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어디선가 뭔가 ‘반짝’ 했어

빛은 아주 잠깐 빛나서

무슨 빛인지 몰랐어


누군가 신호를 보낸 걸까

“난 여기 있어” 하고


신호는 언제 보낼까

도움이 필요할 때겠지


누군가 보내는 신호를

제 때 알아본다면 좋을 텐데

아주 잠깐이어서 지나칠지도


가까운 사람이 보내는 신호는

조금 빨리 알아 보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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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6-01-11 1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어제 저녁 뉴스를 보니,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날씨 많이 춥지 않은가요. 여기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바람이 차갑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6-01-11 17:38   좋아요 0 | URL
그저께와 어제는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고 더 춥게 느껴져서 밖에 나가지 않았어요 눈 오기는 했는데 조금 내렸습니다 많이 온 곳도 있겠네요 이제 바람은 잠잠해져서 다행입니다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별은 깊은 밤의 눈동자
지미 리아오 지음, 문현선 옮김 / 오늘책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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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이 멋지군. 《별은 깊은 밤의 눈동자》라니, 맞는 말이야. 깊은 밤에 하늘을 보면 별이 빛나잖아. 다른 때는 별이 잘 보이지 않아도 겨울 하늘에선 드문드문 보여. 다른 빛이 없는 한적한 곳은 더 많은 별이 보이겠지만. 내가 사는 곳에선 별이 드문드문 보여. 하나도 안 보이는 것보다 낫기는 해. 별은 지구가 보일까. 아마 잘 안 보일 거야. 실제로 별은 지구에서 아주 먼 곳에 있고, 빛은 옛날 거기도 하니.


 예전에는 지미 리아오 책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났어. 이 책속에 담긴 밤하늘을 보니 그때 본 밤하늘이 떠오르는군. 여기 담긴 이야기는 어쩐지 쓸쓸해. 같은 반인 듯한 아이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엔 모두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줄었어. 그러다 한사람만 남았어. ‘다 같이 어른이 되기로 하지 않았나? (책속)’ 하는 말이 있어. 한 아이만 빼고 다른 아이는 어떻게 된 걸까. 세상을 떠난 걸지. 시간이 흐르고 헤어진 거면 좋을 텐데. 잘 모르겠네.


 아이가 지금은 없는 아이를 생각하는 것 같은 말을 해. 어릴 때는 함께 해도 어쩌다 보니 멀어진 거다 생각하고 싶은데. 우는 엄마도 있더라고. 처음에 생각한 게 맞는가 봐. 많은 아이가 죽은 거. 그럴 때 한사람만 남을까. 그러지는 않았겠지. 그랬기를 바라. 다른 아이도 있지만, 한 아이만 남은 걸로 그린 걸 거야. 그래 맞아. 내 멋대로 생각하다니. 슬픈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아이가 혼자일 때는 누워 있고 눈도 감았어. 움직이지도 않아. 그 아이들이 함께 노는 모습이 나오는 그림도 있어. 그 그림은 밝고 좋아 보여. 쓸쓸하지만 따듯한 거기도 하군. 결국 아이 혼자 남지만 아이는 밤하늘 별에 둘러싸여. 그때 아이는 좋았겠어. 별이 자신을 바라보는 거군.


 다시 아이는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는 모습이 나와. 아이가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군. 모두가 사라지고 혼자 남은 건 꿈이었을 거야. 이것도 내 멋대로 하는 생각일지도. 아이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길 것 같아. 이건 누구나 그래야 하지. 오늘은 한번뿐인데. 어두운 날도 있고 밝은 날고 있고 실망스러운 날 희망찬 날도 있을 거야. 평범한 날과 신기한 날도. 그런 날은 한번뿐이야. 삶도 한번뿐이군.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마음 잘 써.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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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대충 할래





누군가 열심히 했다는 말을 보면,

나도 좀 열심히 해 봐야지 하곤 했어


나 나름대로 해 봤지만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어


이젠 열심히 한다는 말을 봐도

나도 그래야지 하지 않아

이건 안 좋은 걸까


사람은 다르지

열심히 해서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해도 잘 안 되는 사람도 있어

자신만 열심히 했다 여기는 걸지도

내가 그런가 봐


누군가 열심히 한다 하면

멋지네 하고,

자신은 자신대로 하는 게 좋겠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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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마음 합치기





사람이 가장 무섭다 해도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는 더 무섭지


자연재해다 하지만

이젠 사람이 만들어 낸

재앙이다 해야 할지도


사람이 지구를 안 좋게 만들었으니

그 반대도 할 수 있겠지

그건 쉽지 않겠지만

세계 사람이 힘과 마음을 합친다면

조금 이룰지도


전쟁보다

지구를 좋게 만드는 데

힘과 마음을 쏟자


어려울까

어려울지도

어려워도 하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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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많지 않아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글을 쓴다잖아요

하고 싶은 말

없으면 안 될까요


뭔가 쓰다 보면

하고 싶은 말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그 뭔가를 모르겠습니다


아무거나 쓰기도 괜찮을까요

쓸 게 떠오르지 않을 때는

아무 말이나 첫마디를 씁니다

그러면 다음이 이어서 나와요


멋진 글이 아니어도

쓰는 게 중요하겠지요


앞으로도

그냥 쓰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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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6-01-07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시작하면서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다시 또 추워질 것 같아요.
겨울이 지나갈 때까지 찬 바람 조심하시고,
올해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2026-01-07 20:15   좋아요 1 | URL
새해가 오고 며칠이 지났네요 며칠 지나면 일월 삼분의 일이 갈 듯합니다 2026년도 하루하루 잘 가겠네요 이렇게 보내기만 하면 안 될 텐데 하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도... 조금이라도 잘 보내려고 해야겠네요

겨울은 아직 많이 남았겠습니다 지난주에 눈이 조금 오고 많이 추웠던 데 생각납니다 이번주에도 추위가 온다는 말 들은 듯해요 서니데이 님 늘 감기 조심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