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獄樂 7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賀來ゆうじ / 集英社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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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락 7(카쿠 유지), 메이는 혼자 섬을 빠져나가도 되지만, 천선인 리엔을 만나고 싶어했다. 만나서 마음을 알게 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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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과 크리스마스 대소동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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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도 있다. 겨울잠을 자고 봄에 일어나는 동물 신기하지 않나. 잠 자기 전에 이것저것 먹고 한두달쯤 자는 거겠지. 거의 두달 넘게 잘까. 더 오래 자는 것도 있겠다. 지금은 겨울이 따듯해져서 겨울잠 제대로 못 잘지도 모르겠다. 지난 겨울에도 개구리가 일찍 겨울잠에서 깼다는 기사를 보았다. 개구리가 일찍 일어나면 안 되는데, 추위가 다시 찾아오기도 하니 말이다. 봄에도 늘 따듯하지 않고 꽃샘추위가 찾아오지 않나.


 눈이 많이 온 풍경 좋구나. 《무민 가족과 크리스마스 대소동》에서 무민과 엄마 아빠 스노크메이든은 겨울잠을 잔다. 겨울이 오기 전인 시월부터 잠이 들었던가 보다. 봄이 와야 깨어나는데, 눈이 많이 오고 눈에 덮인 무민 식구 집을 헤물렌이 찾아왔다. 헤물렌은 뭘까. 무민을 닮았지만 색깔은 다르다. 헤물렌은 눈에 덮인 무민 식구 집 눈을 치우고 지붕 문으로 들어간다. 헤물렌은 잠이 든 무민을 깨우고 성탄절이 온다고 말하고는 떠난다. 다른 말은 하지 않고 그 말만 하다니. 누가 무민 식구를 깨우라고 한 건지.


 잠을 자다 일어난 무민은 성탄절을 무서운 걸로 여겼다. 무민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스노크메이든을 깨우고 무서운 성탄절이 온다고 말한다. 성탄절이 올 때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하고 바깥에 나가보니, 이웃이 어두워지기 전에 전나무를 구하라고 한다. 아빠와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은 전나무를 구해서 돌아온다. 아빠는 적당한 전나무를 베었다.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 했더니, 작은 토플이 전나무를 꾸며야 한다고 한다. 무민과 스노크메이든 그리고 엄마 아빠는 전나무에 이것저것 매단다.






 전나무를 다 꾸미자 필리크용이 성탄절 음식을 만을어야 한다고 해서, 엄마는 식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든다. 무언가 적힌 종이를 든 헤물렌이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했더니, 무민과 스노크메이든과 엄마와 아빠는 자신이 아끼는 걸 싸서 전나무 밑에 두었다. 무민과 무민 식구가 성탄절을 어떻게 아나. 늘 겨울잠 잘 때 오는 건데. 무민은 성탄절을 무서운 걸로 여기고 음식도 먹는다고 여겼구나.


 무민 식구는 집 안으로 들어가고 토플은 전나무 둘레에서 음식을 먹고 선물을 풀어 보면서 성탄절을 보낸다. 어쩌다 보니 무민 식구는 토플한테 멋진 성탄절을 보내게 해주게 되었다. 토플들은 처음으로 멋진 성탄절을 맞았다면서 기뻐했다. 토플들이 즐거워서 잘됐다. 무민과 식구도 겨울잠을 안 잔다면 모두와 성탄절 즐겁게 보낼 텐데, 그건 어렵겠다. 무민 식구는 다시 덜 잔 겨울잠을 잔다. 봄이 오면 즐겁게 깨어나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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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내 나무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내 친구 내 나무


내 친구 내 나무는

언제나 곁에 있었지

내가 집을 떠나도

내 친구 내 나무는

언제나 그곳에서 날 기다렸어


내가 쓸쓸한 어느 날엔

내 친구 내 나무가

꿈속에 나타나

날 위로해줬어


내 친구 내 나무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가까이 있었어


모든 사람이 날 떠나도

내 친구 내 나무는

늘 내 편이야





*나무는 진짜 나무가 아닐지도 나도 있으면 좋겠다, 없구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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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5 소설 보다
강보라.성해나.윤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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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책이 나왔다. 《소설 보다 : 봄 2025》가 말이다(지금은 다시 겨울에 가까이 왔다). 어떤 소설이 담겼나 보다 책 겉에 담긴 그림을 보고 책을 사야겠다 생각했다. 딸기를 좋아해서는 아니고 그냥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다. 이런 건 세밀화겠지. 요즘은 제철 과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딸기는 봄에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언제부턴가 겨울부터 보였다. 꽤 큰 딸기도 있다. 난 그런 딸기 안 좋아한다. 작은 것도 그저 그런가. 여기 담긴 소설은 세편이고 봄이나 딸기하고는 아무 상관없다. 두편<바우어의 정원>(강보라)과 <남은 여름>(윤단)에는 같은 색이 나오기도 한다. 파란색. <스무드>(성해나)와 <남은 여름>(윤단)은 여름이 같다고 해야겠다.


