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와 느타리버섯을 듬뿍 넣은 닭볶음탕

 

 

낼 산행이 있어 준비물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닭볶음탕이 먹고 싶어 닭을 한마리 집어 들었다.

어제 저녁에 옆지기 왠일로 치킨을 사준다고 했는데 우리가 늘 먹던 파닭에 전화를 아무리 해도 받질

않는 것이다.그렇게 하여 늦은 점심으로 먹은 라제비를 끝으로 저녁을 먹지 않았더니 늦은 시간 출출,

치킨을 먹을 줄 앍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더 배가 고팠다는..ㅠ 어제 치킨을 먹지 못해서인지 닭볶음

탕이 급 먹고 싶어져서 느타리버섯도 듬뿍 넣고 하려고 한 팩 샀다. 쪽파는 파김치를 담고 남은 것을

넣으면 되니 듬뿍 듬뿍.

 

닭볶음탕이 맛있게 끓고 있는데 배달시킨 것이 오지 않아서 느타리버섯이..

 

 

*준비물/ 닭한마리,감자,당근,청양고추,양파,편다시마,생강가루,다진마늘 그외 양념...

 

*시작/

1.토막이 된 닭은 냄비에 물을 넣고 후추나 생강가루를 넣어 한소끔 끓여 준다.

2.한번 끓인 것은 물을 따라 내고 찬물로 몇 번 헹구어 내 준 후에 다시 올려준다.

3.감자,양파,당근 그외 양념을 넣고 적당량의 물을 넣고 끓인다.

4.한소끔 끓은 후에 쪽파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주면 된다.

(먹기 직전인데 마트에 배달시킨 느타리버섯이 늦게 와서 먹기 바로 직전에 느타리버섯을

넣어 주었더니 더 쫄깃하니 맛있다)

 

찬밥을 비벼 먹으려고 일부러 국물을 좀 많이 퍼 담았다

 

저녁에 두 가지 반찬으로...

 

파김치를 담으며 닭은 남비에 올려 놓았다.그랬더니 한소끔 잘 끓었길래 물을 따라 내어 기름기를

제거해 주고 다시 몇 번 헹구어 낸 후에 다시 양념을 넣고 끓여 주었다. 친정엄마가 농사 지어서

주신 감자도 넣고 파김치를 담고 남은 쪽파도 넣고 느타리버섯은 늦게 와서 먹기 직전에 한팩을

대부분 다 넣어 주었다.한 줌 된장찌개를 해 먹을 것만 남기고.그랬더니 꼭 버섯전골같다.워낙에

버섯을 좋아하니 그래도 괜찮다. 옆지기가 주말에 회사에서 야유회를 다녀온 후 회사식당에서

가져온 쌈장을 남겨서 많이 가져왔다. 통에 넣어 놓고도 봉지에 남아서 어쩌나 했는데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그 쌈장을 넣어 보았는데 와우~맛있다.달달하니.다른 양념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될 듯

해서 간을 많이 하지 않았다. 쌈장은 고추장과 된장을 섞은 듯 하여 맛있었다. 그래서 더 맛있는 듯.

완두콩을 넣고 한 밥이 한그릇 있어 국물에 비빈 후에 파김치를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다.그런데

이 맛있는 저녁을 혼자서 먹었다는 것,딸들도 생각나고 옆지기도 좋아하는데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나라도 맛있게 먹어야지.암튼 파김치와 닭볶음탕 맛있게 먹었다.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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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가을쪽파로 담은 밥도둑 파김치

 

 

내일 옆지기와 오서산 답사가 있어서 산행가기 위하여 장보러 마트에 갔더니 쪽파가 한단에 3980원

이다. 그래서 반단을 살까 한단을 살까 하다가 큰 것 한단을 샀다. 파김치도 잠고 남으면 계란말이도

해 먹고 여기저기 넣어 먹으려고 큰 단을 샀는데 파김치를 담으면 얼마 남지 않을 듯.마트에서 와서

바로 파를 삼분의 이정도 까고 남은 것은 화분에 묻어 놓고는 얼른 씻어서 파김치를 담았다.울집에서

파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막내 빼고 모두다다.큰딸도 파김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때는 정말

아쉽다. 멀리 있으니 가져다 주지도 못하고 말이다.

 

 

*준비물/ 쪽파,고춧가루,당근,양파,새우젓,까나리액젓,통깨,검은깨 그외 단 것...

 

*시작/

1.쪽파는 깨끗하게 다듬어서 씻어 준 후에 물기를 빼 주고는 작으면 그냥 해도 되지만 먹기 좋게

반을 잘라서 해주면 더 좋다.지저분하지 않고.

2.당근,양파는 채 썰어 넣어 주고 그외 갖은 양념을 넣어 준다.파김치를 단것을 조금 더 넣어 줘야

한다. 물엿을 조금 넣어주면 좋다. 여기엔 마늘을 넣지 않는다.

3.소금은 약간만 새우젓과 액젓을 넣기 때문에 소금은 살짝만 넣어 준다. 그리곤 양념을 넣고

살짝 살짝 털어 주면 버무려주면 된다.

