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여도 따듯한 말을

때론 그런 한마디에

언 마음이 녹기도 해


차가운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주는 것도

마음이 담긴 말이야


말은 칼이 되기도 하고

마법을 부리기도 해


거짓이 아닌

참된 말이어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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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07-08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은 말일뿐이지 하다가도 마음을 담은 한마디에 위로가 되었던 기억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고 싶은데 가끔은 칼이 되는 말도 해버리는 것 같아요. 반성 반성.. ㅠ.ㅠ

희선 2024-07-09 02:25   좋아요 0 | URL
말에 마음을 담아 하면 위로가 되거나 힘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위로가 되는 말을 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힘을 주는 말을 하는 건 좋을 듯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가 더 많을지도... 저도 좋은 마음을 담아 말하고 싶네요


희선
 




오랜만이야

반가워

어떻게 지냈어

잘 지내지

아픈 데는 없고


언제나 네가 건강하게

즐겁게 지냈으면 해


또 만나

잘 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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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7-07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녁 뉴스를 보니, 이번주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날씨가 덥고 습도 높은 시기예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4-07-08 22:47   좋아요 1 | URL
아침에 정말 비 많이 왔어요 빗소리 때문에 잠이 깼습니다 바람 불고 비가 세차게 오니 무섭기도 했네요 다행하게도 아침은 어떻게든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남은 날 또 걱정을 하겠습니다 칠월은 아직도 많이 남았고 여름도 다르지 않네요 여름엔 더위보다 비가 더 안 좋네요 비가 와서 그렇게 덥지 않기도 합니다

서니데이 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352 작년 여름에 즐거웠던 기억은?




​ 지난해 여름에 즐거웠던 기억은 없습니다. 언젠가도 처음부터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바로 없다고 하다니. 정말 없네요. 그저 안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엄청 걱정하던 일. 여름이면 늘 하는 거기는 하네요.


 여름. 괜찮기는 한데, 비가 안 좋군요. 비는 앞으로도 좋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비 좋아하는 사람 있겠지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면 되고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 좋아하면 되죠. 날씨는 어떻게 하지 못하는 거군요.


 어느 때든 시간은 갑니다. 여름도 가겠지요. 하지만 다른 때보다 천천히 가는 느낌이 듭니다. 빨리 가기를 바라설지도. 비가 오는 때가 빨리 가기를. 새벽에 비가 세차게 내리면 정말 시간 안 가요. 그 소리 들으면서 무서워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잠도 못 잡니다. 다른 때도 일찍 안 자지만.


 큰 피해 없이 여름 잘 가기를 바랍니다.


20240701








353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물건이 있어?




​ 아쉽게도 사고 싶은 물건 없다. 사고 싶은 게 있었던 적 있던가. 별로 없었다. 물건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말이지. 아니 꼭 그런 건 아닌가. 책도 물건이구나. 그나마 내가 사고 싶다 생각하는 건 책이다. 다른 건 그렇게 사고 싶지 않다.


 지금 생각하니 아주 없지는 않다. 편지지나 공책이나 펜 살지도. 아직은 쓸 게 있어서 그냥 쓴다. 편지지 다 쓰지도 않고 사기도 하는구나. 이젠 좀 쓰고 사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안 사려면 그걸 파는 곳에 안 가면 되겠지.


 책도 그렇게 많이 사지는 않는다. 일본말로 쓰인 책이나 일본에서 나오는 만화책은 보기 어려우니 살 수밖에 없다. 언젠가 책을 찾다 보니 서울 어떤 도서관에는 일본에서 나온 소설이 있다는 거 알았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그 책 빌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조금 부럽게 여겼다.


20240702








354 내 기억 중 한 장면을 사진으로 뽑을 수 있다면 어느 때를 인화하고 싶어?




 이런 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게 좋았던 일이 없어서 말이죠. 제가 그렇죠. 이 말 또 하는군요. 이번주는 죽 없다고 할 듯하네요. 세번째로 없다고 했으니.


 기억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사진으로 뽑는다고 해서 좋을지. 없으니 이런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뭔가 있으면 좋을 텐데. 없는 것만 물어보는 듯합니다.


20240703








355 대중교통과 관계된 에피소드가 있어?




 대중교통을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그런 거 있을 리 없지. 네번째로 없다고 하는 거구나. 버스를 자주 탔다 해도 뭔가 이야기는 없었을 것 같다.


 요새는 볼 일이 있어서 갈 때는 걸어 갔다가 집에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한다. 좀 먼 곳에 갈 때. 거기에 걸어 갔다 걸어 오면 거의 두 시간 넘게 걸린다. 그렇게 멀지는 않은데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 그쪽에만 가지 않으면 버스 안 탈 텐데. 거기에 몇 번 더 갈 듯하다.


20240704








356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은?




 상 이야기는 예전에도 한 것 같은데. 물음이 조금 달랐겠지만. 난 상 받은 적이 별로 없어서 말이야. 부끄럽군. 받은 적 있을 텐데, 다 잊어버린 것 같아.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이어서 그런가.


 이런. 상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닌가. 그런 건 아닐 텐데.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다니. 나도 잘 모르겠어. 상을 받은 기억이 별로 없어설지도.


 책상은 어때. 이건 누가 주는 게 아니군.


