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이기는 건 없다지만,

시간을 이기는 마음도 있을 거야

 

오랜 시간 버티고,

오랜 시간 견디는 마음

 

바래지 않는 마음

 

덧없는 바람일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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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6-28 0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간 지나면 마음도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 있어요.
그게 꼭 나쁜 건 아닐거예요. 그만큼 성장하는 것도 있고요, 관심사도 달라지니까요.
좋은 것들은 많이 남기고, 아쉬운 것들은 조금씩 바꿔가면서
그렇게 잘 삽시다. 우리.^^
희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6-29 23:02   좋아요 1 | URL
시간이 가는 것처럼 많은 게 달라지겠지요 그런 것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시간이 가고 좋아지면 좋을 텐데 저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좀 괜찮아질 날도 있겠지 하는... 예전보다 아주 조금은 나아졌을지, 그렇다면 좋을 텐데...

좋은 건 남기고 아쉬운 조금씩 바꾸기 좋네요 바꾸기는 잘 못하지만... 이달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서니데이 님 유월 마지막 날 잘 떠나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8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시 넘 좋으네요~ 버티고 견디는 마음. 소중함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야말로 시간을 이기는 마음이네요.

희선 2022-06-29 23:07   좋아요 1 | URL
거리의화가 님 ‘버티고 견디는 걸 소중함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쩐지 이건 저보다 다른 사람이 그러길 바랄지도, 그것보다 제가 그러려고 해야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2-06-28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을 이기는 마음은 버티고 견디는 마음 ~ 저도 이 시 참 좋네요 ~

희선 2022-06-29 23:08   좋아요 0 | URL
지금 생각하니 시간은 힘이 세네요 그래도 시간한테 이기는 거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밤 좋아하세요

 

밝은 낮이 가고

어두운 밤이 내려오면

세상은 한층 가라앉아요

 

조용한 밤엔

마음도 가라앉아요

마음이 가라앉으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요

 

어두운 생각보다

좋은 생각 밝은 생각에

잠기면 잠이 잘 오겠지요

 

곧 꿈나라로 떠나겠네요

꿈나라에서 즐겁게 놀다

잘 돌아오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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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28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밤은 좋은데 밤에는 온갖 잡생각이 들어서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ㅋ 그래도 차분한게 밤이 좋습니다 ^^

희선 2022-06-29 22:51   좋아요 1 | URL
밤에도 전깃불 때문에 밝지만 낮보다 차분해서 괜찮지요 낮엔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밤엔 그런 소리가 덜 들려요 밤에 더 시끄러운 곳 있을지도...


희선

mini74 2022-06-28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 밝은 생각 ㅠㅠ 노력하겠습니다 희선님 ㅎㅎ

희선 2022-06-29 22:5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야 하는데 잘 못합니다 어쩐지 낮보다 밤에 조금 긍정스러운 사람이 되는지도... 밤보다 낮에 그래야 할 텐데...


희선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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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아주 좋아하는 거 있으세요. 저는 모르겠어요. 좋아하기는 해도 아주아주 좋아한다 말하기 어려워요. 제 마음은 언제나 미지근합니다. 뜨겁지 않아요. 위는 미지근하고 밑은 조금 뜨거우려나. 좋아하는 게 있어도 ‘나 이거 아주아주 좋아해’ 말하지 않고, 그런 말하는 거 자체가 부끄럽달까. 조금 말해놓고도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왜 창피한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거 잘 말하기도 하는군요. 저는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 되나 봅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다가 전문가가 되기도 하잖아요. 저는 늘 자신없고, 그냥 혼자 조용히 좋아하는 게 좋아요.

 

 요즘은 가장 좋아하는 걸 ‘최애’라 하는군요. 저는 이런 말 안 쓰는데,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글을 손으로 쓰고 편지도 씁니다. 그러면서 컴퓨터도 써요. 지금 시대에 널리 쓰이는 말 대충만 압니다. 좀 모르면 어떤가 싶어요. 이 책 《최애, 타오르다》를 보고 이런 말을 하다니. 이 책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뭐가 달랐느냐고 하면 말하기 어렵네요. 야마시타 아카리는 고등학생으로 사는 게 그리 쉽지 않았어요. 남처럼 하지 못하고 할 마음도 들지 않고 몸이 무거웠어요. 어느 날 집에서 어릴 때 본 <피터팬> DVD를 보다가 피터팬을 연기한 게 우에노 마사키라는 걸 알게 돼요. 우에노 마사키는 아이돌 그룹 마사마좌 한사람이기도 했어요. 아카리한테 마사키는 빛과도 같았습니다.

