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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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는 무척 넓어. 138억년 전 큰 폭발이 일어나고 팽창했다는데 지금도 하고 있다지. 그게 끝나는 날은 올까. 끝나면 어떻게 될까. 우주는 살아 있나 봐. 지구도 살아 있다 말하지. 사람한테는 지구도 꽤 넓고 큰데 우주는 더하지. 인류가 달에 갔지만 아직 우주 멀리까지 가지는 못해. 여전히 연구하는 사람이 있어서 언젠가 인류가 자유롭게 우주를 다닐 날도 오지 않을까. 그건 많이 나중일 듯해. 아니 이건 알 수 없는 일이군. 꼭 오래 연구해야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연구를 하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할 거야. 그래도 우주에 갈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 돈이 많이 들 테니. 다른 데 가는 거 안 좋아하는 내가 우주라고 가고 싶겠어.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가겠지만. 우주를 다니려면 체력도 있어야 해.

 

 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어떨까. 외계인이라기보다 외계 생물이라 해야 할까. 만화나 영화 소설에서는 외계 생물이 지구로 쳐들어 오는 걸 많이 그리기도 했지. 그런 것 때문에 외계 생물을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 것 같아. 만화에서는 사람하고 가깝게 그리기도 하지만. 만화에서는 사람이 우주를 쉽게 다니지. 이 별에서 저 별로. 손오공은 순간 이동으로 어디든 다녀. 그러고 보니 손오공은 외계에서 지구로 왔군. 내가 말한 손오공은 서유기가 아닌 드래곤볼에 나오는 사람이야. 드래곤볼에서는 우주도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가 있다고 해. 그런 식으로 상상하다니. 난 고작 평행세계만 생각하는데. 평행세계도 우주가 통째로 있어야 하는 걸까. 지구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 책을 보면 우주 외계인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

 

 제목인 ‘지구에서 한아뿐’은 ‘지구에서 하나뿐’이라 여겨도 돼. 경민(본래 이름은 발음하기 어렵대)은 멀고 먼 우주에서 지구 그것도 한국에 사는 한아를 보고 2만 광년을 날아서 지구로 왔어. 경민은 본래 한아가 사귀던 사람으로 늘 한아를 두고 어딘가에 다녔어. 캐나다로 별똥별을 보러 가서는 아예 우주로 가. 우주로 갈 수 있다니. 외계에서 온 다른 경민은 한아 남자친구인 경민한테 자신이 가진 우주 자유여행권과 경민 이름 얼굴 여러 가지를 바꿨어. 한아는 경민이 바뀌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놀랐지만 경민 얼굴을 한 경민을 받아들여. 한아를 만나려고 큰 빚을 지고 2만 광년이나 날아왔으니. 다른 나라 사람이다 생각하면 그런가 보다 할 수 있을지.

 

 난 조금 걱정했어. 외계인이 지구에 온 거잖아. 연구한다고 끌고 갈 수도 있어서. 다행하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소설속 세상에는 외계인이 지구에 오는 일 평범한 일인가 봐. 그저 지구에 쳐들어오는 게 아니면 괜찮았어. 그렇다 해도 경민이 아주 사라지는 건 안 되는 듯해. 지구에는 경민 부모나 친구가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어. 한아는 한때 자신이 좋아한 경민과 경민 모습을 한 외계인을 따로 생각하기 어려웠어. 그 일은 그리 길지 않았군. 한아도 예전 경민이 아닌 지금 경민을 생각해. 한사람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 생각나기도 해.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군. 영혼이 다르면 다른 사람이지. 재미있는 이야기야. 여러 가지 상상도 재미있고.