20240705




함께 쓰는 질문 일기 365는 여기에서

https://blog.naver.com/renascitalee/222997969083






 이것도 끝이 보이는구나. 앞으로 두 주쯤 남았다. 물음에 답 쓰기 참 어렵구나. 쓸 게 없어서. 사람이 사는 게 비슷비슷하다 해도 난 없는 게 더 많고 하지 않는 게 더 많으니. 일기예보를 보니 새로운 주도 내내 비가 온다고 나온다. 그렇다 해도 비가 덜 오는 날도 있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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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61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김영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문학상에는 아쿠타가와상이 있다. 그 상을 받은 소설 읽어 본 적 있는데, 얼마 안 된다. 아쿠타가와상은 나이가 어릴 때 받기도 하는 걸까.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가장 나이 어린 작가라는 걸로 광고한 적도 있으니 말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서른다섯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건 처음 알았을지도 모르겠다. 상 이름은 알아도 작가인 아쿠타가와는 하나도 몰랐다. 나쓰메 소세키 제자라는 것도. 지금도 안다고 말하기 어렵다. 아쿠타가와 하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만든 영화 <라쇼몽>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 영화 본 적 없다. 그저 글자로만 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소설집 《라쇼몽》에는 <라쇼몽>과 단편소설 열여덟편이 실렸다. <라쇼몽>은 그리 길지 않다. 그걸 보고 어떻게 영화를 만들었을까 했는데, 영화는 <덤불 속>이 주요 내용이란다. <라쇼몽>을 보니 읽어보지 않은 소설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이 떠오르기도 했다. 거기에서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여성을 죽이고 그 사람은 죽어도 괜찮다 생각해설지도. ‘죄와 벌’은 그걸로 끝나지 않는구나. <라쇼몽>에서 주인한테 쫓겨난 하인은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 하인은 죽은 사람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겠다고 한 사람 옷을 빼앗아 간다. 자신이 살려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한다. 죽은 사람 머리카락을 뽑던 사람도 다르지 않았다.


 앞에서 말한 <덤불 속>에서는 여러 사람이 이야기를 한다. 이런 구성은 지금도 나오는 거구나.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조금씩 다르게 말하는 거. ‘덤불 속’은 서로 아주 다른 말을 해서 누가 사람을 죽인 건지 알기 어렵기도 하다. 죽은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데. 죽은 사람이 말한 거여도 그걸 다 믿기는 어렵겠다. 알쏭달쏭한 소설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부인이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의심했을까. 그저 마음이 약해서 그런 건지. <두 통의 편지>와 <묘한 이야기>에서는 남편이 있는 여성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거다. 그럴 때 여성은 신경이 곤두선 것 같기도 하다. 잘못을 저질러서 마음이 불안한 걸 그렇게 나타낸 걸지도. 작가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큰지진이 일어나고 집에 깔린 아내를 죽인 이야기 <의혹>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환야》가 떠오르게 했다. 거기에서도 지진이 일어난 틈을 나서 사람을 죽이고 그게 영상으로 찍히기도 했다. 아주 같지는 않지만 사고를 이용해 누군가를 죽이는 건 비슷하구나. 사람은 비슷한 생각을 하기도 하겠다. <지옥변>을 볼 때는 한국작가 소설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정확하지 않아서 말하기 어렵다. 책을 다 보기 전에 인터넷에서 찾아봐야지 생각만 하고 못 찾아봤다(내가 생각한 건 김동인 소설 <광염 소나타>인데 찾아보니 비슷하다. 곡을 만들려고 불을 지르고 사람을 죽이는 게). 아쿠타가와 소설이 한국 작가한테 조금 영향 주지 않았을까. 일제 강점기 때 말이다. <지옥변>은 화가 이야기인데, 추리소설 작가가 사람을 죽이고 소설을 쓰는 것이 생각나게 한다.


 두번째에 담긴 <코>는 나쓰메 소세키가 칭찬한 소설이란다. 코가 길었던 스님은 늘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제자가 코를 짧게 하는 방법을 알아온다. 코를 뜨거운 김에 찌고 발로 밟다니, 그렇게 했을 때 안 아팠을까. 그 방법으로 코가 줄어들었는데, 사람들이 웃었다. 코가 길었을 때와는 다르게. 스님이 겉모습을 마음 써서 비웃은 걸지. 스님 코는 본래대로 돌아간다. 그때 스님은 그걸 다행으로 여긴다. <버려진 아이>는 좀 따듯한 이야기다. <귤>도 조금 그런가. 그걸 보고 난 뒤, 난 여자아이가 귤을 아이들과 헤어지기 전에 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여자아이는 귤을 기차에 탈 때 누군가한테 받았다고. 그걸 여자아이는 배웅 나온 동생들한테 기차에서 던진 거다. 이 소설은 아쿠타가와 경험일지도.


 여기 담긴 소설 아직 다 말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만 쓸까 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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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7-03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쇼몽은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 희선님이 먼저 읽었네요. 하긴 일본소설 좋아하죠?^^

희선 2024-07-07 18:04   좋아요 1 | URL
읽어보고 싶으신 거니 언젠가 보시겠군요 영화도 있으니 영화를 봐도 괜찮겠네요 저는 못 봤지만... 제목은 라쇼몽이지만 영화 내용은 다른 소설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가 다 나오는 건지도...


희선

젤소민아 2024-09-01 2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류노스케의 회화기법, 대단하죠...플롯도 그렇고요~.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희선 2024-09-05 01:29   좋아요 0 | URL
젤소민아 님 고맙습니다 그렇게 잘 쓰지 못했는데, 부끄럽기도 합니다


희선
 




커다란 달이 떠야만

달밤은 아니죠

달이 뜬 밤은 다 달밤이죠


초생달

반달

보름달

반달

그믐달


달은 얼굴이 여러 개네요

재미있는 달입니다


가끔 달은 낮에

얼굴 내밀기도 합니다


달은 언제 만나든 반가워요


평온한 달밤 보내세요





*장마철엔 달 보기 어렵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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