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지 않아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전화

 

이젠

세상 어디에 있든

얼굴을 보고 말할 수 있게 됐지

 

멀리 있어도

한순간에 이어지는 세상이지만

마음은 쉽게 가까워지지 않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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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5-09 1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상 통화라는 게 있긴 한데 저는 사용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일 것 같아 어느 기업에서 출시했는데 인기가 없었다는 얘기를 오래전 들은 적 있어요. 이유는? 여자들이 꾸미지 않은 얼굴을 남친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아서래요. 역시 상품을 만들 때도 인간을 이해하고 만들어야겠어요.ㅋ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신 부모님들과 자녀가 화상 통화를 하고 그런대요.
기계 문명의 발달로 다행한 일이지만 서글픈 일이기도 합니다.

희선 2020-05-10 01:3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걸 할 수 있다 해도 안 할 것 같아요 그냥 전화도 잘 안 하는데 얼굴 보고 전화를 한다니... 애인 사이는 꾸미지 않은 얼굴을 보여주기 싫어하는군요 그래도 아주 멀리 떨어져 사는 아빠와 아이나 엄마와 아이한테는 참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먼 곳에 있는 아빠와 아이가 화상통화하는 모습을 일본 드라마에서 봤습니다

병원에도 편하게 가기 어렵겠군요 병원에 오래 있는 사람은 누군가 찾아오기를 바랄지도 모를 텐데... 지금은 부모님을 뵈러 병원에 가기 어려워도 다시 갈 수 있겠지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희선
 
Dr.STONE 3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Dr.STONE (ジャンプコミックス) 3
Boichi / 集英社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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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톤 3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   Boichi 그림

 

 

 

 

 

 

 지금 사람은 과학을 자세하게 몰라도 과학이 발전 발달했다는 걸 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살지 않고 옛날 사람이 시간을 뛰어넘어 몇십해 몇백해 뒤인 지금으로 온다면 세상이 아주 달라 보일 거다. 옛날에 없던 게 지금은 아주 많다. 그래도 예전에는 세상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지금은 빨리 바뀐다. 어쩌면 과학은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건지도. 그동안 쌓인 게 있어서 그럴 것 같다. 과학은 하나에서 여러 가지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 모습 이 책에 잠깐 나온다(앞으로도 나오겠구나). 센쿠는 커다랗고 무거운 나무에 깔린 코하쿠를 구하려고 만든 도르래로 차와 비슷한 걸 만들었다. 코하쿠는 아픈 언니를 위해 항아리에 온천물을 길러 다녔다. 물이 든 항아리를 싣고 내리막길을 빨리 내려갔다. 어쩌면 센쿠는 나중에 차를 만들지도.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코하쿠는 센쿠가 츠카사와 싸우기로 한 걸 알고 마을에 함께 가자고 한다. 마을에는 노인과 어린이를 빼고 마흔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은 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센쿠도 그런 생각을 했다. 과학을 아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요술사는 있었다. 옛날에는 과학을 마법으로 여긴 적도 있지 않은가. 센쿠가 가장 먼저 만난 건 마을을 지키는 킨로 긴로다. 그 다음에 만난 게 바로 요술사라 하는 크롬이다. 크롬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으려나. 센쿠는 비누로 비눗방울을 만들었다. 그것을 보고 킨로와 긴로는 당황했다. 거기에 크롬이 달려와서는 비눗방울을 터뜨렸다. 그건 잿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과학을 잘 모르는 나지만 옛날에 잿물로 빨래했다는 말 들은 적 있다. 센쿠는 크롬이 한 말을 듣고 크롬한테 관심을 가진다.

