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쉬지 않고 시간을 새기던 시계는

어느 날 멈추었습니다

 

무엇이 시계를 멈추게 했을까요

 

가장 먼저 전지를 갈았지만

잠깐 움직이다 멈추었어요

어딘가 고장이 났나 하고

시계 기술자한테 봐달라고 했지만

아무 문제 없었어요

 

시계는 깊은 잠에 빠진 건지,

깊은 잠보다 영원한 잠일지도

 

시계 삶은 거기까지였어요

 

 

 

2

 

아주아주 오랜 시간 멈췄던 시계는

다시 움직였어요

 

초를 세는 바늘을 움직이기까지

시계는 아주아주 오랜 시간 힘을 냈어요

 

한때는 움직이기를 그만두려 했는데

자신을 남겨둔 사람을 생각했어요

그 사람은 이제 이 세상에 없겠지만,

시계가 다시 움직일 날이 오리라고 믿었어요

 

그 믿음은 오래오래 시계한테 힘을 주었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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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8-07 0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계에...물이 들어갔던 걸까요? 😅
멈춰버린 시계라니 왠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 같습니다~~

희선 2022-08-08 00:56   좋아요 1 | URL
어쩌다 보니 멈췄을지도... 왜 그랬는지 알아야 고칠 텐데, 그걸 모르니 고치지도 못하는... 그래도 여기에서는 버리지 않았어요 버리지 않으면 어느 날 다시 움직일지도 모르니...


희선

바람돌이 2022-08-07 1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 시간 힘을 낸 시계라니 멋진걸요.

희선 2022-08-08 00:57   좋아요 0 | URL
시계가 바로 죽지 않고 잠자다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런 게 아주 없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얄라알라 2022-08-07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힘을 얻은 시계, 멈춤 없이 계속 가겠네요.
좋은 시를 써주신 덕분에 빨리 읽기에 익숙한 제가 간만에 천천히 읽고 놀다 갑니다. 희선님 서재에서

희선 2022-08-08 00:58   좋아요 1 | URL
한번 멈추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다시 움직이니 이제 쉽게 멈추지 않을 거예요 오래오래 가면 좋겠네요 제가 그런 걸 바라다니... 얄라알라 님 고맙습니다


희선
 
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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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어디에 산다고 한들 내가 그곳을 알까 싶은데, 황정은은 파주로 이사했단다. 서울에 살다가 그곳으로 갔을까. 파주가 어디쯤에 있는지 잘 모른다. 정세랑 소설에서 파주를 봤던가. 파주는 서울보다 위쪽인가 보다. 파주는 북쪽과 가깝겠다. 거의 생각하지 않는데, 북쪽에는 북한이 있다. 남쪽에선 남한이 아닌 한국이라 하는데 북한에서는 남한이라 할 것 같다. 잊을만 하면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았다는 말이 들린다. 한국사람, 아니 세계 사람한테 북한이 있다는 걸 알리려는 건지. 북한 이야기가 잠깐 나와서. 천둥소리가 꼭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들렸단다. 북쪽과 가까운 곳에 살면 조금 무서운 느낌 들 것 같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북한과 한국 사이가 좀 나아지기를 바란다. 북한 사람은 펜데믹을 어떻게 지나고 있을지. 북한은 중국보다 더 소식 듣기 어려운 곳이다.

 

 이 책 《일기 日記》를 보면서 황정은이 쓴 소설을 생각하기도 했다. 황정은이 쓴 소설을 다 보지는 못했다. 《디디의 우산》을 보면서 촛불집회는 어떻게 썼을까 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보고 황정은이 그곳에 갔다는 걸 알았다. 황정은이 말한 동거인도 그 소설에 나온 것과 같을까 하기도. 이런 짐작을 하다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해야 하는데. 소설을 보고 작가를 알기는 어렵다. 예전에는 소설 보면서 작가를 알아야 하나 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이 더 크다. 소설이 소설가 이야기는 아니지 않은가. 그런 게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소설은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사람 이야기로 여기고 싶다. 소설이 아닌 산문을 봐도 그 사람을 다 알기는 어렵다. 《연년세세》를 만나지 않았는데, 황정은은 그 소설 다음에 소설을 쓰지 못할 것 같았단다. 그 뒤에 소설 썼겠지. 여기에 이 글을 쓰면서 단편소설 썼다는 말이 있다.

