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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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보다가 이건 대체 뭔가 하고 이야기에 빠져들기 힘든 때도 있지만, 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에 담긴 이야기를 볼 때는 아무렇지 않았다. <이구아나와 나>에서 이구아나가 말했을 때는 놀라야 할 텐데, 소설에 나온 ‘나’보다 내가 덜 놀랐다. 그건 이구나아가 ‘나’한테 말하리라는 걸 알아서 그랬던가 보다. 아니 그걸 몰랐다 해도 놀라지 않았겠다.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겠지. 첫번째 소설 <빨간 열매>에서는 죽은 아버지 뼛가루에 나무를 심었더니 그 나무가 말을 했다. 나무는 아버지였다. 사람이 죽은 뒤 화장하고 남은 뼛가루에 나무를 심으면 나무는 그 사람이 될까. 그렇게 된 건 서유진 아버지만이 아니었다.

 

 어느 날 유진은 공원에서 P와 화분에 심은 나무인 P 어머니를 만난다. 두 사람과 나무 둘은 사이 좋게 지내고 아버지와 P 어머니는 한그루 나무가 되고 빨간 열매를 떨어뜨린다. 그걸 유진과 P가 나눠 먹는다. 그건 어떤 맛이었을까. 노래 제목에 ‘빨간 맛’이 있던데 사실 난 그게 대체 뭘까 했다. 이 소설, 아니 뒤에 나온 해설을 보고 알았다. 빨간 맛은 사랑이다. 심장을 나타내는 하트 모양은 빨간색일 때가 많구나. <둥둥>에도 빨간색이 나온다. 목은탁이 거의 만들다피시한 아이돌 목형규를 나타내는 색이 빨간색이다. 은탁은 형규를 만나고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됐다. 그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규가 없으면 안 되니 말이다. 다른 사람한테 자신이 쓸모있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그런 사이가 끝나면 그때는 어떻게 될까. 난 이렇구나. 누군가를 좋아해도 날 좋아하기 어렵고 늘 좋지는 않다. 여기에는 외계 생명체가 나온다.

 

 은탁은 형규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물속에서 캐리어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은탁이 형규한테 주려는 대마초가 들어 있었다. 은탁이 죽기 바로 전에 외계 생명체가 은탁을 구했다. 외계 생명체는 사람을 연구했다. 외계 생명체한테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데 그게 있으면 자신들이 오래 살리라 여겼다. 은탁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형규)만 생각했다면서 은탁이 어떻게 그런 마음을 먹었는지 은탁 삶을 스캔하고 싶다고 하고, 은탁이 바라는 걸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 뒤 이야기는 더 나오지 않지만 은탁이 형규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갔다는 건 안다. 은탁과 형규는 다시 만났을지. 책 제목이기도 한 <브로콜리 펀치>에서는 권투 선수인 원준 오른손이 어느 날 브로콜리가 됐다. ‘나’는 사회복지사로 자신이 돌보는 할머니가 앵무새가 죽었다는 문자와 남자친구인 원준이 자기 손이 브로콜리가 됐다는 문자를 받는다. ‘나’는 먼저 원준과 병원에 간다. 병원에서 사람들은 원준이 생각이 많아서 그렇게 됐다 하고 옛날에도 그런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의사는 약 먹고 마음 편하게 잘 쉬면 낫는다고 했다. 손이 브로콜리가 되면 당황할 것 같은데, 원준은 그렇게 될걸 알았던 사람 같았다.

 

 사람이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면 몸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준은 권투하기 싫었다. 권투는 상대를 때려눕혀야 이긴다. 원준은 상대를 미워하려고 했다. 미우면 때리기 쉬울 거다 생각한 거다. 같은 운동하는 사람을 미워하기 쉽겠는가. ‘나’는 원준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걸 몰랐다. 앵무새가 죽었다던 할머니와 할머니 남자친구와 ‘나’ 그리고 원준은 산에 가서 소리치고 노래한다. 그건 할머니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면 더 빨리 낫는다고 해서였다. 사회복지사가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주겠지만, 반대로 도움을 받기도 하겠지. <손톱 그림자>는 죽은 사람이 나타나는 이야기다. 용준은 자신이 죽었지만 어딘가에 있으면서 수정을 생각하고 자신이 살았을 때 제대로 버리지 못한 손톱을 떠올리고 거기에 들러붙었다. 귀신이 나타났다고 여겨야 하는데, 수정과 수정하고 결혼한 석기는 많이 놀라지 않았다. 수정은 용준이 죽고 시간이 흐르고 석기와 결혼했지만, 용준이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했다. 만나기 어렵다 해도 수정과 용준은 한번 만나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용준은 이 세상을 떠나고 수정은 용준을 놓아주려고.

