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想郵便局 (講談社文庫) (文庫)
堀川 アサコ 지음 / 講談社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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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우체국

호리카와 아사코

 

 

 

 

 

 

 몇달 전에 다른 책(나쓰메 소세키 책이었던 것 같다)을 보다가 이 작가 소설 《작은 아저씨》라는 제목이 보여서 그걸 사려고 호리카와 아사코로 찾아보니 이 책 《환상 우체국》이 보였다. 《작은 아저씨》는 샀지만 품절이어서 돈을 돌려받았다. 그건 작은 아저씨가 고양이랑 무슨 사건을 해결하는 것 같은데. 아직 호리카와 아사코 책은 한권도 한국말로 나오지 않았다. 이 책을 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현실과 환상이 섞였지만 일본스런 것도 있다. 책을 보면서 그건 어떻게 쓰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안 쓸지도 모를 텐데. 이 ‘환상’이 들어간 건 시리즈인가 보다. 다른 거 찾아서 책소개를 보니 여기 나온 사람이 다음 책 《환상 영화관》에 나온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 다르면서 이어지기도 하는 걸지도.


 우체국은 편지 같은 우편물을 보내는 곳 아닌가. 내가 가끔 우체국에 가고 편지를 써서 《환상 우체국》을 보기로 했다. 아베 아즈사는 대학을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부모는 아즈사한테 아즈사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지만. 아즈사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몰랐다. 학교에 낸 이력서 특기란에 아즈사는 ‘물건 찾기‘라 썼다. 그걸 보고 아즈사한테 일하러 오라고 한 곳은 이누야마 산 꼭대기에 있는 토텐(登天등천) 우체국이었다. 아즈사는 초등학생 때 이누야마 산에 소풍을 갔는데 그때 거기에는 우체국이 아닌 신사가 있었다. 세상은 빨리 바뀌고 높지 않은 산이라 해도 시간이 가면 바뀌기도 하겠지. 아즈사는 토텐 우체국이란 말을 듣고 보통 우체국을 생각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아르바이트 첫날 아즈사는 자전거를 타고 토텐 우체국에 가다 조금 탄 냄새가 나는 여자를 만나고, 그 사람도 토텐 우체국에 간다는 걸 알고 자전거 뒤에 태운다. 아즈사는 길을 잘못 들고 이제는 문을 닫은 휴게소가 있는 곳에 간다. 거기에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다. 다행하게도 아즈사는 거기에서 토텐 우체국 국장 아카이를 만나고 함께 토텐 우체국으로 간다. 어쩐지 좀 이상하지 않은가. 토텐이라는 말을 보면 좀 알까. 한자는 登天등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 아닌가. 아즈사는 아르바이트 첫날 만난 탄 냄새가 나는 여자가 유령이라는 걸 깨닫는다. 이름은 시마오카 마리코다. 토텐 우체국에는 아카이, 아오이, 오니즈카 그리고 토텐 네 사람이 일했다. 이 토텐은 나이 많은 사람으로 땅주인라 한다. 편지 배달 달인이라 했는데 토텐이 하는 건 편지를 태우는 거였다. 우체국 뒤는 넓은 꽃밭이고 이런저런 사람이 문을 지나가고 사라졌다.

 

