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받겠다지만,

정말 마음을 받은 걸까요


마음은 보지이 않지만

받는 거기도 하네요


주고 받고

오고 가는 마음


마음이 더 무거운 걸지도 몰라요

무거워도 마음이라면

덜 부담스럽겠네요


마음

마음

마음은

“나쓰메 소세키”죠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깥은 따스한데,

내 마음은 여전히 겨울이야


차가운 바람만 불고

한바탕 비가 올 것 같아


마음에 머문 겨울은

언제 떠나갈지,

떠나기는 할까


철은 자연스럽게

오고 가는데

마음속 철은

쉽게 오고 가지 않아


따스한 마음은 어디에……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떠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흐르 듯

마음도 흐르고

세상이 바뀌는 것처럼

사람 마음도 바뀌지


그대로인 게 없다 해도

쓸쓸하게 여기지 마


바뀌어서 좋은 것도

있잖아

있겠지

있을 거야




희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5-03-02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3-04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5-03-03 14: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 바뀌면 그래서 모두가 그대로인 게 더 끔찍하지 않을까요?
계절조차 안 바뀌고 모든 풍경이 그대로여서 싫증이 난다면...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는 마음도 바뀌지 않는다면... 사는 게 더 힘들 것 같아요.^^

희선 2025-03-04 00:55   좋아요 0 | URL
바뀌어서 괜찮은 것도 있고 바뀌지 않아서 좋은 것도 있기도 할 텐데... 뭐든 늘 그대로는 아니겠습니다 자기 마음도 시간이 가면 바뀌는데...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군요 며칠 추울 듯하네요 페크 님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희선
 




1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다 여겼지


이런,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었어


상대는 그저

아는 사람으로만 여겼어


슬픈 일이야




2


마음이 잘 맞는 일도 있지만,

언제나 잘 맞지는 않아

안 맞으면 안 맞는 대로

서로 인정하면 돼


혼자만 친구다

여겨도 괜찮아


마음의 온도가

서로 다른 건 어쩔 수 없어




희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25-02-27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의 온도가 같은게 더 드문일인걸요. 오늘도 좋은 시로 그래 그렇지 하면서 마음상했던거 털게되네요.

희선 2025-03-02 17:32   좋아요 0 | URL
서로 다를 수밖에 없겠네요 그런데도 비슷하기를 바랄 때도 있다니...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해야겠습니다 바람돌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내일은 대체휴일이군요 내일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5-02-28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3-02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이 간 자리엔 봄이 오고

봄이 간 자리엔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간 자리엔 가을이 오고

가을 간 자리엔 겨울이 오네


당연한 듯 보이지만,

놀라운 일이야


사람 마음은 바뀌기도 하지만

철은 자기가 와야 할 때 꼭 와

조금 빠르거나 늦는 건

사람이 지구를 망쳐서지


아직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차례대로 와서 다행이야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5-03-03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계절이 나름대로 다 좋아요. 꼭 하나를 빼라면 여름, 입니다. 너무 더워서요. 적당히 더우면 여름도 좋을 텐데 말이죠.^^

희선 2025-03-04 00:41   좋아요 0 | URL
아직은 네가지 철을 다 만날 수 있네요 여름이 길지만, 지난해에는 꽤 길었네요 이번에는 더 일찍 시작한다는 말이... 저는 더운 것보다 늘 비를 걱정합니다 비가 적당히 오기를...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