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멋진 하늘이지만

가을 하늘은 더 멋져


때론 하늘 캔버스에

구름 그림이 나타나고,

때론 구름 한점 없는

높고 파란 하늘이야


가을에도 가끔 비가 오지

그땐 먹구름에 덮인 하늘이겠어


구름 위 세상에선

하늘 고래가 헤엄칠지도 몰라


상상은 자유고

상상은 즐거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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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5-25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명한 가을 하늘! 미세먼지 없는 공기! 마스크 안써도 되는 세상을 꿈 꿔봅니다 ^^

희선 2023-05-27 00:15   좋아요 1 | URL
아직 가을은 아니지만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겠습니다 며칠 전 하늘 맑았어요 그거 보면서 여름 하늘 같다 생각했어요


희선

2023-05-26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7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7 0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3-05-26 2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학생 때인가 방에 누워 하늘의 구름을 보면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고 싶었어요.
어느 만화영화에서 하늘을 날으는 장면을 봤거든요. 진짜 신날 것 같아요.

희선 2023-05-27 00:54   좋아요 0 | URL
구름 타고 다니면 재미있겠지요 <원피스>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하늘섬에 갔던 거... 거기에선 구름으로 만들어진 강 같은 데 다녔어요


희선
 
노견일기 6 노견일기 6
정우열 지음 / 동그람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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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이야기 <뽀짜툰>을 보고 다시 <노견일기> 6권을 보았다. 다음엔 <뽀짜툰> 7권으로. 그거 한권만 보면 된다. 고양이와 개를 왔다 갔다 하는구나. 개, 강아지 귀엽지만, 난 고양이가 조금 더 좋아 보인다. 왜 그럴까. 개는 더 많이 마음 쓰고 챙겨줘야 할 것 같지만, 고양이는 잠깐 내버려둬도 괜찮을 것 같아서다. 고양이 이야기 보면 그렇지 않기도 하구나. 그러니 난 안 되지. 난 동물 식물보다 반려책으로 할까 보다. 어느 것 하나가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책. 책은 돌봐주지 않아도 되잖아. 펴 보기만 해도 괜찮은. 책은 어느 때는 친구고 어느 때는 선생이구나. 책에서 개와 고양이를 만난다. 그러면 또 어떤가.


 앞에서 반려책을 말하니 반려음악도 생각났다. 세상에 음악은 많지만, 난 거의 내가 좋아하는 것만 듣는다. 그야말로 반려음악이구나. 요즘은 여기저기에 ‘반려’를 붙이는 것 같다. 좀 웃기지만 괜찮은 생각이다. 어쩐지 쓸쓸하지 않구나. 난 거의 쓸쓸하지 않지만. 쓸쓸함을 느끼면 더 빨리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하니 그런 생각 안 해야겠다. 풋코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하다니. 이번에도 풋코는 건강했다. 아니 아주 건강한 건 아닐지도. 풋코는 나이를 먹어서 약을 먹어야 했다. 혈압약에 유산균 관절영양제도. 난 안 먹지만 사람도 유산균 먹는 게 생각났다. 어쩐지 재미있구나. 약 같은 거 안 먹는 게 더 낫겠지만. 정우열도 약을 먹어야 했는데, 자기 약은 잊어버리고 풋코가 먹을 것만 잘 챙겼다.


 사람은 성탄절을 즐기기도 하는데 정우열은 그때도 일을 했나 보다. 새벽까지 일하면서 성탄절 나무를 생각했다. 여러 번 그러다 안 되겠다 싶었는지 풋코한테 성탄절 음식을 차려주고 모자 씌우고 사진을 찍었다. 어쩐지 아이한테 성탄절 챙겨주는 것 같았다. 풋코는 그런 거 알까. 다는 몰라도 정우열이 자신한테 마음 쓴다는 건 알겠지. 풋코가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조금 순해졌지만, 어렸을 때는 좀 무서웠을지도. 난 작은 개도 짖으면 무섭다. 개 좋아하는 사람은 개가 크든 작든 아무렇지 않겠지. 얼마전에 걷다가 사람과 산책하는 개를 보고 앞으로 가기를 기다렸다가 갔다. 개는 자신을 피하는 사람을 보면 ‘나 안 무서워’ 할지. 풋코는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귀엽게 보인다. 지나가던 사람이 풋코가 몇살인지 물어봐서 정우열이 열일곱살이다 했더니 관리 잘 했다고 했다. 정우열은 풋코한테 풋코가 칭찬받아야 하는데 자신이 칭찬받는다고 말했다. 관리 잘 한 칭찬은 풋코한테 하기.


