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2nd(メジャ-セカンド) 19 (少年サンデ-コミックス) (コミック)
미츠다 타쿠야 / 小學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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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세컨드 19

미츠다 타쿠야

 

 

 

 

 

 

 지난 4월부터 메이저 세컨드 중학생 이야기 만화영화 시작했다(코로나19 때문에 4화까지 하고 쉰단다). 중학생이 된 다이고는 초등학생 때와 다르게 책으로 먼저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다. 뭐가 그렇게 달라 보였던가. 초등학생 때와 다르게 자기 야구를 했다. 다이고는 야구부에 여자아이가 많다 해도 그걸 안 좋게 여기지 않았다. 다른 학교 아이들은 여자아이 많다고 얕봤지만. 야구 잘 한다는 학교 츠지도도 다르지 않았다. 연습경기는 1군이 아닌 2군이 하고, 처음에 후린한테 10점 주고 했다. 10점 줘도 그걸 뒤집을 수 있으리라고 여겼다. 후린은 나름대로 잘 했다. 1군이 오기 전까지는.

 

 이번 이야기 어쩐지 조금 우울하다. 내 기분이 그래서 그런 건지, 다이고와 같은 마음을 느껴선지. 다시 다이고한테 시련이 찾아온 느낌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 일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만. 다이고는 후린 야구부 아이들과 야구 잘 해 보려 했는데, 그 마음이 조금 꺾인 것 같다. 초등학생 때 다이고는 야구를 그만두고 게임을 했는데,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됐다. 그렇다고 야구를 그만둔 건 아니다. 힘이 빠졌다고 할까. 겨우 야구부인데 하는 말을 했다. 이런 말을 먼저 하다니. 다이고는 왜 그렇게 됐을까. 츠지도 야구부 2군과 하던 경기는 1군이 나타나고, 1군과 이어서 한다. 그전에 츠지도 쪽에서 경기 끝내려 했는데 그런 말할 때 감독과 1군 아이들이 왔다. 감독은 본래 후린중학교에 오기로 했던 사람인가 보다.

 

 츠지도 1군 타자는 공 잘 쳤다. 두 사람이 이어서 홈런을 치다니.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떨어졌다가 무츠코 다리로 튀었다. 공에 맞은 다리가 조금 아파 보였지만, 무츠코는 괜찮다고 했다. 니시나는 자신이 공을 던지겠다고 말한다. 니시나는 츠지도 감독이 자신을 버리고 츠지도로 간 걸 화냈다. 예전과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고 감독이 아쉬워하기를 바랐다. 츠지도에는 그 감독 아들이 둘이나 있었다. 둘에서 하나가 투수인 마리오였다. 그 감독은 왜 후린에 오지 않고 츠지도로 갔을까. 그건 어른 사정이겠지. 그렇게 아이는 어른한테 배신 당하고 비슷한 어른이 되겠구나. 아니 반대로 아이 마음을 알아주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릴 때와 많이 달라지지 않지만. 이건 나뿐인가. 다른 사람은 제대로 어른 노릇 하겠다. 그러기를 바란다.

 

 투수인 마리오는 1학년이다. 빠른 공을 던지기는 하지만 변화구(마구)에 자신을 가졌다. 하지만 마리오가 던지는 직구를 후린 아이들이 치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그때 감독은 사카구치라는 정포수를 부른다. 사카구치라 해서 누군가 했다. 사카구치는 다이고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시 야구를 하게 해준 히카루였다. 그때는 아빠 성인 사토였는데. 그것보다 같은 현에 있었다니. 놀랐다. 다이고도 히카루가 포수로 나온 걸 보고 놀라면서도 반가워했다. 그런 마음은 잠시였다. 히카루는 다이고한테 예전에 다쳐서 투수 못하게 됐다고 말한다. 두해 전에는 히카루가 재활치료 하고 다시 야구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다니. 다이고 마음은 그때부터 흔들렸다. 예전에 다이고 아빠인 고로와 히카루 아빠인 토시야가 다시 만났을 때도 토시야가 고로를 차갑게 대했던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을 또 보게 되다니. 다이고 마음이 여리다는 걸 내가 잘 몰랐던 것 같다. 아빠인 고로와는 다르기는 했구나.