 토텐 우체국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곳으로 지옥1번지란다. 죽은 사람은 꽃밭문을 지나 저세상으로 간다. 토텐 우체국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토텐 우체국이 거기 올 사람을 정한단다. 죽으려던 사람이 꽃밭을 봤다는 말도 하는데, 토텐 우체국 뒤에 있는 그 꽃밭인가 보다. 아니 토텐 우체국 같은 곳은 더 있는 것 같다. 아즈사는 자기 특기인 물건 찾기 때문에 토텐 우체국에서 일하게 돼서 기뻐했지만, 첫날 이상해서 다음날 바로 그만두려 했다. 그런데 아즈사가 팩스를 보내려니 가지 않고 우체통도 사라졌다. 누군가 아즈사가 토텐 우체국에서 일하기를 바랐나 보다. 그건 토텐 우체국 사람 생각인가 했는데, 어쩌면 이누야마 히메 그러니까 이누야마 신사에 있던 신이 바란 건지도. 토텐 우체국 사람뿐 아니라 신사 신인 이누야마 히메는 목간에 쓰인 땅권리서를 찾아야 했다. 토텐 우체국을 지을 때 이누야마 신을 제대로 다른 데 모시지 않고 우체국을 지었나 보다. 이누야마 히메는 운석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그걸 토텐 운석이라면서 박물관에 둔다. 그 시간이 열해 동안이었다. 박물관에서는 토텐 운석이 저주를 내린다고 여기고 부적으로 봉인해 두었다. 열해가 지난 지금 부적이 떨어지고 이누야마 히메는 박물관을 빠져나오고 토텐 우체국을 없애고 만다. 이건 좀 나중에 나오는데 벌써 말했구나. 이걸 보니 신은 힘이 세다는 느낌이 든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려 했던 아즈사는 팩스나 편지를 토텐 우체국에 보낼 수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돈이 들어오기도 했다. 토텐 우체국에는 죽은 사람뿐 아니라 산 사람도 찾아왔다. 공덕 통장은 살았을 때도 만들 수 있는가 보다. 죽다 살아난 사람은 이 토텐 우체국을 알고 나중에 찾아왔다. 구스모토 그룹 사장 어머니 타마에는 이곳에 와서 자기 딸이 보낸 상자가 오지 않았느냐고 한다. 죽은 사람뿐 아니라 산 사람은 물건을 보낼 수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구스모토 그룹 사장 어머니가 찾던 상자가 나타났다. 거기에 태어나고 한번도 말하지도 걷지도 먹지도 못한 아유무가 여러 가지 물건을 담아두었다. 아유무는 죽은 뒤에는 말하고 걷고 먹기도 했다. 정말 살았을 때 아파도 죽으면 아프지 않을지. 구스모토 그룹 사장 어머니가 찾던 물건은 없고 상자만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좋게 여겼다. 그건 자기 뜻대로 살지 못한 딸이 죽었을 때 어머니가 물건을 태우고 남은 걸 넣어둔 상자였는데, 며느리가 그걸 딸 관에 넣어서 모두 재가 되었다. 아유무는 토텐 우체국에서 잠시 놀다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죽은 사람이 바로 떠나기도 하지만 공덕 통장 정리를 하기도 한다. 살았을 때도 하면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알 텐데. 토텐 우체국에 아즈사가 중학생일 때 선생님도 찾아온다. 선생님은 아즈사를 보고 반갑게 여겼다. 아쉽게도 얼마 뒤 선생님은 죽는다. 선생님은 점심을 먹은 아즈사한테 자신이 기른 토마토를 먹으라고 한다. 선생님이 떠나고 그건 엽서가 된다. 자신이 저세상을 떠난다는 글이 적힌 엽서. 죽은 사람이 산 사람한테 자신이 세상을 떠난다는 엽서를 보내다니. 아즈사는 엽서로 받았지만 다른 사람은 꿈으로 꿨겠다. 죽은 사람이 보내는 편지는 산 사람한테 꿈으로 간다. 죽었지만 성불하지 못한 마리코(아즈사가 앞에서 만난 사람)는 누군가한테 죽임 당한 거였다. 그 사건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아즈사가 범인 찾을 것 같지 않은가. 아즈사가 잘하는 건 물건 찾기지만. 범인 찾기도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마리코를 죽인 범인을 알아내고 경찰이 붙잡자 마리코는 저세상으로 갔다. 성불했다고 해야겠지.

 

 앞에서 말했듯 아즈사는 목간에 쓰인 땅권리서도 찾아낸다. 하지만 그걸 이누야마 히메가 가지고 가고 토텐 우체국은 사라진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토텐 우체국이 사라졌다고 죽은 사람이 저세상에 가지 못하지는 않았다. 다른 곳에도 토텐 우체국 같은 곳이 있었다. 이대로 끝나면 아쉽지 않나. 한해 뒤 아즈사는 이누야마 신사에 가다 길을 잃고 예전에 유령이 나온다고 한 곳에 생긴 토텐 우체국을 찾아낸다. 토텐 우체국이 아즈사가 오기를 바란 걸까, 아즈사 특기인 물건 찾기로 토텐 우체국을 찾은 걸까. 둘 다겠다. 어쩐지 아즈사는 지금 하는 일 그만두고 다시 토텐 우체국에서 일할 것 같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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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1-08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죽은 사람이 보내는 편지는 산 사람에게 꿈으로 가는군요?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를 보니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전화를 거니 산 사람의 꿈에서 죽은 사람의 모습과 목소리를 듣게 되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허구일지라도 진짜 그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었어요^^
책은 제목처럼 환상이 현실과 뒤섞인 내용인가 봅니다. 범인 이야기도 나오니 스릴러도 공존하는군요?
책이 신기할 것 같네요.^^

