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세계 - 80가지 나무에 담긴 식물과 사람 이야기
조너선 드로리 지음, 루실 클레르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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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는 사람한테 많은 걸 줍니다. 더울 때 시원한 그늘을 주고 나무는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나무 속을 다니는 수액은 또 어떻고요. 어디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지만 사람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코르크참나무라는 것도 있더군요. 병뚜껑으로 쓰이는 그 코르크가 나무에서 얻는 거였군요. 몰랐습니다. 지금은 코르크 마개 잘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프루스트가 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온 마들렌을 적셔 먹은 차는 유럽피나무에 핀 피나무꽃을 우린 차였어요. 저는 홍차인가 했는데. 아니 그것도 홍차 종류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 《나무의 세계》를 쓴 사람은 영국 사람으로 왕벚나무로 일본 문화를 말하더군요.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원산지라는 말이 있던데. 저는 한국 사람이어서 그걸 그냥 넘어가지 못했네요. 콜라나무도 있어요. 이건 콜라에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콜라나무는 콜라를 만들고 콜라나무라 한 건지, 콜라나무로 콜라를 만들어서 콜라라 한 건지. 콜라나무 열매는 수단 커피라 합니다. 콜라에 카페인이 들어간 건 콜라나무 때문이군요. 커피나무도 여러 종류가 있고 이름이 여러 가지일지도 모르겠네요. 요폰호랑가시나뭇잎도 홍차가 된답니다. 원주민이 한 의식 때문에 요폰홍차는 널리 퍼지지 않았답니다. 저는 그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나무를 본래 살던 곳이 아닌 다른 나라에 퍼뜨리면 좋을지. 나무도 환경에 따라 바뀌기는 하겠지만, 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아니 그건 나무 자체가 아니고, 사람이 한가지 나무만 심어서 생태계를 안 좋게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제국이라는 게 있었지요. 그런 곳은 다른 나라에 쳐들어가고 그곳을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런 일 때문에 나무가 아주 많이 잘렸습니다. 잘 몰랐을 때는 그대로 둬도 뭔가를 찾으면 나무를 거의 베고 나무 밑에 있는 화석도 모두 캐냈습니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지요. 자연을 생각하게 된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사라지려는 나무 많겠지요. 제주도에 있는 구상나무 생각나네요. 구상나무가 다른 지역에서 자란다는 말을 본 것 같기는 하지만 괜찮을지. 나무도 유전자가 하나면 안 좋더군요. 다 같으면 병에 약해요. 자연에서 자라는 나무는 스스로 병이나 곤충을 몰아낼지도 모를 텐데, 사람이 기르는 건 그러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나무만 그런 건 아니군요. 농작물뿐 아니라 동물도 그렇겠습니다.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것도 다 사람 탓이겠지요.

 

 여기 담긴 나무 그림은 참 멋집니다. 실제 나무는 더 멋지겠습니다. 어떤 나무는 중금속을 흡수하기도 하더군요. 브라질너트는 방사성원소를 흡수한답니다. 그런 걸 이용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아주 많이 이용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미세먼지가 심해진 건 나무가 많이 줄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큰물도 마찬가지군요. 사람이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다지만 요즘 나타나는 재해는 사람이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어요. 이런 말 꼭 빼놓지 않는군요. 나무를 보면 좋지만, 그 나무를 베는 걸 보면 안 좋기도 합니다. 한국은 은행나무 안 좋다면서 베지 않나 싶군요. 한때 아까시(아카시아)나무도 많이 없앴지요. 나무 뿌리가 배관을 뚫기도 하더군요. 그건 나무 때문이 아니고 사람이 그런 걸 만들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거겠지요. 사람은 동물이 사는 곳뿐 아니라 나무가 살 곳도 많이 빼앗았습니다.

 

 무척 오래된 나무도 있더군요. 아주아주 옛날 공룡이 살던 시대 나무가 오스트레일리아 울레미국립공원에 있었습니다. 이름은 울레미소나무예요. 나무는 사람보다 오래 삽니다. 한국에도 마을 어귀에 커다란 나무가 있고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지요. 다른 나라 사람도 나무 밑에 모였습니다. 그런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하다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그 땅에 사는 사람은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고 지키기도 했을 텐데, 제국이 쳐들어 가고는 그런 게 사라졌겠습니다. 울레미소나무와 비슷하게 오래전 나무 하나 더 있더군요. 그건 칠레소나무예요. 소나무는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나무고 한국에 많기도 하겠습니다. 다른 나라 나무 이야기를 보면서도 한국에 있는 나무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아는 나무는 그리 많지 않지만. 여기 나온 것에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나무 더 있지 않을까 싶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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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08-07 05: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 좋아요. 특히 저는 소나무랑 감나무 좋아하는데요. 두개 모두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는 아닌데, 저에게는 한국의 정경이랑 두 나무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희선 2021-08-08 00:50   좋아요 1 | URL
집에 감나무 많이 심는 듯해요 집집마다 한두그루... 거의 한그루만 본 것 같기도 한데 가을에 보면 감이 잘 열리더군요 han22598 님은 감나무랑 소나무 좋아하시는군요 나무 보시면 한국을 떠올리기도 하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08-07 0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는 잘 모르지만 숲속에 가는건 좋더라구요 ^^ 그렇다고 나무 힘들게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구경만!

