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가 식탁을 점령한 날,달래계란말이 달래무침 달래장

 

 

오늘은 하루종일 달래다.아침엔 달래장에 밥을 비벼 맛있게 먹었는데

저녁엔 안되겠다 싶어 [달래계란말이]에  [달래무침]까지 했더니 더이상 반찬이 없어도..

아침에 딸들 것까지 [달래장]을 세 통을 했다. 그래도 무척 많이 남은 달래,

아니 달래장을 했는지 표가 나지 않는다.그저 간장과 들기름만 쑥 들어갔다.

이 많은 것을 모두 [달래장아찌]를 담기엔 좀 섭섭해서 무얼할까? 하다가

[달래계란말이] 와 [달래무침]을 새콤달콤하게 했는데 맛있다.

 

[달래계란말이]

 

요게 파같은데 달래라는 사실..너무 크다 풋마늘같다.

 

*준비물/달래,계란,소금,검은깨

 

*시작/

1.달래는 쫑쫑 썰어준다.

2.계란말이 양의 알맞은 양의 계란을 깨서 소금약간 검은깨를 넣고 저어준다.

3.달군 팬에 계란물을 붓고 약간 익으면 잘 말아가며 계란말이를 완성해준다.

 

 

 

 

 

옆지기가 회식이라 혼자 먹게 되었다.

그래서 대충..뭐 그래도 나에게 주는 '하트' 정도는ㅋㅋ

대파하고는 약간 다른 달래향이 나는듯 하다.

먹다보니 비슷하기도 하고.. 암튼 달래 이렇게 먹어도 괜찮다. 

 

[새콤달콤 달래무침]

 

 

이건 풋마늘인지 산달래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크다.

그래서 달래무침을 했다.새콤달콤하게 풋마늘무침 하듯이 했는데 맛있다.

 

 

*준비물/ 달래,고춧가루,고추장,들기름, 식초,물엿,통깨...

 

*시작/

1.잘 씻은 달래를 먹기 좋은 3~4cm크기로 잘라 준다.

2.고추장,고추가루,통깨,식초,물엿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잘라 놓은 달래를 넣고 버무려 준다.(이런 파종류에는 마늘을 넣지 않는게 좋아 다진마늘 생략..)

 

 

 

풋마늘처럼 새콤달콤하게 무쳤더니 맛있다.

아 왜 그런데 혼자 먹는데 자꾸 막걸리가 생각나는거야...

언니가 막걸리를 두 병 주었는데 아침에 옆지기에게 한 병 보냈다.

나중에 야유회 가면 먹으라고 회사냉장고에 갖다 놓으라고..

그리고 우리집에도 그와 먹다 남은 [옥수수 막걸리]도 있고

언니가 준 [외암쌀먹걸리]도 있다.뭘로 할까 하다가 [옥수수막걸리]를 꺼냈다.

 

 

[달래장]에 밥을 비벼서 상추에 올린 후에

[달래무침]을 올려 먹은 후에 [달래계란말이]를 먹었더니 맛있다.

그리고 [옥수수막걸리] 한모금... 술을 못하는데 요즘 막걸리 한 모금 마셨는데 좋다.

 

 

 

혼자 맛있게 먹고 있는데 언니와 막내딸한테 계속 톡이 온다.

언니는 완전 보약반찬에 막걸리 마신다고 마시지 말란다.팔도 아픈데...

몸 아픈데 마시면 안좋다고.. 반찬이 보약이라 마시는건데.. 언니와 난 생각이 반대 ㅋㅋ

그래도 맛있게 맛있게 마신다. 맛있게 먹으니 옆에서 여시가 낑낑,달라고 졸라서

달래계란말이를 조금 주었더니 할매 잘 먹는다.그래서 둘이 먹었다.

달래보약반찬... 며칠은 달래반찬이다. 