희선 2022-11-16 00:42   좋아요 1 | URL
드라마에서는 전화를 하고 그게 산 사람 꿈에 나오는군요 어떤 소설에서는 죽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군요 그런 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만난다거나 여러 가지 못하기도 하겠습니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은 사는 곳이 다르니, 죽은 사람은 어딘가에 있을지... 그것도 산 사람이 생각한 거기는 하네요 그런 곳이 있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사람이 수명으로 또는 사고로 여러 가지로 죽기도 하는군요 사건으로 죽기도 하니, 그런 사람도 하나 나왔네요 스릴러도 있군요


희선

페넬로페 2022-11-08 1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학때 친구들과 편지 교환하다가 그동안 편지라는 것을 잊고 살았는데 요즘 편지를 서로 교환하는 친구가 생겼어요.
그래서 한 번씩 우체국에 가는데 환상 우체국, 넘 멋진 장소네요.
내용도 좋고요.
누군가에겐 절실히 다가올 것 같습니다^^

희선 2022-11-16 00:59   좋아요 2 | URL
요즘은 편지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지가 뭐야 하는 사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이제 태어나는 아이, 어린이... 편지 아주 없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 쓰는 사람이 있다면 아주 사라지지 않겠지요 세상을 떠난 사람이 지나가고 거기에서 편지도 보낼 수 있다니 그게 산 사람한테 잘 전해져야 할 텐데... 꿈을 안 꾼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받을지 하는 생각이 지금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도 한번쯤 꿈 꾸겠지요


희선

scott 2022-11-09 1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이작품 스토리 드라마로 제작 되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꼬옥 영화 러브레터와 게이고 옹의 작품 비밀이 떠오르네요

환상 우체국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편지를 받고 싶을지!
라는 상상을 해보니
문득 슬픔이 ㅠ.ㅠ

희선 2022-11-16 01:04   좋아요 1 | URL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괜찮겠네요 일본에서는 소설을 원작으로 잘 만들던데, 이 작가 거는 안 보이네요 제가 못 찾은 건지도 모르겠군요

세상을 떠난 사람이 꿈에 나오는 건 그 사람이 편지를 써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도 괜찮겠습니다


희선

2022-11-10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6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1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1 22: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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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0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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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00: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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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6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7 0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幻想郵便局 (講談社文庫) (文庫)
堀川 アサコ 지음 / 講談社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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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우체국에서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 편지를 보내준다. 그건 진짜 편지로 오지 않고 꿈에 나타난다. 꿈에 죽은 사람이 나타나는 건 그 사람이 자신한테 편지를 쓴 걸지도. 그 편지는 뚜렷하지 않구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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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하루가 다 끝난 것 같아

오래전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 게

내 안에 새겨진 건가 봐

 

지금은 전기가 있어서

어두운 밤을 밝히지

 

밤을 밝히는 빛처럼

내 마음도 밝혀줘

 

언젠가 어둠은 걷힌다고 하지만,

걷히지 않는 어둠도 있을 것 같아

그땐 어둠속에서 작은 빛이라도

찾으면 좀 나을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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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1-08 06: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걷히치 않는 어둠은 정전일까요? ^^
칠흙같은 어둠이 떠오르는 시네요~!!

희선 2022-11-16 00:35   좋아요 1 | URL
사고로 전기가 끊겨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전기가 들어오는군요 언제나 어둡지만은 않겠습니다 자연도 사람도...


희선

책읽는나무 2022-11-08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둠도 익숙해지면?
그 속에서도 빛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희선 2022-11-16 00:35   좋아요 1 | URL
어둠속에 오래 있으면 거기에서도 보이죠 더 있으면 아주 작은 빛도 잘 보이겠습니다 그런 걸 잘 찾으면 좋겠네요


희선

scott 2022-11-11 2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울은 몇 일 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어둠 보다 밝음!

