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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가 1년이라면 -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알아가는 지식의 출발점 ㅣ 푸른숲 생각 나무 4
데이빗 J. 스미스 지음, 스티브 애덤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5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저자의 남다른 교육법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로 시작된 이야기지만 주입식으로 무조건적으로 외우거나 이해시키는 것보다 이렇게 지구의 모든 것을 '축소'해서 보니 좀더 눈에 잘 들어오고 상상력도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의 역사 뿐만이 아니라 생명이 진화,인류의 역사,인류의 발견및 발명, 첨단 발명품이나 대륙 혹은 물 이나 생물의 종등 정말 우리가 늘상 필요로 하는 돈이나 에너지 그리고 평균 수명이나 식량 등은 어마어마한 숫자로 표시한다면 아이들이 받아 들이기 힘들겠지만 아주 작게 축소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해준다면 이해력도 돕고 좀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하여 좀더 재밌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지구,태양계, 우리 은하는 얼마나 클까요? 지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요? 동물과 사람이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때는 언제일까요? 이 일들은 오랜 시간이나 드넓은 공간에 걸쳐서 서서히 일어났기 때문에 한눈에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상상하기조차 벅찬 커다란 대상이나 사건들을 우리가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무언가로 바꾸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거대한 사건과 공간과 시간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대상으로 축소하거나 압축해 보는 거지요.'
만약에 우리 은하가 접시만한 크기로 줄어든다면...'1990년에 미국 항공 우주국은 우주 왕복선을 이용해 허블 우주 망원경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았어요. 이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은하는 대략 3,000개쯤 됩니다. 3,000개의 접시를 겹겹이 쌓아 올리면 약 115미터가 돼요.즉 38층짜리 건물의 높이와 비슷해요.' 지금은 38층짜리 건물도 그리 높다고 볼 수 없다.그보다 더 높은 건물들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은하를 접시의 크기로 줄여 본다는 생각부터 참 재밌는 발상인 듯 한데 그것을 높이로 환산해 놓으니 이해가 더 쉽다는 것.
그렇다면 태양계의 여러 행성을 공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떻해 될까? 수성은 탁구공,금성은 테니스공,화성은 골프공,목성은 커다란 짐볼,토성은 물놀이공,천왕성은 농구공,해왕성은 축구공 크기라고 한다.태양이 얼마만할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의 크기일지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로 크기 비교를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니 태양의 어떤 것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행성들의 크기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비교해 놓아서 재밌는 그림과 함께 이해를 돕고 있으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행성 크기 놀이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하다.
지구의 역사를 일년으로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 1월에는 지구가 생겨나고 2월에는 달과 바다와 대기가 생겨나고 육지도 생겨난다. 3월에는 바다에 최초의 생명체가 생겨나고 4월에는 좀 더 복잡한 생명체가 생겨나고 12월에는 새들이 나타나고 포유류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하고 마지막 날에 마침내 인류가 등장을 한다.지구가 생겨나고 45억 년이 흘렀다고 하면 정말 멀게 느껴지지만 '달력'에 비교하여 보니 이해가 쉽다.이런 식으로 생명의 진화며 인간의 평균 수명및 돈이나 그외 에너지 식량등도 받아 들이기 쉽게 그림과 함께 축소 하여 보니 이해도 쉽고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축소를 해 보았다면 반대로 확대를 해보면 어떻게 될까. 내가 살고 있는 주변부터 확대해서 보면 재밌을 듯 하다.아이들과 축소 혹은 확대로 좀더 재밌게 놀이를 하듯 우주,지구,역사,환경 등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재밌는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