 

 다음 소설 <왜가리 클럽>은 이 소설집에 실린 소설과는 조금 다르다. 그래도 아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반찬 가게를 하던 양미 자신은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하니 말이다. 여러 사람은 왜가리를 보고 위로받고 양미는 왜가리를 함께 본 사람한테 위로받는다. 실제 어딘가에 이런 사람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치즈 달과 비스코티>에서 ‘나’는 정신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건 ‘나’가 돌멩이와 말을 해서다. 아무도 그런 말 믿지 않겠지. 그 말을 믿는다고 한 사람이 있었다. ‘나’가 어머니를 위해 정신치료를 하려고 간 곳에서 만난 쿠커였다. ‘나’는 자신은 멀쩡하고 다른 사람은 다 이상하고 쿠커도 그렇게 보았다. 쿠커는 보름에 달로 날아오른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쿠커를 미쳤다고 여겼다. 그런데 ‘나’는 정말 쿠커가 달로 날아가는 걸 본다. 그 뒤 ‘나’는 돌멩이 말을 못 듣게 된다. 왜 그렇게 됐을까. ‘나’가 돌멩이 말을 들은 건 자기만의 상상이었을까.

 

 얼룩 같은 걸 먹으면 사람이 반투명해질까. <평평한 세계>에서 고미와 새엄마는 반투명해지고서야 서로를 제대로 본다. 그전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잘 보지 않았다. 반투명해지고 다른 사람이 못 보게 되다니. 그거 보니 조금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나한테는 그런 일 일어나지 않겠구나. 슬프다. 반투명해지면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안 좋겠다. <이구아나와 나>에서는 여러 사람한테 버림 받은 이구아나가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나’가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준 날 ‘나’한테 말을 한다. 이구아나는 ‘나’한테 헤엄치기를 알려달라고 한다. ‘나’는 깜짝 놀랐지만 이구아나 부탁을 들어준다. 이구아나는 죽기 전에 멕시코에 있다는 이구아나 천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이구아나는 그곳에 갔을까. 언젠가 그리스엔가 고양이 천국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런 이야기를 써 볼까 하고 썼다. 고양이를 어떻게 그리스에 가게 하나 하다가 죽은 뒤에 가게 했다. 이구아나처럼 헤엄쳐서 가게 하거나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하는 고양이로 쓸 생각도 했는데. 미안해 고양이야.

 

 환상이 나온다 해도 아주 억지스럽지 않다. 그게 있어서 위로가 되기도 한다. 크지 않은 작은 위로.

 

 

 

희선

 

 

 

 

 

고양이 천국

https://blog.aladin.co.kr/798715133/98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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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8-17 1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천국 이야기도 좋아요 ^^

희선 2022-08-18 00:38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 님 고맙습니다 많은 고양이가 그곳에 가면 좋을 텐데, 다른 곳에서는 가기 어려울지도...


희선

mini74 2022-08-17 17: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미있다고 입소문났던대요. ㅎㅎ왠지 이구아나 이야기 읽으니, 다윈의 거북이가 떠올라요. ㅎㅎ

희선 2022-08-18 00:40   좋아요 2 | URL
다윈의 거북이 몰랐는데, 그 거북이는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했군요 동물원 동물은 다 그러네요


희선

새파랑 2022-08-17 1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는


너마저


아닌가요? ^^

내용이 좀 환상적이고 sf느낌이 나는군요~!!

희선 2022-08-18 00:42   좋아요 4 | URL
오른손이 다른 것도 아니고 브로콜리가 되다니... 그 소설을 보면 다른 사람은 다른 게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추가 된 사람도 있다고... 채소가 되다니...


