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1년 십이월이야. 한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2021년은 짧은 듯한 느낌이 드네. 내가 게으르게 지내서. 본래 게으르지만 2021년은 더 게으르게 지냈어. 난 내가 책을 얼마나 봤느냐로 게으르게 지냈는지 그러지 않았는지 가늠해. 이걸로 생각하다니 좀 우스운가.

 

 새해가 왔을 때는 2021년은 2020년보다 좀 낫겠지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걸 아는군. 코로나19는 여전하고 더 안 좋아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자꾸 느니. 그런 걸 보면서도 언젠가 괜찮아지겠지 하기도 해. 그렇게 믿기라도 해야지 어떻게 하겠어.

 

 이번 2021년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 이 말 또 하다니. 십일월에는 조금 괜찮아졌나 했는데 나도 잘 모르겠어. 구월보다는 나았으니 괜찮아진 거겠지.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2021년 십이월 마지막 날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 한해 보냈구나 할 텐데. 사람은 새해뿐 아니라 십이월에도 죽는군. 사람은 태어나는 날뿐 아니라 죽는 날도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는군. 죽는다면 한해 끝보다는 그 해를 보낸 다음이 낫겠어. 그냥. 한해 마지막 달이어서 이런 생각을 했군.

 

 

 

 

 

 다음 2022년은 호랑이띠 해래. 검은 호랑이라는군. 이제 한국 호랑이는 거의 사라졌지. 북한에 한국 호랑이가 있다는 말 듣기는 했는데, 거기 있는 호랑이도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지도 모르겠어. 지구온난화는 여전하잖아. 조선시대에는 호랑이가 많아서 사람이 사는 곳으로 내려오기도 했군. 아니 그건 호랑이가 많은 게 아니고 사람이 호랑이가 사는 곳을 빼앗아서였겠어. 일제 강점기 때 호랑이를 많이 잡아서 거의 없어졌지.

 

 옛날 이야기에서 우는 아이는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지. 누군가 우는 아이한테 곶감을 준다고 하자 울음을 뚝 그쳤어. 그걸 밖에서 들은 호랑이가 곶감이 자신보다 무서운 건가 보다 하고 그곳에서 달아나. 효도한 호랑이도 생각나. 어떤 사람이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고 호랑이를 자기 형제라 하고 어머니 이야기를 했던가. 호랑이는 그 말을 믿고 어머니를 생각하고 동물을 잡아다가 마당에 두고 가잖아. 호랑이 이야기는 두 가지밖에 몰라. 더 있을까.

 

 한해가 가서 아쉽지만 새해가 와서 다행이야. 가는 해 오는 해,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오면 가고, 가면 와. 지구는 돌고돌잖아.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추위를 견디면 따스한 봄이 와. 겨울이 있어서 봄이 더 반갑겠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도 그렇군. 코로나19는 겨울일지도 모르겠어. 겨울이 가는 것처럼 코로나19도 사라지면 좋을 텐데.

 

 모두 아직 남은 십이월 잘 보내. 마지막 날까지 잘 지내고 새해 첫날 즐겁게 맞이해. 늘 건강 잘 챙겨.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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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2-05 08: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년이 검은 호랑이 해이군요. 어느새 새해가 다가오다니 참 ^^ 벽걸이 달력이 마지막 장이 되어 가볍게 걸려 있을 때 이제 한 해가 저무는구나 느껴요. 희선 님도 건강히 지내세요 ^^

희선 2021-12-07 01:42   좋아요 0 | URL
검은 호랑이가 있나 했더니 있기도 하더군요 달력이 한장밖에 남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새해가 오면 다시 달력 장수가 늘어서 좋다 하겠군요 지금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큽니다 뭐 했나 싶어서... 프레이야 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새파랑 2021-12-05 11: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표 멋지네요^^ 희선님도 남은 12월 잘보내세요~ 그리고 2022년은 21년보다는 더 좋을거라고 확신합니다 😁

