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포토리뷰 당첨  

 

 

 정말 간만에 포토리뷰에 당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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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비빔국수 묵무침 콩자반






 


물가가 오르니 마트에 가도 마땅히 살 것도 없고 반찬거리도 없고..
그러니 냉장도도 텅텅 비고 먹을 것도 없다.
오후 5시 옆지기에게 문자를 넣어 저녁 메뉴를 고르라고 했다.
수제비, 비빔국수,자기가 쏜다~~
아무리 기다려도 답장이 없더니 삼십분이 지나서 '삐삠국수~~~~'
라고 답장이 왔다..
'뭐야~~~ 자기가 쏜다를 골라야지...나 삐짐~~~ㅠㅠ'

그리곤 그가 오기 전에 서리태를 물에 불려 놓은 것으로 콩자반을 했다.
딱히 반찬거리가 없고 만만한게 콩자반이다.그것도 잘 먹지 않으니
해 놓고 며칠 되면 상해서 버리기 일쑤..이번엔 다 먹어야 할텐데..

국수 삶을 물을 올려 놓고 묵 한 모 남은 것을 무쳤다. 오이가 없고
그냥 양파와 당근만 넣고 양념장을 하여 무쳐 큰접시에 담아 내고는
배고프다는 그에게 먼저 먹게 하고 국수를 삶았다. 김장김치를 쫑쫑 써는 동안
그가 국수를 삶아 찬물에 헹구어 주어 빨리 할 수 있었다.
김장김치를 쫑쫑 썬 것에 갖은 양념을 하고는 국수를 넣어 국수를 비비고는
내것 담아 놓고 그에게 권했더니,아니 비빔던 손으로 돌돌 말아 입에 넣어 주었더니
'음~~~맛있는데..역시 자야가 해야 맛있어.비빔국수는 최고라니까..'
'그거, 립서비스 아니야... 근데 내가 먹어도 정말 맛있다.'
맛있다 내가 먹어봐도.. 식탁은 간단하게 생양파에 콩자반 도토리묵무침 그리고 비빔국수~
그래도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 옆지기와는 이렇게 먹을 수 있지만 딸들이 오면 이것도 못한다.
녀석들은 반찬이 많아야..아니 저희들 입맛에 맞는 반찬거리가 있어야 만족을 하니...ㅜ
낼은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반찬거리도 사고 김치도 봐서 담아야 할텐데...

20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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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무침




저녁에 해 먹은 도토리묵무침


 
일반 컵으로 도토리가루 한 컵을 묵을 쑤면 이렇게 두개에 나온다. 점심에 먹은 도토리묵무침




안성 청룡사 앞에서 주민들이 서운산에서 주운 도토리로 묵가를 낸 것을
한봉지에 만오천에 팔기에 한봉지 사왔다. 한모에 삼천원 두모엔 오천원..
하지만 난 마트에서도 묵가루를 사다가 묵을 잘 쑤어먹기에 묵가룰 사왔다.

