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다

잘 자라는 건

무언가 열매를 맺고

자라지 못하는 건

말라 죽기도 하겠지

아니

생각은 죽지 않는다

더 자라지 못한 생각은

마음 깊은 곳으로 가라앉을 뿐이다

언젠가

때가 오면 다시 떠오르리

더 멋진 생각으로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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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에 쥐고 있으면

저절로 공책에 글을 쓰는 연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

 

길에서 몽당연필을 주웠어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깎아서 써 봤더니

세상에나

글이 술술 쓰이는 거야

글을 쓸 때마다

연필은 짧아지고

더는 쓸 수 없게 됐을 때는

무척 아쉬웠어

 

잠시 멋지고 재미있는 꿈을

꾼거지 뭐

 

 

 

3

 

누군가 다 쓰고 버린 요술연필은

조금씩 길어지고

다시 몽당연필이 되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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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9-05-19 1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득 ‘빨강 연필‘ 이라는 동화가 따오르네요~~
저에게도 이런 연필이 생기면... 바라봅니다

희선 2019-05-20 01:03   좋아요 1 | URL
예전에 그 책 읽었어요 그거 보고는 제가 쓴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제가 쓴 건 요술만년필... 그건 어떤 사람이 우연히 만년필을 줍고 그게 손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거였어요 그래도 글을 잘 썼습니다 동화로 썼는데... 예전에는 만년필이고 이번에는 연필로 썼군요


희선
 
미스터리 클락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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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둡고 꼬인 길을 걷다 밖으로 나온 기분이다. 어떤 책을 보든 다 보고 나면 겨우 그 안에서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쩐지 이번에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하나하나 짚어가지 않고 그만두고 싶기도 했는데. 하나하나 짚었다 해도 선명하지 않고 흐릿하다. 한번 그러면 오랫동안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 늘 그러는 건 아니고 요새 그러는 거구나. 한권 보면 좀 낫지 않을까 했지만 여러 번이나 이렇다니. 정말 책읽기를 좀 쉬는 게 나을까. 아니다, 다시 괜찮아질 날도 오겠지. 요새 더 게을러져서 그런 걸 거다. 그럴 때는 조금 가벼운 이야기를 보는 게 더 나을 텐데. 그렇다고 이 책이 무거운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이 죽으니 무겁다고도 해야 할까. 사람이 죽고 그곳은 밀실이었다. 책에 그런 게 나오는 건 누군가 사람을 죽이고 어떤 속임수로 그곳을 밀실로 만들어서다. 이런 책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걸 늘 풀지도 못했다. 책을 보면서 어떻게 한 걸까 하고 푸는 사람도 있겠지.

 

 네 편에서 맨 처음 것은 단편이고 나머지 셋은 중편이다. 변호사 아오토 준코와 방범 전문가 에노모토 케이가 함께 나온다. 첫번째 <완만한 자살>에는 준코가 나오지 않지만. <완만한 자살>은 폭력조직 사무실에서 죽은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 누가 죽인 건지를 알아보는 거다.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여기게 만들었다. 만약 그 일을 경찰한테 신고했다면 경찰은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난 건지 알아냈을까. 어쩐지 그러지 못했을 것 같다. 그렇다고 에노모토 케이한테 그 사건을 맡긴 건 아니다. 에노모토 케이는 그저 잠긴 사무실 문을 열러 가서 그걸 알게 됐다. 언젠가 에노모토 케이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 적 있는지 모르겠다. 그저 자물쇠 같은 걸 잘 아는 사람으로만 나왔을지도. 본래는 도둑질을 했던가. 어쨌든 에노모토 케이는 방범 전문가로 여기에 나오는 모든 밀실 수수께끼를 푼다.

