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화판 - 권윤덕의 그림책 이야기
권윤덕 지음 / 돌베개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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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렸을 때는 책을 거의 읽지도 않았지만, 그때는 그림책이 별로 없었을 거야. 전집 같은 건 있었을지도. 엄마가 공부하라는 뜻으로 책을 사준 적도 없어. 이런 말 처음 하는데, 난 초등학교 중학교 공부를 잘했어. 아니 공부를 잘했다기보다 시험을 잘 봤지. 공부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거든. 고등학교도 내가 사는 데서는 좋은 데 갔는데, 그때는 밤에 늦게 자서 공부시간에 졸고, 중학교 때와는 달라져서 잘 못했어. 난 공부하는 버릇 없었어. 그저 학교에서만 듣고 시험 때만 조금 했어. 그때는 잘 몰랐어. 공부는 혼자서도 해야 한다는 걸. 왜 이런 말까지 하게 됐는지 모르겠군. 이젠 돌아갈 수도 없는데. 우리 엄마는 나한테 공부를 시키려는 마음이 별로 없었어. 그냥 내가 알아서 하게 했고, 성적이 좋으면 좋아하기도 했어. 책 안 사줬다고 책 읽지 못했다고 하다니. 그때는 내가 책에 관심이 없었던 거겠지.

 

 고등학생 때 난 나중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어. 어릴 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고 그걸 하려고 애쓰는 사람 부럽기도 해. 이 책을 쓴 권윤덕도 다르지 않더군. 처음에는 대학에서 그림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권윤덕은 그림을 놓지 않고 다시 대학에 들어가고 공부했어.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 좋아하고 많이 그렸더군. 그렇다 해도 그림으로 먹고 살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어. 대학을 나온다고 바로 일자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 알고 그만뒀다면 지금 그림책 작가 권윤덕은 없었겠지. 난 권윤덕이 그림책 작가가 되고 스물다섯해째인 이제야 알았어. 세상에는 작가가 많으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쩐지 미안하기도 해. 내가 만난 그림책은 얼마 안 되기도 해. 이것도 핑계군.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갈 길을 찾으면 거기로 나아가려고 많이 애쓰지. 난 하고 싶다 생각했다가 바로 내가 어떻게 하겠어 하고 바로 그만둬. 이 말 처음 하는 게 아니군. 예전에는 글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지만, 난 작가 되기 어려울 것 같더라구. 작가가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자신이 좋아서 글을 쓰다보니 작가가 되는 사람도 있더군. 난 글 쓰는 게 좋기는 하지만 거의 나만 좋아서 쓰는 것 같아. 자기가 좋아서 쓰는 글을 다른 사람도 좋아하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지. 이 말은 만화영화에서 만화가를 말한 거지만. 어떤 걸 쓰면 누가 좋아하리라는 것도 몰라. 가끔 선생님이 좋아할 만한 글을 썼다고 말하는 사람 보기도 했는데 난 그런 거 못해. 난 내가 안 되는 것만 생각했군. 많은 걸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어도 밀고 나가는 게 아주 없지는 않지만. 작가가 된다고 많은 사람이 아는 것도 아닐 텐데, 난 많은 사람이 날 아는 거 싫어. 인터넷 블로그에 글 쓰는 게 마음 편해. 또 내 이야기를 하다니.

 

 그림책을 생각하면 예쁜 그림 예쁜 색과 마음 따듯한 이야기가 떠올라. 세상에 그런 그림책만 있는 건 아닐 텐데. 권윤덕은 그림책 하나를 만들려고 아주 많이 애썼더군. 여기 담긴 그림을 보니 동양스런 느낌이 들어. 권윤덕은 그림을 뭘로 어떻게 그릴지 아주 많이 생각하고 좋은 걸 찾으려 했어. 그렇게 끈기있게 자기 생각을 가지고 해서 지금까지 왔겠지. 권윤덕은 한국 그림책 작가로는 거의 1세대라 하더군. 권윤덕이 어렸을 때는 한국 사람이 그린 그림책 더 없었을 것 같아. 그림책뿐 아니라 동화도. 동화작가는 예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내가 아는 옛날 동화작가 많지는 않아. 한때 동화 많이 보기도 했는데. 난 다 내가 좋아서 보는 거야. 어릴 때 못 봐서 나중에 본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어.

