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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10 -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4년 4월
평점 :

한국은 이제 출판 만화는 아주 없어진 걸까. 출판 만화다 하다니. 웹툰도 만화기는 하다. 실리는 매체가 다르겠다. 보는 방식도 다르다. 책은 넘겨야 하고, 웹에서 보는 만화는 스크롤을 내려야 한다. 웹툰 잘 안 보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오면 조금 보는 듯하다. 다음에 볼 거 하나 찾았다. 다음에 뭐 볼까 하고 찾은 건 아니고 우연히 인터넷 책방에서 책이 나온 걸 봤다. 이야기가 끝나서 보면 괜찮겠다 생각했다(<금복이 이야기(공삼)>다. 그것만 보고 다른 책 열심히 봐야지. 아니 중간 중간 만화 보겠다. 봐야 할 만화책 밀렸다.
이번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10권이다. 이건 13권까지 나왔다(유월에 14권 나온다). 앞으로 세권 남았다. 12권까지는 바로 보겠지만, 13권은 언제 볼지 모르겠다. 보려고 하면 볼 수 있겠지. 일본에 나타난 S급 게이트에서는 거인 마수가 나오고 사람을 잡아먹고 도시를 부쉈다. 거기에 제주도 레이드에서 거의 혼자 개미 마수를 해치운 성진우가 갔다. 일본은 성진우가 와서 좋았겠지.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대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을까. 일본에서 나온 책은 일본을 어떤 나라로 했을지. 제주도는 가남도다 했다. 가남도가 일본에 있는지 모르겠다.
거인 마수는 서른 하나가 나오고 서른 마리는 일본 여기저기로 가고 한마리는 중국 쪽으로 갔다. 한국으로 가지 않아 다행이다. 중국으로 간 거인 마수는 중국에서 칠성급 헌터인 류즈캉이 해치웠다. 중국에서 가장 힘이 센 헌터다. 성진우는 그림자를 일본 전국으로 흩어지게 하고 거인을 쓰러뜨렸다. 혼자지만 그림자 군단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겠다. 거인 그림자도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가 보다. 거인 이름은 적당히 1호, 2호, 3호 이런 식으로 지었다. 소설 보고도 생각했던 건데, 성진우는 그림자 하나하나 다 기억할지. 한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게이트 앞에서 움직이지 않는 거인 마수를 쓰러뜨렸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성진우는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서 거인들의 왕과 싸운다. 거인들의 왕은 아홉 군주에서 하나였다. 거인들의 왕은 지배자와 군주 이야기를 하고 성진우를 도와줄 테니 자신을 풀어달라고 했지만, 그게 다 참된 마음은 아니었다. 성진우는 거인들의 왕 말을 다 믿지 않았다. 다행이구나. 성진우는 거인 마수를 모두 쓰러뜨리고 일본을 구했다. 이야기지만 즐겁구나. 한국 사람이 한 일이어서. 유진호 아버지 유명한이 마지막 잠에 들고, 성진우는 유명한 회장을 생명의 신수로 깨어나게 해준다. 유진호가 자신을 잘 따라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미국에서 국제 길드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아진 길드를 초청했다. 성진우와 유진호 그리고 헌터협회 감시과인 우진철이 함께 간다. 유진호가 우진철한테 왜 가냐고 하니, 우진철은 성진우 경호 때문이다 한다. 그 말 좀 웃겼다. 성진우는 미국에 나타난 용 카미쉬 시체를 보러 가서 그림자를 추출했지만, 카미쉬는 곧 무로 돌아갔다. 카미쉬가 죽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였다. 성진우는 그걸 꽤 아쉽게 여겼다. 성진우가 없는 틈에 유진호가 사라졌다. 유진호를 데리고 간 건 황동수였다.
본래 황동수는 한국 S급 헌터였는데 미국으로 가고 황동석이 형이다. 황동석과 성진우는 같이 레이드를 했는데 성진우와 유진호만 살아 남았다. 황동수는 둘을 의심하고 기회를 기다렸다. 유진호를 끌고 가서 말을 들으려 했는데, 유진호는 심하게 맞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성진우는 그림자한테 유진호를 찾게 했다. 이럴 때 그림자 병사가 많은 건 좋구나. 황동수와 성진우 두 사람 싸움으로 끝나지 않았다. 미국 스캐빈저 길드와 성진우의 싸움으로 번졌다. 성진우와 스캐빈저 길드 마스터 토마스 안드레가 싸우면 둘레는 쑥대밭이 되겠다. 힘과 힘이 부딪치면 피해가 크겠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