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두가 사라진 세상에 홀로 남았다

아니 사라진 건 모두가 아니고

나만 모두가 사는 세상에서 떨어져 나온 걸지도

 

어제 난 어땠더라

평소와 다르지 않게 잤다

이건 꿈일까

꿈치고는 생생하다

 

잠깐, 여긴 내가 살던 곳이 아니다

익숙해서 아는 곳인지 알았는데,

얼마전에 본 그림책에 나온 곳 같다

여긴 그림책 속일까

어쩌다 난 그림책 속으로 들어온 걸까

다시 나갈 순 있을지

 

 

 

2

 

이 세상은 가짜 같다

멀리에서 보면 진짜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건물 나무 사람은 모형이나 그림이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멈춘 세상이다

 

 

 

희선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12-25 08: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희선 2021-12-26 23:02   좋아요 1 | URL
성탄절 지나갔네요 다른 날과 같은 날이지만 라디오 방송에서 캐럴이 나오기도 하는군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25 08: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번씩 내가 모르는 곳에 혼자 있는 꿈을 꾸는데 혹시 죽음 후에 가는 곳이 이런 데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봐요^^
희선님, 메리 크리스마스^^

희선 2021-12-26 23:03   좋아요 1 | URL
꿈이어도 모르는 곳에 혼자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을 듯합니다 사람은 죽으면 어딘가에 갈까요 아무것도 없을지... 성탄절 갔어요 눈 조금 왔는데 저녁에만 봤어요 눈 많이 와서 피해 입은 곳도 있는가 봅니다 눈도 적당히 와야 하는데...

페넬로페 님 좋은 밤 시간 보내세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12-25 12: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메리 크리스마스~~~ 그림책 속에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계신 거에요?? 장자의 나비가 되신 거에요?? 나오고 싶을 때 소리쳐 주세요. 당겨드릴게요. 어느 곳에서든 즐건 크리스마스에요^^

희선 2021-12-26 23:09   좋아요 0 | URL
예전에 책 속에 갇히고 어떻게 나오게 할까 하다가 다른 사람이 책을 보고 그 사람을 알아채게 할까 했는데... 행복한책읽기 님이 책 보다가 그런 사람 보이면 꺼내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나오기 싫다고 하는 사람 있을지도...


희선

scott 2021-12-25 1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가짜!
어느날 아침 눈을 뜨면 코로나가 점멸 된 세상이였으면!
희선님 오늘 산타는
요기 !🎅🏻

희선 2021-12-26 23:11   좋아요 0 | URL
저는 못 읽었지만 소설 《페스트》에서 그 병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실제 현실도 그러면 좋겠네요 현실은 천천히 그런 때가 오겠습니다 그게 언제일지...

오늘은 산타 쉬겠습니다 어제 여기저기 돌아서...


희선

서니데이 2021-12-25 2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날씨는 오늘 더 추운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희선 2021-12-26 23:12   좋아요 0 | URL
이제 조금만 지나면 이달 마지막 주네요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돼서 하루하루 가는 게 아쉽다 생각하면서도 다른 날과 다르지 않게 보낼 듯합니다 그러다 새해를 맞이하겠네요 서니데이 님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길 떠나는 이야기를 보면 설레

나 대신 네가 떠나설지도

넌 길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친구가 되기도 해

때로 속기도 하겠지만,

넌 멈추지 않겠지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잖아

 

꿈을 이룬 다음엔

다른 꿈을 찾아 떠나겠지

언제나 네가 즐거웠으면 해

 

 

 

희선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12-24 07: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모험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거 같아요. 다른 사람을 보는 것도 ㅋ 희선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희선 2021-12-25 03:08   좋아요 1 | URL
저는 모험 잘 안 하면서 그런 거 보는 거 좋아하네요 제가 하는 건 아니어도 소설 속 사람이 무언가를 이뤄가는 모습 보기 좋아요 대리만족일지도...