 

 히카루는 자신이 타자로 나왔을 때 다이고한테 또 조금 심한 말을 한다. 자신은 재활치료 열심히 하고 츠지도에서 정포수가 됐는데, 다이고는 후린에서 적당히 야구했다는 듯. 자신은 아빠처럼 메이저에서 야구 할 테니 다이고와는 다른 세계에 있다고 한다. 다이고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야구 했는데. 그때부터 다이고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후린은 츠지도한테 졌다. 다이고는 츠지도와 많은 점수 차이로 진 것보다 히카루 말에 마음이 부서졌겠지. 언제가 둘이 배터리가 되기로 했는데. 다이고는 그때가 오기를 기대하고 야구 한 것이기도 하다. 상처받은 다이고 마음은 어떻게 나을지. 낫기는 하겠지. 앞에서 말 못했는데 히카루는 마리오한테 직구가 첫번째라 말한다. 마리오는 히카루가 자기 변화구를 받지 못하겠지 하고 던졌는데 히카루는 받았다. 그쪽은 괜찮겠지.

 

 

 

 

           

 

 

 

        

 

 

 

 이번 책 맨 뒤 그림 보고 히카루 아빠인가 했는데, 히카루였구나. 중학생 때는 히카루 못 볼지 알았다. 다시 봐서 반갑기는 한데. 사람 마음은 자주 흔들린다. 다이고라고 다르지 않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이다. 그래도 괜찮아지기를 바란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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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팔십하루(581)는 내가 글을 쓴 날짜야. 처음 백일은 하루 이틀 빼놓고 한해 정도도 그랬는데, 그 뒤로는 쓰지 않은 날도 있어. 그래도 한달에 보름은 쓰려고 했어. 하루에 삼십분에서 한시간쯤. 가끔 한시간 넘을 때도 있었지만. 좀 더 시간을 들였다면 나은 글을 썼을지. 쓰고 싶은 게 떠오른 날보다 그러지 않은 날이 더 많았어. 앞으로도 그렇겠지.

 

 나만 기억하는 거겠지만, 언젠가 난 글을 써도 구원은 없다고 했어. 그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야. 여전히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그럴 테지. 시간이 흐르면 마음이 자라야 할 텐데, 아직도 많이 모자란 마음이야. 사람이 나이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잖아. 그래도 글을 안 쓰는 것보다 쓰는 게 조금 낫다고 생각해. 가끔 안 좋은 감정에 휩쓸려 쓴 적도 있지만, 할 수 있는 한 그런 건 쓰지 않으려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어.

 

 글을 읽지 않아도 쓰지 않아도 사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난 별로 바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바쁘게 살겠지. 시간이 있을 때 책을 보거나 글을 쓰기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게 더 나을 거야. 시간이 별로 없어도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은 할 것 같아. 좋아해야 하는 거군. 나도 글쓰기 좋아해서 하는 거겠지. 이 말 예전에도 했군. 가끔 이런 생각하고 내가 쓰는 글이 유치해도 써야겠다 다짐하는 것 같아.

 

 얼마전에 예전에 내가 쓴 걸 봤더니,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구. 자신이 쓴 글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겠지. 다시 보면 창피할 때가 더 많지만. 예전에 쓴 글을 보고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을 찾아내기도 해. 옛날 자신한테 지는 건가. 예전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겠지만 예전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 하는 게 좋겠지. 힘든 일이지만.

 

 난 그렇게 괜찮은 사람은 아니야. 마음 좁고 자주 우울함에 빠져. 어떻게 하면 여러 가지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데 잘 안 돼. 그래도 글을 쓰면 아주아주 조금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 자유로워지려고 글을 쓰는 건가. 그런 마음이 없지 않을지도. 사람이든 자연이든 잘 보고 싶어. 보이는 것에만 가두지 않고.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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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강영혜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에 나온 나카야마 시치리 소설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여러 권 만났다. 나카야마 시치리 소설을 여러 권 보면 한 소설에 나온 사람이 다른 데 나오기도 한다. 인상에 남은 사람이 나오면 바로 알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옮긴이가 쓴 말을 보고 거기에도 나왔구나 하기도 한다. 고엔지 시즈카는 《테미스의 검》에서 재판관으로 나왔다. 본래는 《테미스의 검》을 나중에 썼다는데, 이걸 쓸 때 벌써 ‘테미스의 검’을 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시간은 이게 더 나중이다. 시즈카는 죄 없는 사람한테 사형을 내린 재판관으로 책임을 지고 일을 그만두었다. 그 일이 있고 스무해가 흐른 때다. ‘테미스의 검’이 끝날 때쯤에는 시즈카 손녀인 마도카가 잠깐 나온다. 형사 와타세는 마도카가 시즈카와 같은 재판관이 되기를 바랐다. 여기에서 마도카는 법을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형사인 가쓰라기 기미히코를 돕는다. 실제는 마도카가 가쓰라기한테 들은 말을 할머니인 시즈카한테 하면, 그걸 들은 시즈카가 어떤 일인지 알아낸다.