 

 지구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우주 먼 곳에서 지구로 오는 건 어떨까. 그걸 생각하면 바로 내칠 수 없을지도. 우주에서 온 경민은 한아한테 잘했어. 예전 경민이 한아를 좋아하지 않은 건 아닌 듯하지만. 늘 함께 하기는 어려웠을지도. 그런 사람도 있는 거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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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4-16 1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젠가는 외계인이 오기도 하고 서로 갈등과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나중엔 서로 교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나라들의 무역처럼 말이죠. 우리가 죽고 나서 먼훗날의 일일 것
같지만... ㅋ

희선 2020-04-18 03:04   좋아요 0 | URL
사람은 모르는 걸 무서워하기도 하죠 외계인이라 해도 서로 알려고 하면 좀 낫겠습니다 바로 쳐들어오지 않아야 할 텐데... 영화 같은 데서도 외계인과 이야기하려고 하는군요 언젠가 나타날 외계인이 지구인과 사이 좋게 지내기를...


희선
 
소년의 마음 사계절 만화가 열전 12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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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만화책일까 그림책일까. 만화책과 그림책 중간. 소복이는 몇해 전에 한짱짜리 그림으로 알았다. 소식지에 실렸다고 해야겠다. 그림 한장에 짧은 글을 곁들였는데 따스한 느낌이었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고 평범한 이야기였다. 그림일기라고 해도 되겠구나. 시간이 흐르고 소복이 이름이 쓰인 책을 만났다. 그 책 제목이 뭐였는지 잊어버렸다. 《시간이 좀 걸리는 두번째 비법》이었던가. 생각 안 난다면서 이런 말을. 그때 책을 봤지만 아무것도 쓰지 못했다. 예전에 썼던 수첩 찾아보면 있을 텐데, 앞에 쓴 제목 맞는 것 같다. 그때는 왜 할 말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을까. 거기에서도 말보다 그림으로 말했다. 그림만 보고도 무언가 말 잘하는 사람도 있던데 난 못한다. 이 책도 글보다 그림이 더 많다. 천천히 보면 알 수 있을 만한 그림이다.

 

 남자아이는 방이 없다. 누나가 둘이어서. 만약 누나가 하나였다면 남자아이한테 방을 줬을까. 그건 알 수 없구나. 방이 두개 있는 아파트로 하나는 누나 둘이 쓰고 하나는 엄마 아빠가 썼다. 어린 남자아이는 방 두 개 사이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겠지. 그 남자아이는 지금은 그림 그리지 않으려나. 누나가 이런 그림을 그린 걸 보면, 이건 소복이 동생 이야기기도 하다. 상상도 조금 있겠지. 자신이나 둘레 사람 일을 그림이나 글로 잘 나타내는 사람 부럽구나. 난 잘 못한다. 나한테 있었던 일도.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서기도 하구나.

 

 나도 어릴 때는 그림 그리고 놀기 좋아했을까. 잘 모르겠다. 아주 어릴 때 일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림 그리고 논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여기 나온 남자아이보다 어린 아이는 벽에 그림을 그릴지도. 남자아이는 누나가 방에서 나오면 좋았다. 자신과 놀아줄 것 같아서. 두 누나는 잠깐 놀다가 남자아이와 맞지 않아서 둘만 방으로 들어갔다. 혼자 남은 남자아이는 소를 그렸다. 소가 남자아이와 놀았다. 엄마 아빠가 싸울 때는 말을 그렸다. 말도 남자아이와 즐겁게 놀았다. 남자아이한테는 자신이 그린 그림이 친구였다. 밖에 나가서 논 적은 없었을까. 어쩌면 남자아이는 혼자 밖에 나가기에는 어렸을지도.

 

 엄마와 싸운 아빠가 거실에서 남자아이와 함께 잤다. 남자아이는 밤이 무서웠다. 밤은 죽음을 생각하게 했다. 할머니가 죽은 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던가 보다. 남자아이는 밤에는 물고기를 그렸다. 그랬더니 밤에 바닷물이 차올랐다. 남자아이는 책상을 뒤집어서 배처럼 타고 창문으로 나왔다. 꿈같은 이야기구나. 남자아이가 책상 배를 타고 바다에 둥둥 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남자아이가 전화를 받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남자아이는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한다. 그 말을 하자 할머니가 헤엄쳐서 나타난다. 남자아이는 무척 기뻤다. 할머니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할머니는 자신이 죽었다고 말했다. 남자아이는 울었다. 그런 남자아이한테 할머니는 남자아이가 생각하면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고 달랜다.