새파랑 님도 성탄절 마음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1-12-24 10: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꿈을 이루고 나면 다른꿈을 향해!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_/)
⠀(。ˆ꒳ˆ)⠀
ଫ/⌒づ🎁

희선 2021-12-25 03:14   좋아요 1 | URL
뭔가 하나를 하고 나면 다음 걸 해야죠 책은 하나가 아니고 많아서 좋네요 꿈이란 건 여러 가지가 이어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scott 님 성탄절 멋지게 보내세요


희선

mini74 2021-12-24 10: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네가 즐거웠으면 해. 이 말 언제나 듣기 좋은 말 인거 같아요 ~

희선 2021-12-25 03:16   좋아요 0 | URL
좋아하는 걸 해도 늘 즐겁지는 않겠지만, 어려움을 넘으면 즐겁겠지요 그걸 한 자신도 좋을 듯합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1-12-24 11: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아이가
즐겁고 멈추지 않는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저도 축복해 주고 싶어요^^

희선 2021-12-25 03:17   좋아요 1 | URL
느려도 멈추지 않으면 자신이 바라는 걸 한다고도 하죠 열정도 잃지 않아야겠네요 그 마음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겠습니다 어딘가로 떠난 그 아이 페넬로페 님이 축복해주셔서 기쁘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12-24 1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의 행복을 위해서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불행해선 안 되는 거지요.
언제나 모두 행복하기를...^^

희선 2021-12-25 03:20   좋아요 0 | URL
나만 잘사면 무슨 재미야, 하는 말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신도 즐겁게 살면 좋겠습니다 페크 님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성탄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12-24 2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날씨는 많이 춥지만, 행복함과 따뜻한 밤 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희선 2021-12-25 03:21   좋아요 1 | URL
조금 전까지 바람이 분 듯한데 지금은 바람 소리 안 들리네요 어제부터 추워지고 지금은 기온이 더 내려갔습니다 서니데이 님도 춥지만 마음은 따듯하게 보내세요

성탄절이면서 주말이네요 성탄절뿐 아니라 주말도 편안하게 지내세요


희선

2021-12-24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5 0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멈춰도 괜찮다 여긴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지금이 그대로면 좋겠다

여긴 적은 있었을 거야

 

나한테 관심없는 넌

너대로 흘러갔지

넌 그저 네 일을 하는 걸 텐데

때론 널 원망했어

 

미안해

 

흘러가는 건 네 숙명이지

네가 흘러가서 다행이기도 해

나도 어딘가로 가겠지

죽음으로

 

그 길,

그 시간을

즐기고 싶어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1-12-24 1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음을 향해 가는 게 우리 인생이긴 하지만
세월이 약일 때가 있으니 시간을 좋게 생각할 수 있겠어요.

희선 2021-12-25 03:06   좋아요 0 | URL
사람은 다 나고 살다 죽는군요 다 같은 길로 가지만 그 길이 좋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가서 슬픔이나 아픔이 좀 낫기도 합니다


희선
 
아름다움, 그 숨은 숨결 - 마종기 산문집
마종기 지음 / &(앤드)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마종기 시인 알아. 나도 잘 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언젠가 산 시집은 여전히 만나지 않고 그 뒤에 나온 시집과 루시드폴과 나눈 편지글만 만났어. 루시드폴과 나눈 전자편지를 보고 예전에 산 시집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못 봤어. 그때도 말했을 텐데 마종기 시인 아버지는 동화작가인 마해송이야. 잠깐 내가 동화를 본 적 있어서 이름은 알았어. 마해송 작가는 국어시간에 들었던가. 나도 잘 모르겠어.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도 떠오르는군. 그리고 이원수 선생. 어쩐지 옛날 작가는 선생이라 해야 할 것 같군. 선생님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요새는 누구한테나 선생이라 하던가. 지금은 동화를 잘 안 보는군.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건 여전히 어린이 같기도 해. 멋진 소설 같은 이야기는 떠올리지 못한다는 말이야.