희선

scott 2022-08-17 23: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리뷰 읽다 보니
호러 물의 느낌이 ㅎㅎ

브로콜리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이 책 읽고 나면 브로콜리 눈에 띄는 데로 골라 내 버릴것 같습니다 ㅎㅎㅎ

희선 2022-08-18 00:46   좋아요 3 | URL
귀신이 나오는 게 한편 있군요 뼛가루에 나무를 심은 것도 좀 그런지... 그래도 그건 나름대로 재미있었어요 현실을 말하는 거기도 할 텐데...

브로콜리 안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네요 뭔가 해 먹은 적도 없군요 브로콜리 비싼 듯해요 쪄서 고추장 찍어 먹었는데... 그렇게밖에 안 먹어봤어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9-08 09: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이달의당선 축하드립니다^^*

희선 2022-09-09 00:53   좋아요 3 | URL
거리의화가 님 고맙습니다 명절 연휴 시작이네요


희선

mini74 2022-09-08 09: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 항상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축하드려요 *^^*

희선 2022-09-09 00:54   좋아요 2 | URL
미니 님 이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잘 못 쓰는데...


희선

그레이스 2022-09-08 0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축하드려요~~

희선 2022-09-09 00:55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 님 고맙습니다


희선

scott 2022-09-08 1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온 뚝 떨어진날 (지난쥐
브로콜리 숩! 먹었는데 ㅎㅎㅎ

어제 부터 아!아!를 마시고 있습니다

희선님 이달 당선 추카!

추석 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희선 2022-09-09 00:57   좋아요 2 | URL
사실은 저도 브로콜리 수프 마셨습니다 사둔 지 좀 됐는데, 유통기한은 아직 있어서 나중에 마시지 하다가 미뤘습니다 먹어보지도 않고 두곽(세개 들은)을 사두다니... 그렇게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scott 님 고맙습니다 다시 명절이 찾아왔네요 큰 명절이기도 한데...


희선

새파랑 2022-09-08 16: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브로콜리!

희선님 당선 축하드려요^^

희선 2022-09-09 00:58   좋아요 2 | URL
브로콜리한테 영광을 해야겠습니다 새파랑 님 고맙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9-08 18: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희선 2022-09-09 01:00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 님 고맙습니다 이번주는 추석 연휴 때문에 빨리 갔네요 아직 남았지만 한주가 다 간 느낌도 듭니다 서니데이 님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젤소민아 2022-09-09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경향신문에 ‘빨간열매‘로 신춘문예 당선된 이유리 작가죠? 저도 그 작품 보고 놀라서 얼른 소설집 구입했지요~신춘문예 등단하고 이리 빨리 소실집 내기 쉽지 않은데, 평소 많이 쓰는 작가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리뷰 잘 읽었습니다!

희선 2022-09-11 23:41   좋아요 0 | URL
젤소민아 님 고맙습니다 <빨간 열매>로 신춘문예 당선됐다는 건 이 책 보고 안 듯합니다 예전에 신춘문예 당선 소설집 본 적 있기도 한데, 지금은 잘 안 보는군요 봤다 해도 그렇게 많이 못 봤군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위로가 되는 소설 쓰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소설집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9-10 0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이유리 작가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요.
희선님 리뷰로 관심 가지게 되었어요**

희선 2022-09-11 23:45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으로 이유리 작가를 알았습니다 언젠가 볼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잘 쓰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게 본 책이기도 하네요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9-13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브로콜리 펀치! 나중에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추석 연휴 잘 보내셨죠?
이제부터는 멋진 가을 만끽하시길^^

희선 2022-09-14 00:16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 님 고맙습니다 명절 연휴 빠르게 갔습니다 책은 한권밖에 못 봤네요 그거라도 봐서 다행입니다 가을에도 책과 함께... 가을 볕이 좋다는 말을 보기도 했어요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좋겠습니다 볕을 좀 쬐어주면 좋을 텐데...

책읽는나무 님 가을 자주 만나세요


희선

러블리땡 2022-09-14 2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ㅎㅎ 이 책 제가 완전 좋아하는 책인데 ㅎㅎ 리뷰 잘 읽고 갑니다 ^^

희선 2022-09-19 00:08   좋아요 0 | URL
러블리땡 님 고맙습니다 좋아하는 책이라니, 그렇게 잘 쓰지 못해서 부끄럽기도 하네요


희선
 

 

 

 

꺼진 불도 다시 보자고 하지

꺼진 마음도 다시 봐야 해

불씨가 남아 있을지도 모르잖아

 

불씨를 살릴지 꺼뜨릴지

그건 네 마음에 달렸어

 

네 마음을 잘 들여다 봐

바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도

그 시간은 중요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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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8-17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정말 금언이 될것 같습니다.