희선 2021-12-07 01:44   좋아요 1 | URL
십이월 하루하루 잘 갑니다 며칠전에는 지난해 십이월보다 덜 춥네 하는 생각을 잠깐 했어요 이러다 추워지면 춥다 그러겠지만... 다음해에는 다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1-12-05 13: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호랑이하면 민화 속 재미난 모습이 떠올라요. 항상 토끼에게 당하는 호랑이 ㅎㅎ 올해 남은 날들 즐겁게 보내시길 *^^*

희선 2021-12-07 01:46   좋아요 1 | URL
민화에서는 호랑이가 토끼한테 당하는군요 토끼는 자라뿐 아니라 호랑이도 놀리는군요 2021년 마지막 달이 가는 게 아쉬워도 잡지는 못하겠습니다 어떻게든 보내야죠


희선

scott 2021-12-05 13: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년 흑호랑이 해 우표에 검은호랑이가 아니네요 가격 430원이면 아직 우표값 착한 ㅎㅎ
희선님의 새해 신년우표 받는 분 2022년 행운 가득일것 같습니다 ^^

희선 2021-12-07 01:49   좋아요 1 | URL
다른 나라는 잘 모르지만, 일본은 비싼 것 같더군요 그거 보고 한국은 일본보다 싸구나 했습니다 두해마다 오르지만, 이렇게 오르면 나중에는 좀 비싸다 느낄지도... 옛날부터 올라서 지금에 왔으니 그런 생각 안 들지...

scott 님 2021년 마지막 달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얄라알라 2021-12-05 17: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검은 호랑이, 뭔가 코로나는 어흥하며 몰아내줄 듯, 주술적 소망을 빌어봅니다

희선 2021-12-07 01:50   좋아요 1 | URL
정말 호랑이가 어흥 하고 코로나 몰아내주면 좋겠습니다 십이월 가는 게 아쉬워도 새해가 오는 희망도 있네요


희선

han22598 2021-12-06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태어나는 것도..죽는 것도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일..그러거 보면..우리는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네요...덜 중요한 것들만 열심히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거네요 ㅎㅎ

희선 2021-12-07 01:53   좋아요 1 | URL
사람한테 태어나고 죽는 거 중요한 일일 텐데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다니... 덜 중요한 걸 열심히 결정한다니, 정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건 아주 중요하다 여기기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헤매기도 하네요 사람이 자유롭게 하는 게 아니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아쉽지만, 그래도 생각하고 사는 게 좋겠습니다


희선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4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송태욱 옮김 / 비채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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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한권에는 아주 짧은 시간이 담기기도 하고 아주 긴 시간이 담기기도 합니다. 이번에 만난 마쓰이에 마사시 소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에는 한 집안 삼대와 그 둘레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는 그리 길지 않고 삼대째인 소에지마 아유미와 소에지마 하지메 이야기가 가장 많은 것 같기도 한데. 이건 그저 제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아유미 이야기가 더 많았나. 소설 한권에 긴 시간이 담겨서 제가 이 책을 천천히 본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것보다 요새는 책을 오래 못 봅니다. 이 말 여러 번 하네요. 하루에 한시간이나 두시간 정도만 책을 봤다고 한 적 있는데. 책읽기는 차를 타고 어딘가에 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늘 그랬던 건 아니고 얼마전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타고 어딘가에 가는 건 비슷한 시간이 걸리지만 책을 보는 데는 시간이 다르게 걸리는군요. 차 타고 가는 것보다 걷기가 더 어울릴지도. 책은 읽기 시작하면 끝이 납니다. 중간에 읽기를 그만두면 끝까지 못 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어쩌다 한번 빼고는 책을 보면 끝까지 봅니다. 끝까지 못 볼 것 같은 건 시작도 안 하는 일이 더 많을지도(책만 그런 게 아니겠습니다. 했다가 잘 안 돼서 그만둔 것도 조금 있네요).

