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엔 비를

한바탕 쏟아내고

잠시 쉬었다

다시 비를 뿌려

 

장마전선은

밑에서 위로

위에서 밑으로

왔다 갔다 하다

시간이 흐르고 사라져

 

널 생각하는 마음도

오르락 내리락 하다

언젠간 사라질까

 

 

 

희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cott 2022-06-30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마 전선이 사라진 후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 같아 두렵 습니다 ^ㅎ^

희선 2022-06-30 23:19   좋아요 2 | URL
다른 나라는 꽤 덥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네요 한여름이 오기 전부터... 이번엔 무더위가 길지도 모르겠네요 어쩐지 여름은 천천히 가는 듯하네요


희선

새파랑 2022-07-01 0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사라지더라도 내년에 다시오는것처럼 마음도 사라지진 않을거 같아요 ^^

희선 2022-07-03 00:34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좋게 생각하시는군요 사람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졌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날도 있을지도...


희선

그레이스 2022-07-01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연👍👍👍

희선 2022-07-03 00:35   좋아요 1 | URL
마음도 왔다 갔다 하는군요


희선
 
완벽한 생애 소설Q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쓰기는 여전히 어렵다. 재미있게 본 책이든 그렇지 않은 책이든. 이 책 《완벽한 생애》는 어땠을까. 아주 재미있다고도 재미없다고도 말하기 어렵다. 나랑은 참 먼 얘기처럼 보였다. 어떤 소설이든 나와 가깝지 않기는 하다. 소설 속 사람은 다들 나보다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살아도 잘 안 된다고 할까. 그런 사람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다. 잘된 사람이 아주 없지 않지만. 소설이 나와 먼 이야기여도 응원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나마 그런 소설은 나을지도. 이 소설은 좀 편하지 않았다. 그냥 그랬다. 이 이야기는 개인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개인과 역사는 동떨어진 게 아니기는 한다. 역사가 개인한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테니. 그걸 알아도 난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구나. 이런 나 좀 문젤지도.

 

 여기에 나온 일이 아주 큰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홍콩 시위. 제주2공항 반대, 베트남 전쟁에 아버지가 나갔다는 걸 생각하고 자신은 법정에 서지 못한다고 생각한 미정. 본래는 피디가 되고 싶었지만 잘 안 돼서 방송국 작가를 했는데, 함께 일하던 피디와 아나운서가 그런 자신을 비웃어서 일을 그만둔 윤주. 석달 만난 은철을 여섯해 동안 잊지 못하고 영등포에 온 홍콩 사람 시징. 세 사람을 이렇게 짧게 말하다니. 다른 일도 있는데 그건 못 썼다. 윤주 시징 미정 세 사람이 다 아는 사이는 아니다. 윤주가 일을 그만두고 잠시 제주도에서 지내려고 원룸을 다른 나라 사람한테 빌려주려고 했다. 시징은 은철을 생각하고 영등포에 있는 윤주 방을 빌리는 홍콩 사람이다. 미정은 오랜만에 윤주한테 전화하고 윤주가 일을 그만뒀다는 말을 듣고 제주도에 놀러오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윤주와 미정은 친구로 만나기도 하지만 시징은 만나지 않고 윤주와 전자편지만 나눈다.

 

 소설은 윤주 시징 미정 세 사람이 차례대로 말한다. 다르지만 아주 다르지 않은 이야길지도. 조해진은 사랑과 신념에 진심인 사람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사람을 오래 잊지 못하고, 우연히 만나고 싶어서 그 사람이 살았던 곳에 오다니. 그건 시징이다. 윤주는 예전에 만난 선우와 두 번이나 헤어졌다. 윤주는 어릴 때 친척집을 떠돌아서 자기만의 식구를 만들고 한곳에 머물고 싶었는데 선우는 달랐다. 가난을 싫어했달까. 윤주는 선우한테 자기 마음을 말하지 못했다. 비슷한 처지인 사람이 만나면 처음에는 괜찮아도 시간이 지나면 안 좋아지는 듯하다. 다른 사람 모습에서 자신을 보는 건 괴로운 일일지도. 미정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에 나가서, 재판정에 서는 사람이 아닌 인권재단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활동가가 되었다. 그건 어쩌다 보니 된 듯하다.

