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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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구하고도 자꾸만 그때로 돌아가는 김민용 씨. 돌아가도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럴 때 무척 괴롭고 힘들겠다. 그래도 살아가기를 바란다. 김민용 씨뿐 아니라 다른 살아 남은 사람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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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얼굴의 여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5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비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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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검은 얼굴의 여우》를 언젠가 보고 싶다 여겼는데 보게 되었다. 미쓰다 신조 소설을 다 만나지는 않았다. 미쓰다 신조가 쓴 이야기에는 무서운 이야기도 있다. 여기서도 그런 걸 조금 기대한 듯하다. 그리 무섭지는 않았다. 그래도 수수께끼는 남았구나. ‘검은 얼굴 여우’는 실제 있는가다. 여우 신이라 해야 할까. 그건 그냥 신비로운 일이다 해도 괜찮겠지. 실제 살다보면 뭐라 말하기 어려운 일은 일어나니 말이다. 귀신, 요괴, 도깨비는 진짜 있을지도 모른다. 난 있기를 바라는 쪽이구나. 제대로 만난 적은 없지만. 실제 그런 걸 만난다면 무서워할 것 같다. 나한테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을지도. 귀신은 억울한 일이 있어서 그걸 풀려고 할 때도 있지만, 덮어놓고 사람을 공격하려는 것도 있을 거다. 사람이 다 다르 듯 그런 것도 다를까. 그건 알 수 없겠다. 사람처럼 도덕이나 윤리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책이 두꺼워서기도 하지만 이 책 보는 데 시간 많이 걸렸다. 재미있게 보고 싶었는데. 미쓰다 신조가 만든 새로운 사람이 처음 나온 소설이다. 모토로이 하야타. 시대는 일본이 전쟁에 지고 얼마 뒤다. 그래서 처음에 조선 사람이 일본에 끌려가 광산에서 일한 걸 말했을까. 모토로이 하야타는 엘리트로 대학에 다녔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실망했다. 모토로이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여기저기 떠돌려던 때 광부를 모집하는 사람한테 잡혀서 거기에 끌려갈 뻔했다. 그 사람은 좋은 말로 모토로이를 속이고 광산에 데리고 가려 했는데, 실제 그 사람이 데려가려는 곳는 대우가 아주 안 좋은 곳이었다. 모토로이를 구해준 건 아이자토 미노루로, 아이자토는 예전에 광산 노무보도원으로 일하고 조선에서 사람을 일본으로 데리고 오기도 했다. 아이자토는 모토로이를 보고 예전에 자신이 일본에 데리고 온 조선 사람 정남선을 떠올리고 모토로이를 도와주었다. 이 부분을 보니 나쓰메 소세키 소설 《갱부》(여기서는 ‘광부’라 나왔는데, 같은 말이겠지)가 생각났다. 그 소설 읽지도 않았는데. 여기서도 그 소설 이야기를 잠깐 한다.

 

 모토로이가 대우가 아주 안 좋은 광산에는 가지 않았지만, 아이자토 미노루가 일하는 광산으로 가서 일하게 된다. 그런 인연도 있구나. 아이자토는 모토로이한테 마음을 써준다. 언제부턴가 아이자토 모습이 이상했다. 그리고 갱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아이자토만이 나오지 못했다. 갱이 무너지고 가스까지 나와서 바로 아이자토를 구하러 갈 수 없었다. 광산회사는 광부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았다. 그런 일 이때만 있었을까. 더 옛날에는 더했다. 그때는 조선 사람을 잡아다가 일을 시켰다. 모든 광산이 그런 건 아니었을지 몰라도, 조선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은 곳이 더 많았겠지. 일하는 사람을 죄수처럼 대하는 것 같았다. 돈도 조금 주고 밥도 조금 주고 일은 많이 시키고, 아파서 일하기 힘들다고 하면 때렸다. 예전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거 잊은 것 같기도 하다. 일본은 그런 짓을 했으면서도 한국에 아무 말도 안 했구나.