 

 두번째는 <거울 나라의 살인> 세번째는 <미스터리 클락> 네번째는 <콜로서스의 갈고리발톱>이다. 제목을 먼저 늘어놓다니. 두번째 <거울 나라의 살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나지 않는가. 아니 《거울 나라의 앨리스》라고 해야겠구나. 정말 그걸 모티프로 미술품을 만들었다. 설치 미술이라 해야 할까. 미술 관장이 죽임 당했다. CCTV에 찍히지 않고 관장 방에 갈 수 없었는데 그걸 풀어야 했다. 말로만 듣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장치를 잘 아는 사람은 어렵지 않겠지. 세번째 <미스터리 클락>도 제목에서 뭔가를 생각할 수 있다. 그건 바로 시계다. 외진 곳에 있는 미스터리 소설가 집에 여러 사람이 모이고 소설가는 죽임 당한다. 소설가가 죽은 곳도 밀실에 가까웠다. 그렇다 해도 범인은 거기에 모인 사람 가운데 있다. 난 다른 건 별로 생각 안 하고 누가 죽였는지 짐작했다. 이런 건 처음이 아니구나. 네번째에서도 누가 죽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소설을 재미있게 보려면 수수께끼를 스스로 풀어야겠지. 변호사 준코는 엉뚱한 말을 자꾸 한다. 그건 일부러 그런 걸까, 웃기려고. 별로 웃기지 않았다. 세번째는 조금 복잡하다. 그런 걸 생각하다니. 범인은 그런 데 머리 안 쓰고 다른 데 쓰면 더 좋을 텐데. 그러고 보니 동기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돈 때문일까, 짐작할 뿐이다. 네번째는 바다에서 일어난 일이다. 탁 트여 있는데 밀실이라니. 사람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어서겠지. 그건 복수였다. 잠수나 잠수하는 방법을 알면 알 수 있을까.

 

 사람이 죽임 당하는 이야기에서 난 수수께끼보다 왜 그 사람을 죽였을까 하는 것에 더 마음을 쓰고 본다. 사람이 사람을 죽여도 괜찮은 까닭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그럴 수밖에 없었구나 할 때도 있다니. 사람을 죽이고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걸 즐기는 사이코패스는 있지만. 평범한 사람은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내가 보통사람이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거겠지. 사람을 죽이는 데는 엄청난 힘이 든다. 난 그런 데 쓸 힘도 없구나. 그냥 조용하게 살고 싶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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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 보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사람이 보인다. 난 할 수 있는 한 그런 사람과 눈이 마추지지 않으려고 한다. 눈이 마주치면 말을 들을 수밖에 없고 도울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 곧 죽었지만 아직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을 보게 된 건 어렸을 때 머리를 다친 뒤부터다. 그때 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내가 어쩌다가 머리를 다쳤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왜 내가 높은 곳에 올라가고 거기에서 뛰어내렸는지 기억에 없다. 그때 일만이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저 그때 내가 힘들었나 짐작할 뿐이다.

 

 병원에서 깨어난 난, 내가 왜 그곳에 있는지 몰랐다. 곧 온몸이 아프고 머리가 무척 아팠다. 몸이 아팠지만 팔 다리는 움직였다. 내가 깨어난 걸 보고 간호사가 의사를 데리고 왔다. 의사가 한 말을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다른 데는 괜찮고 머리를 많이 다쳐서 수술했다고 했다. 조금 지나고 엄마 아빠가 왔다.

 

 이틀쯤 뒤에 난 일반 병실로 옮기고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다. 병원은 모두가 자는 밤에도 불을 다 끄지 않았다. 아픈 사람을 봐야 해서 그렇겠지. 며칠 동안 누워 있기만 해서 지루했던 난 밤에 병원 안을 돌아다녔다.

 

 병원에는 별로 볼 것이 없었다. 아픈 사람만 많이 보였다. 그런데 가끔 다른 사람보다 몸이 조금 희미하고 한 곳에만 서 있는 사람을 보았다. 어쩐지 그런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아서 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

 

 며칠이 지나자 수술한 곳은 많이 좋아졌다. 침대에 앉아 있는데 병실 문앞에 나보다 조금 어린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다른 사람보다 희미했는데 난 그걸 제대로 못 보고 여자아이를 보았다. 여자아이도 나를 보았다. 여자아이는 내 침대로 다가왔다.

 

 “언니, 내가 보여?”

 

 난 말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런 나를 보고 여자아이는 밝게 웃었다.

 

 “언니, 부탁인데 우리 엄마 좀 찾아줘. 아무래도 나 죽은 것 같아. 죽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엄마 한번 보고 가고 싶어. 근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아니 엄마 얼굴이 생각나지 않아. 한번 보면 알 것 같은데.”