 

 예전에도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마종기 시인 어머니도 대단한 분이었더군.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현대무용을 했대. 동화작가와 현대무용가 부모를 둔 마종기 시인은 어릴 때부터 음악이나 미술을 아주 가까이 했대.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그런 걸 즐기라고 말씀 하셨대. 예술은 어릴 때부터 만나면 나이를 먹어서도 좋겠지. 난 지금도 모르고 어릴 때는 더 몰랐어. 그저 책이나 볼 뿐이야. 책으로만 봐도 괜찮다 여기기도 하는군. 마종기 시인은 그것보다는 실제 듣고 그림을 보는 게 훨씬 좋다고 했어. 그건 맞는 말인 것 같아. 오래전 사람은 거의 연주회에 가서 음악을 들었잖아. 그래도 녹음기술을 발명해서 누구나 편하게 음악을 듣게 됐지. 축음기는 에디슨이 발명했던가. 갑자기 이런 게 생각나다니. 에디슨은 과학자라기보다 발명가에 가깝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해. 예전에는 귀족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지만, 축음기 인쇄술이 나오고는 많은 사람이 음악이나 문학을 즐기게 됐지. 난 그런 건 좋다고 생각해.

 

 여러 번 말했는데 난 친구 별로 없어.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해. 이 책 《아름다움, 그 숨은 숨결》을 보니 마종기 시인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의사로 살았다 해도 친구가 많더라고. 한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기도 했어. 난 그런 적 없어. 친구의 친구와 친해지는 일. 그런 일이 있기를 바라는 건지. 나도 모르겠어. 나만 그런 거 잘 못한 거겠지. 난 친구의 친구와 친해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을 하는군. 지금도 그래. 그러니 안 되지. 앞에서 말한 루시드폴도 출판사 사람이 이어준 거더군. 지금도 서로 연락하고 지낼까. 마종기 시인이 한국에 왔을 때 제주도에 가서 루시드폴 만났을지. 별걸 다 알고 싶어하는군. 마종기 시인 친구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더라고. 그 친구가 살았을 때 마종기 시인이 한국에 오면 여러 가지 마음 써줬던데,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나서 슬펐겠어. 그건 슬프다는 말로 나타낼 수 없으려나.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지.

 

긴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뜻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게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우화의 강1>, 110쪽~111쪽

 

 

 

 

 이 시 어떤 책에서 봤는지 모르겠어. 예전에 보고 괜찮게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 시가 담긴 시집이었을지도. 여기에는 마종기 시인 시도 여러 편 실렸어. 내 기억에 있는 시를 만나서 반가웠어. 마종기 시인은 <즐거운 편지>라는 시를 쓴 황동규 시인하고 친구기도 하다니. 친한지 어떤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황동규 시인 아버지는 황순원이라지. 이거 알았을 때도 놀랐던 것 같아.

 

 

 ‘나보다 나을 것이 없고 내게 알맞은 친구가 없거든 차라리 혼자서 길을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 헛된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과 친구가 되지 마라. 오히려 네가 힘들게 살게 된다.‘  (205쪽)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만 알았는데, 이 책을 보고 앞에 말도 알게 됐어. 이 말은 친구와 상관있는 말이었군. 내가 《법구경》을 볼 일이 없으니 알기 어려운 말이기는 해.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안 좋은 사람도 있어. 사람을 다 알기는 어렵지. 마종기 시인은 안 좋은 사람을 만나고 힘들어하다가 ‘법구경’에 나오는 말을 보고 친구를 가려 사귀게 됐대. 친구가 있다 해도 다른 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은 말로 일하는 건 쉽지 않겠지. 그럴 때 마종기 시인한테 시 쓰기와 음악과 그림이 힘이 되어주었대. 시인은 외로운 거다는 생각도 늘 한다더군. 마종기 시인이 의사면서도 시와 예술에 관심을 놓지 않은 건 다행이야. 그래서 지금도 시인이잖아. 미국은 의대에 다니는 사람도 문학이나 인문학을 배운다더군. 의사는 아픈 사람을 보는 거잖아. 의사는 병이 아닌 사람을 봐야지. 시나 문학은 의사 마음을 잡아주기도 할 것 같아.

 

 예술은 누구한테나 도움이 될 거야. 돈도 안 되고 그런 거 없어도 사는 데 문제 없겠지만, 그래도 아주 모르는 것보다는 낫겠지. 난 그렇게 믿어.