희선 2022-08-18 00:25   좋아요 2 | URL
누군가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말일까요 그러면 좋을 텐데... 자기 마음을 잘 알려면 시간을 두고 보는 게 낫겠지요


희선

감은빛 2022-08-17 1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식으면 다시 되살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예전에 누군가의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되살려보려고 애쓴 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더라구요.

꺼져버린 그래서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

희선 2022-08-18 00:28   좋아요 1 | URL
자기 마음이 식은 건 자신이 어떻게든 하겠지만, 다른 사람 마음은 되살리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할지 정하는 거니... 그래도 아쉽죠 다시 되살아나면 좋을 텐데...

꺼지고 차가워진 마음... 그때는 그렇게 느껴도 시간이 가면 조금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한데, 아니 시간이 가면 아무것도 아니게 될지도... 모든 게 그런 건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기...


희선

거리의화가 2022-08-17 11: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그 시간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날이 갈수록 깨닫게 됩니다.

희선 2022-08-18 00:33   좋아요 1 | URL
자기 마음을 잘 봐야 할 텐데, 천천히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잠깐 보면 잘못 보기도 하니... 잘못 본다 해도 그게 아주 나쁜 건 아니겠지요


희선

페넬로페 2022-08-17 14: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마음에 있는 불은 완전히 꺼뜨리지 못할 것 같기도 해요.
관계가 지속되든, 지속되지 않든,
좋거나 싫어도
기억이 있는 한 잊혀지지 않잖아요.
내가 나를 보는 것도 그렇고~~
잘 들여다봐야겠어요^^

희선 2022-08-18 00:36   좋아요 2 | URL
사람 사이가 끝났다고 여겨도 마음에서 다 지우지는 못하겠지요 예전과는 다른 사이여도 조금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게 여긴 것도 처음보다 덜해도 가끔 생각하네요 뭐든 죽 이어지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는다 해도 많이 아쉬워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흐르는 건지...

마음 잘 보기, 자기 마음은 더...


희선

mini74 2022-08-17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히 꺼지는 마음의 불이 있을까요. 타다 남은 재는 차갑게 식어도 왠지 온기가 남은 거 같아요.

희선 2022-08-18 00:37   좋아요 1 | URL
타고 남은 재도 아주 차갑지는 않죠 그것도 시간이 가야 식는군요 마음도 그렇게 천천히 식을지도... 그게 다시 살아날 일도 있겠네요


희선
 

 

 

 

언제나 좋지는 않겠지요

저도 그래요

전 우울함이 버릇이 됐습니다

지금이 그리 안 좋아도

좋은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다고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잠시라도 기분이 낫잖아요

 

자신한테 힘을 주는 게 있다면

그걸 해요

 

당신도 저도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많이 괴로워하지 않기를 바라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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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7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2-08-16 1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요~~
언제나 좋지는 않아요.
그저 기분 좋게 하면서 나를 다독일 수밖에요.
라디오북클럽에서 그저 행복은 순간순간 내가 느끼려고 찾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네 인생이 잠깐 행복하고 다시 힘들어지는데 그 순간을 그냥 느껴야겠어요^^

희선 2022-08-17 00:25   좋아요 2 | URL
가라앉으려는 마음을 다시 떠오르게 하기... 자기밖에 못하겠지요 자신을 다독이기... 좋은 때는 순간이지요 그런 순간이 아주 없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해야겠습니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른데... 알아도 잘 못하는군요 그래도 좋은 생각하면 좀 낫겠지요


희선

서니데이 2022-08-16 2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일 비슷하게 사는 것 같은데, 에너지도 어느 날에는 조금 더 많고, 어느 날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더 잘 하고 싶은 마음도 그렇고요. 다들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고 지나갑니다. 희선님도 매일의 작은 행운 잘 찾으시고,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희선 2022-08-17 00:29   좋아요 3 | URL
날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겠지요 그런 걸 잘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냥 지나가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어느 날은 더 생각하고 어느 날은 대충 지내기... 저는 거의 대충 지나가는 것도 같네요 가끔은 잘 하려고 해야 할 텐데... 비 많이 올까봐 걱정했는데 그때는 지나갔습니다 이번주도 잘 가기를...