희선님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희선 2022-11-16 00:37   좋아요 1 | URL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십일월인데, 많이 춥지 않은 듯합니다 그래도 아침이랑 밤에는 많이 춥네요 어제 낮에 걸으면서 지난해 시월 날씨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십일월 덜 춥다는 거죠 그래도 겨울이 더 가깝겠지요


희선
 
드립백 브라질 산타 루시아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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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번 알라딘 커피는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났다. 지난 구월에 적립금 주는 게 언제까지인가 보려고 하니 안 나와서 나만 안 나오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팔월부터 보여서 구월 중순까지면 어떡하나 하고 사지 않았다. 커피맛 잘 모르면서 이거 쓰고 적립금도 챙기려 하는구나. 이런 나 좀 우습구나.

 

 

 

 

 

 

 

 

 팔월에 ‘드립백 브라질 산타 루시아 #5’를 처음 본 것 같다. 포장지 색이 초콜릿색이어서 초콜릿맛 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단순하구나. 포장지 색깔과 상관없이 초콜릿맛 난다는 것도 있었는데. 커피 마시면서 초콜릿맛 제대로 느낀 적 있는지 없는지. 아주 없지 않은 듯하다. 이 커피에는 다크 초콜릿의 달콤함이 들었다는 말 쓰여 있다. 다크 초콜릿 쓴데. 다크 초콜릿맛도 잘 모르는구나. 다크 초콜릿 쓰기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귀리우유 같은 부드러운 바디감. 귀리우유 잘 모르겠지만, 이 커피 부드럽기는 하다.

 

 원두가루가 늘어나서 물 많이 부어도 그렇게 연하지 않다. 이제는 물 거의 200ml 붓는다. 전보다 적으려나. 이 커피맛 괜찮다. 내가 알라딘 커피 마시고 커피맛 별로였다고 한 적 한번도 없구나. 실제로 다 괜찮았다. 알라딘 커피는 커피 잘 모르는 나도 마셔도 괜찮다. 커피 잘 모르는 사람이 마시기에 안 좋은 것도 있으려나. 아주 진하면 안 좋을지도 모르지 않나.

 

 브라질엔 가 본 적도 가 볼 일도 없는데, 브라질 커피는 마시는구나. 브라질 커피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는 하다. 커피 마시고 그게 어디에서 난 건지 모르면서 이런 말을 했다. 기후위기로 커피도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 일 없으면 좋겠다. 이 말은 전에도 했구나. 커피를 하루에 쉰잔이나 마신 작가 발자크도 있었다. 물 쉰잔 마셔도 배부를 텐데, 거의 커피로 배를 채웠으려나. 몇분에 한잔 마셨을지. 한잔이 뜻밖에 조금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커피와 옛날 커피 조금 달랐겠지. 그래도 발자크가 마신 커피 적지 않겠다.

 

 

 

 

 

 커피는 언제 마셔도 좋지만, 조금 쌀쌀해질 때 더 좋지 않나 싶다. 더울 때는 차가운 커피 마시기도 하겠지만. 다른 나라에는 차가운 커피 별로 없다는 말 듣기도 했다. 아주 뜨거운 것도 별로 안 좋다고 한다. 그러니 조금 식혀서 마시자. 드립백, 드립 커피는 물이 내려오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해서 커피가 조금 식는다. 어떤 건 물이 빨리 내려오기도 했던가. 언젠가는 조금 뜨겁기도 했다. 따듯한 커피 마시기에 좋은 때다.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편지 써도 좋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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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0-28 0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커피와 소국이 잘 어울리네요.
사진 예뻐요. 다크초콜릿 맛이 나면 맛나겠어요. 따끈한 커피가 좋아요 요즘^^

희선 2022-10-28 01:52   좋아요 2 | URL
이 커피 맛 좋더군요 초콜릿 맛 납니다 포장지 색처럼... 가을과 어울리기도 하죠 알라딘은 커피 포장지 예쁘게 만드는군요 예전에는 저건 누가 디자인 할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희선

새파랑 2022-10-28 06: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커피는 브라질인가요? ㅋ 중국 안가봐도 중극음식은 자주 먹는거랑 비슷한거네요 ㅎㅎ
커피는 차갑게 마셔도 좋고 따뜨싸게 마셔도 좋은거 같아요~!!