 

 아이돌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사람이기도 하네요. 그걸 알아도 좋아하게 되면 어쩔 수 없지요. 마사키는 아카리한테 살아갈 힘을 줬어요. 아카리는 최애를 알려고 최애가 하는 말을 받아적고 그걸 블로그에 썼어요. CD를 사고 공연에도 갔지요. 일본 아이돌 그룹은 인기투표도 하는가 봐요. 아카리는 같은 CD를 아주아주 많이 사고 마사키를 밀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돈은 아르바이트해서 마련했지요. 마사키는 아카리가 잘 못하던 것도 하게 했네요. 저는 그렇게 못할 텐데. 좋아해도 공연에 가지 않고 그저 CD만 사서 음악을 듣기만 합니다. 아카리가 CD는 많이 샀지만, 마사키한테 다른 건 바라지 않았어요. 아카리는 마사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겠지요.

 

 소설은 마사키가 팬을 때렸다는 이야기도 시작해요. 아이돌이 그런 일을. 그런 일 있으면 이런저런 말이 금세 퍼지겠습니다. 그래도 아카리는 자신한테는 마사키가 최애다 여기지만, 마사키가 있던 그룹 마사마좌가 아예 해체하고 맙니다. 그 충격 엄청나겠습니다. 아카리는 학교에 제대로 가지 않아서 3학년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고는 아예 학교를 그만둡니다. 그런 일까지 일어나다니. 아카리는 마사키를 평생 응원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대상을 잃었습니다. 아카리는 최애가 일반 사람이 되다니 하더군요. 마사키는 아카리한테 척추기도 했는데, 어쩐지 아카리 척추가 꺾인 듯했습니다. 앞으로 아카리는 괜찮을지. 시간이 흐르고 아카리가 조금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은 언제나 바르고 좋기를 바랄 듯합니다. 아이돌도 사람일 텐데. 많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돌은 힘들겠습니다. 아이돌은 그런 부담감 없을까요. 저나 그렇게 생각할지도. 한국에도 아이돌 많군요. 텔레비전 음악 방송에는 거의 아이돌만 나옵니다. 다른 음악도 있을 텐데. 아이돌 음악이 안 좋다는 건 아니고 한쪽으로 치우친 듯해서. 늘 같은 노래만 듣는 제가 이런 말을 했네요. 저도 좋아하는 것만 듣습니다. 이런저런 사람을 보면서 사람이 하나만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아주 많이 빠지지 않으면. 아이돌이 자신한테 힘을 주기도 하니.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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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6-25 04: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애라는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 조금 낯설었는데, 쓰는 사람은 많이 쓰는 말인가봐요.
저는 쓰지 않지만, 가끔씩 보게 되거든요.
아이돌도 많지만, 아이돌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아주 많이 빠지지 않으면. 아이돌이 자신한테 힘을 주기도 하니.˝
라는 마지막 부분, 공감합니다.^^

희선님, 잘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6-28 00:33   좋아요 3 | URL
최애라는 말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저도 잘 안 쓰는군요 그냥... 쓰고 싶은 사람만 써도 괜찮겠지요 어떤 말이든 다르지 않네요 아이돌이 되려는 사람 많다고 들었고, 된다 해도 오래 가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화려해 보여도 쉽지 않은 일인 듯합니다

여기 나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 걸 나쁘다고만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면 나았을지도 모를 텐데...

유월 사흘 남았습니다 어느새 그렇게 되다니...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2-06-25 1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애가 타오르면 걷잡을 수 없는 열정이 되는 건가요. 저도 성격이 좀 밋밋해서 뭘 좋아해도 최애까지 가기 힘들어요.
그저 조용히 제가 좋아하는 몇가지를 하고 있을 뿐인데 그 마저도 허우적대고 있어요.
최애, 타오르면 좀 외로울 것도 같아요^^

희선 2022-06-28 00:37   좋아요 3 | URL
뭔가 아주 좋아하는 게 있는 게 부러운 느낌이 들면서도 그게 사라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게 아주 없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있었을지도... 좋아하는 만화영화... 그런 거 보다 끝나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젠 덜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쉬울 때 있지만...