 

 권윤덕 첫번째 그림책은 《만희네 집》이야. 제목 들어본 것도 같은데 정말 들어본 걸까. 만희네 식구가 할머니네 집에 가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이야기래. 이건 작가 이야기더군요. 만희는 작가 아이야. 만희는 어릴 때 자기 모습을 그림책에서 볼 수 있겠어. 그건 정말 멋진 일일 것 같아. 좀 쑥스러운 일이기도 하겠지만. 난 좋을 것 같아. 그림책은 그림을 잘 봐야 한다지. 지금까지 본 그림책 그림 그렇게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어. 이건 만화책도 다르지 않군. 만화책에도 잘 보면 작가가 일부러 넣은 그림 있거든. 그런 거 찾으면 재미있기도 해. 어떤 때는 만화영화 보다가 이어지는 장면을 잘못 그린 거 보기도 했어. 그런 일은 영상에서 가끔 볼 수 있던가. 그림책은 그런 실수 없을 것 같아. 그림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일 테니. 아이는 작가가 그림책에 담아둔 걸 잘 찾을까. 난 잘 못하는 것 같아. 이런 말하니 그림책 자주 보고 싶기도 하군.

 

 아이한테는 좋은 것만 말해야 할까. 어릴 때부터 세상이 무섭고 안 좋은 게 많다는 걸 알면 세상을 안 좋게 바라볼지도 모르겠어. 난 아이한테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림책에도 그런 걸 담을 수 있겠지. 권윤덕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기도 했더군. 작가는 어릴 때 안 좋은 일을 겪었어. 그때는 자기 잘못이다 생각하기도 했나봐. 뚜렷한 이야기는 없지만 그것 때문에 어린 시절을 어두웠다고 생각했어. 나중에 그림책을 그리려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는 어릴 때 안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는 걸 알게 됐어. 예전에는 그런 일 겉으로 드러내지 못했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도 그때 바로 알려지지 않고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알려졌지. 일본에서 그 그림책을 내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렸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해도 그 그림책을 내준 일본 출판사가 있어서 다행이야. 일본에도 예전에 일본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알고 사과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 있겠지. 그것뿐 아니라 역사를 제대로 알리려는 생각도 있겠어.

 

 역사는 중요하지. 말은 이렇게 해도 나도 역사 잘 몰라. 다 알기는 어렵다 해도 잘못된 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보니 권윤덕은 역사를 담은 그림책을 그렸더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도 있고, 5·18 그리고 제주도에서 일어난 일. 그걸 어떻게 나타내야 할지 많이 생각하고 공부했어.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도 늘 공부하는 것 같아. 이건 작가라면 하는 거겠어. 난 어딘가에 가서 배우지는 못해도 책으로나마 배우려고 해야겠어. 이런저런 책을 봐야겠군. 거기에 그림책도 넣으면 좋을 텐데.

 

 그림책은 어린이만 보는 건 아니야. 누구나 봐도 괜찮은 게 그림책이야. 다른 나라에 살게 된 사람이 그림책만 봤다는 글 본 적 있어. 그건 어린이 눈으로 그림책 보는 거겠어. 글을 모르면 그림을 더 자세하게 보고 거기에 무엇이 담겼는지 알려고 할 거 아니야. 난 한국에 살아서 그러지 못하겠어. 어린이와 똑같이 생각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린이 마음은 잊지 않고 싶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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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7-10 06: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랑 아이가 권윤덕 작가 그림책 좋아합니다.
책소개 감사합니다. 챙겨서 읽어볼게요. 전 한국에 살면서 그냥 어른의 눈으로 그림책 봅니다. 그래도 좋은 책은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고요. ^^

희선 2021-07-11 23:47   좋아요 1 | URL
저는 이 책으로 이 작가를 알았습니다 그림책 《만희네 집》은 어디선가 글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 그림책 못 봤으면 어떤가 생각하는 게 좋겠지요 가끔 그림책 봐야지 한 적도 있는데, 요새는 잘 안 보는군요 좋은 그림책은 누가 보든 감동을 주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07-10 07: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책은 그냥 제가 생각하는 그림책이 아닌가 보네요. 글을 모르면 그림을 더 자세하게 본다는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정말 그런거 같아요~!!!