 

 산책하는 이야기도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호수공원이 있단다. 그런 곳이 있으면 산책할 기분이 더 들겠다. 황정은이 하는 산책은 느긋하게 여기저기 둘러보는 건 아닌 듯하다. 걸을 때 자연을 만나겠지만. 디스크로 아파서 운동을 한단다. 언젠가 라디오 방송에서 허리가 아픈 사람이 걸었더니 허리가 좀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정은은 운동을 해도 아프다고 했다. 운동 안 하고 아픈 것보다 운동하고 아픈 게 개운하게 아프단다. 아프지 않은 게 좋기는 한데. 아프다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더 안 좋겠지. 운동을 심하게 해도 안 좋다. 자신한테 맞게 적당히 하는 게 좋다. 난 운동 별로 안 한다. 어쩌다 한번 걸을 뿐이다. 일부러 걷기도 해야 할 텐데 생각하는데 게을러서. 크게 아프지 않아서 다행인데, 앞으로도 아프지 않으려면 조금 마음 써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누가 아프다고 하면 나도 그렇게 아프면 어쩌나 걱정하는구나. 늘 그러지는 않는다.

 

 일기는 개인 일을 더 쓸 것 같은데 황정은 일기를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황정은이 쓴 글을 보고 내 일기를 생각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 일기. 요새는 잘 안 쓰는구나. 책을 읽고 쓰는 게 일기처럼 되기는 했다. 날마다 읽고 쓰지 못하지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주 모르지 않지만, 그걸 봤을 때 잠깐만 생각한다. 황정은은 이렇게 글로 썼다. 세월호 이야기. 황정은은 해마다 4월에 목포에 간단다. 세월호 일은 어떻게 된 건지. 내가 잘 모르는 건지 여전히 제대로 그때 일을 알아내지 못한 건지. 아니 알아내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지금도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사는 사람 많겠다. 코로나19로 다른 걸 잊으면 안 될 텐데.

 

 

 사람들은 온갖 것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기억은 망각과 연결되어 있지만 누군가가 잊은 기억은 차마 그것을 잊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는 모두 잠재 화석이다. 뼈들은 역사라는 지층에 사로잡혀 드러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퇴적되는 것들 무게에 눌려 삭아버릴 테지만 기억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기억하고, 기억은 그 자리에 돌아온다.

 

 기록으로, 질문으로.  (76쪽)

 

 

 소설가도 사람에 따라 전자책을 잘 보는 사람과 여전히 종이책을 보는 사람이 있겠지. 뭔가 봐야 할 때 찾기 쉬운 건 종이책이 아닐까 싶다. 황정은은 글을 노트북 컴퓨터로 써도 종이책 보기가 더 좋단다. 이건 나도 그렇다. 책을 잘 보지는 못하지만,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보는 게 좋다. 책장 넘기는 소리 좋지 않나. 전자책은 한번도 못 봤다. 어딘가에 갈 때는 전자책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그건 내가 잘 안 하는 거고 어디 갈 때 책 안 가지고 다닌다. 예전에는 차 안에서 책을 보기도 했는데. 책갈피는 두껍거나 집는 것보다 얇은 종이가 낫다. 여기에는 황정은이 어렵게 쓴 글도 있다. 그런 말을 하기까지 힘들었겠다. 그 일은 황정은 잘못이 아니다. 나도 그 말 해주고 싶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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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8-05 1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파주가 출판단지로도 유명하잖아요. 예전엔 서교동이나 합정에 많이 있었지만 것도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 때문인지ᆢ
일기 꾸준히 쓴다는 게 참 쉽지 않더군요. 전엔 서재질이 일기를 대신했는데 지금은 그 서재에 글 올리는 것도 안할 때가 많으니 이래가지고 훌륭한 사람이 될까 모르겠어요. 걍 숨만 쉬는 거지...🥴

희선 2022-08-07 01:43   좋아요 1 | URL
파주 출판단지 있군요 헤이리던가 이름만 아는군요 거기를 잘 아는 사람은 잘 알겠습니다 헤이리 찾아보니 예술마을이군요 파주엔 출판단지와 헤이리가 가 볼 만한 곳인가 싶기도 합니다

