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는데

너도 모른다고


아무 일 없어도

가끔 울고 싶기도 하지


울고 나면 조금 시원해질까

눈물이 안 좋은 걸 씻어주길


늘 네가 웃으면 좋겠지만

울고 싶을 땐 울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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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3-02 2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고싶을 때 못 울면 그게 진짜 가슴가득 딱 체한 느낌으로 응어리가 지는듯요. 울고싶을 때 속시원하게 울어야죠.

희선 2023-03-03 02:55   좋아요 1 | URL
울고 싶어도 잘 울지 못하는 사람 많겠지요 누가 있을 때 못 울면 그때는 참고 다른 데서 혼자 울면 되죠 다른 사람이 있는 데서는 잘 울지 못하기도 하네요


희선

2023-03-02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3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9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에서 다시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이걸 봤을 때 생각난 건 일본 소설 《가모가와 식당》(가시와이 히사시)이다. 이건 소설이 아닌 드라마로 봤구나. 여기에 나온 게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모가와 식당은 교토에 있는 작은 식당으로 손님이 바라면 음식을 찾아주기도 한다. 어린 시절 먹은 음식도 있고 누군가를 만났을 때 먹은 음식도 있다. 음식 찾는 사람을 음식 탐정이라 했던가.


 먹을거리는 사람한테 중요한 거겠지. 좋은 기억이 있으면 더. 일본 소설에는 그런 게 많은 듯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난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드라마는 봤구나. 음식보다 사람들 이야기를 봤다.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음식이 없다. 그런 게 있다면 어릴 때 먹은 것에서 다시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을지도 모를 텐데.


 어린 시절에 먹은 음식은 거의 엄마가 해준 걸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누구나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이 어릴 때 엄마가 해주는 걸 먹는구나. 시간이 흐르면 그걸 먹지 못하기도 한다. 엄마가 아파서거나 세상을 떠나서. 엄마가 해준 것에서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자신이 해서 먹기도 하겠지. 먹은 적이 있는 건 맛이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아주 똑같지 않겠지만.


 음식 잘 하는 사람은 좋겠다. 난 하나도 못한다. 거의 대충 해서 먹는다. 나만 먹으니 상관없구나. (20230227)








20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에게 어떤 칭찬을 해줄까?




마지막 날





 언젠가는 이 날이 찾아오리라 생각했다. 아침에 눈에 떴을 때, 문득 ‘아 오늘이구나’ 했다. 다행하게도 아파서 고생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달쯤 전부터 무언가 먹어도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먹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 않아 물만 마셨다. 사람이 물만 마셔도 한달은 살 수 있다던가, 아니 보름인가. 그렇다 해도 난 그것과는 달랐다.


 한때는 정리를 못해서 집안이 좀 엉망이었다. 그런 집에 누가 찾아오는 것도 싫고 나도 딱히 어딘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늘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못하다가 마음먹고 했다. 한번에 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들여서 조금씩 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집안이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책은 버리지 못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더 늘리지 않으려 애썼다.


 무엇이든 한번에 하기보다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게 낫다. 하루하루 사는 것도 그것과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 내가 이룬 건 별거 없다. 그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밖에는. 그게 누군가한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을까. 그것도 모르겠다. 아니 한사람 있다. 그건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한 게 나한테라도 도움이 됐다면 괜찮은 거 아닌가. 아쉬움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좀더 잘해서 인정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거기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했으면서도 끝내 벗어나지 못했나 보다.


 앞으로 하루가 열다섯시간쯤 남았다. 열다섯시간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내 소식을 기다리는 친구한테 짧게라도 마지막 편지를 써야겠다. 편지쓰기는 내가 평생동안 한 거다. 답장 받는 것도 좋았지만 쓰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마지막 편지라고 하면 그걸 받는 사람이 놀라겠지만 어쩔 수 없다.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이 있다는 게 어딘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마지막 날인지도 모르고 떠나는 것보다는 낫다.


 사는 동안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었다. 누구나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자라고 단단해지겠지. 하루하루 지낼 때는 느리게 가는 시간이었는데 뒤돌아보니 순식간이구나. 내가 혼자라도 그리 쓸쓸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나한테는 편지 쓸 친구와 책이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괜찮았다.




*더하는 말


 뭘 쓸까 하다가 예전에 마지막 날을 생각하고 쓴 게 있어서 그걸로 대신합니다. 칭찬도 조금 있는 것 같네요. 다시 썼다 해도 비슷하게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나 더 말한다면 끝까지 살았다니 잘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날까지 정말 살지. 무언가 이루지 못한다 해도 자기 삶을 끝까지 사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20230228)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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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3-02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예전에 마지막 날 생각하고 쓴거라서 다행이에요.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이렇게 매일 글 올려주고 시도 매일 써주는 희선님이 있어서 늘 따뜻한 사람이 여기 있는걸요.