 

 

 

희선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12-22 03: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마종기 시인 처음 들어보는데 완전 인싸(?)에 엄친아네요. 문학을 좋아하는 의사라니 매력 넘치고 좋은 사람 같아요. 친구가 많은게 꼭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냥 친한 친구 100명 보다는 진정한 친구 1명이 더 진실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희선 2021-12-23 01:03   좋아요 3 | URL
지금 보면 마종기 시인을 엄친아라 말할 수도 있군요 그때 미국에 간 게 시대 때문이었나 봅니다 공군 군의관일 때 1965년 재경 문인 105인 한·일회담 반대 선언 명단에 이름이 들어가서 잡혀 가고 심문과 고문을 당했답니다 그 뒤로 한국에서는 의사가 되기 어렵겠다 여기고 미국으로 갔는데, 미국으로 가고 석달 뒤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더군요

한사람이라도 좋은 친구가 있으면 가장 좋지요


희선

그레이스 2021-12-22 08:1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동화작가 마해송은 알아요
아들이었군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좋은데요?!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눈가가 촉촉해지는 시!

희선 2021-12-23 00:57   좋아요 2 | URL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기 쉽지 않겠습니다 친하다 여긴 사람한테 안 좋은 일을 겪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좋은 친구도 많은 듯합니다 미국에 있어도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도 있겠지요


희선

프레이야 2021-12-22 09: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희선 님과 저와의 사이에도 물길이 트였지요.
그 물길이 늘 맑게 빛나며 가벼이 출렁이길^^

희선 2021-12-23 01:01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 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쁩니다 물길이 맑게 빛나고 가볍게 출렁이는 것도 상상하니 멋지네요 그러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1-12-22 10: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시인은 부모의 예술성에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네요.
시의 말도 좋은데~~
저는 법구경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을 많이 좋아해요^^

희선 2021-12-23 01:04   좋아요 2 | URL
부모님이 어렸을 때부터 예술을 가까이 하라고 하셨다는군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잘 쓰고 등단도 일찍 한 듯합니다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요

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만 알았는데, 그 앞에 좋은 말이 있었네요 그 말 기억하고 싶기도 합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1-12-22 14: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친구가 많으냐 적으냐, 빨리 사귀나 조심스러우냐가 문제가 아니라 단 한명의 친구라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중요한거죠. 그런 의미에서 희선님은 친구에게 최선을 다한 마음을 주실듯해요. ^^

희선 2021-12-23 01:09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 님 고맙습니다 친구 한사람 한사람한테 마음을 쓰면 좋겠네요 그러려고 하는데 잘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담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서... 잘 하는 것도 없는데 이런 말을 했네요

바람돌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1-12-23 00: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루시드 폴과 마종기 시인이 이렇게 연결이 되는 군요! ㅎㅎ

예술은 누구 한테나 도움이 된다는 말에 동감 합니다! ^^

희선 2021-12-23 01:11   좋아요 4 | URL
루시드 폴은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마종기 시인은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고 시를 썼네요 루시드 폴은 마종기 시인 시를 즐겨 봤다고 합니다

예술을 잘 알면 좋겠지만 잘 몰라도 좋아하면 되겠지요


희선
 

 

 

 

바닷속은 또 다른 우주라지

쉽게 가지 못하고

쉽게 볼 수 없지

 

그곳을 보고 온 사람은

바닷속 우주에 사로잡히고,

밤마다 꿈속에서 찾아가

 

꿈속에서 가지 못하면

언젠가 다시 바닷속에 갈 날을

꿈꾼대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12-22 0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쉽게 가지 못하기 때문에 꿈을 꾸는 거겠죠? 희선님의 최근 소재는 꿈이군요~! 꿈이라는 단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희선 2021-12-23 00:46   좋아요 2 | URL
가기 어려운 곳이니 꿈에서라도... 가끔 쓰다보면 비슷한 걸 이어서 쓰기도 합니다 마음은 자주 그러는 듯하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