람

 

네 마음이 따스해서

때론 눈물도 나

걱정하지 마

그건 슬픈 눈물이 아니고

기쁜 눈물이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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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보고 싶은 게 있어서 찾아 보았지

처음엔 조금만 나오더니

한번 두번 세번

자꾸 찾았더니

처음엔 보이지 않던 게 보였어

안 본 거니 봐야지 했지만,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았어

내가 찾거나 본 걸 알고

이것도 봐 하는 것 같더라고

거기에 빠져서 보는 것도 괜찮지만,

그건 적당히 해야 할 듯해

끝이 없어

 

인터넷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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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3 0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어요 ㅜㅜ

희선 2021-07-05 00:09   좋아요 1 | URL
책은 빠져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도 아주 많이 빠져서 현실을 아예 잊어버리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책은 한권 끝나면 거기에서 빠져나오기도 하죠


희선
 
-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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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구하고도 자꾸만 그때로 돌아가는 김민용 씨. 돌아가도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럴 때 무척 괴롭고 힘들겠다. 그래도 살아가기를 바란다. 김민용 씨뿐 아니라 다른 살아 남은 사람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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