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마지막 날이 가면

새로운 달 첫날이 온다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이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리지 못해도

다가오는 시간은 마음대로다

마음껏 그리고 색칠해도 된다

 

사람도 가고 오기도 한다

가는 사람은 가게 두고,

오는 사람이 있다면 반갑게 맞이해

가기만 하고 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아야지

본래 사람은 그런 거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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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01-04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사람들이 그런가봐요.
저도 그런 것 같고… ㅋ
만날 땐 반가운데 헤어질 땐 좀 거시기하죠? ㅋ
잘 만나고, 잘 헤어져야겠습니다.^^

희선 2023-01-05 00:33   좋아요 1 | URL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걸 되풀이하는 건 안 좋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해요 헤어지지 않는 만남은 없다는 말도 있으니... 살았을 때가 아니어도 죽으면 헤어지니... 살았을 때는 잘 헤어지면 좋겠네요 그냥 끊기는 일도 있지만...


희선
 

 

 

 

1

 

둘은 하나 다음에 오는 걸까요

빛과 그림자를 생각하고 둘이라 했어요

세상엔 빛만 있어도 그림자만 있어도 안 돼요

빛도 그림자도 다 있어야 해요

맑은 날 비 오는 날과 같군요

이른 바 균형이죠

균형 맞추기 쉽지 않아요

마음은 더

마음이 나오다니……

 

둘은 좋아요

하나도 좋아요

뭐라는 건지

그냥 해 본 말이에요

 

 

 

2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해도

빛만 있지는 않아요

빛나 보이는 모습 뒤에는 그림자도 있어요

그림자라 해서 안 좋기만 할까요

그림자를 빛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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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1-04 1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둘2 이 그래도 하나1보다는 좋은거 같아요. 균형잡는게 언제나 힘들긴 하지만요 ~!!

희선 2023-01-05 00:02   좋아요 1 | URL
어떤 것이든 두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면이 있겠습니다 두 가지만 썼지만... 하나만 알기보다 둘을 다 알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안 좋은 건 모르고 살고 싶기도 한...


희선
 

 

 

 

 지난달에 영화 <거울 속 외딴 성>이 한다는 걸 몇달 전에 알았다. 예고편에 나온 음악이 괜찮았는데, 그것도 영화하는 날 나왔나 보다. 《거울 속 외딴 성》은 츠지무라 미즈키 소설이다. 몇해 전에 일본 서점대상 받았던 것 같은데. 2018년이었다. 일본에서는 이걸 무대에 올리기도 했나 보다. 연극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무대는 어떤 건지 잘 모른다. 일본에는 그런 게 있다는 것만 안다.

 

 메리고어라운드를 듣고 한국말로 옮기기는 했는데, 그렇게 잘 하지는 못했다. 틀린 부분 있을지도 모르겠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남자아이가 축구 추천으로 도쿄 학교에 가게 됐나 보다. 자신이 도쿄에 가면 여자아이와 만나지 못할 테니 헤어지자고 한다. 마지막에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를 찾아가서 언젠가 올 쓸쓸함에 지고 싶지 않고 절대 지지 않겠다고 한다. 둘은 헤어지지 않았을까.

 

 이 노래 영화하고는 조금 다른 듯하지만, 영화 영상과 보면 어울리기도 한다.

 

 

 

희선

 

 

 

 

 

 

 

メリーゴーランド(메리고어라운드)

https://youtu.be/eWeSqrRk-gs

 

 

 

 

https://youtu.be/vu8wPg00LSw

 

 

 

メリーゴーランド(메리고어라운드)

극장판 <거울 속 외딴 성> 주제곡

 

 

작사, 작곡 : 優里(유리)

 

 

 

好きになるってどんなこと?

新しい自分に会うこと

好きと口にできなかったこと

貴方の幸せの中、私が居なかったこと

それを受け入れてしまえたこと

 

좋아한다는 건 어떤 거야?

새로운 자신을 만나는 것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것

당신 행복에 내가 없었던 것

그걸 받아들였다는 것

 

一人泣いてた バスタブの中

顔が痛くて 貴方に会いたくて

 

혼자 울던 욕조 속에서

얼굴이 아파서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アイシテルをもう何度私、口にしたのだろう

なのにどうして 今傍に誰も居ないの

アイシテルってもう何度 私、耳にしたのだろう

寂しさだけがこの胸に残っているのです

 

사랑한다고 난 벌써 몇 번이나 말한 걸까

그런데 왜 지금 옆에 아무도 없는 거야

사랑한다고 난 벌써 몇 번이나 들은 걸까

쓸쓸함만이 내 가슴에 남았어요

 

好きになるってどんなこと?