어머님들은 묵을 쑬 수 있느냐고 묻는다. 묵 쑤는게 얼마나 쉬운데요~~ 했더니
젊은 사람이 잘해먹나 보란다... 결코 그런것은 아닌데 묵을 쑤는 것을 무척 힘들어한다.
정말 쉬운데..묵가루 한컵에 마트에서 사는 가루는 전분이 많이 섞인것이라 1:5정도로 하고
이런 직접 내었다고 하는 것은 전분가루를 섞었어도 도토리가루가 많이 섞여서인지 되다.
그래서 물을 조금더 넣어주는 것이 좋다. 1:6 정도로 하고 묵가루가 다 풀어지도록
거풍기로 풀어 주고는 여기에 식용유 두어방울, 천일염 약간을 넣어 간을 한다음
한방향으로만 줘어주면 된다. 되직하게 되면 끝~~~ 쑤어가면서 너무 되다심으면
컵에 물을 약간 준비해 놓고 저어 주면서 조금 넣어도 된다. 다 쑤어진것 같으면
주걱으로 묵을 떨어 뜨려 보면 된다.
덜된것은 주르룩이지만 다 쑤어진것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묵을 쑤기 전에 미리 그릇을 장만해 놓고는 묵을 쑤고 나면 바로 용기에 따라 주면 된다.
사다 먹는 죽그릇은 묵을 쑤어 담기에 좋은 그릇이다. 몇 개 정도 준비해 놓으면 좋은데
일반 컵으로 묵가루 한 컵을 쑤면 죽그릇 용기에 삼분의 이정도 담기게 두그릇이 나온다.
두어시간 시원한 곳에서 식히면 오케이~~~
마트에서 파는 묵가루엔 전분가루가 대부분이라 금방 쑤어진다.
그래도 집에서 쑤어 먹으면 맛있다. 반찬이 없을 때 묵가루가 있다면 한 컵 쑤어서
바로 이렇게 도토리묵무침을 해 먹으면 반찬으로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요즘은 '다어어트식' 으로도 많이 먹는다한다. 나도 점심에 반모를 무쳐서 혼자 한접시를
모두 비웠는데 배가 부르다. 그래서 오후에 다시 묵을 쑤어 저녁에 도토리묵무침을 하여
옆지기와 맛있게 먹었다. 반찬없을 때는 정말 좋다.

20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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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8-0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당히 되직할때까지 저어주고~ 초콤 간하고~ 참, 쉽죠~잉~~ 이런 전문가의 약올리는 묵쑤기라니욧^^
청포묵 곤약 이런건 별로인데 도토리묵은 저도 참 좋아합니다^^

서란 2011-08-09 17:54   좋아요 0 | URL
묵을 쑤다보면 가루가 연한빛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되요..
그리고 되직하게 묵색깔이 나요.
한번 쑤어 보세요.정말 쉬워요.. 이보다 쉬운것은 없어요.
소금은 많이 넣으면 짜니까 반숟갈정도..ㅋㅋ
도토리묵 맛있죠..요즘 특히나..
 

 

바람이 심란한 날





바람도 심란한데 햇빛알레르기 때문에 내 팔도 심란하다. 새벽녁엔 가려워 손톱으로 긇지 못하고
손톱밑 살로 박박 문질렀지만 그것으로 가려움증이 해결될까....ㅜ
안방 베란다 문을 열어 두었더니만 밤새 얼마나 시크러운지..
새벽에 일어나 닫으니 조용하다. 밖에서 아무리 태풍 무이파가 시끄럽다 해도
조금 안심이 되는 세상에서 잠을 청할 수 있지만 머리가 깨니 팔도 가렵기 시작이다.
한참을 양쪽 팔을 벅벅 문질러 주고는 잠을 청해봤다. 여시가 밤에 잠을 못잤는지
밥도 먹지 않고 내 무릎에서 잠만 자려고 한다.녀석이 가끔 이러면 정말 심란하다.
어디가 아픈데 말을 못하니 알아 들을 수도 없고..간식을 주어도 쳐다보지도 않고 내 무릎에서
잠잠 쿨쿨..아무 일도 못하게 하고 있다.

팔을 가려워 잠깐 긇었더니 시뻘건 흔적이 남고 말았다. 아고 정말 간질간질..
조금 들어간 듯 한데 그래도 가려움증은 남았다. 한 이삼일 간지러움에 시달려야 끝이나니
담엔 밖에 나갈 때 필히 선크림에 팔토시를 해야 할 듯..청룡사에 갔던 날은 완정무장으로
선크림 팔토시 양산을 써서 햇빛알레르기에 당하지 않고 잘 지냈다. 집에 올 때까지 팔토시를
빼지 않았더니 괜찮았는데 잠깐의 방심으로 일요일 딸들과 함께 한것이 이 사단을 만들고 말았다.