 

 크롬은 센쿠한테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창고가 있는 곳에서 요술 대결을 하자고 한다. 크롬이 보여준 건 이런저런 물질로 불꽃색을 바꾸는 불꽃반응(염색반응)이었다. 센쿠는 불꽃색을 보고 거기에 무엇을 집어 넣었는지 다 알았다. 다음은 정전기. 이것 또한 센쿠는 황으로 만든 공을 가죽으로 문질러서 정전기를 더 세게 했다. 센쿠는 무슨 어린이 과학교실이야 하면서 웃다가 크롬이 만든 창고를 보고 크롬한테 혼자 생각하고 여러 가지 돌(광석)을 모았느냐고 한다. 크롬 창고에는 크롬이 어릴 때부터 모아둔 여러 가지 돌이 있었다. 크롬은 자신이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게 있다면서 암산 대결을 하자고 한다. 크롬이 졌다. 그건 다 생각할 수 있겠다. 크롬 창고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돌을 보면서 센쿠는 아주 기뻐했다. 과학에서 말하는 물질에서 많은 게 돌에서 나오는가 보다. 몰랐던 거다. 센쿠는 여러 가지 돌을 보다가 현자의 돌을 불에 데워서 나온 수은에 사금을 녹여 킨로 창에 입혔다(도금). 킨로는 황금창이 무슨 소용이냐 하면서도 그걸 기쁘게 여겼다. 킨로는 금이 긴로는 은이 이름에 들어간다. 규칙만 지키려 하는 킨로지만 그런 반응을 보고 센쿠와 크롬은 킨로를 동료로 얻을 수 있겠다 여겼다.

 

 코하쿠 언니 루리는 마을 무녀다. 무녀가 무엇을 하는지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백가지 이야기가 끊기지 않게 해야 했다. 루리는 몸이 약했다. 코하쿠는 그런 언니 몸을 생각하고 날마다 온천 물을 길어 날랐다. 요새는 루리 몸이 더 안 좋았다. 그런 때 센쿠가 나타났다. 크롬은 루리 병을 고치려고 약으로 쓸 만한 것도 많이 모아두었다. 센쿠한테 과학으로 루리 병을 낫게할 수 없느냐고 묻는다. 센쿠는 있다고 하고 먼저 3700년 전 세상이 어땠는지 크롬한테 말해준다. 과학이 발달한 세상을. 그 말을 들은 크롬은 누가 인류를 돌로 만들었느냐 하면서 운다. 사람이 돌이 되지 않았다면 과학은 그대로고 더 발전하고 루리 병은 벌써 나았겠지. 크롬은 그 일을 무척 화냈다. 센쿠는 루리 병을 고치려면 항생물질인 만능약 술파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페니실린도 있지만 스톤 월드에서는 곰팡이가 피기 어렵단다. 찾아보니 진짜 술파제라는 거 있었다. 그걸 만들려면 시간과 사람이 있어야 했다.

 

 술파제를 만들려고 가장 처음 모은 건 사철이다. 사철을 모으기 전에 센쿠는 지구 지축이 3700년 지나는 동안 더 기울었다는 걸 깨닫는다. 북극성이 바뀌었다. 자석으로 사철을 모을 때 수박 껍데기를 뒤집어쓴 스이카가 와서 돕는다. 스이카는 별명으로 코하쿠 크롬보다 어리다. 넷이 모은 사철을 아주 뜨거운 불로 녹여서 철을 만들려 했는데 센쿠 크롬 코하쿠 스이카 네 사람이 불에 바람을 보내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그때 센쿠는 과학 미끼로 마을 사람 힘을 모으려 했다. 스이카가 사람들이 바라는 게 뭔지 알아보러 간다. 명탐정 스이카라 했는데 그 말 알았다. 이 말이 백가지 이야기에 있을까. 일본 옛날 이야기에는 모모타로가 있는데 그건 본래 이야기와 다르게 위험한 동물을 알려주는 게 됐다. 모모타로가 수수경단으로 무서운 동물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이것과 비슷한 거 <원피스>에 나왔다. 타마는 자기 볼을 수수경단으로 만들어서 무서운 동물한테 주고 자기 말을 듣게 했다. 이건 모모타로에 나오는 이야기였구나. 타마는 악마의 열매를 먹어서 그런 힘이 생긴 거다.