조금 좋게 여기는 게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희선

바람돌이 2022-06-25 2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돌 팬덤은 역시 중고교생들. 사실상 걔들한테 허용된 오락이 별거 없어요. 그러니 뭔가 몰두할게 필요하고 아이돌은 아주 안전한 선택이죠. 사실은 저도 오빠부대 출신.... ㅎㅎ 저희집 딸애가 초등부터 고3때까지 아이돌에 빠져 완전 빠순이로 살더니 대학 들어가면서 지 놀기 바쁘니까 다 버리더라구요. ㅎㅎ

희선 2022-06-28 00:39   좋아요 2 | URL
어떤 소설가가 자기 중고등학교 시절은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이돌로 끝났다고 한 듯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중고등학생 때보다 덜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음악은 좋아해도 괜찮을 텐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오래 활동해야 그러기는 하겠네요 지금은 아이돌 오래 하는 듯해요 그런 거 괜찮게 보입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6-25 2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애를 영어로 bias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돌 중에서도 좋아하는 멤버를 bias라고...!

희선 2022-06-28 00:42   좋아요 3 | URL
최애가 영어도 있군요 지금은 한국 아이돌을 다른 나라 사람도 좋아하는군요 그런 게 한국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건지 잊어버렸지만, BTS가 벌어들인 돈이 엄청나다는 말을 하더군요 경제에 도움을 준 거군요


희선

scott 2022-06-28 0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중딩 고딩)이 아이돌은 아니여도 아역배우로 활동 했었는데
소속사의 노예이자 영혼까지 맡겨 놔야 하능

팬덤으로 먹고 산다는게
보통의 인내와 마음가짐 아니고서는
견디기 힘들어요

희선 2022-06-28 00:45   좋아요 3 | URL
scott 님은 발이 넓으시네요 아역배우로 활동한 사람도 친구라니... 아역배우도 쉽지 않겠지요 아이돌도 다르지 않군요 처음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안 좋겠지요 보이는 것만 보면 안 될 듯합니다

뭐든 쉽지 않군요 저는 조용히 좋아하는 게 더 좋아요


희선
 

 

 

 

당신이 택시에 타고

지갑을 보고

욕심 내지 않아 고마워요

 

지갑속에 전화번호가 없어서

주인을 찾아주기 어렵다 해도

택시 기사한테 연락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잃어버린 물건은

다시 찾기 어렵지만

가끔 마음씨 좋은 당신 같은 사람이

찾아주기도 하네요

 

당신한테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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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6-25 11: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에 복 받을 사람은 정말 많죠.
희선님과 저도 복 받을 거예요 ㅎㅎ

희선 2022-06-28 00:23   좋아요 3 | URL
가끔 안 좋은 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겠지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 때문에 마음이 따듯해지기도 하네요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6-25 11: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 님과 페넬로페 님과 페크에게 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페넬로페 2022-06-27 14:22   좋아요 1 | URL
페크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희선 2022-06-28 00:24   좋아요 3 | URL
복이 큰 것만은 아닐 거예요 작은 것도 복이라 생각하면 괜찮겠지요 페크 님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 하는 인사 같은 느낌...


희선

희선 2022-06-28 00:24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 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mini74 2022-06-27 09: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복 받으세요 *^^*

희선 2022-06-28 00:25   좋아요 2 | URL
미니 님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2-06-27 12: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희선님!~♡

희선 2022-06-28 00:26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 님 잠시라도 웃으셔서 잘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6-27 2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지갑을 찾아 주었던 의인이 있었군요

학부때 제 친구 지갑(지하철에서 흘린거) 찾아 준 분이 외국인이였는데
그분 말씀이 한국에서 물건 잊어 버리면 꼭 찾아 주기 때문에
자신도 지갑 주인 찾아 준다공 ㅎㅎㅎ
우리 모두 감동을 ^^

희선 2022-06-28 00:28   좋아요 3 | URL
지갑은 잃어버리면 거의 못 찾을 것 같기도 한데, 꼭 그렇지도 않아서 다행입니다 누군가는 그걸 보고 찾아주려고 하는군요 고마운 일입니다 scott 님 친구분은 외국사람이 지갑을 찾아주었군요 좋은 분이네요 그런 일이 있으면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scott 님 장마철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걷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운동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을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걷기도 쉽지 않잖아요. 몸이 아파서 걸으면 나을지, 그런 일도 있겠네요. 허리에는 걷기가 괜찮은 듯합니다. 예전에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허리가 아파서 조금씩 걷다보니 나았다고 하더군요. 걸어서 허리가 낫기도 하겠지만, 걸어도 허리가 낫지 않기도 하겠습니다.