희선 2021-08-08 00:52   좋아요 1 | URL
나무가 사람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죠 피톤치드를 곤충은 안 좋아해도 사람은 좋아하겠지요 피톤치드라 했지만 이거 제대로 아는 건 아닌 듯하네요 그냥 숲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그 정도밖에...


희선

새파랑 2021-09-10 16: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9월 당선 축하드려요~!!

희선 2021-09-10 23:52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 고맙습니다 곧 주말이네요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1-09-10 1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이달의 당선 추카~
금요일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ㅅ^

희선 2021-09-10 23:53   좋아요 2 | URL
scott 님 고맙습니다 이번주도 이제 다 갔네요 아니 하루 남았군요 주말은 이틀이지만... scott 님 주말 즐겁게 지내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1-09-10 1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희선님 리뷰가 피톤치드예요~

희선 2021-09-10 23:55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 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09-10 1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희선 2021-09-10 23:56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 님 고맙습니다 주말이 빨리 오는군요


희선

초딩 2021-09-1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이달의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
 

 

 

 

벌써 나올 이야기는

다 나왔다고 하지만,

세상에 이야기는 넘쳐나

한사람 한사람

사람한테는 이야기가 있지

 

네 이야기도 들려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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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07 0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것 같아요 ^^

희선 2021-08-08 00:46   좋아요 1 | URL
소설을 보면 여러 사람을 볼 수 있기도 하네요 그것도 보는 것만 보기는 하지만...


희선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다시 겨울이 오지

 

때가 되면 오는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이지만

늘 같지 않다네

 

해마다 달라도

겨울 봄 여름 가을 다시 겨울은

바뀌지 않는다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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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06 0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시 너무 좋네요 ㅜㅜ
늘 같지는 않지만 중요한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희선 2021-08-07 01:21   좋아요 1 | URL
여름은 예전보다 많이 덥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철을 조금은 느끼기도 하는군요 언젠가 그런 경계가 없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네요

새파랑 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8-06 15: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번 똑같은 순서로 계절이 오지만 하루도 날씨가 똑같은 날은 없지요.
우리의 삶도 그렇잖아요. 똑같은 날은 없지요. 그래서 소중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희선 2021-08-07 01:23   좋아요 1 | URL
늘 다르지만 그걸 생각하고 살지 않기도 하는군요 어쩌다 한번 다른 날이니 잘 지내야 할 텐데 합니다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날마다 마음을 다잡고 살기는 어려울 테니... 그건 제가 그렇겠습니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면 좋겠네요

페크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조금 일찍 잘 수 있으려나 했는데

또 늦고 말았어

잠은 빨리 들지 않고

겨우 잠이 들면

여기저기 꿈나라를 돌아다녀

꿈나라가 좋으면 좋겠지만

별로 좋지 않아

예전에 일어난 안 좋은 일이

꿈나라에서도 일어나거든

왜 싫은 일은

꿈속에서도 일어나는지 모르겠어

 

늦게서야 일어나고는

오늘도 이렇게 늦게 일어나다니

나한테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해

여전히 안 좋은 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지도

 

좋은 걸 자주 생각해야겠어

그러다 보면 좀 나아지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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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03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늦게자면 늦게 일어나고 일찍자면 일찍 일어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 그래도 깨어있는 시간은 비슷하니 안우울해도 될거 같아요 ~!!

희선 2021-08-05 23:50   좋아요 1 | URL
잠 들면 자꾸 깨기도 하는데, 오늘은 별로 안 깨고 잔 듯합니다 그런 날은 겨우 하루쯤일지도... 비 오고 며칠 덜 더웠는데, 오늘은 좀 덥더군요 내일은 더 덥다고 합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08-06 15: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늘 일찍 자야지, 하면서도 늦게 자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토욜과 일욜에요.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어서 좋은 것 잘 알면서도 말이죠.
뜻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일지어다.