희선 2023-03-03 02:45   좋아요 1 | URL
정말 그럴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살다보면 그날보다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 것 같기도 한데... 그전에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썼는데, 그 뒤로도 별로 안 했어요 앞으로 해야 할 텐데... 바람돌이 님 고맙습니다


희선

2023-03-02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3 02: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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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쳐 박사의 비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1
주윤희 지음 / 북극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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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엔 대단한 의사 많겠지. 난 병원에 잘 안 가서 누가 대단한지 하나도 모른다. 뭐든 고치는 의사 있을까. 의사는 신이 아니구나. 하지만 많은 사람은 의사를 신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의사는 사람 목숨을 이어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힘이 빠지고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없다. 사람은 살면서 다치거나 병에 걸리기도 한다. 그나마 그런 게 나으면 좋겠지만, 다 낫지 않으면 아픔과 평생 함께 해야 한다. 그런 아픔은 사람 마음을 병들게 할지도. 아프다 해도 절망하지 않아야 할 텐데.

 

 앞에서 좀 어두운 말을 했다. 《다고쳐 박사의 비밀》은 그렇게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다. 다고치는 박사(의사)라니 대단하지 않나. 이런 말 보니 실제로도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난 아픈 데 없지만. 아니 마음에 좀 문제가 있구나. 다고쳐 병원을 찾아간 내코처럼. 내코는 이름에서 알지 모르겠는데, 코끼리다. 내코는 늦은 밤에 다고쳐 병원에 간다. 병원 앞에 서서 바로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

 

 코끼리 내코가 걸린 병은 쭈뼛쭈뼛덜덜병이다. 이런 병도 있구나. 나도 언제나 걸린 병인 것 같은데. 내코는 말을 안 해서 입 안에 거미줄이 생겼다. 그런 말 들은 적 있는데 실제로 보다니, 나도 말 안 해서 거미줄이 있을지도.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건데, 말을 해야 할까. 내코는 나와는 다르게 쭈뼛쭈뼛덜덜병 때문에 친구가 없어서 쓸쓸했을지도. 내코는 자기 병을 고치고 싶어서 병원에 갔겠다. 난 딱히 고치고 싶지 않다. 말 많이 하면 힘만 들 뿐이다. 누가 잘 듣지도 않는데, 말 해서 뭐 하나 싶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니, 난 부정스런 사람이다.

 

 다고쳐 박사는 내코한테 ‘힘이 나요 뿜뿜뿜’이라는 약을 준다. 이 약을 먹으면 두 귀가 팔랑팔랑하고 축 처진 꼬리가 쑥 올라가고 힘이 불끈 솟는단다. 그런 약 진짜 있을까. 내코가 힘이 나요 뿜뿜뿜을 먹으니 진짜 힘이 났다. 숲속에서 누군가 도와달라고 하는 소리가 나자 내코는 날아간다. 내코는 다람쥐와 돼지 셋을 늑대한테서 구해준다. 내코는 영웅이 됐구나. 다람쥐는 빨간 모자 같고, 돼지 셋은 돼지 삼형제 같다.

 

 책 제목이 뭐였는지 잊지 않았겠지. ‘다고쳐 박사의 비밀’이다. 다고쳐 박사의 비밀을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비밀이기는 한데 아주 큰 건 아니다. 힘이 나요 뿜뿜뿜 약이 뭔지 나온다. 뭐든 잘 듣는 약이 아주 없지 않겠지만, 비타민이라는 걸 말하지 않고 좋은 약이다 하면 실제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나. 그런 거다. 큰 병에는 비타민 먹어도 효과 없겠지. 큰 병에 걸리면 거기에 맞는 약을 먹어야 한다. 약에만 의지하는 것도 그리 좋지 않다. 어떤 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아플 때는 이런저런 걱정하지 말고 푹 쉬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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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09: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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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0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직 어둡지 않은데

얼굴 내민 반달

 

밝은 세상이 보고 싶었나 봐

 

어둠속에서 빛나는 너도 좋고,

파란하늘에 찍힌 흰 점 같은 너도 반가워

 

낮부터 밤까지 세상을 보면 힘들겠지만

그 시간이 즐겁기를 바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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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09: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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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0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2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3 0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3-02-28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 딱 반달이 뜨더라구요. 시간에 딱 맞는 시 같습니다~!!

희선 2023-03-01 02:22   좋아요 1 | URL
어제 낮에 하늘 달이 일찍 나왔더군요 반달 같았어요 새파랑 님도 보셨군요


희선

2023-02-28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1 0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3-02-28 2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이제 2월이 지나가서 그런가봐요.
내일부터 3월입니다. 좋은 일들 가득한 3월 한달 보내세요.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3-03-01 02:27   좋아요 2 | URL
아직 날은 밝지 않았지만, 달과 날이 바뀌었습니다 삼월 첫째날이에요 어쩐지 이월엔 처지는 마음이었는데, 삼월엔 그러지 않으려고 해야겠네요 정말 그래야 할 텐데...