貴方が一人泣いてたら

傍に居ないといけないと思うこと

 

좋아하게 되는 건 어떤 거야?
당신이 혼자 울면
곁에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一人泣いたベッドの中

声も顔もこころも愛せない

違う場所に生まれてたなら

違う私だったのかな

生まれ変われるのなら 独りじゃなくなるかな

 

혼자 울던 침대속에서

목소리도 얼굴도 마음도 사랑할 수 없어

다른 곳에서 태어났다면

다른 나였을까

다시 태어난다면 혼자가 아닐까

 

会いに行くってもう何度 私、口にしたのだろう

なのにどうして 今傍に誰も居ないの

会いに来てってもう何度 私、耳にしたのだろう

後悔だけがこの胸に残っているのです

 

만나러 간다고 난 벌써 몇 번이나 말했을까

그런데 왜 지금 곁에 아무도 없는 거야

만나러 온다고 난 벌써 몇 번이나 들은 걸까

아쉬움만이 내 가슴에 남았어요

 

もしもあの日 あの瞬間に

わがままを口にできたら

思い切り泣いてその胸に

また会える また会える また会えるを言えたなら

 

만약 그날 그 순간에

내 마음을 말한다면

마음껏 울고 그 가슴에

다시 만날 수 있어 다시 만날 수 있어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면

 

どんなに追いかけても追いつかない

メリーゴーランド

愛するってほら こんなに苦しいのです

それすらも愛して生きていくそう思えるほど

貴方のことを こころから 想ってるのです

 

아무리 뒤쫓아도 따라잡지 못하는

회전목마

사랑하는 게 이렇게 괴로운 거예요

그것조차도 사랑하고 살아가 그렇게 생각할 만큼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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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1-03 09: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가사와 어울리는 영상은 윗 영상이 더 잘 들어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련하기도 하고 예쁜 가사입니다!

희선 2023-01-04 01:17   좋아요 1 | URL
노래에 맞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더군요 뮤직비디오에 나온 아이와 코코로가 입은 교복이 거의 똑같아요 코코로는 <거울 속 외딴 성>에 나오는 아이예요


희선

mini74 2023-01-03 1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희선님이 올려주신 가사며 영상. 풋풋하고 예쁩니다 *^^*

희선 2023-01-04 01:21   좋아요 0 | URL
노래에 맞는 분위기로 뮤직비디오죠 마지막에 여자아이가 남자아이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군요 잠시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마음이 그대로면 좋을 텐데... <초속 5센티미터>에서는...


희선

scott 2023-01-03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메리고우어라운드
회전목마위에 올라탄 우리 모두의 인생
다시 태어나도 혼자가 아닐것 같습니다 ^^

희선 2023-01-04 01:22   좋아요 0 | URL
회전목마 발음 일본말로는 뭔가 모자란데 하면서 안 찾아봤는데, 저도 어 빼고 썼군요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도 잘 몰랐던 것 같네요 회전목마 하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히사이시 조 음악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돌고 도는...


희선
 
달님의 모자 - 2015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4 동원 책꾸러기 바람그림책 22
다카기 상고 글, 구로이 켄 그림, 최윤영 옮김 / 천개의바람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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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하늘에 뜬 달님은 어떤 때는 크고 어떤 때는 작고 아주 보이지 않는 날도 있지요. 한달을 주기로 커졌다 작아지는 달님을 보면 신기합니다. 캄캄한 밤하늘에 달님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지요. 달님이 있으면 어두운 밤길도 그리 어둡지 않아요. 지금은 전깃불이 있어서 언제든 환하다군요. 뭐, 그러기는 합니다. 전깃불과 달님은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달님은 밤을 무서워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어쩌면 달님도 전깃불이 있어서 밤에 덜 무서울지도.

 

 “달님, 어떠세요?”

 

 어느 날 달님은 마녀 엄마와 딸이 언덕 위 모자 가게에서 모자를 사 가는 모습을 봐요. 모자를 쓴 마녀 엄마와 딸은 멋지게 보였어요. 어느 날엔 해적 선장이 모자를 사 갔어요. 마술사는 비단 모자를 모자 가게에서 샀어요. 달님은 그런 모습이 부러웠어요. 달님도 모자 쓰고 싶었던 걸까요. 언덕 위 모자 가게에 있는 모자가 예쁘고 멋있었던 거겠습니다.

 

 “달님, 모자 예쁘게 보였지요?”

 

 저는 모자 안 써 봤어요. 아니 저도 모르게 아주 어릴 때 모자 쓴 적 있을까요. 아기 모자. 그때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모자가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별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마녀와 해적 선장 그리고 마술사는 자기한테 어울리는 모자를 썼네요.

