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냈어요

아침은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지금도 지치고 우울하다고요

 

토닥토닥

 

하루를 살아 내다니

잘했어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대단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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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3-07 03:0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루의 위로. 저를 위한 토닥토닥이네요. ^^

희선 2022-03-08 23:13   좋아요 2 | URL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겠지요 따듯한 날이었어요


희선

새파랑 2022-03-07 08: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너무 힘든 하루였는데, 그래도 살아있다는 걸로 감사해야 될거 같아요~!

희선 2022-03-08 23:14   좋아요 3 | URL
새파랑 님 얼마전에 힘든 하루를 보내셨군요 그래도 그 하루가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힘든 하루를 보낸 새파랑 님 대단합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3-07 09: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와 모두에게 위로를 하고 싶어요.
토닥토닥♡♡♡

희선 2022-03-08 23:17   좋아요 2 | URL
다들 하루하루 잘 보내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삶이 되겠지요


희선

mini74 2022-03-07 09: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도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

희선 2022-03-08 23:18   좋아요 2 | URL
오늘 몇분 남았는데, 다시 오늘이 오겠지요 미니 님 다시 오는 오늘 잘 보내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2-03-07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 모두 대단하군요
토닥토닥

희선 2022-03-08 23:19   좋아요 3 | URL
맞아도 모두 대단해요 그레이스 님 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3-09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0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 마음이 길을 잃으면

밤하늘을 올려다 봐

어둠속에서 더 빛나는 달이

네가 가는 길을 밝혀줄 거야

 

달은 언제나

저 위에서

널 지켜 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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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06 07: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달과 별은 어두울 수록 더 잘 보이는것 같아요 ^^ 오늘 밤에는 밤하늘을 쳐다봐야 할거 같아요~!!

희선 2022-03-07 01:32   좋아요 2 | URL
어두운 밤이 와야 별이 잘 보일 텐데, 밤이 와도 밝네요 달은 보여서 다행입니다 가끔 높은 건물에 가려서 안 보이네요 새파랑 님 밤하늘 보셨어요


희선

페넬로페 2022-03-06 11: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더운 여름에는 밤에 산책하는 경우가 많은데 밤길에 한 번씩 올려다보면 정말 달이 저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아요.
저를 지켜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저 앞만 보고 살다가 한번씩 보는 달은 매번 신비로워요^^

희선 2022-03-07 01:34   좋아요 2 | URL
여름밤에 산책하시는군요 여름밤에 만나는 달도 반갑겠습니다 그때 달은 페넬로페 님한테 뭐라 했을까요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 였을지도... 이건 제가 잘 하는 말이기도 하네요 달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별도 그러네요 그런 걸 보고 이런저런 상상이나 생각을 하잖아요


희선

서니데이 2022-03-06 17: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일 머리 위에서 달이 뜨지만, 일년에 정월대보름이나 추석이 아니면 관심있게 보는 날이 적었네요.
어느 날 보니까 달이 크고 어느 날에는 무척 밝고,
늘 바쁘게 사는 일상적인 시간이지만, 소소한 그런 것들도 가끔씩 생각하면 좋겠어요.
희선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3-07 01:39   좋아요 2 | URL
달도 생각하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갈 때 있죠 저도 일부러 보는 적은 없고 저녁에 잠깐 밖에 나갔을 때 보기도 해요 그때 보면 반가워요 초생달도 괜찮고 보름달도 괜찮습니다 어느 날에는 달이 커서, 집에 와서 달력을 보고 곧 보름이구나 하기도 해요 가끔 잊어도 달은 늘 거기 있네요

서니데이 님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mini74 2022-03-07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이 자꾸 따라온다는 아이들 동시도 생각나요. 밤엔 달이 참 좋은 친구죠 *^^*

희선 2022-03-08 23:13   좋아요 1 | URL
어린이는 다 달이 자기를 따라온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그런 생각 안 했던 것 같아요


희선
 

 

 

 

 그동안 멈춘 것도 아닌데 ‘다시 시작’이라 했다. 며칠 그러니까 가에서 하까지 쓰는 동안은 막연히 생각하지 않아도 됐다. 그렇다고 바로 쓸 게 떠오른 건 아니지만. 하까지 쓰고 잠깐 거꾸로 써 볼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만두기로 했다. 뒤에는 억지스럽기도 하니.