 

 마을 사람이 바라는 것에서 센쿠가 만들기로 한 건 먹을거리다. 예전 사람이 아주 좋아한 라면이다. 면은 강아지풀을 탈곡해서 만들었다. 강아지풀 가루를 밀가루 대신으로 쓰다니. 코하쿠 크롬 스이카는 처음에는 어떻게 강아지풀을 먹나 했는데 한번 먹어보고 그 맛에 빠진다. 센쿠도 맛을 봤는데 별로였다. 밀가루가 아니니 맛이 좋지 않았겠다. 그래도 3700년 뒤 사람한테는 괜찮았다. 센쿠는 라면을 마을 사람한테 나눠주었다. 라면을 먹은 사람은 사철 녹이는 데 바람을 보내야 했다. 그래도 그건 처음 것보다 덜 힘든 장치였다. 누군가 라면 먹으면서 마실 걸로 콜라가 있다면 좋겠다 한다. 그 사람은 츠카사가 보낸 멘탈리스트로 아사기리 겐이었다. 겐은 센쿠가 하려는 걸 보고 츠카사보다 센쿠 쪽에 마음이 기울었다. 센쿠는 사철을 녹여 만든 철막대로 자석을 만들고 그걸로 발전기를 만들었다. 구리로 감은 철막대에 번개가 맞으면 센 자석이 되는가 보다. 돌만 있는 세상에서 센쿠는 발전기를 만들었다. 그 장치는 두 사람이 비슷한 힘으로 원반을 돌려야 했다. 그래도 대단하지 않나.

 

 만능약 술파제를 만들려면 아직 멀었지만 앞으로 하나하나 해나가겠지. 센쿠는 혼자가 아니다. 겐도 센쿠가 만들려는 과학왕국에 마음이 갔다. 겐은 센쿠가 하는 걸 보고 무척 놀랐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도 놀랍겠다.

 

 

 

*더하는 말

 

 

 

 

 

 

 

 

 

 이제 3권이라니, 갈 길이 멀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런 건 잘 못 쓰는구나. 다른 것도 잘 못 쓰지만. 어쩔 수 없지. 센쿠가 마을을 보는 모습이다. 세번째는 만화영화에 나온 장면이다. 저런 걸 보면서 만화를 만화영화로 만드는 거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꼈다. 다른 만화도 마찬가지구나. 조금 다른 것도 있지만 거의 같다. 예전에 난 만화책 그림과 만화영화 그림이 조금 다르다는 거 몰랐다. 캐릭터를 조금 다르게 그릴 때가 있고 만화와 만화영화는 다른 거니 그림도 조금 다를 수밖에 없겠다. 길고 복잡한 술파제 만드는 길. 그림에는 마지막에 캡슐이 나오지만 캡슐은 만들지 않는다. 발전기를 만들고 대나무로 만든 필라멘트를 밝히는 모습. 그렇게 크지 않은데 아주 밝은 빛이 났다. 만화여서 그렇다고 생각해야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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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꽃피우기도 해야지 하지만

꽃피우지 못하면 어떻고

열매 맺지 못하면 어떠리

사람 눈에 띄어 꺾이는 것보다는 낫다

 

있어도 없는 듯

조용히

그렇게 살다

가리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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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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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 제목과 같은 소설 본 듯하다. 그때 내가 제목을 잘못 봐서 여름을 이름으로 봤지만. 그건 처음에 그랬고 나중에 여름으로 잘 봤다. 열세살이면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그때 생각 잘 안 난다. 난 그때 어떻게 지냈던가. 별로 좋지 않았다. 집안 사정이. 그건 4학년 5학년 때였을지도. 6학년 때 조금 좋았던 건 잠시 피아노 학원에 다닌 거다. 잠깐 다녀서 별로 못 배웠다. 더 다녔다면 지금 뭔가 하나라도 연주할 수 있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지난 일은 어쩔 수 없구나. 난 단짝친구 같은 거 없었다, 한번도. 그런 친구는 한번 사귀면 죽 가려나. 그럴 것 같다. 해원이는 진아와 언제 만나고 6학년 때는 교환일기도 썼을까. 아쉽게도 그런 이야기는 없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친구한테 말해야 하나. 그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도.

