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데

별다른 까닭이 없듯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데도

별다른 까닭이 없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마음보다 느낌이다


시간이 흐르면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할까


시간은

사람도

마음도

느낌도

달라지게 하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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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주룩주룩

세차게 내리는 비


낮엔 맑을까 하늘을 보니

먹구름만 가득하네


날이 저물무렵

하늘 한쪽에 쏟아지는 햇빛

구름을 가른 빛은 신비로웠네


곧 하늘이 어두워지겠지만,

다시 맑은 날이 올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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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보이면 거의

어머님, 아버님 또는 어르신

자기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 하기도 하지


지금은 모두 선생님이네


“선생님”

누군간 좋아하고

누군간 어색하겠지


선생님은 대접받지 못하는데,

모두 선생님이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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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스윽 스치듯 보면

제대로 못 봐요

아는 거여도

천천히 봐야 잘 보여요


자신이 생각한대로 보기보다

있는 그대로 보세요


해바라기를 보고

해를 생각하는 건 괜찮아요

해바라기를 해로

잘못 보는 일은 없겠지요


뭐든 천천히 보면

잘못 볼 일 없을 거예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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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학교폭력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적 있어?




 학교폭력 하면 아이들한테 괴롭힘 당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런 것만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매로 때렸다. 그나마 매로 때리면 좀 나은가. 손으로 때리는 선생님도 있지 않았나 싶다. 예전엔 그걸 사랑의 매다 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니 좀 그렇구나.


 지금은 선생님이 학생 눈치를 본다고 하는구나. 학생들끼리 괴롭히는 건 예전이 덜했는데, 지금은 선생님은 학생을 때리지 않지만 같은 학생이 학생을 괴롭힌다. 그런 건 사라지지 않고 더 심해졌다고 들었다. 그게 사라져야 할 텐데. 선생님은 모르는 척하기도 한다던데. 그런 선생님보다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는 선생님이 더 많기를 바란다. 그것도 요령 있게. 그건 어려운 일일지도.

20240708








358 좋아하는 계절과 싫어하는 계절의 이유는 뭐야?




​ 좋아하는 철이나 싫어하는 철은 딱히 없어. 한때 여름을 좋아하다 싫어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저 그래. 예전에 여름이 싫어진 건 더워서 잠을 못 자서 그랬어. 어쩐지 예전보다 지금 더 더울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더운 건 괜찮아. 비가 많이 오는 건 싫어. 여름이 싫은 건 아니고 비를 좋아하지 않는 거야.


 더운 여름이 가고 오는 바람이 시원한 가을이 지내기에는 좋아. 좋아한다기보다 지내기에 좋다는 거지. 그래도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 모르겠어. 철마다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어.


20240709








359 10년 전 나는 어떤 상태였어?




 한해 전도 그렇지만 열해 전에도 난 그렇게 다르지 않았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니. 그렇다는 건 발전하지 못한 건가. 발전보다 자라지 못한 거구나. 앞으로도 다르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야.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야 할 텐데, 어떻게 시간이 지나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지. 바보 같아. 열해 전에 쓴 일기를 지금 보면 지금 쓰는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을 거야. 2024년엔 여러 일이 있어서 일기를 더 못 쓰지만. 비슷한 것 같아.


 다음 열해 뒤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때 달라지지 않는 것보다 나이를 많이 먹을 걸 생각하니. 슬프군. 누군가는 나이 먹는 게 좋다고도 하던데, 난 별로야. 갑자기 이런 말을. 평소에는 나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살아. 지금 말한 걸 보면, 아주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닌가 봐.


20240710








360 자서전을 쓴다면 마지막 문장은 어떻게 적고 싶어?




 자서전은 자신이 쓰는 거군요. 마지막에 뭐라고 쓰면 좋을지. 그런 거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제 삶은 별로 쓸 게 없어서. 자기 이야기를 쓰면 책 몇 십권은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정말 쓸 게 없습니다.


 마지막 말은 그저 ‘나로 살았다’ 고 하고 싶네요.


​20240711








361 좋아하는 식물은 뭐야?




 나무가 좋다. 좋아하는 나무는 모르겠다. 그냥 나무면 괜찮다. 나무는 사람과 가까이 있기도 하다. 밖에 나가면 나무가 보이니 말이다. 그런 나무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겠지. 예전엔 더 많았을 텐데. 도시엔 나무가 더 있어야 한다. 나무보다 건물이 더 많겠다.


 요새는 작은 공원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 정도로 될까. 그런 것도 더 많이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무를 많이 심고 지구를 푸르게 만들면 좋을 텐데, 심는 것보다 베는 게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지구 어디선가는 아주 많은 나무를 베겠지. 베는 속도보다 심는 속도가 더 느릴 거다.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이 생각난다.


20240712





함께 쓰는 질문 일기 365는 여기에서

https://blog.naver.com/renascitalee/222997969083






 칠월 한주가 다 갔다. 이번주에 생각하다 보니 2024년은 아주 안 좋은 해구나 했다. 우울해. 시간이 가도 새해가 온다고 좋아질 것 같지 않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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