 

 

 

 

파김치는 익은 것보다 금방 담은 것이 맛있다. 바로 버무려서 뜨거운 밥에 올려 먹으면 정말 밥도둑

이다. 뜨거운 밥은 아니고 완두콩을 넣은 찬밥이 있어 닭볶음탕을 해서 뜨거운 국물에 비벼 파김치를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다.요즘 위와 장이 좋지 않아 밥을 제대로 맛있게 먹지 못했는데 요 파김치 덕분에

밥맛이 제대로. 그래서 바로 담아서 한그릇 뚝딱 했다. 파를 다듬을 때는 매워서 눈물 줄줄 흘리며

했는데 먹을 때는 맵지가 않다.내가 워낙에 양파나 매운것에 약한데 늘 김치를 담을 때는 울면서 한다.

오늘도 역시나 파를 다듬으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했는데 먹을 때는 '스마일' 웃으면서 먹었다.그것도

정말 맛있게 맛있게.올가을 파김치 몇 번은 더 담아 먹을 듯 하다. 요런것 하면 양념이 듬뿍 듬뿍 들어

간다는 것,친정에서 고추가루를 가져와야 할 듯 하다.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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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에서 사 온 연근가루를 넣은 연근가루라제비

 

 

 

 

지난번 공주 영평사 구절초축제에 가서 [연근가루]와 [연잎차]를 사왔다.연잎차는 물을 끓여

먹을 때 넣어서 아주 잘 끓여 먹고 있다.요즘 개똥쑥,겨우살이,삼지구엽초,헛개나무,연잎차를 넣고

물을 끓이고 있는데 이것도 일이다. 그래도 끓인 물을 먹지 않다가 끓여 먹으니 건강에 더 좋은 듯

하고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주말에 옆지기가 점심이 조금 지났는데 배가 고픈듯 해서 무얼 해줄까

하다가 밀가루를 찾으니 밀가루가 일인분 정도밖에 없다. 그래서 [라제비]를 하기고 하고 밀가루에

영평사에서 사 온 연근가루를 듬뿍 넣고 반죽을 했다. 여기에 검은깨도 넣어서 반죽했더니 수제비를

씹을 때 고소하니 좋다.

 

*준비물/밀가루,연근가루,달걀1개, 편다시마,멸치가루,라면사리,청양고추,당근,표고버섯 그외...

 

*시작/

1.밀가루에 연근가루 2큰술,달걀1개,검은깨,천일염 약간 넣고 물을 넣어 반죽을 해 준다.

2.상온에 삼십여분 숙성을 시켜 준 후에 수제비를 떼어 넣는다.

3.편다시마 멸치가루 등을 넣어 육수를 끓이다가 수제비를 떼어 넣고 감자,청양고추,당근,양파

등을 썰어 넣고 라면 사리도 넣어 함께 끓인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챙겨 넣어 주면 좋다)

4.한소끔 끓은 후에 달걀 1개를 잘 저어 푼 후에 넣어 준다.

 

연근가루가 약간 베이지색 비슷하게 있어서 누리끼리하다

 

 

 

수제비를 할 때 녹차가루나 솔잎가루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잎가루를 많이 넣어서 하는데

연근가루를 처음이라 어떤 맛일까 했는데 약간 구수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연근가루 때문인지 더

맛있다.옆지기가 정말 맛있다며 연근가루 사오길 잘했다고... 가을이라 찬바람이 불어서인지 라제비

도 오래간만이라 그런가 더 맛있다. 이런것은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먹어야 더 맛있다는. 암튼 난

한그릇 비우고 옆지기는 두그릇을 비웠다. 국그릇 바닥까지 닥닥 다 긇어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데

요거 연근가루 요긴하게 잘 쓸 듯 하다. 다음엔 김치에도 넣어봐야 할 듯 하다.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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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운 달래를 넣은 달래계란말이

 

 

 

 

올 봄에 산에서 달래를 캐다 정말 맛있게 이것저것 해서 먹었다.[달래장아찌]도 담고 [달래계란말이]

도 하고 [달래간장]도 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 때 한줌을 상자에 심었다.그랬더니 여름에 달래에

꽃도 피고 씨가 맺혀서 씨를 받아 다시 달래상자에 심었다.아니 그냥 씨를 뿌려 두었는데 그게 봄에

심었던 것과 씨에서 달래가 올라와 파릇파릇 완전 달래밭처럼 되었다. 아까워 먹지도 못하고 애들

오면 먹으려고 하다가 시들듯 해서 한쪽을 베어 [달래계란말이] 를 했다.그냥 대충 마구마구 아무렇게

해서 먹었는데 ㅋㅋ 달래향이 나고 맛있다. 요런것은 이쁘게 하기 보다는 대충해야 더 맛있다는.. 다른

일 하다가 조금 엉망이 되어 케첩으로 옆지기가 챙겨보지 않아써 사랑이 깨졌다며 하트에 깨진 표시를.ㅋ

 

 

*준비물/달래,계란,검은깨..

 

*시작/

1.달래를 깨끗이 씻어 알맞은 크기로 썰어 준다.