희선

scott 2022-08-16 2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사 긍적적이지만

나날이 들려 오는 소식 중에 좋은 소식이 없어서
요즘 우울 합니다
항상 걱정을 달고 사시는 울 엄마는
오히려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고
초연 하고 계세요 ㅎㅎㅎ

희선 2022-08-17 00:32   좋아요 2 | URL
사람은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한다고도 하는군요 그럴지도 모르죠 저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걱정하다니 하기도 해요 세계 평화가 찾아왔다, 는 좋은 소식이 들리면 좋을 텐데... 코로나가 사라졌다, 어쩌면 이걸 더 반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운 여름이 가고 서늘한 가을이 오면 좀 나을지도... 여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희선

그레이스 2022-08-16 2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울함이 항상 좋지는 않지만 그것이 긍정적일때도 있더라구요^^

희선 2022-08-17 00:33   좋아요 2 | URL
다행입니다 우울함이 늘 안 좋은 건 아니어서... 그것 때문에 괜찮을 때도 있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2-08-17 06: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울할때는 역시 책보는게 아닐가요? 희선님이 많이 괴롭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희선 2022-08-18 00:08   좋아요 2 | URL
기분이 안 좋을 때 책을 보면 조금 나아지기도 하죠 하고 싶은 게 하나라도 있으면 괜찮을 거예요


희선

mini74 2022-08-17 1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항상 맑을 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희선님, 우울이 버릇이라면 웃음을 습관으로 만들어봐요 우리~~~.

희선 2022-08-18 00:23   좋아요 2 | URL
웃을 일이 없어도 웃으면 기분이 나아진다고 하죠 웃는 게 더 낫기는 하겠습니다 미니 님도 잘 웃으세요


희선
 

 

 

 

시간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지

 

시간이든 마음이든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두어야지

잡아도 잡아도 잡을 수 없어

잡을 수 없는 걸 잡으려 하면

자신만 괴로워

 

무엇이든 자유롭게 해줘

자기 자신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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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8-17 06: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든 흐르는대로 놔두는게제일 좋은거 같아요. 어차피 잡을수도 없는데 ㅎㅎ

희선 2022-08-18 00:07   좋아요 1 | URL
시간은 물처럼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네요 그런 건 잡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그런 거 잡고 싶어하기도 하는군요


희선
 

 

 

  

 

모파상 단편선

기 드 모파상   김동현, 김사행 옮김

문예출판사  2006년 09월 15일

 

 

 

 모파상 이름은 알지만 소설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기는 합니다. 고전은 여러 가지로 만들기도 해서 책을 잘 안 보기도 하는군요. 모파상 소설도 다른 걸로 만들어진 적 있을 텐데, 저는 본 기억이 없어요. 뭔가 봤지만 모파상 소설이 원작이라는 걸 모르는 것뿐일지도.

 

 이 책을 보고 뭘 어떻게 쓰나 하면서 천천히 봤습니다. 게을러서 천천히 본 거군요. 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목걸이>를 조금 다르게 써 보고 싶었습니다. 모파상 소설보다 못 썼지만. 갑자기 어떤 게 쓰고 싶었어요. 반전이라 하기는 어렵겠지만.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입니다. 모파상 소설 <목걸이>에도 반전이 있군요. 이 부분 저는 다르게 썼습니다. 여기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

 

 다른 사람이 쓴 소설을 제가 다시 써 보기는 처음입니다. 어쩌면 예전에도 이렇게 써 본 적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노래를 듣고 그걸 썼던 것 같은데 써둔 게 없어져서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써야겠다 하고 쓴 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것도 재미있네요.

 

 

 

 

 

 

 

목걸이

 

 

 

 

 옛날엔 나도 젊고 예뻤는데 지금은 많이 늙었버렸지. 나이를 많이 먹은 게 아니야. 한동안 일을 많이 했더니 고왔던 피부가 아주 거칠어졌어. 이제 삼십대 후반인데. 지금 같은 시대는 삼십대 후반도 아주 젊잖아. 하지만 난 아주 많이 나이를 먹어버린 것 같아.