 

 마쓰이에 마사시가 지은 소설 제목은 빛의 개(光の犬 히카리노이누)인데 한국에서는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로 나왔군요. 이런 말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마쓰이에 마사시는 소설 제목 잘 못 짓는 것 같습니다. 빛의 개는 빛나는 개라 해도 괜찮겠네요. 소설에 개도 나옵니다. 네마리나. 개 이야기가 중심은 아니고 사람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아니 어쩌면 개도 중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사람 곁에 있으니. 홋카이도 개인데 소에지마 집안에서 길러요. 하지메 아버지인 신지로는 홋카이도 개를 우연히 알고 기르고 전람회에 내 보기도 해요. 신지로는 집안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개를 길렀어요. 어머니 요네는 산파였는데 쉰둘에 뇌내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요. 지금 쉰둘은 한창일지도 모를 텐데. 집안 식구들이 다들 덤덤하달까,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부부 사이가 좋고 부모 자식 사이가 좋고 시누이 올케가 잘 지내는 이야기는 드라마에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건 일본 드라마도 다르지 않더군요. 아니 그런 소설도 있겠습니다. 그런 건 어쩐지 가짜 같기도 합니다. 식구가 아주 친하게 지내는 집안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사람은 다르면서도 비슷하게 살겠지요. 소에지마 집안 사람이 아주 남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신지로 누나와 동생이 결혼하지 않고 옆집에 사는 건 좀 다를지. 신지로 아내인 도모코는 그게 그렇게 편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한국 속담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집은 멀리 있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누나와 동생은 신지로와는 잘 지내도 올케인 도모코와는 서먹서먹하게 보입니다. 어머니(하지메한테는 할머니)인 요네가 집안 일보다 산파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겨설지. 집안 일보다 식구군요. 지금 생각하니 요네는 일을 가진 엄마였네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집안에 마음을 썼느냐 하면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 지낼 곳을 만들어 놓고는 집에 자주 오지 않았습니다. 꼭 그렇게 써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른 것보다 아유미가 암에 걸리고 죽는 건 안타까웠습니다. 사람은 다 나고 살다 죽지만. 예전에는 생각 안 했는데 요새는 이야기에 암 같은 게 나오면 그 집안에 그런 내력이 있을까 하기도 해요. 암이 꼭 유전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유미가 걸린 암은 드문 거기는 했어요. 누군가 죽음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는 건 힘듭니다. 아유미뿐 아니라 신지로 그리고 에미코. 신지로 그리고 누나와 동생은 다 치매였어요. 그런 거 마쓰이에 마사시가 경험한 건지 둘레에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 했습니다. 소설 보면서 별거 다 생각했지요. 아직 하지메 어머니가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하지메는 혼자가 되겠습니다. 하지메 앞날이 걱정스럽네요. 결혼하기는 했지만. 치매에 걸리면 그걸 자신이 알 수 있을까요. 신지로 누나 가즈에와 도모요는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에미코는 우울증이어서 더 빨리 치매가 나타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거 보면서 저도 자주 우울함에 빠져서 조금 걱정했어요. 우울함에 덜 빠지려고 해야겠네요.

 

 소설 중간에는 아유미와 하지메가 자라는 모습도 있는데, 뒤로 가서는 쓸쓸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사람이 사는 게 그렇기는 하네요. 홋카이도 에다루에 있는 교회, 아유미와 잠시 사귄 목사 아들 이치이, 농장학교. 그리 크지 않은 에다루. 시간이 흐르고 사람도 줄었어요. 큰일 없이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아유미가 암에 걸리고 죽는 건 큰일이네요, 소에지마 집안에. 사람이 올 때는 차례가 있지만 갈 때는 차례가 없다잖아요. 눈이 아주 많이 온 날 얼어죽은 사람도 있군요. 이 책을 다 보고 이런 게 사람 삶인가 하고 조금 덧없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소설은 간접 경험을 하게 하는군요. 지금도 제가 모르는 곳에서는 누군가 죽고 누군가 태어나겠지요. 언젠가는 저도 이 세상에 있었는지도 모르게 사라지겠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잘 돌아갈 겁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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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2-04 08: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희선 2021-12-05 00:26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 님 고맙습니다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04 09: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여태껏 일본 소설을 잘 읽지 않다가 올해에 관심가지며 읽기 시작했는데, 모르는 일본 작가들도 엄청 많아요.
마쓰이에 마사시, 처음 들어보는데 기억하겠습니다^^