희선 2022-11-06 00:09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중국에 안 가도 중국음식 먹는 거... 지금은 한국에서 여러 나라 음식 먹을 수 있군요 한국 사람 입에 맞게 하니 더 좋을 듯합니다 커피도 다르지 않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10-28 07: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커피를 좋아하지만 저도 커피맛은 잘 몰라요. 알라딘 커피를 마실 때 느낌은 조금씩 달랐어요. 뭐가 다른지 확실히는 몰라요 ㅎㅎ

희선 2022-11-06 00:12   좋아요 2 | URL
커피맛 잘 몰라도 마시기에 좋으면 괜찮겠지요 조금씩 다른 맛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니... 앞으로도 맛좋은 커피 나오기를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8 09: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커피를 4계절 모두 뜨겁게 마십니다. 아주 뜨거운 한여름에 한 두번 정도 아이스를 마시는 것 외엔...ㅎㅎ
그러고 보니 알라딘 커피가 새로운 것으로 업데이트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커피 단가 자체가 많이 올라서 그런가 싶습니다.
사진 속에 수국과 커피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희선 2022-11-06 00:17   좋아요 2 | URL
저도 커피 늘 따듯하게 마셔요 커피 내리고 좀 뜨거웠던 건 여름에 그랬구나 했어요 여름엔 더우니 빨리 식지 않잖아요

이달에 바뀌었더군요 기후변화 때문에 커피도 잘 안 되고, 비싸지기도 하다니... 카페도 커피값이 올랐겠습니다 언젠가 그런 기사 본 것 같습니다 요새는 뭐든 다 오르는 듯합니다


희선

청아 2022-10-28 1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탈리아에서 아이스커피를 팔지 않는다고 방송에서 봤어요.
시험삼아 여행자가 카페에 들어가 주문해보니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담가주더라구요ㅎㅎ
마지막 꽃 사진 너무 예쁘네요!

희선 2022-11-06 00:19   좋아요 1 | URL
이탈리아에서 시험 삼아서 차가운 커피를 달라고도 하다니 재미있네요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담아 마시면 괜찮을지... 에스프레소는 마셔본 적 없군요 진한 건 쓴맛도 나겠지만 초콜릿맛도 난다고 하던데... 그런 거 만화에서 봤어요 커피가 사람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듯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28 1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발자크???
쉰 잔이나 마시면 괜찮았을까요?
안계시니 물어볼 수도 없고??ㅋㅋㅋ
위장병 달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만?
근데 쉰 잔이면 하루종일 계속 마셨다는?
상상이 안 갑니다. 커피 마시고 배 부르기 쉽지 않았을터, 발자크 그 분이 해내셨겠어요!!!
암튼 저도 요거 마셔 봤는데 조금 진한 듯 했는데 맛있었어요.#5번은 제겐 좀 진하고, #4번이나 #3번이 로스팅이 가장 알맞은 듯 했어요^^
꽃이랑 함께 하는 드립백 조화가 멋집니다.

희선 2022-11-06 00:26   좋아요 2 | URL
발자크는 쉴 새 없이 커피를 마셨겠습니다 그렇게 마시고 건강 나빠지지 않았을지... 얼마전에 커피 많이 마시면 여러 가지 안 좋다는 거 봤습니다 조금 마시는 건 괜찮겠지요 발자크는 글 쓰느라고 그렇게 많이 마셨다고 하던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도 잘 안 듣는다는 말이 있기도 하더군요 그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 밤에 마시면 잠 못 자는 사람도 있으니...

번호가 진하기를 나타내는 거군요 이건 고르지 못해서 아쉽겠습니다 그것도 해주면 더 좋을지도 모를 텐데... 연하게 마시고 싶은 사람도 있잖아요


희선

호우 2022-10-28 14: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포장지가 예쁘네요. 꽃과 잘 어울립니다. 저는 평소에 커피 잘 안 마시고 커피 맛도 잘 모르지만 커피향은 좋아해요. 가을도 깊어지고. 따뜻한 커피랑 가끔 만나면 좋을 거 같아요.