 이 책에 담긴 소설을 보면서 단편소설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구나 했다. 마치 그걸 이번에 안 것 같구나. 다른 단편소설 볼 때도 느꼈을 텐데 그때는 그런 건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두번째 이야기 <스무드>(성해나)는 많은 사람이 배경이다. 태극기 부대인가. 그런 거 잘 모르지만. 여기 나오는 사람은 컨템퍼러리 예술가 매니저로 재미교포인 듯하다. 이름은 듀이다. 예전에 소설에서 본 재미교포와는 좀 다르기도 하다. 아마 부모 영향인 듯한데, 듀이는 한국말도 한국이라는 곳도 잘 모른다. 그게 이상한 건 아니구나. 한국계 미국 사람. 듀이는 이승만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좋게 받아들였다. 정치를 빼고 사람을 만나면 누구나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첫번째 이야기 <바우어의 정원>(강보라)에는 배우가 나온다. 배우도 보통 사람과 많이 다르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은화는 아이를 가졌다가 여러 번 잃었다. 은화 후배인 정림은 아이를 바랄 때는 생기지 않고 일하려고 할 때 아이가 생겼다. 거의 낳을 때가 됐을 때 죽고 만다. 은화와 정림은 서로의 처지를 몰랐을 때는 시샘하기도 했다. 이야기를 하다가 둘 다 같은 일을 겪었다는 걸 알게 된다. 배우는 연기를 하다가 자기 상처가 낫기도 할까. 자신의 경험을 연기한다면 그런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신과 치료에는 역할극도 있지 않나.


 지금은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겠지만, 낳으려고 했지만 잘 안 된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아이를 바라는 사람한테는 생기지 않고, 아이를 바라지 않는 사람한테는 생기는 일도. 부모와 아이가 딱 알맞은 때 만나면 좋겠지만, 그건 뜻대로 안 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바우어의 정원>이 이런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여러 번 유산하고 거의 낳을 때가 돼서 유산한 사람이 나와서 이런 생각을 했다.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 해도 잃어서 마음이 아플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엔 아이가 엄마 배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세상에 나오기를 바란다.


 마지막 소설 <남은 여름>(윤단)에서 서현은 친구가 준 책을 중고 서점에 팔려다 못 팔고 돌아오는 길에 놓인 파란 소파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그 소파가 놓인 곳은 서현이 일했던 곳과 가까웠다. 추 팀장은 서현의 상사였던 사람으로 서현이 권고 사직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나 보다. 추 팀장은 회사 화장실에서 서현을 보고 거기 나타난다. 추 팀장은 서현한테 왜 거기에 있느냐고 말한다. 도둑질한 사람이 제 발 저린다더니, 추 팀장은 서현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와 친하게 지내지 않던 추 팀장은 서현이 앉은 소파 한 칸을 띄워놓고 앉아서는 자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 일이 얼마 동안 이어지다 소파가 사라진다. 왜 서현은 그 파란 소파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 건지.


 서현한테 책을 준 친구는 죽었다. 서현이 수면유도제를 먹고 친구 전화를 받지 않고 한주 뒤에 일어난 일이다. 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겠지. 서현이 친구한테 바로 전화를 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까. 이 이야기는 지금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살기 힘든 세상. 친구든 누구한테든 말을 하면 조금 나을 텐데. 말한다고 다 좋아지지는 않을지라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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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5-11-17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집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군요. 단편 소설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 시대를 반영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각자 이런저런 이유로 살아가는 건 힘겨운 나날의 연속인가 봐요. 인생이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라고도 했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말 같아요.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날 보내세요. 희선님.^^

희선 2025-11-19 19:48   좋아요 0 | URL
몇 해 전이었나 그때는 나올 때가 됐는데 안 나와서 이제 안 나오려나 했어요 그때는 조금 늦었고 그 뒤로도 나오는군요 처음엔 겨울이 먼저 나왔는데, 이제는 봄부터 나옵니다 3월에... 이것도 여러 해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을 보고 자기만 힘들지 않다 느끼기도 할 듯합니다 소설속 사람은 거의 힘들어요 슬프고 아프니... 그런 사람이 둘레에 있다 생각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도움을 못 줄지 몰라도...

이번주는 춥네요 십일월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달이 가면 2025년 한달 남는군요 모나리자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2025-11-18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1-19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1-19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1-22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심





무심히 흘려 보내야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은

그게 잘 안 되네


무심 무심 무심

담담한 마음

답답한 마음일까


명상하는 마음

무심


너도 나도

생각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아야지


집착은 괴로워


혼자여도

무엇이든

무심하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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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5-11-17 2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 속에는 온갖 잡다한 생각이 들끓는 것 같아요. 생각을 바라보는 것, 명상이란 게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바라보고 인식하고 그러다 보면 괴로운 집착에서도
벗어날 수 있겠지요. 그게 잘 안 되지만요.

희선 2025-11-19 19:42   좋아요 0 | URL
이런저런 생각을 안 하는 게 마음 편할 텐데, 사람은 그러지 못하는 것 같네요 잘 보면 쓸데없는 생각이 많을 듯합니다 거기에서 좋은 생각도 있기도 할 텐데... 명상으로 마음을 정리하면 좋을 텐데... 집착하지 않아야 하는데...


희선

페크pek0501 2025-11-18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심함, 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이쪽에 무심하기 위해서는 저쪽에 신경 쓰면 도움이 되긴 합니다.
정신을 분산시키기, 입니다.

희선 2025-11-19 19:44   좋아요 0 | URL
한가지 생각만 하면 괴롭기도 하지요 괴로움에 빠지는 게 아니면 좀 괜찮지만, 다른 것에 마음을 쓰면 덜 생각하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