 어느 날부터 정우열은 음식을 하고 자주 밖에 나갔다 왔다. 왜 그런가 했더니, 정우열이 길에서 만난 개를 데리고 온 거였다. 집안에 두면 풋코가 짖을 테니 밖에 묶어두었다. 정우열은 개가 많이 말라서 자신이 잘 먹이고 살을 찌우고 새 식구를 찾아줄 생각이었다. 그 개한테는 칩이 있었다. 개 이름은 달이였다. 달이와 살던 사람은 아파트로 이사해서 달이와 살지 못한다고 했다. 정우열이 그 사람한테서 반려동물 권리포기 서약서를 써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달이를 버린 건지, 달이가 집을 나온 건지. 그건 모르겠다. 정우열이 달이를 데리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달이를 생각하고 먹을 걸 갔다 줬다. 임시보호를 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언젠가 제주도에 사람이 버린 개 많다는 말 봤는데. 버리는 사람도 있고 누가 버린 개를 보호했다가 새로운 식구를 찾아주는 사람도 있겠지.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동물이 더 많으면 좋겠다.


 개도 사람처럼 정기검진을 받고 그날은 아무것도 안 먹어야 하는가 보다. 정기검진 받는 날 밥을 안 주면 개는 왜 밥 안 주나 하겠다. 개한테 그 시간이 아주 힘들지 않기를 바란다. 잠깐이니 괜찮겠지. 풋코 정기검진 결과는 괜찮았다. 그게 좋아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도 한 듯하다. 아주 아픈 곳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편하겠다. 풋코는 산책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간식을 받기도 했는데, 코로나19 뒤로는 그러지 못했다. 풋코는 그런 거 어떻게 느꼈을까. 만나던 사람 못 만나서 조금 아쉬웠겠다. 그동안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도 만나지 못했구나. 이젠 좀 괜찮아졌을까. 앞으로도 풋코가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건강하게 스무살 넘게 살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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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5 0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공부는 아니지

학교를 마치고도

공부는 끝나지 않아


세상 공부

마음 공부는

언제나 해야지


시험 안 봐도 되는 공부

즐겁게 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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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5-25 06: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부는 끝이 없는거 같아요 ㅋ
시험은 안보더라도 언제나 어려운거 같아요 ㅎㅎ

희선 2023-05-27 00:13   좋아요 1 | URL
공부 한다 해도 아주 열심히 안 해도 돼서 다행입니다 시험 안 보니... 시험 본다고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지만... 자신이 알고 싶은 거 조금이라도 알면 그게 좋죠 알면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걸 알기도 하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3-05-26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 공부가 가장 어려운 공부인 것 같습니다. 후회되는 일을 저지르고 나면 나를 자책하게 되어요.ㅋ

희선 2023-05-27 00:14   좋아요 0 | URL
마음 공부 저도 잘 못하는군요 좋게 생각은 해도 그것처럼 안 될 때가 있기도 하니... 아주 모르는 것보다 조금 낫겠지요 알면 조심할 테니...


희선
 
뽀짜툰 6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뽀짜툰 6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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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고양이 모습을 보는 건 좋지만, 언젠가 마지막이 찾아온다는 걸 생각하면 슬프다. 고양이든 개든 어떤 동물이든 처음엔 그런 생각 못할 텐데, 함께 산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런 생각하겠지. 채유리가 뽀또와 짜구와 산 지 열세해가 됐다. 어느새 시간이 그렇게 흘렀구나. 지낼 때는 하루하루가 천천히 가는 것 같아도 지나고 나면 순식간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럴까. 동물이 사는 시간은 사람 시간과 좀 다르겠지. 동물은 사람이 하루라고 느끼는 스물네시간을 더 길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사람한테는 하루가 고양이한테는 며칠이나 될지. 잠을 많이 자는 걸 보면 길 것 같다.


 내가 이 책 <뽀짜툰>을 본 건 얼마 안 됐는데, 책 속 시간은 열세해가 흐르다니. 책 속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도 있고 빨리 흐르는 것도 있구나. 채유리와 고양이 시간은 열세해 흘렀다. 이번에 ‘뽀짜툰 6권’을 만났다. 그냥 8권과 9권만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한다. 지금 생각하니 8권에서는 쪼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구나. 이번 6권에서는 쪼꼬가 살이 찌고 말았다. 고양이는 중성화수술을 하면 살이 찌기도 한다고 들은 것 같다. 다 그런 건 아닐지도. 포비는 먹는 거 참 좋아하고 쪼꼬도 다르지 않구나. 짜구는 형제인 뽀또와 다르게 덜 먹었다. 채유리는 대학 친구들과 연락을 하게 됐는데, 친구들이 아이 이야기를 했다. 채유리는 짜구와 봉구 사진을 올리고 첫째와 막내라 했다. 고양이를 자식으로 생각하다니, 그런 사람 많기는 하구나. 난 동물을 자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할 거다. 동생도 그렇고 친구가 가장 낫겠다. 함께 살 일도 없을 텐데 이런 생각을 했구나.