 

 내가 고생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누군가한테 이 말을 하고 싶기도 해.

 

 이름이 뭐냐고.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겠어. 난 어릴 때부터 부자가 되고 싶었어. 내가 일을 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었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해서 내가 그렇게 일을 하게 된 걸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어.

 

 우리 집은 그렇게 부자는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살 만하고, 난 적당히 공부하고 대학에도 들어갔어. 대학은 나오는 게 사는 데 조금 도움이 될까 하고 들어갔지.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변호사나 의사였는데 말이야. 어쩌다가 공무원인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고 말았어.

 

 언제나 난 멋진 집에서 예쁜 옷을 입고 편하게 살고 싶었는데, 공무원인 남편은 돈을 별로 벌지 못했어. 그나마 집은 살 곳이 있었지만, 재미가 없었어.

 

 어느 날 남편이 상사 딸 결혼식에 초대받았다는 말을 했어. 난 그런 데 못 간다고 했어. 거기에 입고 갈 옷이 없어서 말이야. 남편은 자기한테 돈이 조금 있으니 그걸로 옷을 사면 어떻겠느냐고 하더군. 남편이 가진 돈은 그리 많지 않았어. 브랜드 옷은 아주아주 비싼데 말이지. 어쨌든 옷은 적당한 걸로 샀지만, 보석은 하나도 없었어.

 

 남편이 부자 친구한테 하나 빌리면 안 되겠느냐고 말하더군. 마침 나한테 조금 잘사는 친구가 있었어. 친구는 대학 때 만났는데 내가 바라던 의사하고 결혼하고 잘 살았어. 친구 집에 가서 하루만 보석을 빌려달라고 말했더니 친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석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드는 거 골라보라고 했어. 난 여러 가지를 보다가 딱 마음에 드는 목걸이를 봤어. 그건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지만, 작은 다이아몬드가 반짝반짝 빛났어.

 

 결혼식날이 오고 난 예쁜 옷을 입고 친구한테 빌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결혼식장에 갔어. 남편 상사 딸 결혼식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 결혼식과 그리 다르지는 않았어. 그래도 이런저런 사람이 와서 신기했어. 남편 상사 딸이 결혼하는 남자가 꽤 잘 알려진 사람이었던가 봐. 여러 사람과 인사하고 음식도 먹다 보니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나버렸어.

 

 나와 남편은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어. 집에 와서 보니 친구한테 빌린 목걸이가 보이지 않는 거야. 난 남편한테 목걸이가 없다고 말했어. 남편은 목걸이를 찾으려고 왔던 길을 되짚어 갔지만 찾지 못했어.

 

 이제 알겠지. 내가 왜 이렇게 벌써 늙어버렸는지. 맞아 난 친구한테 빌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그것과 똑같은 걸로 사다준 뒤 그 빚을 갚아야 했어. 혹시 모파상 소설 <목걸이>라고 알아. 내가 거기 나온 여자와 똑같은 일을 겪다니 하는 생각을 했어. 난 그 소설을 보면서 친구한테 말했다면 좋았을 텐데 했지만, 막상 내가 그런 일을 겪으니 말하기 어렵더라고. 소설처럼 목걸이는 가짜가 아니었어.

 

 내가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빚을 내서 목걸이를 사자 남편은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어. 자신은 그 빚을 함께 갚아주지 못한다면서 말이야. 공무원이고 성실하다고 여겼던 사람인데 나를 버렸어. 그래 내가 사람을 잘못 봐서 그런 거겠지.

 

 얼마전에 더 기가 막힌 일을 알았어. 그게 뭔지 알아. 글쎄 내 전남편이 내가 목걸이를 빌린 친구와 결혼했지 뭐야. 친구는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위자료를 많이 받고 헤어졌어. 그 뒤 내 전남편을 만났다고 하더군. 그 둘은 아주아주 행복해 보였어. 난 친구 목걸이를 사서 진 빚 때문에 아주 늙어버렸는데.