 

 지금은 가끔 걷지만 학교 다닐 때는 날마다 걸었어요. 이 말 처음 하는 게 아니네요. 어쩌다 보니 집에서 먼 학교에 다녔어요. 저보다 더 먼 곳에서 다닌 사람도 있었겠습니다. 저는 학교에 걸어다녔으니.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걷기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내가 걷기를 좋아하는구나 했어요. 어쩌면 차를 타면 멀미를 해서 어디든 걸어다니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만 다니는 건지도. 차 타면 늘 멀미하지 않았지만 먼 곳에 갈 때면 힘들었어요. 한번은 기차 탔을 때도 멀미해서 기차도 타기 싫더군요. 엘리베이터 나고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도 속이 울렁 거려요. 저는 거의 계단으로 다니려 하는데, 저 혼자면 괜찮아도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것도 못하네요. 잠깐 참을 수밖에.

 

 앞에서 말했듯 저는 어디든 걸어다닙니다. 아주 먼 곳에 가지 않는 거지요. 먼 곳에 가고 싶지도 않아요. 차 타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늘 걸어다녀도 가끔 순간이동 같은 거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해요. 잠을 조금 자고 갔다 와야 할 때. 잠깐 그러고 어떻게든 갔다 옵니다. 걸으면 기분 좋기도 해요.

 

 

 

 

 

 

 제목은 ‘즐거운 걷기’인데 즐거운 건 별로 안 썼네요. 걸으면 즐겁습니다. 밖에 나가 걸으면 나무를 보고 가끔 새도 보니. 그밖에도 보는 게 있을 텐데. 꽃 하늘 구름……. 자연을 만납니다. 오래 걸어 본 적은 없어요. 그런 거 한번도 못 해봐서 조금 아쉽네요. 제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지방에 가는 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이런 말을 했군요. 언젠가는 모르는 곳에서도 걸어다녔어요.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몰라서. 제가 가려던 곳으로 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곳에 가고 싶지 않아요. 모르는 곳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 어떻게 해요. 겁쟁이가 됐습니다.

 

 먼 곳에는 못 가도 제가 사는 곳 여기저기를 다녀봐도 괜찮을 텐데, 늘 가는 곳만 가네요. 같은 곳이어도 늘 다르겠습니다. 익숙한 것에서 다른 걸 찾으려면 잘 봐야겠군요. 이런 말도 여러 번 했네요. 걸으면서 둘레를 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도 합니다. 그럴 때가 더 많을지도. 좋은 게 떠오르도록 걸으면 좋을 텐데. 앞으로도 걸을 겁니다. 걷기는 제가 가장 편하게 하는 운동입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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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6-25 04: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걷기운동이 좋다는 건 아는데, 잘 안됩니다.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아니면 바빠서 등등 이유를 대면서 짧은 거리도 걷지 않으려는 것 같아요.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조금 이라도 걸어야할텐데, 그 생각을 하면 걱정입니다.
장미도 수국도 예쁘게 피는 계절이네요. 덥긴 하지만.^^;
희선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6-28 00:04   좋아요 1 | URL
저도 다른 건 거의 안 하고 걷기만 하는데, 이것도 가끔 합니다 겨울엔 걸으면 덜 추운데, 여름엔 걸으면 더 덥고 땀이 많이 나는군요 여름엔 해가 떴을 때보다 해가 질 때쯤이나 이른 아침에 걸으면 괜찮겠습니다 곧 밤에도 더울지 모르겠지만...