 

 갱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본래 조선 사람이었던 기도가 금줄에 목이 매여 죽었다. 그걸 모토로이가 가장 먼저 본다. 아이들은 검은 얼굴 여우를 봤다고 하는데. 기도가 죽은 방은 밀실이었다. 밀실살인이구나. 밀실은 갱도 마찬가지였다. 그 뒤로 여러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죽는다. 죽임 당한다고 해야겠다. 경찰이나 과장 스이모리는 처음 두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여겼다. 세 사람째에서 스이모리는 이상해진다. 무언가 알아챈 듯 보였다. 모토로이는 거의 탐정 같다. 세 번째까지 모토로이가 시신을 처음 본 거나 다름 없었다. 언제나 탐정은 사건이 일어난 곳에 있다고 하지 않는가. 모토로이는 과장 스이모리가 남기고 간 조선 사람 정남선이 쓴 수기를 보고 여러 가지 추리를 한다. 정남선 수기에는 조선 사람이 일본으로 끌려가고 광산에서 일한 모습이 쓰여 있었다. 그런 부분이 짧게 나왔지만 한국 사람은 그걸 크게 생각하겠지. 일본 사람은 그걸 어떻게 봤을까. 그러고 보니 언젠가 이 책을 본 일본 사람이 쓴 글 읽었는데 조선 사람 이야기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일본 사람이고 난 한국 사람이기에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다. 옮긴이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나도 그런 걸 조금 느꼈다. 옮긴이와 내가 아쉽게 여긴 부분은 다를지 몰라도.

 

 이 소설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해도 일본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쓴 건 좋게 생각하고 싶다. 새롭게 알게 된 게 있다. 전쟁 때 일본은 국민을 속였다고 한다. 그 부분은 이번에 안 것 같다. 그때 일본에는 나라가 전쟁하는 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일본이 질 리 없다고도 생각했다. 많은 사람이 그랬을지도. 그런 일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그저 전쟁이 일어났구나 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내가 그럴 것 같구나. 전쟁은 하지 않아야 하는데. 전쟁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모토로이 하야타가 일본에 실망한 건 그런 게 아닐까. 나라가 국민을 속인 것. 누군가는 속은 사람이 바보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라만은 국민한테 거짓말 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도 그런 일 없지 않았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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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이야

 

넣는 곳은 위에

빼는 곳은 밑에 있고,

거기에는 흰 제비가 있어

 

맑은 날뿐 아니라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려

 

너와 내 마음을 이어주기도 하는

고마운 거야

 

어렵지 않지

답은 뭘까

 

 

 

 

 

 

 

 

 

 

 

 

 

 

그건 바로,

우체통이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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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6-30 2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 눈오던 시기 얼마전 같은데 이제는 얼음 보려면 빙수가게가 가까울 여름이네요.
희선님 6월 잘 보내시고 7월에도 좋은 시간 되세요. 좋은밤되세요.^^

희선 2021-06-30 23:57   좋아요 2 | URL
추운 겨울이어도 눈이 와서 좋기도 한데, 여름엔 비를 좋아할 수 없네요 지난 겨울에 눈이 와서 그때 담았습니다 2021년 반이 가고 남은 반이 시작하는군요 서니데이 님 칠월 잘 맞이하세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6-30 23: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답 맞췄어요. ㅋ 요즘은 누가 우체통을 이용할까요?

희선 2021-06-30 23:59   좋아요 1 | URL
며칠 동안은 안 썼지만, 이달에는 지난달보다 조금 더 썼습니다 편지랑 엽서... 저 우체통에 제가 쓴 편지랑 엽서 넣어요 큰 도시는 우체통 찾아보기 어렵다고도 하더군요


희선

새파랑 2021-07-01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피드에 사진이 보여서 답을 알고 들어왔어요 ㅜㅜ 우체통에 편지 넣어본지 정말 오래된거 같아요. 사진 너무 정겹네요 ^^

희선 2021-07-01 00:10   좋아요 1 | URL
사진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기는 하네요 우체통에 편지가 별로 없어서 없어지는 우체통도 많은가 봅니다 우체국 앞에는 있지만, 언젠가는 그것만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기도 작은 우체국 앞이기는 하네요


희선
 

 

 

 

 아직 장마가 오지 않다니. 장마가 빨라도 늦어도 걱정스럽다. 비가 많이 올까 봐. 올 거면 늦지 않게 오고 가면 좋을 텐데. 북쪽 찬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을 위로 못 올라오게 한다던가. 몇해 전에는 북쪽 찬공기 때문에 태풍이 한국으로 올라오지 못하기도 했다. 그건 다행이다 여겨야 할지. 그건 지나간 일이구나. 올 때 오지 않으면, 나중에 더 커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장마뿐 아니라 태풍도 다르지 않겠다. 지난 오월엔 장마철처럼 비가 오더니, 유월에도 비가 오기는 했지만.