 

 사랑만 나왔다면 마음이 조금 편했을지도. 이런 생각을 하다니. 사람이 정치와 아주 상관없이 살지 않을 텐데. 이번에는 정치라 했구나. 앞에서는 역사라 하고는. 시징은 홍콩 처지를 생각하기도 했다. 영국이 떠나고 중국 도움을 받아야 하는. 도움보다 간섭인가. 난 활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다른 일도 모르기는 마찬가지구나. 제주2공항 건설을 받대하는 건 자연을 생각하는 건지 사람을 생각하는 건지. 둘 다일지도. 제주도 잘 모르지만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는 말 보기는 했다. 개발이 좋은 건 아닐 텐데. 거기에 사는 사람은 다른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바로 앞만 보면 안 될 텐데. 나는 뭐 하는 것도 없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활동가 같은 사람이 있어서 지금 세상이 조금이라도 괜찮아졌을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처럼 완벽한 생애는 없을 거다. 왜 이런 제목을 썼을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모르겠다는 말 여러 번 썼구나. 완벽한 생애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있어서 좀 나을지도. 갑자기 이런 말을. 윤주 시징 미정 그리고 보경 언니.

 

 

 

희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넬로페 2022-06-28 0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설이 현실을 반영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크기에 아무래도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의욕적이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며 인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완벽한 생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봐야겠어요^^

희선 2022-06-29 23:11   좋아요 1 | URL
소설에 나오는 사람은 열심히 살아요 그런 사람을 보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 할 텐데 생각하기도 하고, 난 못하겠네 하기도 하는군요 실제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군요 알라딘에서도 그런 사람 많이 봤네요 저는 그런 거 볼 때마다 부끄럽습니다 그냥 살아서... 열심히 살아도 힘들 때는 쉬고 다시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8 0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신념에 진심인 사람 이야기라~ 요즘 세상에 쉽지 않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개인의 삶이 사회와 무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발붙이고 사는 이 땅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이 알게 모르게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거부하고 싶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다양한 이야기가 고르는 맛이 있는 소설일 것 같습니다.

희선 2022-06-29 23:15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요즘은 사랑과 신념으로 사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아주 없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이 사회와 아주 상관없이 살기 어렵겠지요 사람은 다 알게 모르게 사회에 영향을 받고 살 거예요 그걸 바로 알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알기도 하겠습니다 이런 소설을 보면서도 생각할 것 같네요 한사람 한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있겠지요


희선

그레이스 2022-06-28 2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치랑 상관없이 살수는 없을거예요.
방관하고 있다가 원치않는 삶을 살게되는 경우를 우리 윗세대에서 보았기에...
필부필부?로 살아가는 것도 어렵다는 생각입니댜.
그래서 항상 감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희선 2022-06-29 23:17   좋아요 2 | URL
자신은 정치하고 별로 상관없다 생각해도 그렇지 않겠습니다 그저 보기만 하면, 자신이 바라지 않는 곳으로 흘러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러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지금이 있는 거겠습니다 그런 데 뛰어들지는 못하는... 그저 마음으로만... 한사람이 바꿀 수 있는 건 적겠지만 그런 거라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이 세상이 어떤지 잘 봐야 할 텐데...


희선

scott 2022-06-28 2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리뷰를 읽다 보니
이 스토리 드라마로 만들어진 다면 홍콩을 오고 가는 스케일이 큰 대작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소설 같은 삶을 살수 없지만 그럼에도 소설, 허구의 이야기를 찾아 읽는 다는 건
우리 모두 마음 한 구석에 텅빈 이상과 미래에 대한 갈망 때문일지도 ,,,

희선 2022-06-29 23:23   좋아요 2 | URL
돈 많이 드는 영상은 안 만든다고 할지도... 소설은 돈이 들지 않아서 쓴다고도 하죠 갑자기 이런 게 생각나네요 이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다면 홍콩 서울과 제주도 여러 곳에 가야겠습니다

소설을 보면 자신이 모르는 걸 알기도 하네요 실제 만나지 못하는 사람도 만나기도 하죠 어떤 때는 난 그러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도 하는군요


희선
 

 

 

 

시간을 이기는 건 없다지만,

시간을 이기는 마음도 있을 거야

 

오랜 시간 버티고,

오랜 시간 견디는 마음

 

바래지 않는 마음

 

덧없는 바람일까

 

 

 

희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22-06-28 0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간 지나면 마음도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 있어요.
그게 꼭 나쁜 건 아닐거예요. 그만큼 성장하는 것도 있고요, 관심사도 달라지니까요.
좋은 것들은 많이 남기고, 아쉬운 것들은 조금씩 바꿔가면서
그렇게 잘 삽시다. 우리.^^
희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6-29 23:02   좋아요 1 | URL
시간이 가는 것처럼 많은 게 달라지겠지요 그런 것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시간이 가고 좋아지면 좋을 텐데 저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좀 괜찮아질 날도 있겠지 하는... 예전보다 아주 조금은 나아졌을지, 그렇다면 좋을 텐데...

좋은 건 남기고 아쉬운 조금씩 바꾸기 좋네요 바꾸기는 잘 못하지만... 이달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서니데이 님 유월 마지막 날 잘 떠나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8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시 넘 좋으네요~ 버티고 견디는 마음. 소중함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야말로 시간을 이기는 마음이네요.