희선 2022-11-06 00:29   좋아요 1 | URL
알라딘 커피는 포장지가 다 예뻐요 이런 것도 마음 써서 만드는군요 저도 커피맛 잘 모르지만, 그냥 마셔요 마시다 보면 괜찮은 것도 있더군요 알라딘 커피는 거의 괜찮았습니다 추울 때는 따듯한 차가 좋지요


희선

서니데이 2022-10-28 16: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커피 샀는데,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어요. 10월에는 새 커피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조금 연하게 타서 자주 마시는 편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희선님,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희선 2022-11-06 00:31   좋아요 2 | URL
지금은 마셔 보셨을지... 이 커피가 오래 보인 듯합니다 지난달에도 있어서 마셔 보게 됐네요 커피 포장지 색깔처럼 초콜릿맛도 나고 괜찮습니다 연하게 마신다면 물을 더 넣어야겠군요


희선

mini74 2022-10-30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희선님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커피는 더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마셔서 잠을 ㅠㅠ

희선 2022-11-06 00:33   좋아요 1 | URL
따듯한 커피 마시기에 좋은 때가 왔네요 시월에도 조금 춥기는 했지만, 십일월에 더 추운 듯도 합니다 예전보다 덜 추울지도 모르겠지만... 가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희선

scott 2022-11-02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커피 알라딘 드립백 중에 탑! ㅎㅎ

커피 없는 하루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저는 요 12그램 드립백 한 컵만으로는 하루를 못 버텨요 ^^

희선 2022-11-06 00:34   좋아요 2 | URL
이제 다시 나오는군요 품절이었는데... 다시 나와서 다행입니다 저도 이 커피 괜찮아요 가끔 잠을 깨야지 하고 커피 마시기도 하는데, 잠보다 그냥 버릇이 됐네요 이런 드립커피보다 다른 걸 더 마시지만...


희선

2022-11-03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6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6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8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11-06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가 더 좋은 시기가 되긴 했어요.
드립커피 한 잔 내리면 실내에 향기도 좋은 느낌일 것 같고요.
여름엔 아이스 커피 없으면 안 되는 시기였는데, 잠깐 사이에 계절이 달라지네요.
희선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11-08 00:13   좋아요 1 | URL
지난주엔 낮에도 좀 쌀쌀했는데, 어제는 덜 쌀쌀하더군요 해가 질 때쯤에는 쌀쌀해졌지만... 이제 겨울이 더 가까울 때네요 아니 아직 가을입니다 서늘할 때는 따듯한 커피가 더 좋죠 저는 더운 여름에도 따듯하게 먹었지만... 예전에는 가끔 차가운 것도 마셨는데, 이번에는 얼음 얼리는 거 귀찮아서 따듯한 커피 마셨습니다 여름 더운 때도 있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그런 때는 오래 가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희선
 

 

 

 

말하지 않아도

마음 쓰지 않아도

언제나 거기 있는 것도 있어

 

아쉽게도 사람은 아니야

책 같은 물건이나

식물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도 기다려주겠어

 

사람한테 기대면 미안하지만

다른 데 기대면 덜 미안하지

 

사람은 욕심쟁인가 봐

사람뿐 아니라

다른 것도 바라잖아

 

바라는 게 여러 가지면 어때

어떻게든 살아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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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0-28 0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안한 감정도 좋은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미안해 하는것도 미안을 받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희선 2022-11-05 23:56   좋아요 2 | URL
어쩔 수 없이 미안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죠 그걸 미안하게 여겨도 상대는 다른 마음일 때도 있겠습니다 미안하다고 안 해도 되는데, 하는 마음...


희선

페넬로페 2022-10-28 07: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참 어려워요. 내가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것도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요즘은 동물보다 식물이 좋아지더라고요^^

희선 2022-11-05 23:59   좋아요 2 | URL
요즘은 반려식물이라고도 하는군요 그것도 잘하는 사람은 잘하겠지요 저는 잘 못해서, 그냥 길에서만 보기로 했습니다 자기 마음도 잘 모르고 남의 마음은 더 모르기도 하겠습니다 마음을 조금 쓰면 낫겠지요


희선

mini74 2022-10-30 1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로가 기댈 수 있는 존재라면 좀 덜 미안하지 않을까싶어요.

희선 2022-11-06 00:03   좋아요 1 | URL
그런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한두사람이라도 있다면 좋을 듯합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