 

 날마다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글을 쓴 건 아니지만, 드디어 일천(1000)이 넘었다. 이건 일천두번째다. 지금까지 쓴 글 잘 썼다고 말하기 어렵다. 뭐든 써야 해 하고 썼으니. 그렇게 써서 어쩌다 한번 괜찮은 것도 쓰지 않았나 싶다. 가끔 내가 쓴 글 보고, 내가 이런 걸 썼다니 하기도 한다. 예전에도 이 말 했구나.

 

 천한번째 ‘하아’를 쓰고 앞으로 뭐 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글쓰기 자신 없어져서 그렇구나. 자주 쓰면 뭐든지 쓸 수 있다는 말 본 적 있는데, 난 반대로 자신 없어졌다. 어쩌면 ‘가에서 하까지’ 다는 아니어도 쓸 게 있었는데, 이제 그게 없어져서 그랬나 보다. 다른 때라고 쓸 게 있어서 쓴 건 아니다. 그냥 쓰려고 하니 쓸 게 떠올랐다. 그런 뜻에서 ‘다시 시작’이라 할 수도 있겠다.

 

 가끔 쓸 게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런 일은 어쩌다 한번이다. 평소에 쓸거리를 모아두면 좋을 텐데, 그런 거 잘 못한다. 쓸거리를 주우러 걷는다는 말이 나온 소설을 보기도 했다. 나도 그런 적이 있기는 한데, 그것도 가끔이다. 난 쓸거리를 모아뒀다 쓰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아니 모아두려고 하지도 않았구나. 생각해뒀다 하나씩 쓰면 좋을 텐데. 하루키는 머릿속 서랍에 정리해 둔다고 했던가. 그것뿐 아니라 적어둔다고도 했던 것 같다. 윤성희는 첫 문장을 쓰고 그걸 늘려간다고 한다. 그걸 눈굴리기라 말했다. 나도 그런 거 해볼까 했는데 아직 못 해봤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쓰려고 하기보다 먼저 쓰는 게 낫겠지. 앞으로도 쓸 게 없어도 쓰려고 해야겠다. 그러면 가끔 괜찮은 게 떠오를지도 모르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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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05 07: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벌써 천 두번째 글이군요~! 글 쓰는게 쉽지 않고 꾸준히 쓰는건 더 힘든데 희선님 대단하신거 같아요. 잘 쓰는 것 보다는 일단 쓰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희선 2022-03-06 00:10   좋아요 2 | URL
예전에 백일 동안 쓰고 그 뒤로도 숫자를 쓰면서 썼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됐는지 아는군요 천일은 세해 정도인데 날마다 못 써서 세해 넘어서야 천이 넘었습니다 어떤 달은 거의 날마다 쓰고 어떤 달은 반 정도만 쓰기도 해요 안 쓰는 날은 마음이 편하면서 아쉽기도 합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3-05 1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천 개의 글을 쓰시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시는 희선님,
글을 쓴다는 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인데 그만큼 세상을 더 자세히 바라보는 것이겠죠~~
계속 쓰시는 희선님 응원하며 좋은 독자가 되겠습니다^^

희선 2022-03-06 00:14   좋아요 1 | URL
지금까지 쓴 것에도 비슷한 게 있고 앞으로도 비슷한 거 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좀 더 나아지면 좋을 텐데... 잘 못 써도 쓰면 괜찮겠지요 우연히 보는 것도 있고 글을 써서 알게 되는 것도 있군요 이건 뭐가 먼저일지... 보는 게 먼저인지 쓰는 게 먼저인지... 알기 어려운 거네요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글 좋게 봐주시는 것도...