덜 더울 때 걸어야지 하고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걸을 것 같네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5 07: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걷기야말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른 운동은 재미도 없고 그만두었는데 걷기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면 마음이 편해요^^

희선 2022-06-28 00:06   좋아요 2 | URL
어딘가에서 보니 걸음을 성큼성큼 걸으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운동보다 그냥 어딘가에 가서 천천히 걷네요 걷다가 좀 빨리 걸어야지 하는 생각하기도 해요 걸음 나비를 좀 넓게 해야 운동효과가 있답니다 마음 편하게 걸어도 괜찮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2-06-25 09: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걷는걸 무척 좋아하는데 요새는 더워서 좀 지치더라구요 😅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걸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희선 2022-06-28 00:08   좋아요 2 | URL
여름엔 해가 덜 뜨거울 때 걸어야 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좀 뜨거울 때 걸은 적도 있네요 지금은 아침에도 걸으면 더워요 새벽에 걸어야 하나...


희선

페넬로페 2022-06-25 11: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꽃 예뻐요.
꽃 자체보다는 초록이 저 꽃을 더 예쁘게, 돋보이게 만드네요.
걷기는 저 초록같아요.
그래서 저도 걷기 엄청 좋아합니다^^

희선 2022-06-28 00:10   좋아요 2 | URL
연초록이 예쁠 때는 다 갔지만, 지금은 초록을 보는 것도 괜찮지요 한여름엔 더 짙어지겠지만... 가끔 바람이 불면 잎이 부딪치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리죠 그걸 파도소리다 생각하고 눈을 감으면 바다가 떠오를지도... 페넬로페 님 좀 더워도 가끔 걸어요 저보다 자주 걸으시겠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6-25 11: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폰 화면에 기록이 나오게 하니 더 열심히 걷게 되더군요. 오늘은 6천보를 걸었구나 하고 말이죠. 그 기록을 화면캡쳐 해서 사진이 있는 갤러리에 보관하고 있어요. 걸은 날짜, 걸음 수, 걸은 거리, 소모된 칼로리가 나와 흥미로워요, 동기 부여가 되는 듯합니다. 강추^^

희선 2022-06-28 00:14   좋아요 1 | URL
자신이 어느 정도 걸었는지 알면 걷는 게 더 즐겁겠네요 이렇게나 걸었구나 하고... 기록을 보는 건 다음 걷기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름이어도 걷고 땀 흘리면 기분 괜찮겠습니다 그냥 흘리는 땀보다 운동하고 흘리는 땀은 기분을 좋게 해주겠지요 요새 우울하다 하면서 별로 걷지 않았습니다 우울할 때 더 걸어야 하는데...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바람돌이 2022-06-25 2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희 동네에도 수국이 막 피고 있습니다. 나비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걸으니가 정말 많은 것들이 보이고 많은 것들이 소중하게 여겨지네요. 희선님도 저도 열심히 걸어요.

희선 2022-06-28 00:16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 님 수국 핀 건 보셨군요 나비 별로 안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바람돌이 님이 걷는 곳에는 많이 보이는군요 다행입니다 저는 나비 어쩌다 한번 봤어요 아주 없지 않아 다행이기는 한데 적은 느낌입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6-25 2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파란 산수국 좋아해요.

희선 2022-06-28 00:17   좋아요 2 | URL
땅 성질에 따라 수국 색깔이 바뀐다고 하는데, 가까운 곳에는 진분홍색밖에 안 보여요 파란 산수국 보고 싶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6-26 13: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장미도 예쁘고, 수국꽃도 예쁘네요.
걸으면서 발견하는 꽃들 작은 기쁨인 것 같아요.
장미랑 수국꽃도 종류가 참 많아서 들여다 보면 참 신기해요^^

희선 2022-06-28 00:20   좋아요 3 | URL
그러고 보니 장미도 종류 많네요 좀 멀리 가면 장미가 있는데 거기에는 잘 안 가는군요 멀어서... 걸어서 가는 곳이지만 어쩌다 한번 갑니다 숲 정도는 아니어도 어디에든 나무가 조금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희선

mini74 2022-06-27 0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미 보며 수국보며 걷는 희선님 모습도 보기 좋아요. 사진 넘 좋습니다 ~

희선 2022-06-28 00:21   좋아요 2 | URL
장미 예쁜 거 더 있을 텐데 제가 못 봐서 못 찍었네요 해마다 본다 해도 다른 꽃일 텐데...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