 

 날씨는 비 오는 날도 있고 맑은 날도 있지만, 비 오는 날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비 오는 날을 조금 괜찮다 여긴 적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적당히 기분 좋게 오면 괜찮지만, 피해를 입힐 만큼 오면 안 좋다. 이건 나만 그런 건 아니겠다. 장마 오기는 하겠지. 곧.

 

 한동안 소나기 소식이 자주 들렸는데, 내가 사는 곳은 별로 안 왔다. 며칠전에 한번 오기는 했다. 천둥소리 들리고 비가 온 듯하다. 아주 많이 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소나기도 한꺼번에 많이 쏟아지면 무서울 거다. 예전에 비 많이 온 걸 봐서 비가 쏟아지면 무섭기도 하다. 이런 건 한번 겪으면 그때 느낌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듯하다. 나도 여름이 올 때마다 비 걱정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다.

 

 얼마전에 우연히 노래를 알게 됐다. 처음 안 건 밴드 이름이구나. SEKAI NO OWARI(세상의 끝)다. 비 싫다면서 노래 제목 보고 장마철에 맞겠어 하는 생각을 하다니, 이런 나도 좀 우습다. 노래 제목은 우산umbrella이지만. 그냥 장마철에는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 늘 챙겨야 하지 않나. 비가 오락가락 할 테니.

 

 찾아보니 이 노래는 드라마 주제곡이었다. 드라마는 2020년에 한 걸로 <용의 길 두 얼굴의 복수자>다. ‘양부모를 죽게 한 운송 회사 사장에게 복수를 맹세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라 한다. 지난해에 그런 드라마도 했구나. 일본 드라마다.

 

 SEKAI NO OWARI세카이노오와리는 밴드다. 아는 게 그 정도뿐이라니. 처음에는 잘 몰랐다. 어떤 사람인가 하고 대충 찾아보니 밴드라는 걸 알았다. 이것만 알아도 큰 문제는 없겠지. 후지사키 사오리(Saori)는 《쌍둥이》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다. 한국에도 나왔다. 세카이노오와리는 네 사람으로 후카세(Fukase, 보컬, 기타), 나카진(Nakajin, 기타), 사오리(Saori, 피아노), 러브(Love, DJ)다. 이건 찾아보면 나오는 거구나.

 

 이번 장마가 별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란다. 장마가 끝나면 더위가 찾아오겠다. 더위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지난해에는 장마가 길어져서 더웠던 날 길지 않았다.

 

 

 

희선

 

 

 

 

 

 

 

umbrella - SEKAI NO OWARI

https://youtu.be/cBa2PhtY198

 

 

https://youtu.be/p7X-hT1v4Vk

 

 

 

 

 

 

umbrella

 

 

작사 : Fukase

작곡 : Fukase & Saori

노래 : SEKAI NO OWARI

 

 

 

鏡に映る私は透明だった

分かってた事でも知らないままの方が良かった

 

거울에 비친 난 투명했어

알았던 거여도 모르는 게 나았어

 

私は君を濡らすこの忌々しい雨から

君を守る為のそれだけの傘

それは自分で決めたようで運命みたいなもの

何も望んではいけない 傷付くのが怖いから

 

난 널 적시는 이 지긋지긋한 비에서

널 지키려고만 하려는 우산

그건 내가 정한 운명 같은 것

아무것도 바라면 안 돼 상처받는 게 무서워

 

もう一度あの日に戻れたとしても

繰り返してしまうでしょう 私はきっとそう

 

한번 더 그 날로 돌아간다 해도

되풀이하겠지 난 분명 그럴 거야

 

Ah この雨がこのままずっと降れば

願ってはいけない そんな事は分かってる だけど

君に降る雨が いつの日か上がって青空を望んだら

その時私はきっと

 

아, 이 비가 이대로 죽 내리길

바라면 안 돼 그런 건 알지만

너한테 내리는 비가 언젠가 그치고 맑기를 바란다면

그때 난 꼭

 