희선

han22598 2022-03-05 1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굴리기라는 말 재밌어요 ㅋㅋ 첫문장만 있으면 잘 굴려서 쓸수 있을까요? 저도 글쓰기 항상 욕심만 많고 잘 안되요… 그래도 희선님은 천개가 넘으셨다니 대단하세요 😉

희선 2022-03-06 00:17   좋아요 1 | URL
눈은 굴리면 커지는군요 그렇게 늘려 가며 써야 하는데 하루에 다 쓰려고 해서 짧은 시 쓸 때가 많습니다 여러 날 걸려서 쓰기도 하면 좋을 텐데, 그런 거 안 해 봤어요 han22598 님 앞으로도 글 쓰시겠지요 글을 쓰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군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2-03-05 15: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천두 번째!! 이 기록만으로도 희선님 훌륭합니다. 글쓰기는 그 자체가 힘들어요.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스스로 과제를 부여하고 행하는 그 자세!! 저도 정말 그러고 싶은데, 진짜 안되거든요. 희선님의 다시 시작을 응원합니다. 화이링~~~^^

희선 2022-03-06 00:20   좋아요 1 | URL
행복한책읽기 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쓰기는 하는데, 어떤 때는 왜 썼나 싶은 것도 씁니다 이 말 전에 했을지도... 그런 데 빠지지 않아야 할 텐데... 잘 못 써도 쓰려고 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떻게든 쓰기도 하더군요 짧아도 시간 많이 걸릴 때 있기도 해요 그래도 쓰고 나면 좀 낫습니다 2022년에는 즐겁게 써야 할 텐데...


희선

mini74 2022-03-05 2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천개하고도 둘이라니 희선님 대단하세요 ~ 지금도 충분히 괜찮으세요 *^^*

희선 2022-03-06 00:22   좋아요 2 | URL
미니 님 고맙습니다 어느 정도나 쓴 거 말하니 조금 쑥스럽기도 하네요 미니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3-05 22: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도 마이페이퍼를 포함 많이 쓰셨네요. 하루에 하나씩 쓰는 글은 시간 지나서 보면 하루에 쓸 수 없는 거라서, 그만큼 시간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3-06 00:24   좋아요 3 | URL
날마다 못 써도 글을 쓰고 시간이 흐르면 쌓이는군요 그런 건 짧은 시간에 하기 어렵죠 서니데이 님도 몇해 동안 글을 쓰셔서 가끔 예전 거 보고 그때를 생각하시기도 하겠습니다 서니데이 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3-06 0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천 두번째라면 1년 365일을 두번 !세번! 네번을 지나야 하능!ㅎㅎ

일단 넷에 접속하면 머릿 속 이미지들 이리저리 맞추면서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이제 손에 연필을 쥐면 끄적이지 못합니다
심지어 주소도 못 쓰능 ㅎㅎㅎ

희선 2022-03-06 00:30   좋아요 3 | URL
그것보다 더 걸렸습니다 날마다 쓰지 못해서... 백일이 지나고 두달인가 석달인가는 하루나 이틀 빼고 썼는데, 그 뒤에는 기분에 따라... 쓰려는 시간을 가지니 쓰기는 하더군요 앞으로는 쓸거리를 잘 잡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잘 듣기...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도 귀찮아서 이런저런 생각하다 그거 쓰자 할지도...


희선
 
(한정할인) 본투리드 엽서 세트 - 모비딕_밤하늘 포함 5매

평점 :
절판


 

 

그림, 아사다 히로유키 <데가미바치(레터 비)>에서 라그

 

 

 

편지

 

 

 

깊은 밤 그대가 생각나

편지를 썼습니다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빨간 우체통에 넣었죠

 

낮에는 비 오고

바람도 세게 불었어요

 

그대에게 가기 전에

젖지 않을지

날아가지 않을지

괜한 걱정을 했어요

 

그대여

제 편지 잘 받으셨어요

 

 

 

 

 

 

 

내가 쓸게

──편지

 

 

 

 

시간 많고

바쁘지 않은

내가 써야지

 

말하고 싶고

쓰고 싶은

내가 써야지

 

받으면 기쁘고

보내면 더 기쁜

내가 써야지

 

사나흘 뒤

웃음 지을 네 얼굴 떠올리고

나도 웃음 짓네

 

 

 

 

 

 

 

편지

 

 

 

 

네 마음과 내 마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다

누군가한테는 짐이 되기도 한다

 

짐이라 해도

나 대신 너한테 보낸 내 마음이

덜 쓸쓸하기를

 

내 욕심,

네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생각하다니

미, 안, 해,

내 마음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고, 마, 워,

 