 

 병실에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난 병실을 나왔다. 여자아이도 내 마음을 안 듯 나를 따라왔다. 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으로 가서 여자아이한테 말했다.

 

 “이 병원에 장례식장도 있던데 거기 가 보면 되잖아.”

 

 “나도 그러려고 했는데, 거기 가면 바로 사라진대.”

 

 죽은 사람이 찾아온다 여기고 산 사람은 장례식을 치를 텐데, 죽은 사람은 오지도 못한다니. 난 어쩔 수 없이 장례식장을 돌아보고 여자아이 사진이 있는 곳을 찾았다. 그리고 아이 엄마인 듯한 사람을 보았다. 아이 엄마는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그날 아이를 화장하는 듯했다. 아이 관을 차로 옮기는 짧은 동안 여자아이가 엄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장례식장 밖에서 기다렸다.

 

 “우리 엄마 어땠어?”

 

 “무척 슬퍼 보였어.”

 

 “나 죽기 며칠 전에 엄마하고 싸우고 한동안 한 마디도 안 했어.”

 

 “그랬구나.”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싶어.”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관을 차로 옮기려는 것 같았다. 관이 나오고 그 뒤에 영정 사진을 든 여자아이 엄마가 나왔다. 여자아이는 자기 엄마를 보고 바로 알아 보았다.

 

 “저기, 우리 엄마야.”

 

 “응, 맞아.”

 

 여자아이는 엄마한테 다가가 무슨 말을 하고는 사라졌다.

 

 아이 엄마는 울면서도 희미하게 웃음 지었다.

 

 어쩌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여자아이와 엄마는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그 뒤부터 가끔 난 병원에 있는 죽은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말을 듣고 그 사람을 도와주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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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 2nd(メジャ-セカンド) 10 (少年サンデ-コミックス) (コミック)
미츠다 타쿠야 / 小學館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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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세컨드 10

미츠다 타쿠야

 

 

 

 

 

 

 메이저 세컨드 어느새 10권이다. 9권 보고 바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보았다. 다이고가 초등학생이 아닌 중학생이 되면 아쉽겠구나 했는데 10권부터 중학생이 된 모습이 나온다. 그것도 벌써 2학년이다. 이건 나중에 말해야 하는데. 그걸 보고 시간이 훌쩍 뛰어넘었구나 했다. 내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시간을 훌쩍 뛸 수 없는데. 이걸 모르는 건 아니구나. 책속에 나오는 사람이 자라도 현실과 다르기는 하다.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 사람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문득 옛날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건 마음이나마 지난날로 돌아간 건 아닐까. 시간이 언제나 앞으로만 흐른다고 할 수 없다. 언젠가 시간이 앞으로만 가는 게 아니다 말하는 소설이 있다는 걸 보고 그 뜻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 알겠다. 제대로 끝맺지도 못할 거면서 또 이상한 이야기로 흘렀다.

 

 다이고 아빠 고로 이야기는 만화영화로만 봐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메이저리그에 간 것을 보고도 그런가 보다 했다. 다이고 이야기는 만화책도 봐서 그런지 시간 가는 게 아쉽다. 사람은 다 나면 자라는데 아쉬워 할 일은 아닌가. 중학생 모습도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괜찮겠지. 다이고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그것도 2학년이 된 모습을 봐서 이런 말을 했다. 중학생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지는 않겠구나. 그때그때 중요한 때 모습을 보여주겠지. 고로도 다르지 않았다. 고로 이야기는 본 지 오래돼서 많이 잊어버렸다. 다이고 아빠가 고로가 아니었다면 이런 생각 안 했겠지.