 

 앞에서 다 말해버리다니, 사건이 일어난 곳에 가지 않고 이야기만 듣고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을 안락의자 탐정이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정말 통찰력이 뛰어나야겠다. 시즈카를 보니 아직 난 한번도 본 적 없는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에 나오는 미스 마플이 떠올랐다. 여성이고 할머니여서 그런 걸까 했는데, 이 소설은 나카야마 시치리가 미스 마플을 생각하고 쓴 거였다. 그러고 보니 판사라 해도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형사는 범인을 잡으려고 수사를 하지만, 검사나 판사는 검증을 하겠지. 그걸 하는 사람이 있고 서류만 읽는 사람이 있는 건지. 내가 잘 아는 것도 아니면서 이런 말을 했다. 판사가 사건이 일어난 곳에 간 걸 별로 못 본 것 같기도 한데. 아주 안 가는 건 아닌 듯하다. 이 말은 시즈카가 사건을 해결하는 게 재판관을 해서였다는 것 같기도 하구나. 그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

 

 이 소설을 보면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형사가 민간인 그것도 대학생한테 도움을 바랄 수 있을지. 일본에는 탐정이 있기는 하다. <명탐정 코난>에는 고등학생 탐정이 나온다. 지금은 초등학생 모습이지만.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이런 걸 쓴 거기도 하겠다. 가쓰라기는 형사처럼 보이지 않는가 보다. 형사가 다 무섭게 생기지는 않았겠지. 가쓰라기도 더 오래 형사를 하면 눈빛이 달라질지도. 날카로워진다는 거다. 그래도 가쓰라기는 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이 가진 정의를 지키는 사람이기를. 누구한테나 정의가 있지만 힘없는 사람을 돕는 정의이기를. 지금 가쓰라기는 그렇다. 관할이 다른 데서 선배 형사가 용의자가 되자 가쓰라기는 선배를 도우려고 한다. 그 일이 자신한테 안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을 텐데, 그런 건 마음 쓰지 않았다. 아무리 알아봐도 알 수 없었을 때 가쓰라기는 마도카를 만나고 이야기한다. 마도카는 집으로 돌아가 할머니 시즈카한테 말한다. 앞에서도 말했구나.

 

 이야기만 듣고 바로 알다니 대단하다. 책을 읽는 난 잘 몰랐는데. 아니 처음 이야기는 집중이 안 돼서 놓쳤는데, 나머지는 범인을 짐작했다. 그러고 보니 그랬구나. 갑작스럽게 사람을 죽이고 갑자기 사람이 죽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누군가를 죽이고 자기 식구가 죽임 당한 복수였다. 이런 걸 말하다니. 경찰은 사건이 일어나면 짧은 시간 안에 범인을 잡으려 하기도 한다. 그건 ‘테미스의 검’에서도 그랬다. 여기에서도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려 했다. 가쓰라기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랐다. 시즈카도. 여러 이야기와 함께 마도카 부모가 차에 치여 죽은 일도 새롭게 보게 된다. 외국인 노동자 일은 일본 이야기만은 아닐 것 같다. 한국에도 외국인 노동자 많다. 돈을 벌려고 한국에 왔는데 제대로 보호장비도 없이 일하다 죽은 사람도 있다. 한국 사람도 다른 데서 그런 일 겪었을 텐데.

 

 시즈카와 마도카가 하는 이야기는 생각하게 한다. 그걸 기억했다가 말해야 했는데. 정의와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려는 것, 자기 앞일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죄를 뒤집어 쓰게 한 일. 신흥종교. 종교가 그리 나쁜 게 아니지만 그런 걸 하면서 돈을 바라는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 처음부터 그걸 생각하고 종교를 만드는 사람이 있을지도. 독재도 잘 하면 괜찮은 거다. 그러려면 국민이 감시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독재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정보를 제한하고 국민보다 자기한테만 좋게 한다(십이국기가 바로 제대로 된 독재가 아닌가 싶다. 거기는 백성이 아닌 하늘이 감시를 하는구나). 이번에는 반전이 없네 했는데 아니다. 여전히 반전이 있다. 실제 일어나기 어려운 일로 보이지만. 그건 마지막까지 봐야 알 수 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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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 곳에서 찾아온

네 마음

잘 받았어

 

늦지 않게

내 마음도 보낼게

 

 

 

2

 

언제까지나

 

아니

 

지금이면 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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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죽음으로 가겠지

 

저마다 다른 길로 가겠지만

끝은 똑같아

 

똑바로 뻗은 길도 좋겠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모퉁이를 돌아가도 즐겁고

넓은 길보다

좁은 오솔길이 조용하고 좋을 거야

 

그렇게 흐르고 흘러

마지막에 이르면

웃을 수 있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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