 

 난 많은 여자아이가 했을 것 같은 건 거의 안 해 본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잊어버린 거고 나도 뭔가 해 봤으려나. 난 친구하고 떡볶이나 김밥 먹으러 가 본 적 없다. 초등학교 때는 더. 중, 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때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친구하고 매점에도 같이 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난 학교에서 뭔가 사 먹은 적 별로 없구나. 도시락 싸가지 않았을 때 빵이나 컵라면은 사 먹었지만. 이런 거나 생각나다니. 나 같은 사람이 아주 없지 않을 텐데. 초, 중, 고등학생이 나오는 거 보면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함께 어딘가에 가는 게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런 걸 보고 다들 저렇게 지냈나 보다 생각할 수밖에. 그런 게 부러운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많은 거 하기보다 한두 가지 혼자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별로 재미도 없는 내 이야기를 조금 했다. 별거 하지도 않았구나. 친구 못 사귄 건 내 탓이겠지.

 

 여기 나오는 때는 1998년이다. 1998년은 지금과 달랐다. 뭐가 달랐냐고 묻는다면 바로 말하기 어렵지만. 난 없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기를 갖고 있어서 자기 방에서 전화할 수 있다. 예전에는 집전화를 식구가 있는 데서 받았겠다. 무선전화기도 있기는 했지만. 나한테는 전화가 거의 오지 않았다. 지금도 딱히 나한테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휴대전화기 없어도 된다. 해원이네 식구는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 아빠가 출장간 곳으로 놀러간다. 어딘지 나오지 않지만 그곳은 부산 같다. 바닷가 그림이 부산 해운대다. 어렸을 때 부산에 살기는 했는데 해운대 기억나지 않는다. 몇해 전에 한번 가 본 적 있다. 그래서 알아봤다. 해원이 식구는 그곳이 아닌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 간 게 더 나았을지도. 해원이는 거기에서 같은 반 아이인 산호를 만난다.

 

 바다에서 해원이와 산호가 만났지만 별 말 안 했다. 산호가 바다에 빠진 해원이 모자를 주워준 일만 있었다. 해원이는 산호와 같은 반이기는 해도 말은 거의 안 해 봤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니 산호가 마음 쓰였다. 본래 그런 걸까. 그럴 수 있겠지. 친구인 진아는 산호가 자기를 좋아했다는 말을 한다. 그럴 수가. 그 말 정말이야 거짓말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그건 진아가 제멋대로 생각한 거였다. 어쩌면 반대였을지도. 산호가 진아 짝이었을 때 자신한테 마음을 써줘서. 초등학교 때는 왜 인기투표 같은 걸 하는 걸까. 요즘은 어떨지. 지금은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이성친구 사귀던가. 1998년하고 많이 다르구나.

 

 초등학생 여자아이 남자아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친구와 지내는 이야기다. 초등학교 6학년은 사춘기 시작할 때겠다. 지금은 더 빠를지도 모르겠지만. 해원이를 좋아하지만 좋아한다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괴롭히는 우진이, 우진이를 좋아해서 우진이 짝이 된 해원이를 시샘하고 미워하는 려희, 풋풋하다. 사람 마음은 어찌할 수 없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해서 상대도 그러기를 바라는 거.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면 마음 아플까. 그렇겠지. 친구한테도 그런 마음을 느끼는데. 그건 친구가 아닌가. 정말 난 이상한가 보다. 이성이 아닌 동성 친구를 생각하다니.