2.계란을 풀어 저어 준 후 썰어 놓은 달래를 넣고 검은깨도 넣어 저어 준다.

3.달군 팬에 달래계란물을 넣고 돌돌 말아 말이를 해 준다.

 

요거 은근 좋다.달래를 다른 상자에도 조금 있는데 달래는 정말 번식이 잘 된다. 이 상자에도 씨로

그리고 캐다가 심은 것에서 또 뿌리에서 번식이 잘 되어 더 많이 나왔다. 내년에는 아마도 상자가

넘쳐나지 않을까.그래서 이번에도 뽑지 않고 위에 만 베어서 먹었다. 워낙에 이런것 키우는 것

좋아하는데 내가 날마다 물 주고 관리하던 것을 수확해서 이렇게 반찬으로 거듭나면 더 맛있다.

남은 것은 딸들 오면 먹어야 할텐데 요거 시들듯 해서 또 한번 달래장을 하던가 달래초무침을

해먹어야 할 듯.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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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처럼 쫄깃쫄깃 맛있는 표고버섯대장조림

 

 

 

 

주말에 공주 영평사 구절초축제 구경을 갔다가 오는 길에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사왔다.

버섯은 상온에 두면 금방 수분이 증발해서 마르기도 하고 상하기도 하고 얼른 먹거나 말려야

하는데 요거 요즘 표고버섯밥을 해 먹는 맛에 그냥 두었더니 조금 시들시들,그래서 얼른 표고버섯

갓과 기둥을 분리했다.된장찌개에도 넣어 먹었더니 얼마 안된다. 갓은 표고보섯밥을 해 먹을 것이고

기둥인 대는 쪽쪽 찢어서 [표고버섯대장조림]을 할 것이다. 이게 소고기보다 더 맛있다는,정말 쫄깃

쫄깃하는 식감도 좋고 정말 맛있다.고기 좋아하지 않는 분은 이렇게 표고버서대를 가지고 장조림을

해서 먹으면 좋을 듯 하다.

 

 

*준비물/표고버섯,청양고추,간장,다진마늘 그외 양념...

 

*시작/

 

1.표고버섯은 갓과 기둥을 분리해서 떼어낸다.살살 돌리듯 하면서 하면 갓이 손상되지 않고

기둥을 떼어낼 수 있다.

2.떼어낸 기둥은 쪽쪽 찢어 준다.잘게 찢어 줘도 좋다.

3.찢어낸 기둥은 물에 살살 씻어 준 후 물기를 빼고 간장,물엿,그외 양념을 넣고 장조림을 한다.

4.꺼내기 전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 둘러 주면 윤기가 나고 좋다.

(여기에 메추리알이나 통마늘 편다시마등을 넣도 좋다. 계란장조림을 할 때 넣어 주어도 좋다)

 

 

 

 

 

표고버섯땅콩밥에 표고버섯대장조림으로 맛나고 영양가득한 밥상이 되었다.

 

느타리버섯볶음

 

가을호박새우젓볶음

 

친정엄마가 주신 고추로 담은 [고추장아찌]

 

요즘 가을 제철재료로 밥상이 풍성해졌다. 지난번 친정에 갔을 때 엄마가 주신 고추,그냥 두었더니

시들어 가기도 하지만 이게 익어가고 있었던 것..ㅋㅋ 그래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하고는 얼른

[고추장아찌]를 담았더니 그 다음날에 보니 매운맛이 약간 가신 것이 맛있다.그래서 얼른 꺼내

먹기 시작했는데 끝물 고추라 그런지 매운것들이 많다.그래도 매운것 먹고 나면 개운하니 좋기도

하지만 고추를 좋아해서 요거 몇 개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인데 옆지기는 매운것 알레르기 있으

면서도 그렇게 먹는다며 핀잔이다. [표고버섯대장조림]에 [고추장아찌] [느타리버섯볶음]

에 [호박새우저서볶음] 만 있어도 정말 맛난 밥상이다. 신김치 조금 넣고 버섯에 가을것들 넣어

된장찌개 끓여 함께 먹으니 황후 밥상이 부럽지 않다. [표고버섯대장조림]은 정말 쫄깃하니 맛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표고버섯을 더 사다가 요거 장조림을 해 놓아야 할 듯 하고 표고버섯갓은 썰어

서 햇볕 좋을 때 말려두고 써야 할 듯 하다.지난번 서운산 산행을 갔을 때 표고버섯을 사오려고

했는데 표고버섯 농장을 하시는 어머님이 밤을 가지고 나오셨다. '어머니,표고버섯은 왜 안가지고

나오셨어요..?' 했더니 '표고버섯농장에서 밤농장으로 바꾸었어요.그게 너무 힘들고 울영감이랑

내가 나이가 들어서 허리도 아프고 인건비도 안나와서 이젠 밤농사 지어요.' 하신다. 어머님이

가지고 나오시는 표고버섯이 정말 좋았는데... 다른 곳 산행가거나 마트에서 표고버섯이 기회가

된다면 사다가 말리기도 하고 좀더 많이 먹도록 해야겠다.표고버섯대장조림 강추...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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