희선 2022-06-29 23:07   좋아요 1 | URL
거리의화가 님 ‘버티고 견디는 걸 소중함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쩐지 이건 저보다 다른 사람이 그러길 바랄지도, 그것보다 제가 그러려고 해야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2-06-28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을 이기는 마음은 버티고 견디는 마음 ~ 저도 이 시 참 좋네요 ~

희선 2022-06-29 23:08   좋아요 0 | URL
지금 생각하니 시간은 힘이 세네요 그래도 시간한테 이기는 거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밤 좋아하세요

 

밝은 낮이 가고

어두운 밤이 내려오면

세상은 한층 가라앉아요

 

조용한 밤엔

마음도 가라앉아요

마음이 가라앉으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요

 

어두운 생각보다

좋은 생각 밝은 생각에

잠기면 잠이 잘 오겠지요

 

곧 꿈나라로 떠나겠네요

꿈나라에서 즐겁게 놀다

잘 돌아오세요

 

 

 

희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2-06-28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밤은 좋은데 밤에는 온갖 잡생각이 들어서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ㅋ 그래도 차분한게 밤이 좋습니다 ^^

희선 2022-06-29 22:51   좋아요 1 | URL
밤에도 전깃불 때문에 밝지만 낮보다 차분해서 괜찮지요 낮엔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밤엔 그런 소리가 덜 들려요 밤에 더 시끄러운 곳 있을지도...


희선

mini74 2022-06-28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 밝은 생각 ㅠㅠ 노력하겠습니다 희선님 ㅎㅎ

희선 2022-06-29 22:5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야 하는데 잘 못합니다 어쩐지 낮보다 밤에 조금 긍정스러운 사람이 되는지도... 밤보다 낮에 그래야 할 텐데...


희선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창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아주 좋아하는 거 있으세요. 저는 모르겠어요. 좋아하기는 해도 아주아주 좋아한다 말하기 어려워요. 제 마음은 언제나 미지근합니다. 뜨겁지 않아요. 위는 미지근하고 밑은 조금 뜨거우려나. 좋아하는 게 있어도 ‘나 이거 아주아주 좋아해’ 말하지 않고, 그런 말하는 거 자체가 부끄럽달까. 조금 말해놓고도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왜 창피한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거 잘 말하기도 하는군요. 저는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 되나 봅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다가 전문가가 되기도 하잖아요. 저는 늘 자신없고, 그냥 혼자 조용히 좋아하는 게 좋아요.

 

 요즘은 가장 좋아하는 걸 ‘최애’라 하는군요. 저는 이런 말 안 쓰는데,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글을 손으로 쓰고 편지도 씁니다. 그러면서 컴퓨터도 써요. 지금 시대에 널리 쓰이는 말 대충만 압니다. 좀 모르면 어떤가 싶어요. 이 책 《최애, 타오르다》를 보고 이런 말을 하다니. 이 책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뭐가 달랐느냐고 하면 말하기 어렵네요. 야마시타 아카리는 고등학생으로 사는 게 그리 쉽지 않았어요. 남처럼 하지 못하고 할 마음도 들지 않고 몸이 무거웠어요. 어느 날 집에서 어릴 때 본 <피터팬> DVD를 보다가 피터팬을 연기한 게 우에노 마사키라는 걸 알게 돼요. 우에노 마사키는 아이돌 그룹 마사마좌 한사람이기도 했어요. 아카리한테 마사키는 빛과도 같았습니다.

 

 아이돌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사람이기도 하네요. 그걸 알아도 좋아하게 되면 어쩔 수 없지요. 마사키는 아카리한테 살아갈 힘을 줬어요. 아카리는 최애를 알려고 최애가 하는 말을 받아적고 그걸 블로그에 썼어요. CD를 사고 공연에도 갔지요. 일본 아이돌 그룹은 인기투표도 하는가 봐요. 아카리는 같은 CD를 아주아주 많이 사고 마사키를 밀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돈은 아르바이트해서 마련했지요. 마사키는 아카리가 잘 못하던 것도 하게 했네요. 저는 그렇게 못할 텐데. 좋아해도 공연에 가지 않고 그저 CD만 사서 음악을 듣기만 합니다. 아카리가 CD는 많이 샀지만, 마사키한테 다른 건 바라지 않았어요. 아카리는 마사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겠지요.