もっと自分の事をこんなに知らなければ

もう少し幸せな未来も望めたのかな

 

나를 더 이렇게 몰랐다면

조금 더 행복한 앞날도 바랐을까

 

あの雪の日 私を閉じ空を見上げた

泣いているように見えた笑顔に私は触れられない

 

눈이 온 날 나를 접고 하늘을 올려다 봤어

우는 듯 보인 웃는 얼굴에 난 닿을 수 없어

 

Ah 哀しくて美しい思い出が

走馬灯のように 希望がちらついてしまう

この醜くて本当の気持ちが強くなる前に

きっと吐き気がするほど眩しい太陽

 

아 슬프고 아름다운 기억이

주마등처럼 희망이 어른 거려

이 보기 싫은 진짜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토할 것 같은 눈부신 태양

 

私の気持ちは自由だと誰かが言った

そんな事ないわ 運命よりも変えられないの

 

내 마음은 자유롭다고 누군가 말했어

그렇지 않아 운명보다도 바꿀 수 없어

 

Ah この雨がこのままずっと降れば

願ってはいけない そんな事は分かっていたはず

君に降る雨が いつの日か上がって青空を望んだら

その時私はきっと

 

아 이 비가 이대로 줄곧 내리기를

바라면 안 된다는 건 알았을 텐데

네게 오는 비가 언젠가 그치고 맑기를 바란다면

그때 난 꼭

 

雨が静かに上がり傘立てに置かれた傘

忘れた事さえ忘れられてしまったような

 

비가 조용히 그치고 우산꽂이에 놓인 우산을

잊은 것조차 잊어버린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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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30 0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같은 노래인데 전 두번째가 더 좋네요. 비오는 기분이 들어요. 전 비오는 날이 좋더라구요. 폭우제외~!

희선 2021-06-30 23:26   좋아요 1 | URL
맑은 날만 이어지다 분위기 있게 비가 오면 괜찮기는 하죠 빗소리 듣는 것도 나쁘지 않고... 비가 적당히 오면 좋을 텐데... 큰 피해 없이 장마철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곧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6-30 1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는 건 좋고, 비 맞는 건 별루에요. 밴드 이름이 특색 있네요. 희선님은 어쩌다 일본어를 잘하시고 일본 문화에 심취하셨을까요? 전부터 궁금했음요^^;;

희선 2021-06-30 23:29   좋아요 2 | URL
비 맞는 거 보니 예전에 우산 없어서 비 맞고 집에 온 게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적은 한번이었는데... 저도 비 맞는 거 싫어요

여러 가지 때문인 듯합니다 만화영화 보다가... 지금도 친구 없지만 예전에도 없어서 만화영화를 보면 덜 쓸쓸했다고 할까 그때 만화 보다가 책도 하나 봤는데, 보다보니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책이 먼저 나온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일본말을 아주 열심히 공부한 건 아니고 그냥 만화영화 아주아주 많이 봤습니다(밤을 새워) 기초만 조금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일본 사이트 글을 보니 읽을 수 있더군요 그렇게 많이 아는 건 아니고 노래도 만화영화 주제곡이나 어쩌다 드라마에 나온 것만 조금 알아요 이건 우연히 밴드 이름을 보고 찾아봤는데, 거기에 이 노래가 있더군요 이것도 드라마에 나온 거지만... 일본말을 알게 됐을 때 일본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알고 보게 됐군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7-01 00:00   좋아요 1 | URL
오호. 그렇군요. 요즘 중딩딸이 하이큐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져 있어요. 그걸루 좀 아는 일어를 남발한다지요. ㅋ 희선님 얘기 해줘야겠어요. 밤새워 는 빼구요.^^;;;

희선 2021-07-01 01:02   좋아요 0 | URL
하이큐, 제목은 아는 거예요(조금 보기도 했네요) 처음에는 하이큐가 뭐지 했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고 배구구나 했습니다 일본 사람은 배구(하이큐)보다 발리볼이라고 할 때가 더 많아요 하이큐에서는 키 작은 아이가 배구 하기도 하더군요


희선
 

 

 

 

 지난해(2020) 십이월에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고, 한동안 괜찮겠지 했는데. 여섯달 조금 넘으려는 때 이상해 보인다. 한번 그런 일이 일어났지만, 예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몇해 전 2019년인가에 컴퓨터가 갑자기 꺼졌다가 켜졌다. 지금은 꺼지는 듯한 느낌만 들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컴퓨터가 아주 멈춘 건 아니었다.