 

 이 책을 보고 옛날을 생각하거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사람 많겠다. 이건 열세살을 지난 사람이 그렇겠구나. 지금 열세살인 아이는 어떨까. 자기 마음을 좋아하는 아이한테 말해 볼까 할지도. 좋아하는 아이가 있기를 바라는 아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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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8 2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6-30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휴대전화번호가 없으면 안 된다니

차별입니다

 

누구나 휴대전화기가 있다고 여기는 건가요

세상에는 휴대전화기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그저 책을 빌리려는 겁니다

휴대전화기 없는 사람은

책도 못 빌립니까

차별입니다

 

집 전화번호만 있으면 되잖아요

책을 늦게 돌려주면 전화해야 한다구요

집으로 하세요

휴대전화기라고 해도 안 받기도 하잖아요

 

휴대전화기 없다고

책을 늦게 돌려주면 안 된다구요

아주 가끔 하루 이틀 늦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만 그러면 안 된다니

차별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도서관에서 책 못 빌려요. 예전에 있었던 일이군요. 다른 방법으로 책을 빌려준다는데 그것 또한 저는 휴대전화번호나 차가 없어서 안 됩니다. 이걸 쓸 때 지금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도 못했군요. 저는 거의 책 늦게 돌려주지 않았는데, 지난해초에는 그런 날이 조금 있었어요. 저런 말 듣고는 돌려주는 날 늦은 적 없어요. 곧 있으면 도서관 본래대로 돌아가겠지요. 학교가 다 아무 일 없이 개학하면 그렇게 될 것 같기는 한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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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5-06 2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명백한 차별입니다. 휴대전화로 차별을 하다니요.
저도 핸드폰을 사용하던 시절에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고 헌 핸드폰으로 계속 버텼습니다.
그런데 정말 차별이라고 여겨지던 일들이 생기더군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 비상연락망을 짜는데
스마트폰이 없어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연락을 하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다른 이에게 연락하지 않아도 된대요. 집 전화기는 전화가 아닌가 봐요.

이 글을 읽으니 제 경험이 떠오릅니다. 공감 백 개...ㅋ

희선 2020-05-07 01:48   좋아요 1 | URL
휴대전화기도 스마트폰이 아닌 걸 쓰는 사람이 있는데 모두가 스마트폰을 쓴다고 여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복잡한 거 안 쓰고 전화만 하려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바뀌면 다른 건 아주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니 그래야 한다는 식으로... 이런 일은 다른 데서도 나타나는군요 규칙 규정이 중요하지만 그것과 맞지 않을 때도 있는데... 지금은 집 전화기는 전화로도 안 치는 듯합니다

모두가 해야 한다고 해서 해야 할지, 안 하고 싶은데...


희선

보슬비 2020-05-06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핸드폰 개통할때 제가 없어서 신랑이 자신의 명의로 제것을 개통한적이 있었어요. 사용할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개인인증 확인에 핸드폰이 제 명의가 아니면 확인이 안되서 제한되는것들이 많아 불편하더라구요. 결국 2년쯤 약정이 끝나고 제 명의로 바꿨어요. 저도 바꾸면서 이제 핸드폰이 없으면 개인인증을 할수 없다는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희선님이 핸드폰없이 생활하시는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핸드폰이 없으면 조금 더 시간에 자유로움이 있을텐데, 편리함에 없애지 못하네요. -.-;;

희선 2020-05-07 01:56   좋아요 0 | URL
그런 일이 있기도 하군요 휴대전화기가 있다 해도 자기 이름이 아니면 편하지 않은 일이... 요즘은 휴대전화기 없으면 하기 어려운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건 거의 안 하지만... 그래도 본인인증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아이핀으로 하려고 하니 거기도 휴대전화번호가 있어야 하더군요 다른 걸로 어떻게든 하기는 했는데 자꾸 문제가 생겨서 시간만 엄청 썼습니다 그런 건 처음 할 때는 헤매기도 해서... 그래도 예전에 한 건 휴대전화번호 없어도 괜찮아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할 건 없겠지만 언젠가 또 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데, 그때는 그때 가서 어떻게든 해야죠 안 되면 말고...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