꿈나라가 신가하지 않나요? 좋은 꿈 나쁜 꿈을 떠나서 꿈 속에서 색색깔의 풍경이 펼쳐지면 깨어나서 신기하게 생각되어요. 누가 만든 풍경일까요? 저는 아닌데...ㅋ

희선 2021-08-07 01:18   좋아요 1 | URL
자려고 할 때 잠이 빨리 들면 좋을 텐데, 어제는 잠 들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주말에는 더 늦게 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죠 자고 일어나는 것도 자기 마음대로 잘 안 될 때가 많군요 잠은 조금 자는 것보다 어느 정도 자는 게 좋아요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이 무의식에 영향을 줘서 그런 풍경을 만들어내지 않을지... 가끔 현실과는 다른 멋진 풍경을 보면 저런 건 사진으로 담아야 하는데 생각하기도 해요 꿈에서도 그러다니...


희선
 
Dr.STONE 17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Dr.STONE (ジャンプコミックス) 17
이나가키 리이치로 / 集英社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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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톤 17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   Boichi 그림

 

 

 

 

 

 

 모두가 돌이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혼자 깨어난다면 어떨까. 움직일 수 있게 돼서 바로는 좋아도 혼자 살아가려면 무척 힘들 것 같다. 난 그래도 센쿠는 그러지 않고 한동안 혼자 살았구나. 그거 대단하다 싶다. 사람은 없고 위험한 동물이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센쿠는 과학 지식으로 여러 가지를 했다. 조금 재미있는 건 센쿠 혼자일 때는 사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센쿠와 타이주가 함께 있을 때 사자가 나타난 거다. 그 사자를 물리친 건 세번째로 깨어난 츠카사다. 마침 츠카사가 까가운 곳에 있어서 그렇게 됐구나. 아니 본래 이야기는 그런 거다. 츠카사는 인류 모두가 깨어나면 예전처럼 가진 사람과 못가진 사람이 있으리라 여기고 과학으로 문명을 발전시키려는 센쿠를 죽이려 했다. 센쿠는 한번 죽었다 살아났다 해야 할까. 처음에는 츠카사가 센쿠와 맞섰지만 지금은 같은 편이 됐다. 같은 편이 됐다고 하다니, 그러면 적이 있을 것 같지 않나. 아주 없지 않을지도.

 

 츠카사는 효가 창에 찔려 폐를 다쳤다. 센쿠는 츠카사를 얼리고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를 찾기로 하고 생각보다 일찍 찾았다. 그건 센쿠 아버지와 우주비행사가 살았던 섬에 있었다. 츠카사는 돌이 되었다가 깨어나면서 다친 곳이 나았다. 이건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니 그런가 보다 하자.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는 이제 쓸 수 없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왔던 거로 지금도 그 위협이 있었다. 사람일지 다른 걸지 알 수 없는 건 달에 있었다. 센쿠는 많은 사람을 깨우고 우주선을 만들어 달에 가려고 했다. 그건 여러 가지를 먼저 한 다음이겠다. 돌이 된 사람을 깨우려면 질산과 알코올이 있어야 했다. 질산은 백금을 찾아서 됐고 많은 알코올은 옥수수에서 얻으려고 먼저 미국으로 가기로 한다. 이렇게 썼는데, 그렇게 힘든 일을 하려고 하다니 하는 생각이 든다. 나 같은 사람은 그냥 한곳에서 나고 살다 거기에서 죽겠구나. 모든 인류를 구하려 하는 센쿠 대단하다.

 

 배를 타고 일본에서 미국으로 가기 쉽지 않겠지. 센쿠와 류스이는 바닷길 문제로 싸운다. 옥수수를 얻으려면 빨리 가야 한다는 센쿠, 사람 안전을 생각하고 분명한 길로 가려는 류스이. 센쿠가 가려고 하는 바닷길은 미국까지 40일 걸리고 류스이가 가려는 바닷길은 70일 걸렸다. 그걸 정하려고 센쿠와 류스이는 카드 게임을 한다. 그런 것도 놀이처럼 하다니. 겐이 류스이와 한편이 되고 코하쿠와 센쿠가 한편이 되었다. 코하쿠는 겐이 속임수 쓰려는 걸 아주 좋은 눈으로 감시했다. 겐이 일부러 코하쿠한테 보이게 해서 코하쿠 눈을 그곳에 잡아뒀던 걸지도. 그렇다고 센쿠가 아무것도 안 했을까. 센쿠는 옻을 썼다. 보이지 않고 냄새 나지 않는 옻을 카드에 발라놓았다. 그걸 어떻게 알아봤느냐 하면 바로 센쿠 자신이다. 옻에 민감한. 둘 다 속이려 한 거니 상대를 더 잘 속인 사람이 이기겠지. 카드는 센쿠가 이겼다. 결과는 예상하기는 했다.