 

 모니터가 캄캄해지고 조금 기다려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파워를 눌렀다. 컴퓨터를 다시 켰다고 해야겠다. 윈도우 10은 꺼졌다가 다시 안 켜지던가. 몇달 전에 전기가 잠깐 나갔을 때 컴퓨터 꺼지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어제(6,28) 새벽에도 그런 거였다면 좋았을 텐데. 다시 켜고는 괜찮아서 그냥 썼다. 파워 바꾸고 겨우 두해 정도밖에 안 됐는데.

 

 몇해 전에 컴퓨터 꺼졌다 켜진 건 파워를 바꾸고 괜찮아졌다. 그때 문제를 바로 알지는 못했다. 컴퓨터가 켜지기는 했으니 말이다. 이번에도 파워 문젤까. 좀 빠른 거 아닌가. 며칠 더 써 봐야겠다. 같은 일이 자꾸 일어나면 그때 컴퓨터 가게에 가 봐야지. 파워는 겨우 두해 정도밖에 못 쓰는 건가.

 

 컴퓨터 문제없이 몇해 동안 쓰기도 했는데, 지난해부터는 거의 여섯달에 한번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지난해 십이월에는 내가 잘못했지만). 지금 쓰는 거 중고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중고여도 별 문제없이 몇해 썼다. 지난해 칠월에는 모니터였구나. 모니터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잘못했지만. 지금 그럭저럭 쓴다. 처음에는 색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쓰다보니 익숙해졌다. 모니터 색이 아니고 모니터로 보는 색이다. 본래 그런 거겠지. 모니터마다 색이 다른 거.

 

 지금 생각하니 컴퓨터 문제는 그렇게 큰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컴퓨터가 안 되면 하루나 이틀 안 쓰면 된다(이틀까지는 안 갈지도). 다른 게 더 문제다. 그래도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귀찮다. 이걸 들고 가야 하니 말이다. 들고 가는 건 괜찮지만, 말해야 하는 건 좀. 아니 이런 말 아주 못하는 건 아니다. 그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게. 가금 내가 컴퓨터를 잘 알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하는데, 여전히 잘 모른다. 앞으로도 잘 모르겠지. 이런 나 좀 한심하다.

 

 한번 이상이 보인 걸 이렇게 쓰다니. 문제가 없으면 그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 그래도 별 문제 없기를 바라는구나. 문제가 생겨도 이럴 때도 있지 하면 좋겠다. 기계도 영원하지 않다. 사람, 생물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이것저것 쌓아두지 않아야 할 텐데. 물건도 마음도 비워야 나중에 편하지. 세상을 떠날 때. 이렇게 흘러가다니.

 

 다른 문제는 여전하다. 나아지기를 바라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우울하게 지내면 안 될 텐데. 유월이 다 가는구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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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29 07: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월이 정말 하루 남았네요 ㅜㅜ 컴퓨터는 관심없으면 잘 모르게 되더라구요. 부디 컴퓨터에 별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희선 2021-06-30 00:18   좋아요 0 | URL
흔한 말이지만, 정말 유월은 눈깜짝할 사이에 가 버렸습니다 아직 하루 남았습니다 남은 하루라도 잘 보내면 좋겠네요 곧 장마가 시작한다고 합니다 어제는 괜찮았는데, 며칠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그러고 며칠 괜찮다가 문제가 나타났어요 잠깐 그런 거였다면 좋을 텐데...


희선

바람돌이 2021-06-29 0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컴퓨터를 알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보다 문제있을 때 서비스센터 들고가는 노력이 훨씬 편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안 배우는 걸로.... ^^;;

희선 2021-06-30 00:22   좋아요 0 | URL
컴퓨터를 알려면 시간을 들이고 애써야 하겠지요 들고 가는 수고를 하면 괜찮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어떻게 가나 그거부터 생각해요 다른 것보다 사람이 불편해서... 그것도 잠깐만 참으면 되는 거군요 그래도 여러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