베란다 문을 약간 열어 놓았는데 그래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태풍이 중부지방을 지나고 있는것인지 바람 때문에 화분 위에 마른 잎들이 바람에 날려
거실로 밀려 들어와 지저분,비로 쓸어 냈어도 계속이다.
여시는 무릎에서 일어나지 않으려 하고 난 할일은 많고..세탁기 돌려 놓았는데 빨래도 널지 못하고
도토리묵도 어제 맛있게 먹오 오늘 한번 더 쑤어 놓으려고 하는데 이녀석 움직여야 할 듯...
그나저나 예서점에서 구매하여 딸들에게 배송한 '천하장사' 가 두개를 주문했는데
하나만 배송이 되었다.고객센터에 문의와 전화를 해 놓았는데 연락이 없으니 답답,
두개 분명히 주문인데 왜 하나만 넣어 배송하고 하나는 따로 배송이 찍혔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아침부터 밀린 일들 하다보니 점심,읽어야 할 책이 무척이나 쌓였는데 밖이 심란하니
도대체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거기에 알레르기 때문에 가려우니 더욱...
월요일부터 태풍으로 심란하니 차분하게 시작하라는 의미인 듯 하다.
벌써 오늘이 입추이다. 이렇게 여름도 보내보지 못했는데 가을로 접어드는 것일까...


20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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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박물관 같은 '풍물기행' 에서 옛날보리밥을







안성 청룡사로 향하는 길,청룡저수지를 지나 1~2분여 가다보면 청룡사 전에 <풍물기행>이란
옛날보리밥및 그외 음식을 하는 곳이 있다. 겉모습부터 주인의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은 정말 '작은 박물관' 처럼 우리것으로 모두를 치장해 놓은 음식점이다. 민속박물관에서
밥을 먹는 느낌이랄까.이곳에서는 '옛날보리밥' 만 먹어 보았는데 정갈하니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 좋으니 그외 남다를 것이 없다.








이곳은 정말 둘러 볼 것이 너무도 많다. 정말 <작은 박물관>이란 말이 딱이다.
그렇다고 물건이 '적은' 곳은 아니다 모든 소품들이 하나같이 다 우리네 생활민속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무척 많은 것들이 있는 듯 하다.
주인장의 솜씨와 눈썰미가 함께 잘 어우러진 멋진 곳이라 할 수 있다.
주인장의 포스 또한 한몫을 하기도 한다.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아늑하게 마음의 고향에 온 듯한 기분으로 식사를 즐기다
보면 마음도 그리고 그외 오감이 풍족하게 채워질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먹은 것은 '옛날 보리밥' 팔천원이다. 이전에는 육천원이었는데 물가가 하도 오르다보니
보리밥값도 오른 듯 하다.보리밥 정식은 수육과 함께 나오는데 만천원..
그리고 다른 메뉴들이 있지만 이곳에 오면 꼭 옛날보리밥이다. 양푼에 넣고 썩썩 비벼 먹는 맛이
좋다. 거기에 된장찌개와 갖은 반찬, 양은 주전자에 나오는 구수한 물과 함께 시골밥상을 받는
기분이다. 분위기 좋고 음식 정갈하고 그외 볼거리 많고.. 산이 둘러서 있는 곳이라 공기 좋고..
모든것이 함께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서운산에 이른 산행을 올 때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왔다가
산행후에 이곳에서 밥을 먹어도 좋다. 그리고 한가롭게 주위 청룡저수지나 청룡사 그외
바우덕이묘나 사당등 주위 볼거리를 둘러 보는 맛도 좋고 청룡사에 오기 전, 입장에 있는
골드힐카운티를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주위에 갈 곳이 참 많다. 안성은 물론이고...

우린 늦은 점심겸 저녁이었는데 보리밥으로 맛있고 배부르게 채웠다.
저녁에 영화를 예매를 해 놓아 이곳에서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어
보리밥을 먹고 바로 이곳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였다.

20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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