서니데이 님한테 좋은 삼월이기를 바랍니다


희선
 
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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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이기기만 하는 사람은 없겠지. 언젠가 본 만화에서는 로드 레이스를 하던 선배가 후배한테 넌 지금까지 얼마나 졌느냐고 물었다. 아주 빨리 달리는 자전거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만화에서는 운동경기 하면서 말 잘 한다. 그런 거 없이 경기만 보여주면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 후배는 지금까지 많이 졌다고 했다. 운동경기 하면 늘 지기만 하지는 않겠지. 운동도 재능이라는 게 있어야 하지만, 어느 정도 하면 이기는 날도 있지 않을까. 자전거 경기를 하던 후배도 어릴 때는 키가 작아서 많이 졌지만, 그걸 열심히 하다보니 꽤 잘하게 됐다. 훈련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하면 실력이 느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도 있겠다.

 

 난 경쟁하는 거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달리기 같은 거. 수영은 물속에서 하는 달리기와 비슷하지 않나. 수영은 다리 팔 다 써서 하겠다. 난 수영 못한다. 한번도 해 본 적 없다. 이 책 《5번 레인》에는 수영을 하는 아이 이야기가 담겼다. 어떤 운동이든 잘 모르지만, 수영도 잘 모른다. 이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본 만화를 보면 학교에 수영장이 있기도 한데, 한국에도 수영장 있는 학교 있을까. 가끔 수영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메달 따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수영선수가 되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수영은 좀 나을까. 수영은 생활체육으로 많은 사람이 하기도 하던가.

 

 나루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수영을 하고 여덟해째라고 한다. 그렇게 오래 되다니. 그러면 앞으로도 수영하고 선수가 되고 싶기도 하겠다. 지금까지 자유형에서 1등을 차지했는데, 언젠부터가 푸른초등학교 6학년 김초희가 나루를 앞질렀다. 초희도 본래 수영을 했는데, 잘하는 건 자유형이 아니었다. 나루는 경기 동영상을 보고 초희 수영복이 이상하다 여기기도 한다. 초희가 입은 수영복은 아주 다른 건 아니었는데, 잘 안 되면 그런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한강초등학교로 전학온 태양이는 중학생이 되기 전에 제대로 해 보고 싶은 게 있었다. 그건 수영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수영을 배우고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태양이는 수영부 아이가 자신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자신도 수영부에서 훈련해 보고 싶었다. 6학년 때 이런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태양이는 수영선수뿐 아니라 과학자라는 꿈도 있다. 태양이를 보면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난 뭐 했나 생각했다. 별 생각없이 살았다. 그건 어느 때든 다르지 않지만. 나루가 다니는 학교가 바로 한강초등학교다. 나루와 태양이는 짝이 된다. 태양이가 나루한테 수영부를 물어보기도 했는데, 나루는 태양이가 정말 수영부에 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초등학생 때 자신이 할 걸 정한 사람도 있겠지. 나루도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기는 한데 나루는 자신이 왜 수영을 하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초희가 자기보다 잘하는 게 마음 쓰이고 어쩐지 수영복에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다 초희 수영복을 훔치고 만다. 어쩌다 보니 훔치게 된 거구나. 나루 언니 버들이는 나루와 수영을 하다 중학교에 들어가고는 수영을 그만두고 다이빙을 했다. 운동을 하다보면 벽이 나타나겠지. 그 벽을 부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앞에서 좌절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아니 좌절보다 지금 하는 게 아니고 다른 걸 만나기도 하겠지. 새로운 걸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다. 그동안 한 게 아까울 테니. 버들이는 용기를 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았다.

 

 뭐든 이기는 게 중요한 건 아닐 거다. 세상은 이기는 사람이나 일등을 더 말하고 기억하기는 하지만. 나루는 열심히 해도 일등 못하면 뭐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만 했다면 앞으로 수영하기 힘들었겠다. 다행하게도 나루는 어떻게 졌는지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지는 경기도 해야 이겼을 때 많이 기쁘겠지. 이기려면 훈련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나루는 그런 걸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예전엔 언니가 수영을 해서 자신도 했지만, 나루는 수영이 즐거웠다. 나루는 앞으로도 즐겁게 수영하겠구나.

 

 여기에는 수영 이야기만 나오지 않는데, 어쩌다 보니 이 말만 했다. 태양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었지만, 하고 싶은 걸 해 보려고 하는 게 말이다. 그것뿐 아니라 하나가 안 된다고 좌절하기보다 다른 걸 찾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게 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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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2-27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쓴 소설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 많은 것 같아요.
어른이 읽어도 좋은 동화도 있고요.
그리고 읽고 나서 결말도 좋은 것 같아요.
희선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3-02-28 01:12   좋아요 2 | URL
어린이나 청소년이 나오는 소설을 보면 그때 저는 어땠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네요 책속 아이가 더 대단해 보여요 하고 싶은 걸 찾는 것도 그렇고 해 보고 싶은 걸 하기도 하는... 오래 하다가 못하게 되면 힘들기도 할 텐데, 다른 길을 찾은 아이도 있었네요 그런 건 아이뿐 아니라 누구한테나 도움이 되는 말이겠습니다


희선

2023-02-28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1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