 

 짧은 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려면 배에서 일하는 사람이 힘들 거 아닌가. 센쿠와 류스이는 그런 걸 생각했을까. 배에 놀 곳을 만들고 먹을 것도 더 주기로 했다. 프랑소와는 바를 만들어서 한사람 한사람한테 맞는 칵테일을 만들어주었다. 술은 없나 하는 사람도 있었다. 경찰이었던 요. 긴로도 술이 있으면 일 더 잘 할 텐데 말했다. 긴로는 미국에 가는 배 타고 싶지 않았던가 보다. 그런데도 배에 있는 건 마츠카제가 있어서였다. 마츠카제는 몇백년 전 사람이었다. 몇백년 전 두령이 긴로와 닮았다. 그 사람은 그때 죽고 마츠카제는 돌이 되었다. 마츠카제는 긴로가 예전에 자신이 모시던 두령이 아닌지 알았다. 그래도 긴로를 지키는구나. 배에는 츠카사도 있었다. 효가는 어떻게 됐을까 했는데, 배에 있고 이때 돌에서 깨웠다. 츠카사는 효가가 마츠카제한테 무술을 알려주기를 바랐다. 다행하게도 효가는 전과 달랐다. 모즈와 호무라를 깨워달라고 했다. 모즈도 여기 있었구나. 잘 싸우는 사람이 늘었다. 이건 좋은 일이구나.

 

 얼마 뒤 땅이 보였다. 드디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고 해가 보이지 않기도 했지만. 해로 방향을 잡았다. 해가 있는 곳을 알려주는 방해석이 있어서 괜찮았다. 그건 프리즘인가 보다. 오래전에 바이킹도 그 돌로 해가 있는 곳을 알았단다. 땅을 보고 가장 좋아한 건 싸우는 사람들이었다. 고기 때문에. 잘 싸우지 못하는 사람은 무서운 동물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츠카사는 그 반대였다. 무서운 동물이 공격하면 그걸 잡아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커다란 악어가 실험차를 둘러쌌다. 악어가 더 불쌍하게 보이다니. 프랑소와는 악어로 햄버거를 만들었다. 악어 고기 먹어도 괜찮을까. 츠카사가 악어를 자르다가 악어 안에서 뭔가를 찾아냈다. 그 안에 옥수수가 들어 있었다. 그건 초식동물이었을지도. 찾으려 하는 게 그렇게 나타나다니.

 

 인류가 모두 돌이 되었다고 여겼는데, 미국에도 센쿠처럼 자기 힘으로 돌에서 깨어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다. 여기 사람은 총도 있었다. 센쿠는 많은 나방을 보고 옥수수 농원이라도 있나 했는데. 미국에 사람이 있고 옥수수를 많이 심었나 보다. 비행기도 만들었다. 센쿠가 만든 걸로 비행기는 떨어뜨렸지만. 겐과 크롬과 코하쿠가 비행기에 탄 사람을 찾으러 갔다. 비행기에 탔던 사람은 일부러 자기 흔적을 남겨 놓은 것 같았다. 겐은 혼자 앞질러 가고 그 사람과 마주한다. 그 사람은 겐을 데리고 과학자가 있는 곳에 간다. 겐을 죽이지는 않겠지만. 처음에 물이 든 양동이에 겐 손과 발을 넣게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그건 거짓말 탐지기였다. 그런 걸 다 만들다니, 여기 있는 과학자는 뭔가 싶다. 이름은 제노였다. 어른이고 센쿠와는 다른 과학자 같은 느낌이 든다. 제노는 어떻게 깨어났을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다음 권 보면 알겠다.

 

 전에 백금을 찾으러 간 보물섬에도 사람이 있어서 놀랐는데, 미국에도 있을지 몰랐다. 어쩌면 지금 인류는 여기저기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다. 센쿠처럼 돌이 되고도 초를 세고 자기 힘으로 깨어난 사람. 그런 사람이 다 센쿠와 같이 모든 인류를 구해야겠다 생각하지 않을지도. 그런 식으로 새로운 사람이 나오겠다. 다 나쁘지 않으면 좋을 텐데. 사람이 아주 나쁜 건 아니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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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7-31 23: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은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즐겁고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보내셨나요.
8월엔 더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1-08-01 00:16   좋아요 3 | URL
몇 분 지나서 날짜가 팔월로 바뀌었어요 어쩐지 칠월 길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것도 없지만... 오늘 비 많이 온다는 말을 봤네요 그저께는 조금 왔는데... 팔월 첫날부터 비네요 비가 아주 안 오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서니데이 님도 팔월 건강하게 지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1-08-01 10: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8월 첫날인데, 첫날부터 비가 오네요 ㅋ 즐거운 8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1-08-02 23:44   좋아요 1 | URL
팔월이 오고 비가 와서 어제는 조금 덜 더웠는데,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새파랑 님도 팔월 즐겁게 보내세요 책과 함께 하겠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