희선 2021-12-05 00:31   좋아요 3 | URL
저는 예전에 일본 추리소설을 알고 보다보니 일본 작가 소설을 보게 됐네요 일본은 추리소설이 대중소설이기도 해요 추리하는 것도 괜찮기는 하지만, 책을 보다보니 사회 이야기를 하는 게 좋기도 하더군요 마쓰이에 마사시, 저도 잘 몰라요 이번에 본 책이 두번째예요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도 괜찮습니다


희선

stella.K 2021-12-04 16: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 보니까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작가네요. 그 작품 좋았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편집자들이 제목 하나는 잘 뽑는 것 같습니다. 원제와 비교하면 훨씬 좋네요.^^

희선 2021-12-05 00:34   좋아요 3 | URL
개도 여기 나오는 사람한테는 중요하기는 한데, 책을 보니 한국에서 지은 제목이 더 나아 보입니다 예전 책은 말할 것도 없네요 일본 소설 제목을 그대로 쓸 때가 많지만, 가끔은 바꾸기도 하더군요 마쓰이에 마사시 소설은 제목 잘 지었습니다 소설이 괜찮으면 제목 그렇게 중요하지 않겠지만...


희선

2021-12-04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5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5 0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7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12-04 11: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쓰이에 마사시 작품 원제 빛의 개의 한국어판 제목이 훨씬 와 닿네요
작품의 전체 적인 분위기가 잘 표현된

마쓰이에 마사시가 소설을 쓰기전에 일본 출판계에서 엄청나게 유명했던 명 편집자 였습니다
영미권 문학들 일본 출판 판권 결정 하며 줄줄히 히트작을 쏟아내게 만들었죠

이분도 마흔을 훌쩍 넘겨서 펴낸 소설로 주요 문학상 휩쓸었는데
일본 출판계 편집자들 중 마흔 넘어 문필가로 데뷔해서 성공한 이들이 꽤 많습니다! ㅎㅎ

희선 2021-12-05 00:46   좋아요 3 | URL
편집할 때 잘했군요 영미권 문학 히트작이 많다니... 글쓰기를 가르치다 자신도 글쓰기를 배웠다 하던데, 그 말을 어디에서 봤는지 지난번 책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저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 걸 소설에 잘 녹여내는 듯합니다 지난번에 본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에는 건축 지식이 많이 담겼잖아요 이 작가가 그런 책을 많이 봤다고 했군요 지금 생각하니 일본에는 편집자면서 작가기도 한 사람 있군요 한국에도 그런 작가 있네요


희선

mini74 2021-12-04 12: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모르던 작가. 책 제목이 빛의 개. 라니 뭔가 한국제목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합니다. 리뷰와 댓글 통해 일본작가분을 배우게 되네요 *^^*

희선 2021-12-05 00:49   좋아요 2 | URL
이 작가 책은 한국에서 제목을 멋지게 지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책은 두권밖에 못 봤지만, 다른 책도 한권 더 있어요 그건 일본에서 나온 것과 같은 제목이에요