자주 일기를 쓰기는 했는데, 그것도 늘 비슷한 것만 썼어요 비슷한 생각을 해마다 하다니... 지금도 쓰기는 하는데 여전히 비슷한 것만 씁니다 거기에서 벗어나야 할 텐데... 그런 건 써 봤자 달라지지 않네요 아니 그걸 보고 제가 그렇다는 걸 깨달아야 할지도... 얼마전에 쓰셨더군요 여기에 안 쓰고 혼자 쓰실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8-05 1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자책 그 이상의 장점을 지닌 새로운 형태의 책이 나온다고 해도 종이책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병행해 읽는 것은 가능하지만...
종이책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영원할 것 같아요. 저부터도...^^

희선 2022-08-07 01:47   좋아요 0 | URL
시간이 많이 흐르고 종이책을 보는 마지막 사람이 죽으면... 책은 아주 사라지지 않겠지요 어떤 형태로든 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 종이책이 죽 나오면 더 좋겠지만... 박물관에 보관할 거 한권씩만 남는 건 아닐지, 이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일지도... 모든 책을 한권씩 남기지도 않겠습니다 남길 만한 것만 남기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08-05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가의 진솔한 얘기들이 가슴에 와 닿는 책이었어요. 하루하루 일상을 영위하며 글을 써 내려가는 삶이 힘들어 보여도 또 매력적이었어요^^

희선 2022-08-07 01:51   좋아요 0 | URL
소설로만 봤는데, 이런 글도 괜찮지요 이런 글 봐도 작가를 다 알기는 어렵겠지만... 다 몰라도 괜찮기는 하네요 같은 시간을 살아도 다른 걸 생각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작가기에 그런 것을 더 생각하기는 하겠네요


희선

새파랑 2022-08-05 1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자책이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음악도 씨디로 듣는게 좋더라구요 😅

희선 2022-08-07 01:54   좋아요 1 | URL
앞으로 전자책이 더 좋아질 것 같기는 하지만, 종이책보다 집중은 덜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 종이 같은 느낌이 나는 전자책이 나올지... 음악은 시디가 소리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8-06 1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참 남다른 작가라고 생각했었고, 더 좋아하게 된 작가이기도 합니다^^

희선 2022-08-07 01:55   좋아요 1 | URL
이 책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되셨군요 황정은 작가가 좋아할 말이네요 이걸 쓰고 다시 소설을 쓰게 돼서 다행입니다 아직 할 이야기 있겠지요


희선

2022-08-06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7 0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둠속에선 작은 빛도 잘 보일 텐데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새카만 어둠뿐이다

빛은 어디에 있을까

 

어둠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냈다

눈은 어둠에 익숙해지고

더이상 빛을 찾지 않았다

 

어느 날 저 멀리에

잠깐 빛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 빛을 따라가기엔 벌써 지친 마음

그냥 그 자리에 머물렀다

 

멀어지는 빛

사그라드는 빛

 

다시 마음에 빛이 깃들날 있을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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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8-06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에겐 희선님이 빛나고 있지 않을까요 ㅎㅎ

희선 2022-08-07 01:00   좋아요 1 | URL
그런 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미니 님 고맙습니다 미니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내 꿈속에 네가 있다면 좋을 텐데

꿈을 마음대로 꾸지 못하겠지만

내가 가는 꿈길마다

네가 날 알아보고 반겨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도 꿈인가

 

널 만나려면 자야겠어

잠에서 꿈에서 쉽게 깨지 않길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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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8-05 0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꿈을 거의 꾸지 않는데 한번씩 꾸는 꿈은 악몽이예요.
꿈 속에서나마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어요^^

희선 2022-08-05 01:29   좋아요 3 | URL
그럴 때 하는 말, 꿈은 현실과 반대죠 안 좋은 꿈을 꾸고 나면 기분 안 좋기도 하겠지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 건 아닐 거예요 무의식이 그런 걸 만들어냈는지도 모르죠 현실에서 일어난 걸 넘기려고...