 

 아이가 처음 죽음을 알게 되면 무섭겠지. 남자아이는 할머니하고 친하게 지내서 할머니가 죽고 더는 볼 수 없어서 슬펐겠다. 그 뒤 남자아이는 누나 엄마 아빠가 죽을까 봐 걱정했다. 남자아이가 날마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할머니가 어디에나 있다는 걸 알고 남자아이는 마음을 놓은 듯하다. 할머니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온 남자아이는 식구들 얼굴을 하나하나 들여다 본다. 아이는 그렇게 자라는 거겠지. 어렸을 때는 식구를 그렇게 애틋하게 생각하는데. 지금도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만큼 마음을 많이 나타내지는 않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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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진 길

얼마나 더 가야 끝이 보일까

 

하나가 끝나면

하나가 시작되는 이야기

 

이야기는 끝이 없다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속을 거닌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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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4-16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야기가 걱정과 고민, 으로 읽혀지네요, 저는.
하나가 끝나면 또 하나가 생기죠. 끝이 없어요.ㅋ

희선 2020-04-18 03:02   좋아요 0 | URL
걱정 고민도 끝이 없기는 합니다 하나가 지나가면 또 다른 일이 일어나고... 그건 살아 있기에 그렇기도 하겠습니다 살아 있어서 여러 가지를 겪고 느끼는 거겠지요


희선
 

 

 

 

넌 뭘 좋아해?

그거 하나만 좋아하지 않지

나도 그래

싫어하는 거 조금만 빼고

거의 괜찮게 생각해

 

마음은 이리저리

기웃거려

무언가를 오래 좋아하면서

새로운 것에 관심 가져도 괜찮아

 

몰랐던 걸 만날 기회

놓지 마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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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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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시절 힘든 때는 지나간다. 그때뿐 아니라 어느 때든 지나가지만 그때 무척 힘들다. 그렇다고 참고 힘든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야 할까. 어떤 게 맞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난 어딘가 피할 곳이 있다면 피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 건 어릴 때만 허락되는 일일지도. 난 지금도 피하지만. 아니 이제는 그렇게 참아야 할 건 없다. 내가 크게 따돌림이나 괴롭힘 당한 건 아니지만, 학교에 가기 싫은데도 다녔다. 뭐가 힘들었던가. 공부보다는 친구 사귀는 게 무척 힘들어서. 그건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닐지 몰라도 그때는 무척 큰일이었다. 아니 지금도 그런 건 싫다. 모르는 사람이 잔뜩 있는 곳에 가는 거. 길을 다니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길을 가는 사람은 다 자기 할 일이 있고 남한테 마음 쓰지 않는구나. 여러 사람이 모여서 무언가를 하는 곳이 싫다. 이런 거 나만 그런 건 아니겠다. 여러 사람과 함께 뭔가 하는 것보다 혼자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어렸을 때 난 늘 학교에 갔다. 아주아주 가기 싫은 날도 가끔 있었을 텐데. 그런 날 쉬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하루도 쉬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 난 조금 바보였다.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건 안 했다. 하라면 하라는대로 했다. 지금은 다 귀찮아서 안 하지만. 어렸을 때 좀 그랬다면 좋았을걸. 어떤 선생님이 개근상만큼 좋은 건 없다고 한 말을 듣고는 그 말을 따랐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아파서 쉰 적이 있어서 개근상 못 받았지만. 중, 고등학교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상 받았다. 개근상 같은 거 받아봤잔데.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집단 따돌림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그저 뒤에서 어떤 아이가 불량하다더라 하고 말하는 걸 조금 들었다. 학교 다닐 때 안 좋은 기억도 없지만 좋은 기억도 없다. 가야 하니 갔던 것 같다.