 

 “달님은 어떤 모자가 어울릴 것 같아요?”

 

 달님은 모자 가게 할아버지한테 자신한테도 마녀 모자를 만들어 달라고 해요. 할아버지는 달님이 쓸 모자를 만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했어요. 며칠 동안 할아버지는 커다란 마녀 모자를 만들었어요. 달님은 마녀 모자를 쓰고 마녀와 함께 놀았어요. 달님은 모자를 쓰고 누군가와 놀고 싶었을까요.

 

 “달님, 마녀와 놀아서 즐거웠지요?”

 

 다음에 달님이 쓴 모자가 어떤 건지 알겠지요. 맞아요, 달님은 해적 선장 모자를 쓰고 해적을 살펴봤어요. 얼마 뒤 달님은 마술사가 사 간 비단 모자를 썼어요. 그 모자를 쓰면 달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달님은 비단 모자를 쓰고 마술사를 보러 마을로 갔어요. 마술사는 세계 최고 마술사가 됐어요. 비단 모자가 마술사를 그렇게 만들어 줬을지. 그건 아니겠네요. 마술사는 비단 모자를 쓰고 자신 있게 마술을 해서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줬겠습니다.

 

 “달님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달님은 모자를 세 개 갖게 됐네요. 달님은 마녀 모자, 해적 선장 모자 그리고 비단 모자를 번갈아 가면서 썼어요. 이 책 《달님의 모자》는 바로 이거예요. 달님은 기분에 따라 모자를 바꿔 쓰겠습니다. 아니 언제나 같은 차례겠네요.

 

 “달님, 모자 쓰니 기분 좋지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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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12-31 2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달님에 전깃불이 비춰 그리 밝을 수 있을까요! 오늘 기분좋게 모자 쓴 달님이 우리 모두 비춰주며 행복 가득 주시면 좋겠어요.
희선님!
2023년에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저에게 시인되어 주세요♡♡♡

희선 2022-12-31 23:56   좋아요 3 | URL
오늘 음력으로 며칠일까 보니 9일이네요 달님이 갈수록 커지겠습니다 지금은 어떤 모자를 썼을지... 2022년 제대로 정리한 건지 모르겠네요 새해에 뭘 할까 하는 거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다른 건 없겠지만, 마음은 새롭게...

페넬로페 님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희선

2023-01-01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01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3-01-01 0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모자쓴 것으로^^
아래쪽이 이울어지면 마스크를 쓴것으로!
희선님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기대해요~~♡

희선 2023-01-03 00:24   좋아요 2 | URL
달님도 마스크를... 코로나는 언제 없어질지... 없어져도 다른 게 나타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레이스 님 늘 건강 잘 챙기세요 마음 몸 다...


희선

mini74 2023-01-01 09: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제 본 달은 상현달? 이었던 거 같아요. 마냐모자 쓰면 어울릴 것 같은 달 ㅎㅎㅎ

희선 2023-01-03 00:25   좋아요 2 | URL
밤에도 달이 보이지만 해가 지기 전에도 달이 보이더군요 네시 넘었을 때였는데... 조금씩 달이 커지겠네요 마녀 모자 쓰고 마녀와 노는 달님 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1-01 15: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희선 2023-01-03 00:27   좋아요 2 | URL
새해가 오고 이틀이 갔습니다 이번엔 일기를 잘 써 봐야지 했는데, 이틀 동안 못 썼습니다 다른 거 하다가... 이제 그거 거의 다 했으니 3일부터 일기 써야 할 텐데... 밀린 것까지 책읽는나무 님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희선
 

 

 

 

그림 그리는 사람

음악 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은

세상에 아주 많다네

 

작고 작은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많은 사람이 하고

벌써 나올 건 나왔다 해도

하고 싶은 건 그만두지 못하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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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1-01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3년에도 희선님 하고 싶은건 다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희선 2023-01-03 00:20   좋아요 2 | URL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해도 사는 게 좀 괜찮겠지요 그런 게 많지 않지만 아주 없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새파랑 님 고맙습니다


희선

mini74 2023-01-01 0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2023년 아자아자 ㅎㅎ 희선님*^^*

희선 2023-01-03 00:21   좋아요 1 | URL
미니 님도 하고 싶은 거 하는 202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도 잘 챙기세요


희선

감은빛 2023-01-02 2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죠.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희선님도 포함이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2023-01-03 00:22   좋아요 1 | URL
많은 사람이 하는 거여도 자신이 하고 싶다면 해야죠 그걸로 뭔가 안 된다 해도... 하는 것만으로도 괜찮겠습니다

감은빛 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