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에 한번은 잘 쓰고 싶지만,
마음과 다르게
열번이 뭐야
그것보다 더 많이 써야
한번쯤 괜찮은 것 같아
그건 내 생각일 뿐인가
어쩌다 한번 괜찮게 쓰기도
잘 못하는가 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별거 아닌 것도 잘 보면
남다르게 보일 거야
보고 듣고 생각하기
스치는 것도 잘 잡아야지
아, 저기 날아가네
희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데
별다른 까닭이 없듯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데도
별다른 까닭이 없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마음보다 느낌이다
시간이 흐르면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할까
시간은
사람도
마음도
느낌도
달라지게 하지
아침부터
주룩주룩
세차게 내리는 비
낮엔 맑을까 하늘을 보니
먹구름만 가득하네
날이 저물무렵
하늘 한쪽에 쏟아지는 햇빛
구름을 가른 빛은 신비로웠네
곧 하늘이 어두워지겠지만,
다시 맑은 날이 올 거야
나이 들어 보이면 거의
어머님, 아버님 또는 어르신
자기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 하기도 하지
지금은 모두 선생님이네
“선생님”
누군간 좋아하고
누군간 어색하겠지
선생님은 대접받지 못하는데,
모두 선생님이네
한번 스윽 스치듯 보면
제대로 못 봐요
아는 거여도
천천히 봐야 잘 보여요
자신이 생각한대로 보기보다
있는 그대로 보세요
해바라기를 보고
해를 생각하는 건 괜찮아요
해바라기를 해로
잘못 보는 일은 없겠지요
뭐든 천천히 보면
잘못 볼 일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