희선

새파랑 2021-12-04 12: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책도 한국어판 제목이 더 멋지네요~!! 그런데 인물들이 다 아픈가 보네요. 리뷰만 봐도 그냥 우울하네요. 제목과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희선 2021-12-05 00:53   좋아요 3 | URL
긴 시간이고 한 집안 사람이 살다 죽는 이야기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어둡지는 않아요 보통 사람이 사는 모습이에요 그런 거 재미없을 것 같지만 보면 괜찮기도 하죠 새파랑 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보셨으니 언젠가 이 책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1-12-04 2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 책은 제목이 좋았는데, 그게 원서보다 한국어판 제목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목이나 표지나 그런 것들이 가끔은 책을 고르는데도 영향이 없진 않고요.
희선님, 잘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1-12-05 00:56   좋아요 3 | URL
한국에서 나올 때는 제목을 바꿨더군요 첫번째로 나온 것과 이거... 한국에서 지은 제목이 더 좋네요 소설을 보면 제목에 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작가도 제목 잘 지어줘서 좋아하지 않을지, 자신이 쓴 걸 그대로 쓰고 싶어하는 작가도 있겠지만...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시간이 가고 파도가 지나가면

마음이 평화로울지 알았네

평화는 잠시였지

파도는 멈추지 않았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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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2-04 0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끄덕끄덕...

희선 2021-12-05 00:20   좋아요 1 | URL
파도가 와도 지나가겠지요


희선

scott 2021-12-04 11: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파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되고 있다는 것!
파도가 멈추면 바다의 흐름과 순환이 막혀서
바닷물이 썪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항상 흘르고 요동치고 파도를 쳐야 바다 생태계가 살아 숨쉬게 되는,,,,

희선 2021-12-05 00:25   좋아요 1 | URL
세상이 흐르기 때문에 파도가 치는군요 파도가 멈추면 세상이 멈추는 걸지도... 얼마전에도 이것과 비슷한 생각을 했네요 그때는 해가 뜨고 지는 거였던가 바다도 살아 있네요 바다는 지구에 들어가지만 바다는 많은 목숨을 품었네요 지구도... 어쩌다 이런 생각까지...


희선

새파랑 2021-12-04 1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평온할 수 없는 인생이네요 ㅋ 그래서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

희선 2021-12-05 00:25   좋아요 2 | URL
평온하지 않아서 재미있다고 여기다니, 새파랑 님은 긍정스러운 생각을 하시는군요


희선
 

 

 

 

글은 내가 나한테 내준 숙제야

쓰면 쓰는대로

안 쓰면 안 쓰는대로 아쉬워

언제나 다음에는 좀 나은 걸 쓰자 하지만

이튿날에도 잘 못 쓰거나 안 쓰기도 해

아무것도 안 쓰는 것보다 쓰는 게 낫겠지

하는 말을 내가 나한테 해

 

아, 잠깐

지금까지 잘못 생각했어

글 잘 써야 할까

내가 글쓰기를 즐거워하면 되잖아

앞으로는 즐겁게 써야겠어

 

그냥 이렇게 쓰기만 해도 좋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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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03 00: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그냥 쓰는 것!
동감합니다 ^^

희선 2021-12-03 00:53   좋아요 5 | URL
쓸 게 있으면 좀 나은데 없으면 조금 괴롭기도... 그러다 쓰면 다시 즐겁습니다 좀 웃기는군요 쓰고 싶은 걸 쓰면 즐겁겠지요 그런 게 많으면 좋을 텐데...


희선

페넬로페 2021-12-03 01: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쓰면 쓰는대로
안 쓰면 안 쓰는대로 아쉬워요^^
그저 즐겁게 쓰는게 맞는것 같아요**

희선 2021-12-04 01:17   좋아요 1 | URL
쓰든 안 쓰든 아쉬우면 쓰고 아쉬워하는 게 조금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어떤 걸 하든 안 하든 아쉬우면 하는 게 낫다고 여기는 것과 같네요 즐겁게 써야 할 텐데, 쓰기 전보다 다 쓴 다음에 썼구나 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것 때문에 쓰는가 봅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1-12-03 06: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무언가를 쓴다는 것!!
그것도 대단한 인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쓰고자 하는 뚝심!!
그것이 즐거운 뚝심이라면 가장 행복한 일이지 싶네요...암튼 늘 감탄하고 희선님의 인내심을 배우고 싶은 1인 입니다^^

희선 2021-12-04 01:28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 님 고맙습니다 여기에 글 쓰시는 분은 다 비슷할 듯합니다 쓰다가 안 쓰면 뭔가 안 한 것 같은 느낌이 들듯합니다 자주 뭐 쓰지 하면서 쓰기 싫다 하면서도 쓰려고 합니다 이건 누구나 하려고 하면 할 거예요

책읽는나무 님 주말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1-12-03 07: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잘하는것보다는 즐겁게가 더 맞는거 같아요 ^^ 뭐든지 즐거움이 우선하는게 오래하는 비결인거 같아요~!!