 

 소설은 마사키가 팬을 때렸다는 이야기도 시작해요. 아이돌이 그런 일을. 그런 일 있으면 이런저런 말이 금세 퍼지겠습니다. 그래도 아카리는 자신한테는 마사키가 최애다 여기지만, 마사키가 있던 그룹 마사마좌가 아예 해체하고 맙니다. 그 충격 엄청나겠습니다. 아카리는 학교에 제대로 가지 않아서 3학년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고는 아예 학교를 그만둡니다. 그런 일까지 일어나다니. 아카리는 마사키를 평생 응원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대상을 잃었습니다. 아카리는 최애가 일반 사람이 되다니 하더군요. 마사키는 아카리한테 척추기도 했는데, 어쩐지 아카리 척추가 꺾인 듯했습니다. 앞으로 아카리는 괜찮을지. 시간이 흐르고 아카리가 조금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은 언제나 바르고 좋기를 바랄 듯합니다. 아이돌도 사람일 텐데. 많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돌은 힘들겠습니다. 아이돌은 그런 부담감 없을까요. 저나 그렇게 생각할지도. 한국에도 아이돌 많군요. 텔레비전 음악 방송에는 거의 아이돌만 나옵니다. 다른 음악도 있을 텐데. 아이돌 음악이 안 좋다는 건 아니고 한쪽으로 치우친 듯해서. 늘 같은 노래만 듣는 제가 이런 말을 했네요. 저도 좋아하는 것만 듣습니다. 이런저런 사람을 보면서 사람이 하나만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아주 많이 빠지지 않으면. 아이돌이 자신한테 힘을 주기도 하니.

 

 

 

희선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2-06-25 04: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애라는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 조금 낯설었는데, 쓰는 사람은 많이 쓰는 말인가봐요.
저는 쓰지 않지만, 가끔씩 보게 되거든요.
아이돌도 많지만, 아이돌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아주 많이 빠지지 않으면. 아이돌이 자신한테 힘을 주기도 하니.˝
라는 마지막 부분, 공감합니다.^^

희선님, 잘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6-28 00:33   좋아요 3 | URL
최애라는 말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저도 잘 안 쓰는군요 그냥... 쓰고 싶은 사람만 써도 괜찮겠지요 어떤 말이든 다르지 않네요 아이돌이 되려는 사람 많다고 들었고, 된다 해도 오래 가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화려해 보여도 쉽지 않은 일인 듯합니다

여기 나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 걸 나쁘다고만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면 나았을지도 모를 텐데...

유월 사흘 남았습니다 어느새 그렇게 되다니...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2-06-25 1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애가 타오르면 걷잡을 수 없는 열정이 되는 건가요. 저도 성격이 좀 밋밋해서 뭘 좋아해도 최애까지 가기 힘들어요.
그저 조용히 제가 좋아하는 몇가지를 하고 있을 뿐인데 그 마저도 허우적대고 있어요.
최애, 타오르면 좀 외로울 것도 같아요^^

희선 2022-06-28 00:37   좋아요 3 | URL
뭔가 아주 좋아하는 게 있는 게 부러운 느낌이 들면서도 그게 사라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게 아주 없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있었을지도... 좋아하는 만화영화... 그런 거 보다 끝나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젠 덜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쉬울 때 있지만...

조금 좋게 여기는 게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희선

바람돌이 2022-06-25 2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돌 팬덤은 역시 중고교생들. 사실상 걔들한테 허용된 오락이 별거 없어요. 그러니 뭔가 몰두할게 필요하고 아이돌은 아주 안전한 선택이죠. 사실은 저도 오빠부대 출신.... ㅎㅎ 저희집 딸애가 초등부터 고3때까지 아이돌에 빠져 완전 빠순이로 살더니 대학 들어가면서 지 놀기 바쁘니까 다 버리더라구요. ㅎㅎ

희선 2022-06-28 00:39   좋아요 2 | URL
어떤 소설가가 자기 중고등학교 시절은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이돌로 끝났다고 한 듯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중고등학생 때보다 덜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음악은 좋아해도 괜찮을 텐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오래 활동해야 그러기는 하겠네요 지금은 아이돌 오래 하는 듯해요 그런 거 괜찮게 보입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6-25 2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애를 영어로 bias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돌 중에서도 좋아하는 멤버를 bias라고...!

희선 2022-06-28 00:42   좋아요 3 | URL
최애가 영어도 있군요 지금은 한국 아이돌을 다른 나라 사람도 좋아하는군요 그런 게 한국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건지 잊어버렸지만, BTS가 벌어들인 돈이 엄청나다는 말을 하더군요 경제에 도움을 준 거군요


희선

scott 2022-06-28 0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중딩 고딩)이 아이돌은 아니여도 아역배우로 활동 했었는데
소속사의 노예이자 영혼까지 맡겨 놔야 하능

팬덤으로 먹고 산다는게
보통의 인내와 마음가짐 아니고서는
견디기 힘들어요

희선 2022-06-28 00:45   좋아요 3 | URL
scott 님은 발이 넓으시네요 아역배우로 활동한 사람도 친구라니... 아역배우도 쉽지 않겠지요 아이돌도 다르지 않군요 처음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안 좋겠지요 보이는 것만 보면 안 될 듯합니다

뭐든 쉽지 않군요 저는 조용히 좋아하는 게 더 좋아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