 

 미후네 돌핀스가 토토 보이스를 따라잡고 동점이 되었다. 그 뒤에는 점수 내지 못하고 토토 보이스가 공격할 차례가 왔다(7회말). 앤디 다리가 아파서 다이고가 포수 자리에 갔다. 다이고가 포수 연습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 7회말 잘 막으면 연장전을 하고 미후네 돌핀스가 이길 수도 있었다. 앤디 다리도 아팠는데 우라베도 손가락을 다쳐서 히카루가 다시 공을 던져야 했다. 다행하게도 히카루는 괜찮았다. 공도 잘 던졌다. 그냥 그렇게 잘 될 것 같았는데 사고가 일어났다. 그건 사고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다. 다이고와 히카루가 둘 다 공을 잡으려 했다. 그 공을 잡으면 토토 보이스는 아웃이 셋이 된다. 히카루는 다이고와 부딪히고 쓰러지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이고는 자신이 아무 말하지 않고 공을 잡으려 한 걸 잘못했다 여기고 이튿날에는 아주 나쁜 꿈을 꾸었다. 엄마가 감독한테서 전화가 오고 히카루는 뇌진탕이라고 했다.

 

 얼마 뒤 다이고는 무츠코와 함께 히카루를 만나러 군마에 갔다. 무츠코 아버지가 차로 두 사람을 데려다 주었다. 히카루 집에 가니 아무도 없었다. 조금 기다리니 거기에 히카루 아빠 토시야가 왔다. 토시야는 지금은 히카루를 만날 수 없다고 했다. 히카루는 다친 데가 안 좋아서 목 밑은 움직일 수 없었다. 그 말을 듣고 다이고는 무척 충격받고 야구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두 달이 흘렀다. 다이고가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무척 힘들었겠지. 히카루가 심하게 다친 게 아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다이고한테 또 힘든 일이 일어나다니. 무츠코나 여러 사람이 다이고 잘못이 아니다 해도 다이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이고 잘못은 아니지만 다이고 마음은 다르겠다. 오랜만에 다이고 아빠 고로가 돌아온다. 다이고 때문에 온 건지 시간이 나서 온 건지. 다이고를 생각한 마음이 더 컸기를 바란다.

 

 다이고와 다이고 누나 이즈미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다. 앞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시험을 봐야 한다. 다이고는 이즈미가 다닌 사립 후린중학교에 들어가려 하고(무츠코도 같은 학교에 가려 했다), 이즈미는 경식 여자 야구부가 있는 요코하마 세이린에 들어가려 했다. 고등학교 야구는 여자 남자로 나뉠까. 고등학교 야구는 여자와 남자가 함께 하는 거 본 적 없기는 하다. 다이고와 이즈미는 공부를 해야 했다. 이즈미는 공부 잘하니 괜찮을 것 같지만. 고로는 시험 같은 건 마음 쓰지 않고 네식구가 함께 밖에 나가자고 한다. 그곳에서 다이고는 오랜만에 히카루를 만난다. 히카루 몸이 괜찮아진 건 아니지만 설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히카루는 다이고한테 야구 하라고 한다. 자신도 중학교 들어가서 하겠다고 말한다. 언젠가 다이고와 히카루가 배터리 할 수 있겠지. 그 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좀 기다려야겠다. 한동안 히카루는 못 보겠다. 이것도 아쉽구나.

 

 

 

 

 

 

 중학교에 다이고가 들어가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다이고와 무츠코는 후린중학교 야구부로 주장과 부주장이었다. 처음에 난 1학년인데 주장인가 했다. 다이고와 무츠코는 2학년이다. 예전에는 무츠코가 다이고를 시게노 군이라 했는데 이제는 다이고라 한다. 둘이 말하고 친하게 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지만, 둘은 유치원 때부터 알았다. 야구부에 신입생이 왔는데 그 아이들 조금 건방졌다. 다이고를 보고는 꼬마라 하고. 다이고 지금보다 키 클까. 아빠 키가 크니 클 것 같기는 한데. 1학년 아이들은 스포츠 추천으로 후린 중학교에 들어왔다. 1학년 다섯과 2학년 다섯이 경기를 하기로 한다.

 

 새로운 이야기 시작한 느낌이다. 다이고가 만나는 사람도 다 달라지고. 무츠코는 여전히 있지만. 난 여자아이들이 많은 야구부인가 했는데(2학년에는 많구나), 스포츠 추천으로 야구부를 세게 만들려 하다니. 다이고와 1학년 아이들 사이 괜찮아지겠지. 1, 2학년이 함께 즐겁게 야구 하기를 바란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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