희선

새파랑 2022-08-05 19: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에 몰두하거나 계속 고민하면 그게 꿈에서 나오긴 하더라구요. 꿈은 무의식의 반영? 😅

희선 2022-08-07 00:55   좋아요 1 | URL
저는 무섭게 여기는 꿈을 꾸기도 하는군요 생각할 때뿐 아니라 안 할 때도... 자신이 걱정하는 게 꿈에 나오기도 하죠 그런 것보다 좋은 꿈이면 좋을 텐데, 꿈이라 해도...


희선
 

 

 

 

사람이 죽는 건 슬픈 일일까요

자신이 슬플지

다른 사람이 슬플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도 있겠지요

그런 죽음은 불쌍할까요

 

슬퍼하는 사람 없는 죽음이면 어때요

 

사람은 다 세상에 왔다 떠나는데

누가 알든 모르든 자신이 세상을 떠나는 걸

기뻐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사는 동안 기쁜 일이 많으면 더 좋겠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입니다

죽음도 다르지 않겠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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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8-01 1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 담담히 받아들이길 바랄 뿐입니다. 누구도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

희선 2022-08-04 23:31   좋아요 2 | URL
언젠가 누구한테나 찾아오는 죽음이네요 저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페크 님 그때까지 즐겁게 살아요


희선

바람돌이 2022-08-01 1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는건 슬프지만 피할수는 없으니 그저 너무 갑작스럽지 않기만을 바랄뿐요.

희선 2022-08-04 23:33   좋아요 1 | URL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으면, 떠나는 사람도 아쉽고 남은 사람도 아쉬겠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이 있다면 좋을 텐데...


희선

페넬로페 2022-08-01 17: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신이든, 타인이든 세상에서 젤 슬픈건 죽음인 것 같아요.
죽을 줄 알면서도 그 후를 모르니 무섭기도 하고요~~
그래도 받아들여야겠죠^^

희선 2022-08-04 23:36   좋아요 2 | URL
좋았든 안 좋았든 함께 한 시간 때문에 슬플 듯합니다 떠나는 사람보다 떠나보내는 사람이... 아니 떠나는 사람도 더 오래 함께 하지 못해서 슬프겠군요 어린 아이를 남겨두고 떠난 사람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바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해도 가끔 생각한다면 좀 낫겠지요


희선

mini74 2022-08-01 2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은 이후는 모르겠지만 남은 이들이 너무 오래 슬프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

희선 2022-08-04 23:37   좋아요 1 | URL
남은 사람은 슬프겠습니다 살았을 때 조금 더 잘하면 덜 슬플지... 아니 어떻게 하든 누군가를 떠나보내면 슬프겠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8-02 12: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죽음이 슬픈 건 이별이기 때문이겠죠?!
살아있는 동안의 잠깐의 이별에도 눈물을 흘리잖아요?

희선 2022-08-04 23:39   좋아요 2 | URL
살아서 헤어지면 언젠가 다시 만난다거나, 만나지 못해도 어딘가에서 잘 지내겠지 할 텐데 죽음으로 헤어지면 아주 못 만나는군요 여기 없어도 마음에 살아 있다 말하지만...


희선

scott 2022-08-03 0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코로나기 길어지니
죽음에 대해 새삼 매일 떠올려 보지만
인간은 죽음이 코 앞에 있어도
스스로 죽는 다는 걸 인지 하지(뇌가 받아들이지 않음) 못한다고 합니다

평온한 죽음 ,,,
이런 죽음도 운명이겠죠

희선 2022-08-04 23:47   좋아요 1 | URL
사람은 자신은 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기도 하죠 평소에는 그러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언젠가 자신도 죽겠구나 하겠지요 가끔은 죽음을 생각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어떻게 살다 죽을지... 평온한 죽음을 맞으면 좋을 텐데...


희선

서니데이 2022-08-04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오겠지만, 그 전까지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날짜가 대충 정해지는 경우보다는
모르고 사는 경우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희선님, 더운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8-04 23:52   좋아요 0 | URL
어떻게 살든 아쉽겠지만, 덜 아쉽게 사는 게 좋겠지요 이런 생각하면서도 게으르게 지낼 때가 더 많네요 덜 게으르게 지내야겠다 하지만... 그건 잘 안 되니 하고 싶은 거라도 즐겁게 하면서 살자 합니다 그걸 하는 시간이 길지 않기도 하다니...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하루하루 사는 거겠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서니데이 님 이번주도 거의 다 갔네요 이번주 남은 날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