희선 2021-07-11 23:48   좋아요 1 | URL
그림책을 그린 작가가 쓴 글이에요 자신이 그림책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말해요 이 책을 보니 그림책 그리고 쓰는 것도 쉽지 않아 보여요 오랫동안 생각하고 만들더군요 그림에 여러 가지를 담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가 마음을 써서 넣은 걸 잘 못 알아볼 때가 더 많은 듯하네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7-10 0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보면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그림책은 두꺼운 책보다 훨씬 많은걸 생각하게도 해줘요. 권윤덕 작가 책은 못본 모양이에요. 찜합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7-10 08:00   좋아요 3 | URL
아닙니다. 검색해보니 둘째랑 이 작가분책 몇 권 읽었네요. 저자 이름을 기억하게됐음요. 감사해요~~~^^

희선 2021-07-11 23:53   좋아요 1 | URL
그림책을 이야기하는 책도 많더군요 어떤 그림책이 있는지... 그런 것을 보고 그림책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은데, 저는 어쩌다 한번만 봅니다 행복한책읽기 님은 이 작가 책 보셨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름이 귀에 잘 익지 않기도 하지만, 한번 기억하면 잊어버리지 않겠지요 작가 이름보다 책 제목으로 기억할지도...


희선

mini74 2021-07-10 08: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랑 만희네 집 신나벌레 난 이 옷이 좋아요 ㅎㅎ 다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도 참 좋지요 *^^*

희선 2021-07-11 23:55   좋아요 1 | URL
미니 님은 여기에서 말한 책 다 보셨군요 여기에서 작가는 지금까지 만든 그림책 이야기를 하기도 하네요 여기 나온 그림책도 한번 보고 싶기도 했는데, 언제쯤 볼지...


희선
 

 

 

 

그대 마음은 물러서

별거 아닌 일에도

눈물 흘리지요

 

울어도 괜찮지만

자꾸 울면

마음에 슬픔이 자리할지도 몰라요

 

슬픔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대가 웃기를 바라요

 

웃으면 복이 온다잖아요

그대에게 복이 많이 찾아오기를 빌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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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10 0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책읽기님의 ‘복‘이 떠오르네요. 희선님에게도 복이 많이 찾아길 빌겠습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07-10 07:52   좋아요 2 | URL
ㅋ 저를 떠올려주셔 감솨!! 새파랑님은 복을 찾아들길 기다리기보다 찾아나서는 사람으로 느껴져요.^^

희선 2021-07-12 00:03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랬습니다 밑에서 복을 써서... 새파랑 님한테도 복이 잘 찾아갔으면 하네요 행복한책읽기 님 말씀처럼 새파랑 님이 복을 찾기도 하기를 바랍니다 복이라는 것도 자신이 애써야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7-10 0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웃으면 복이 와요. 넘 오랜만에 들어요. 마음은 무르다 는 표현에 고개 주억거렸어요. 무르니까 유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음요. 감솨!!^^

희선 2021-07-12 00:04   좋아요 1 | URL
잘 울면 잘 웃기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많이 울고 많이 웃으면 그것도 좋겠지요 울지 않는 사람보다 우는 사람이 더 나을 듯합니다 실컷 운 다음 마음이 개운해지면 실컷 웃으면 되죠


희선
 

 

 

 

 지난 7일 밤에 백자평 응모하려고 쓴 건데, 이튿날 새벽에 갑자기 서재에서 썼다는 게 생각나서 지우고 다시 썼습니다. 본래는 7일 새벽에 쓰려고 했는데 잊어버려서 밤에 써야지 했다가 잘못했군요. 서재에서 써도 응모되는 거면 좋을 텐데, 응모하기로 써야 한다니. 예전에 썼던 것 때문일지, 응모하기로 쓰면 그 글만 따로 볼 수 있는 걸지(찾아보니 따로 볼 수 있는 건 아니더군요). 써도 안 될 것 같지만, 그냥 써 보는 거죠. 백자평으로 쓰라고 하는 책에서 읽은 거 있는 분은 한번 써 보세요. 응모하기에서 써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어제 새벽에 잘못 썼다는 걸 알고 혹시 처음에 쓴 것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지난해에도 서재에서 썼던 것 같은 느낌이, 지난해에 잘 쓰지 못했지만).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백자평 백일장 한다는 거 알고 어떤 책이 있는지 찾아보고 거기 있는 글 봤는데, 막상 쓸 때는 서재에서 쓰고 마네요. 처음에도 서재에서 쓰려고 했던 건 생각나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지우고 다시 써야 하나 하다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잘 쓴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책 더 볼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때는 잊어버리지 않고 응모하기에서 쓸지, 어쩌면 그때도 서재에서 쓰려고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보다 책을 봐야 하는데. 백자평 쓰려고 책을 보는 건 아니고, 제가 보려고 한 책이 백자평 백일장에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백자로 그 책이 어떤지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응모하기 생각하다가 사행시가 생각나잖아요. 좀 유치하고 말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난 거 그냥 잊어버리기 아쉬워서 종이에 적어뒀어요.