얄라알라 2021-12-03 14:44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옳소옳소! 소리가 절로 터져나옵니다. 좋아해야, 푹 빠져서 오래하죠^^ 여기 알라디너분들 책읽기처럼

새파랑 2021-12-03 18:24   좋아요 2 | URL
즐기는 사람이 역시 최고인거 같아요. 북사랑님처럼~!!

희선 2021-12-04 01:29   좋아요 2 | URL
오래 하려면 즐기기, 새파랑 님 맞는 말씀입니다 즐거움이 있으니 하는 거겠습니다 책읽기도 다르지 않지요


희선

희선 2021-12-04 01:31   좋아요 3 | URL
얄라알라북사랑 님도 즐겁게 하시죠 책읽기뿐 아니라 글쓰기도...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12-03 19: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숙제는 하기 싫은데, 희선님의 글쓰기 숙제에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네요.
오늘 날씨가 바람이 차갑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희선 2021-12-04 01:33   좋아요 3 | URL
남이 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도 자신이 해야 한다고 하는 건 하겠지요 그게 자신이 낸 숙제라 해도... 앞으로도 즐겁게 해야 할 텐데... 서니데이 님도 좋아하는 거 즐겁게 하세요 여기에 글쓰기도...

서니데이 님 주말에 춥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지구 한쪽을 밝히고

이젠 쉬려나 했는데,

해는 지구 다른 쪽을 밝혔어

 

어쩌면 좋아

해는 잠시도 못 쉬잖아

 

해님,

늘 고마워요

쉬지 않아도 괜찮은 해님, 멋져요

언제나 멋진 해님이기를 바라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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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01 0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 해님 항상 고마워요! 어제 오늘 새벽 돌풍이 불고 있지만 내일은 따스한 햇살이 비추길,,,희선님 12월 건강하게 ^^

희선 2021-12-03 00:20   좋아요 1 | URL
십이월 오고 날씨가 흐리군요 해가 보이지 않아도 거기 있지요 오늘도 춥겠지만 날씨 좋겠습니다 지금 날씨를 보니 해 그림입니다


희선

새파랑 2021-12-01 0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시는 희망이 느껴지네요~ 희선님도 쉬지않고 멋진 시를 계속 쓰셔서 멋진거 같아요 ^^

희선 2021-12-03 00:22   좋아요 1 | URL
쓸 때는 잘 모르고 나중에 보고 예전에도 비슷한 걸 썼네, 합니다 비슷해도 전보다 좀 나으면 좋을 텐데 싶습니다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2-02 1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꾸준히 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희선 2021-12-03 00:24   좋아요 0 | URL
가끔 쓰기 싫기도 하지만 잘 못 써도 쓰면 괜찮으니 쓰려고 합니다 별로 나아지지 않는... 페크 님 고맙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1-12-02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이 되니 낮의 근무시간은 짧아지고, 밤의 근무시간은 길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후에 짧은 햇볕 좋은 시간을 좋아하게 됩니다.
희선님,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12-03 00:26   좋아요 1 | URL
겨울엔 해가 빨리 져서 낮보다 밤이 길지요 십이월 동지가 지나면 다시 해가 조금씩 길어지겠습니다 벌써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오다니... 겨울엔 햇볕 쬐이기 잠시라도 하면 좋겠지요 저도 잘 안 하지만, 이제 조금이라도 해야겠네요 서니데이 님 오늘은 햇볕 조금 쬐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