 

 

 

 

 

 

소나무 삼행시

 

 

 

 

나기 그치고,

무 위에 뜬

지개 바라보네

 

리가 사라진 숲에서는

무조차 말라가고,

심한 구름만 제 갈길을 간다

 

식이 없다 해도

는 걱정하지 않아

소식이 희소식이라잖아

 

 

 

 

 

 

 

덩그러니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 무척 많아

한마디도 적지 못하고

하얀 종이만 덩그러니

봉투 속을 채웠다

 

 

 

 

 

 

 

너에게

 

 

 

 

너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무리 느리게 간다 해도

내 걸음보다는 빨리 갈 거야

 

좀더 빨리 기쁜 소식을

좀더 천천히 슬픈 소식을

네게 전하고 싶어

아니 슬픈 일은 말하지 않을게

너도 참고 있을 테니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오듯

바람 불고 비 오는 날도 지나갈 거야

 

네가 많이 웃기를

네가 조금 울기를

늘 기도해

 

 

 

 

 

 

 

언제나 그 자리에

 

 

 

 

사라지는 우체통이 많다지만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는 것도 있다

아무리 둘레가 바뀐다 해도

빨간 우체통만은 그 자리를 지킨다

 

홀로 있어도

누군가 편지를 넣으면

쓸쓸하지 않은 우체통

 

우체통은 너와 내 마음을 이어준다

 

고마운 우체통

언제나 그 자리에

 

 

 

 

 

 

 

편지야 잘 가

 

 

 

 

 우체국 앞을 지나는데 누가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 둘레를 둘러보니 우체국으로 들어가는 계단 옆 우체통에서 나는 거였어요. 처음에는 우체통이 우는 건가 했습니다. 잘 들어보니 우체통은 아니고 우체통 속에 들어가지 못한 편지였어요. 우체통이 우는 소리를 들어도 놀랐을 테지만, 편지가 우는 소리를 듣다니 제 귀가 이상해졌는지 알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우는 편지한테 말을 걸어봤어요. 그랬더니 편지는 자신이 우체통 속에 들어가지 못해서 운다고 했습니다. 우체통에서 편지 넣는 곳을 보면 미는 뚜껑 같은 게 있잖아요. 편지는 거기에 걸려있었어요. 편지 보내는 사람이 제대로 넣지 않은 거였어요. 집배원이 편지를 거두러 와도 그 편지를 알아차릴 테지만, 우는 편지를 그냥 둘 수 없어서 제가 우체통 속으로 넣었어요.

 

 편지는 가야 할 곳에 잘 갔을까요.

 

 

 

 

 

 

 

 제가 편지 쓰기를 오래 해서 편지 이야기 많이 썼습니다. 시라고 쓴 글. 이야기도 조금 있는데, 여기에는 짧은 거 하나만. 다른 건 저기 뒤에. 제목이 <편지>인 것도 여러 편이고 앞에도 여럿이군요. 중간에 조금 다른 게 있는데, 저도 이번에 보고 이건 뭐지 했습니다. 잘 보니 그건 소나무로 쓴 삼행시였어요. 마지막이 편지 이야기여서 앞에 편지와 함께 썼나 봅니다.

 

 여전히 저는 편지를 씁니다. 코로나19에도 편지 배달해주시는 집배원님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사람이 많아져서 편지 써도 될까 하면서도 쓰는군요. 전에 우체국에 가니 코로나 때문에 배달이 어려운 곳이 있다는 말이 쓰여 있었어요. 집배원님뿐 아니라 택배기사님도 고맙지요. 파업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지금처럼 택배 이용하는 건 바뀌지 않겠지요.

 

 엽서 다섯 장 그림은 《자기만의 방》 《아라비안 나이트》 《노르웨이 숲》 《모비딕》 《셜록 홈즈》 다섯 권입니다. 여기에서 읽은 건 세권이군요. 셜록 홈즈는 겨우 한권 보고 읽었다고 말하다니. 한권이라도 봤으니. 그거 보고 나중에 또 봐야지 하면서 못 봤습니다.