 짜구가 사료를 잘 먹지 못했다. 구내염이 심해서 채유리는 짜구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 짜구는 송곳니만 빼고 이빨을 다 뺐다. 이빨을 뺐을 때는 짜구가 사료를 먹더니 그것도 잠시였다. 약을 먹이면 좀 나았다가 다시 안 좋아졌다. 고양이가 걸리면 치료하기 어려운 게 복막염인가 보다. 병원에서 검사해 보니 의사가 복막염 같다고 했다. 사람도 그렇고 고양이도 아프지 않으면 참 좋을 텐데. 채유리는 짜구가 더 버티다 집에서 잠들 듯 떠나기를 바랐지만, 짜구가 무척 괴로워해서 짜구를 보내주었다. 내가 짜구와 오랜 시간 함께 산 건 아니지만, 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채유리는 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가끔 꿈속에서 짜구를 만났다. 그렇게 함께 살던 동물이 떠나면 꿈에서라도 보고 싶겠다. 지금도 채유리는 짜구와 다른 애들이 나오는 꿈 꾸겠다.


 뽀또 짜구 쪼꼬 포비 봉구 이렇게 다섯이었던 고양이가 짜구가 떠나고 넷이 되었다. 채유리는 짜구가 떠나서 슬펐지만 뽀또 쪼꼬 포비 봉구 앞에서는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 넷도 짜구가 떠난 걸 알까. 아주 모르지는 않겠지. 짜구는 새벽마다 물건을 떨어뜨려서 채유리를 깨우곤 했는데, 이젠 뽀또와 포비가 밥 달라고 채유리를 깨웠다. 채유리는 자기 물건보다 뽀또 쪼꼬 포비 봉구가 즐겁게 놀 만한 걸 찾고 샀다. 부모가 아이한테 장난감 사주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것도 난 안 할 것 같구나. 난 아마 너 혼자 알아서 놀아 하겠지. 고양이 간식 챙겨줘야 하고, 함께 놀아주기도 해야 한다니. 고양이랑 사는 것도 그리 쉽지 않겠다. 채유리는 열네해나 고양이와 살다니 대단하구나. 여기에서 뽀또는 열네살이었다. 뽀또 쪼꼬 포비 봉구는 건강하게 지내면 좋을 텐데. 사람과 살게 된 동물은 사람이 걸리는 병에 걸리기도 한단다.


 막내 봉구는 다른 애들과 다르게 몸집이 작았다. 털은 검은색이고 길었다. 검은색 고양이를 안 좋게 여기기도 하는데. 그런 건 사람이 만들어낸 거겠지. 다 같은 고양이인데 검은색은 안 좋은 인상을 갖다니. 봉구는 채유리와 엄마 아빠는 괜찮게 여겨도 다른 사람이 오면 잽싸게 숨었다. 무슨 일이 없어도 겁이 많은 고양이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모습 재미있게 보이기도 했다. 사람도 다 성격이 다르듯 고양이도 성격이 다 다르겠지. 채유리는 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 남은 고양이 이빨을 잘 닦아주었다. 고양이 이빨도 닦아주어야 하다니. 그나마 목욕은 한해에 한번쯤 시키면 되는가 보다. 그거 힘들어 보인다.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니. 이제 짜구는 없지만, 채유리는 뽀또 쪼꼬 포비 봉구 넷과 살았다. 언젠가 짜구를 만나리라고 믿었다. 그건 죽은 다음이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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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스쳐도

좋은 인연이길


한번이기에

서로를 몰라도 되지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렇게 사는 게 좋잖아


그저 한번으로 끝내

그게 서로한테 좋아


좋은 느낌으로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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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5-23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연이 쭉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희선 2023-05-24 02:40   좋아요 1 | URL
오래 이어가는 건 쉽지 않은 듯해요 서로가 그런 마음이면 좋을 텐데... 그러고 싶어도 무슨 사정으로 안 될 때도 있겠습니다 페크 님 어떤 인연이든 오래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