 

 이 책에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 아이들이 나와서 그때를 생각했다. 중학교 1학년인 안자이 고코로는 학교에서 미오리와 미오리 친구한테 안 좋은 일을 겪고 학교에 가지 않게 됐다. 학교에서만 그랬다면 좀 나았을까. 미오리와 미오리 친구는 고코로 집에 와서 고코로를 무섭게 만들었다. 미오리는 왜 그랬을까. 자신이 사귀게 된 남자 친구가 예전에 고코로를 좋아했다고 말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미오리는 어른 앞에서는 착한 아이가 된다. 실제 그런 아이 있을 듯하다. 난 그런 쪽이 아니어서. 옛날에는 몰랐는데, 내가 어렸을 때도 그런 아이 있었을 것 같다. 남을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하면 어른이 좋아하는지 아는. 그런 아이는 자라서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면 자신을 좋아하는지 알까. 자란 다음에는 어릴 때와 달라질지도.

 

 학교에 가지 않던 어느 날 고코로 방에 있던 거울이 빛났다. 고코로가 거울에 손을 대자 손이 쑥 들어가고 몸까지 그 안으로 들어갔다. 거울 반대쪽은 성이었다. 거기에는 고코로처럼 거울을 지나서 온 아이가 여섯이나 있었다. 아키, 후카, 스바루, 마사무네, 우레시노, 리노 그리고 늑대가면을 쓴 작은 여자아이. 거울속 다른 세상이구나. 그렇다고 그 세상을 마음대로 다닐 수는 없다. 아이들은 성 안에만 있을 수 있었다. 아침 아홉시에서 저녁 다섯시까지. 기간은 다음해 3월 30일까지다. 아이들이 거울속으로 들어간 건 5월이다.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성에서 열쇠를 찾고 소원방에서 바라는 일을 빌면 이뤄준다고 했다. 먼저 열쇠를 찾아야 한다. 일곱 아이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학교에 가지 않게 됐다. 괴롭힘 당하거나 따돌림 당했구나.

 

 성에서 아이들은 편하게 지낸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다. 학교 친구와는 다르고 학교에 가지 않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랬던 건지도. 학교 이야기를 털어놓은 건 아니지만 서로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걸 짐작으로 안다. 고코로와 아이들은 나중에야 어떤 걸 알지만 난 중간에 알았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여서 책을 읽는 사람은 바로 알겠다. 그건 그렇고 아이들은 학교에 잘 다니지 못했는데 성에 다니고 다른 아이들을 만나고 조금씩 달라진다. 학교에 가려고 용기를 낸다고 할까. 그런 모습을 보고 몇 사람은 자신은 그 자리에 남은 듯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중학생 때는 그런 마음 들까. 그때 더할지도. 나도 비슷한 생각했던 것 같다. 난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다른 사람은 다 앞으로 간다고. 난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그뿐이었다. 내가 뭘 더 할 수 있었을까 싶다. 그건 지금도 다르지 않다.

 

 앞에서 말 안 했는데 열쇠를 찾고 일곱 아이에서 한사람이 바라는 걸 이루면 아이들은 성에서 지낸 일을 다 잊는다. 좋은 기억일 텐데 잊으면 아쉬울 듯하다. 서로를 잊는다 해도 우연히 만나면 뭔가 느낌은 있지 않을까. 이 말은 기억을 잃는다는 말 같구나. 기억보다 목숨이 중요하겠지. 아이들이 별일 없이 자라기를. 성에서 지낸 기억은 잊어도 예전보다 잘 지내리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뿐 아니라 언제든 남한테 도움을 바라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도 용기를 내고 손을 내밀면 그걸 잡아주는 사람이 있을 거다. 그런 사람이 없으면 어떤가. 스스로가 스스로를 도우면 된다. 나도 잘 못하면서 이런 말을. 부모 눈치 보고 자기 마음을 숨기는 것도 안 좋겠다. 어릴 때는 학교가 모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도 생각하면 좋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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