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파란데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웠어

 

아주 좋은 날은

어쩌다 한번이야

한번이면 어때

그 한번이 있기에

삶은 빛나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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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볕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잠들려는 고양이를 만났어요

고양이는 편안해 보였지만

제 마음은 좋지 않았어요

앞으로 고양이가 얼마나 더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따스한 집이 없다 해도

고양이가 오래오래

마음껏 살기를 바라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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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다르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지

 

사람은 앞날을 알 수 없다

그때는 그게 가장 좋다고 여겼을 거다

 

자신이 결정한 일이

안 좋게 나타나도

자신이나 둘레를 탓하지 말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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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32

히구치 아사

講談社  2019년 11월 22일

 

 

 

 한해가 가고 새해가 왔구나. 내가 사는 세상은 새해가 왔지만 만화속 세상은 아직 한해도 지나지 않았다. 몇해나 이 만화를 봤는데 여전히 아이들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그래도 봄 여름이 가고 지금은 가을이구나. 가을도 곧 갈 듯하다. 가을대회는 끝났던가. 지금 하는 경기는 네 개 시대회였던 것 같다. 만화는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도, 난 책을 보고 시간이 흘러서 잊어버리기도 했구나. 언젠가 고등학교 야구대회가 어떤 게 있는지 나온 것 같은데 그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하는 게 아니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니시우라는 봄대회는 나가지 않고 여름과 가을대회에 나갔다. 고시엔은 여름대회가 가장 인기 있는 듯하다. 니시우라는 비죠다이사야마한테 지고 사이타마 베스트 16이었다. 그래도 처음 나간 것 치고는 잘하지 않았을까 싶다. 니시우라 야구부 아이들 목표는 고시엔 우승이다. 지금 1학년 아이들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2학년 3학년이 되는 모습도 나올까. 1학년일 때도 무척 오래 나왔는데, 2학년 3학년까지 나온다면 얼마나 걸릴지. 지금은 그 생각 안 해야겠다. 지금이 중요하니.

 

 사키타마와 니시우라는 여름대회에서 한번 만났다. 그때 사키타마에는 이시나미가 나오지 않고 사쿠라는 투수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이시나미가 나오고 사쿠라가 공을 던져서 니시우라는 점수를 별로 내지 못했다. 지금은 9회말이다. 앞부분 경기 천천히 흘렀구나. 사키타마는 8점이고 니시우라는 6점이다. 니시우라가 공격하는 차례로 원아웃에 1루다. 지난번에 7번 타자 나오고 공 던졌던가. 7번은 볼넷으로 1루로 나갔다. 이시나미는 사쿠라한테 주자를 채우고 아웃시키자고 한다. 다음 8번은 아베였다. 아베는 공을 치려고 했는데 몸에 공이 맞았다. 그걸 보고 미하시가 더 놀랐다. 다음은 9번 미하시가 타자 자리에 섰다.

 

 미하시는 스퀴즈를 해야 했는데, 3루에 있던 타지마가 달려왔다. 사쿠라는 그때 공을 던졌다. 타지마는 정말 대단하구나. 투수가 공 던지지 않았을 때 홈으로 달려가도 될까. 타지마가 홈으로 들어오고 니시우라는 1점을 더했다. 8대 7이 되었다. 이러면 니시우라 욕심 나겠지. 이번 회에 동점 만들어서 연장전 하고 싶을 거다. 이런 모습 토세이와 경기했을 때와 반대구나. 그때 니시우라가 지금 사키타마와 같았다고 해야겠다. 아니 조금 다르구나. 사키타마는 여름에 니시우라한테 지고 이번에는 꼭 이기려고 했으니 말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누가 더 크냐에 따라 이기고 지는 데 영향을 줄지도. 아직 경기 끝나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미하시가 공을 쳤을 때 3루에서 홈으로 달려왔지만 아웃이었다. 미하시는 1루로 갔지만, 투아웃에 주자는 1, 2루다. 이즈미가 1루로 나가고 1, 2, 3루가 다 찼다. 기회지만 잡기는 어렵겠지. 오키는 부담스럽게 여겼다.

 

 오키가 나오자 이시나미가 타임을 말하고 사쿠라한테 갔더니 사쿠라가 투수를 2학년 이치하라로 바꾸자고 했다. 다시 이치하라가 공을 던져서 오키는 사쿠라보다 낫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키는 아웃되고 말았다. 마지막에는 볼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심판은 스트라이크라 했다. 사키타마가 8점으로 이겼다. 경기, 공식전은 다 끝났다. 니시우라는 ARC하고 야구 경기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경기 없으면 무슨 이야기 나올까. 경기 끝나고 사키타마 아이들하고 니시우라 아이들은 함께 점심 먹으러 갔다. 그건 타지마가 말해서 그렇게 됐다. 잊어버렸는데 이시나미는 키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홈런을 쳤다. 타지마는 공을 잘 치기는 해도 홈런 치기 어려웠다. 타지마는 어떻게 하면 홈런 칠까 이시나미한테 물어보고 싶었다. 이시나미는 타지마가 홈런 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팔 다리 짧은 사람이 더 공치기 낫지 않느냐고 한다. 다음에 거기에만 사로잡히면 안 된다고도 말한다. 이시나미와 타지마는 키는 비슷해도 체격은 다르다. 타지마도 연습하면 홈런 한두번 칠까.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은 분명 볼이었지만, 고등학교 야구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보기도 한단다. 9회말에는. 난 스트라이크 존 세로가 긴 직사각형이 아닐까 했는데, 긴 타원형이라 한다. 처음 알았다. 타지마는 사키타마 아이들한테 자기들하고 야구 판정 이야기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한다. 그걸 말해주는 건 타지마네 형이다. 타지마 형에는 야구 판정하는 사람도 있다. 야구하는 사람은 판정을 알아둬도 괜찮겠지. 사키타마에서는 겨울 오후에 여드레쯤 아르바이트 해 보지 않겠느냐고 한다. 그 일은 연하장 분류다. 그런 아르바이트도 있다니. 아르바이트 한 돈 부비로 쓰면 좋지 않겠느냐고. 사키타마는 그걸 전통처럼 했단다. 분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야구하는 데 돈 많이 드는가 보다. ARC는 천만엔쯤 든다고 한다.

 

 모모 감독은 야구 판정 이야기 듣는 건 괜찮지만, 아르바이트 할 시간에 연습하는 게 낫다고 여긴다. 그날 연습하다가 운동장이 어두워지자 하나이는 생각한다. 조명이 있으면 좋겠다고. 연습 끝나고 하나이는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조명 달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좋은 생각이다 한다. 다음 이야기는 야구 연습하고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 나올까. 야구부는 경기가 없어도 쉬지 않는다. 이건 어느 운동이나 마찬가지겠다. 언젠가 니시우라가 다른 학교와 연습 경기하는 모습 나올지도 모르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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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볕이

슬픔에 찬 마음을

녹이고

웃음 짓게 하네

 

추운 겨울이 가고

다시 깨어나는 세상을 맞이하라고

봄볕은 속삭이네

 

슬픔이 가득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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