 

 

 

 원할게

 든 마음을 담아

 늘도 감동하기를

 도할게

 

 

 

 모하기에서 백자평 쓰기

 두 잊지 마세요

 지만 잊어버려도 우울함에 빠지지 말고

 운내서 다시 쓰세요

 

 

 

 , 응

 두 잘 들었어

 나도 빠짐없이

 록할게

 

 

 

 세가지나 생각했네요. 처음에는 응원할게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이런 거 바로 생각하지는 못해요. 즉흥시 잘 쓰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조금 생각해야 했습니다. 응모하기에서 쓰기도 빼놓지 않았네요. 이렇게 쓰고 잊어버리면 안 될 텐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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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9 0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응모하기> 4행시 대회 한번 열어 주세요~! 희선님의 작문실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전 응모하기 사행시 2번이 좋네요 ^^

희선 2021-07-10 00:03   좋아요 2 | URL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파랑 님이 보신 책도 한권 있어요 《브라이턴 록》... 밑에 주소로 가서 백자평 쓰세요 책 눌러도 글쓰기 나와요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21615&start=we&adid=23480



새 한마리가
파르르르 날아가는 걸 보니, 세상에나 그건 파
랑새지 뭐예요


새학년으로 올라가고
파이와
랑이는 같은 반이 되었다



새파랑에서 랑은 쉽지 않네요 그냥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07-10 07:32   좋아요 2 | URL
😄😀 아침부터 너무 좋네요. 삼행시하기 편한 닉네임으로 바꿔야 할꺼 같아요 ^^
100자평 이벤트 도전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하지만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희선님~!! 백자평 이벤트 당청을 강력 기원하겠습니다^^

희선 2021-07-11 23:58   좋아요 1 | URL
삼행시 쓰기 좋은 이름으로 바꾼다니 그러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는 더 어려울 듯합니다 어떤 건 바로 떠오르는가 하면 어떤 건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기도 해요 그래도 새파랑 님으로는 썼네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7-09 07: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 희선님 응모하기 사행시 짱 귀여움요. 깜찍한 발상으로 일깨워주셔 감솨!!! 저는 백자평 도서 읽은 책이 한 권뿐이더라구요 ^^;;

희선 2021-07-10 00:08   좋아요 2 | URL
거기 있는 책에 저한테 있는 책이 두권 있기는 한데, 한권은 볼 거 같고 한권은 모르겠습니다 보고 쓴다면 제대로 써야 할 텐데 싶습니다 자꾸 응모하기 생각했더니...


행복은 가까이 있다고 해요
복도 가까이 있겠습니다
한은 멀리 있으면 좋겠네요
책은 가까이에
읽기는 즐겁게
기록도 즐겁게


행간에 숨은
복을 찾아서
한참 동안이나
책속을 걸었지
읽지 못하고 놓친
기억이 있을지도



행복한책읽기 님으로도 한번 써 봤습니다 지금 바로 쓴 건 아니고 아까 썼습니다 좋은 게 생각났다면 좋았을 텐데...


희선

새파랑 2021-07-10 07:34   좋아요 2 | URL
역시 새파랑보다는 행복한 책읽기가 더 좋죠~!! 이거 6행시 완전 좋아요. 전 2번 ^^

행복한책읽기 2021-07-10 08:10   좋아요 2 | URL
우와~~~~~~희선님 짱이세요. 저 이 시 복사 뜹니다. 고마워요~~~~^^

희선 2021-07-12 00:00   좋아요 1 | URL
행복한책읽기 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복사까지... 더 잘 쓰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새파랑 님으로도...


희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 속 세상은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았다

 

아주 잠시,

어느 집에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와

따스한 불빛이 보였다

 

따스한 불빛은

언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지만,
끝내 그곳엔 닿지 못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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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는 꿈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3
최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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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 태희와 어린 태희는 다 사는 게 쉽지 않다. 어린 태희가 좀 더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어른 태희도 앞으로 나아가겠지. 둘이면서 하나 같은 느낌이 드는 태희, 나도 어딘가에 또 있을지. 있으면 좋을까, 지금 나보다 잘 산다면 괜찮을지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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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8 0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셨군요? 저는 이책 제목이랑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읽고 싶었는데 내용이 도플갱어? 비슷한 내용인가 보네요.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

희선 2021-07-09 00:47   좋아요 1 | URL
책을 보면 두 태희는 같은 사람처럼 보여요 어떤 일이 생기는데, 그렇다고 아주 다른 사람이나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지도 않은... 어린 태희와 어른 태희가 만나지는 않지만, 만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상한 말이군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