 

 오래 일하고 빚을 갚았으니 이젠 나도 조금 편하게 살아도 되겠지. 예전처럼 예쁜 옷이 입고 싶다거나 보석으로 꾸미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는 하나 있으면 좋겠어. 그냥 날 위해. 나한테 여전히 허영심이 있는 걸까. 그럴지도 모르겠어. 아, 이런 말까지 하다니 별로 재미없지. 여기까지 들어줘서 고마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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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8-13 1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데요? 저도 얼마 전에 일 때문에 이 작품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작품 의도는 알겠는데 다른 측면도 좀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기존에 있던 작품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금방 작가되시겠는데요?🤗

희선 2022-08-15 23:53   좋아요 1 | URL
얼마 전에 이걸 다시 보시다니... 여러 가지로 보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하기도 하네요 그저 친구한테 말하지 왜 말 안 했을까만 생각했네요 시대 때문에 그런 건지... 힘은 들었다 해도 다른 걸 생각하기도 하는가 봐요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희선

바람돌이 2022-08-13 1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파상이 21세기 지금에 이 소설을 썼더라면 어쩜 희선님처럼 쓰지 않았을까 싶어지는데요. 재밌어요.

희선 2022-08-15 23:54   좋아요 0 | URL
예전 작가가 지금을 살면 많은 게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도 있고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겠네요


희선

프레이야 2022-08-13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파상, 실제로 호색한에 바람둥이였다죠.
아마 희선 님 패러디처럼 쓰고 싶었을 수도요.

희선 2022-08-15 23:55   좋아요 0 | URL
모파상이 그랬군요 모파상 아는 게 별로 없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소설을 많이 썼다는 말은 봤어요


희선

청아 2022-08-13 1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어릴때 모파상 이름 듣고 나이든 할머니를 생각했어요ㅎㅎ 그 뒤로 딱히 생각해보지 않다가 나중에 소설을 읽은 뒤 작가에 대해 검색해봤는데 수염난 남자라서 얼마나 놀랐던지요.ㅎ

희선 2022-08-15 23:57   좋아요 1 | URL
책 앞에 그림은 다른 사람인데, 모파상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건 뒷면에 나온 모파상 사진을 봐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그림 모델은 다른 사람인 듯해요 저는 책을 보면서 모파상이 프랑스 작가였구나 했습니다 프랑스가 아닌 다른 나라 작가로 생각했을지도...


희선

새파랑 2022-08-13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파상... 인가요? ^^
이젠 시에 이어서 소설까지 ~!!!

희선 2022-08-16 00:05   좋아요 1 | URL
희파상, 재미있네요 새파랑 님 고맙습니다


희선

파이버 2022-08-13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설정과 결말이 재미있어요. 희선님 이야기 속 주인공이 제겐 더 친숙하게 다가오네요!

희선 2022-08-16 00:07   좋아요 1 | URL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모파상 <목걸이>를 봐서 이런 걸 생각하기도 했네요 제가 이 소설을 가장 인상 깊게 봤나 봅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8-13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걸이 비용의 지급이 끝나고 나면 채무가 끝난 거니까, 그 때부터는 새로 편하게 살아도 될 것 같아요. 희선님,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8-16 00:09   좋아요 1 | URL
시간이 좀 걸리고 힘들었다 해도 빚을 갚아서 좋겠지요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대단합니다 이제는 좀 편하게 살겠지요 서니데이 님 주말도 가고 광복절도 갔습니다 밤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2-08-14 1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파상 단편집은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인간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전율했던 것 같아요~~
희선님의 ‘목걸이‘
넘 좋아요.
드라마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희선님이 쓰신 드라마가 대한민국에서 대박을 친다
우리 알라딘 친구들은 극본집을 산다!

희선 2022-08-16 00:27   좋아요 1 | URL
모파상도 에밀 졸라와 같은 쪽이었던 것 같더군요 에밀 졸라한테 영향을 받았다고...

드라마라니... 재미있는 상상이네요 그게 잘돼서 극본집까지 나온다니... 실제 일어나기 어렵겠지만 멋집니다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8-15 2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시 쓰기, 좋은데요!

희선 2022-08-16 00:29   좋아요 1 | URL
다시 보니 대충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쓰려면 원작을 잘 보고 써야 하는데... 그래도 잠시나마 재미있었습니다


희선

2023-05-27 1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9 0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