 

 곧 이월이 가겠습니다. 삼월에는 다른 생각 안 하고 책 보고 싶군요. 그러면 좋을 텐데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보다 조금 일찍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야겠군요. 이런 말 처음이 아니네요. 이월 잘 보내고 삼월 잘 맞이하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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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28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한글자 한글자 손글씨로 편지를 쓰시는 희선님
이렇게 예쁜 엽서와 편지 받는 기쁨
카톡의 울림 보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ㅅ^

희선 2022-03-01 00:10   좋아요 2 | URL
이월엔 별로 못 썼네요 써야지 생각은 하면서 책 먼저 보고 써야지 했습니다 새로운 달이 됐으니 또 써야겠습니다 삼월엔 더 쓰면 좋을 텐데, 책도 더 읽고... 우편함에 편지가 있으면 반갑겠지요 그러면 좋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03-01 0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편지에 대한 시들이 너무 좋아요.
한 글자, 한 글자를 예쁘고 정성스럽게 써서 편지 보내시는 희선님!
아름답고 정겨워요.
저도 어서 편지 부치고 싶네요.
봄빛 가득한 편지지에 사랑 가득 담아서요^^

희선 2022-03-01 01:16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이제 겨울이 거의 갔네요 삼월엔 꽃샘추위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이번 삼월은 어떨지... 아주 다른 봄은 아니겠지요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는 듯하기도 해서... 봄빛 가득한 편지지, 예쁘고 따듯하겠습니다 곧 있으면 꽃도 피고 나무에는 새순이 올라오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2-03-01 0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지가 잘 갔을거라 확신! 합니다. 편지는 받는 기쁨도 있지만 쓰는 기쁨도 큰거 같아요. 희선님의 마음이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

시도 너무 좋네요~!!

희선 2022-03-04 23:29   좋아요 1 | URL
거의 잘 가는데 아주 가끔 안 가는 곳도 있더군요 지금은 그런 일 없겠지 했는데... 편지가 늘 잘 가면 좋겠습니다

새파랑 님 고맙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3-02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알라딘 디자인 엽서인가요. 희선님은 글씨를 예쁘게 잘 쓰시니까 받는 분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손글씨는 자신이 없어서 요즘엔 편지를 잘 쓰지 않는 것 같아요. 희선님,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2-03-04 23:33   좋아요 0 | URL
편지는 글씨를 잘 쓰든 못 쓰든 받는 사람이 좋아할 거예요 받는 사람을 생각하고 한글자 한글자 썼을 테니... 예전에 서니데이 님 책에서 옮겨 쓰신 거 보니 글씨 잘 쓰시더군요 어느새 주말이 다가왔네요 한주가 다 가다니...

서니데이 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2022-03-04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4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아(올렸다 내리고 뒤를 길게 끌기)

땅이 꺼질 듯한 한숨

 

하아(입을 크게 벌리기)

조금 졸린 하품

 

하아(뒤를 올리기)

어이없는 때 내는 소리

 

하아아아아(마음대로)

그냥 심심해서 내 본 소리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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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8 23: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 짧게. 사고 쳐 놓고 방실거리며 꼬리 흔드는 우리집 강아지 볼때 내뱉는 소리, ㅎㅎ 야단치려다 웃어버리고 맙니다. 희선님 편한 밤 보내세요 *^^*

희선 2022-03-01 00:07   좋아요 4 | URL
미니 님이 화내도 꼬리를 흔들면 괜찮겠지 하는 거겠지요 자기가 꼬리를 흔들면 미니 님 화가 풀릴 걸 아는 강아지... 몇 분 사이에 삼월이 됐습니다 미니 님 삼월 첫날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2-03-01 07: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2번이 익숙하네요 ㅋ 저런 소리가 나는거 같아요 ㅎㅎ 1번은 자주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희선 2022-03-04 23:27   좋아요 2 | URL
하품은 봄에 더 많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바람 세게 불어도 어쩐지 나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3-01 23: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시집 내세요~♡

희선 2022-03-04 23:27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 님 고맙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3-04 12: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구나 싶을 때 내는 소리...ㅋ

희선 2022-03-04 23:28   좋아요 1 | URL
높이를 다르게 하면 다른 뜻이 되는 말, 그런 거 잘 알면 재미있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