 

 

201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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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서 뜯은 씀바귀로 맛난 씀바귀무침

 

 

 

 

 

오늘 뒷산에서 쑥과 씀바귀를 뜯어 왔다.

쑥은 쑥전을 해 먹을 한 줌만 뜯고 씀바귀는 한 번 삶아서 나물 해 먹을 것만 뜯었는데

벌써 꽃대가 올라오고 억세어진 것도 있다. 씀바귀를 뜯고 손을 입주변으로 가져 갔더니

'으... 써..' 쓰긴 쓰다.이 씀바귀는 울고장에서는 사투리로 '가세씀바귀' 가위처럼 길쭉하게

생겼다고 해서 가세씀바귀라고 하는데 일반 씀바귀보다는 덜 쓰다. 삶아서 바로 무쳐 먹어도

덜 쓰기에 먹을만 하다.

 

*준비물/ 씀바귀, 양념으로 쓴 것들... 고춧가루,고추장,매실액,들기름 그외...

 

*시작/

1.뜯어 온 씀바귀는 검불및 그외 누런 잎 등을 떼어내 잘 다듬어 준다.

2.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뿌리가 만져 보며 삶아 준다.

뿌리가 질긴 녀석도 있다.

3.삶은 씀바귀는 찬물에 잘 헹구어 조금 담가 쓴 맛이 빠지게 한다.

4,잠깐 담가 두었던 씀바귀를 헹구어 물을 꼭 짜고 갖은 양념을 넣고 달착하게 무쳐 준다.

식초와 단것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 주어야 맛있다.

 

 

 

 

뜯을 때는 많은 것 같더니만 삶아서 무쳤더니 딱 한접시 나왔다.

저녁에 함께 한 쑥전과 씀바귀무침 그리고 막걸리와 함께 했더니

그야말로 봄을 먹는 기분이다. 쑥전의 향긋함과 씀바귀의 약간 쓴 맛이 완전 봄의 보약 기분.

옆지기가 맛있다며 잘 먹는다. 쓴 것 같아 설탕을 좀더 가미했더니 맛있다.

나도 밥 위에 올려 한그릇 뚝딱 했다. 봄에는 역시나 봄나물을,직접 뜯어서 먹는 맛이 제일이다.

좀더 뜯어다 먹으면 좋을텐데 산에는 대부분 뜯은 듯 하고 다른 곳에 한번 더 가서 뜯어야 할 듯.

씀바귀도 먹었으니 원기보충은 충분히 한 듯 하다.

 

20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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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서 뜯은 쑥으로 향긋한 봄을 먹다,쑥전

 

 

오늘 점심경에 뒷산에 갔다.봄꽃이 활짝 피어서 정말 좋았고 날도 좋아 햇볕에 앉아

씀바귀도 뜯고 쑥도 한 줌 뜯었다. 봄비가 내리고 쑥이 오동통하게 살이 오르고

많이 커져서 뜯기도 좋다. 좀더 많이 뜯을까 하다가 식구도 없어 딱 한번 먹을양만 뜯었다.

 

 

 

*준비물/ 쑥,청양고추,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달걀1개 그외...

 

*시작/

1.쑥은 검불이나 그외 것을 잘 가려내어 다듬어 준다.

2.깨끗하게 씻어서 채에 건져 물기를 빼 준 후에 알맞은 크기로 썰어 준다.

3.밀가루 부침가루 연잎가루2숟갈 달걀1개 소금 약간 알맞은 양의 물을 넣고 잘 저어 준다.

4.밀가루 반죽에 썰어 놓은 쑥을 넣고 청양고추도 쫑쫑 썰어 넣어 주고 흑임자도 넉넉하게 넣어준다.

5.달군 팬에 포도씨나 올리브유를 두른 후 노릇노릇 부쳐 준다.

 

 

 

 

 

 

 

옆지기가 늦게 올까봐 미리 뒷산에서 톡을 보냈다.저녁 메뉴는 씀바귀무침과 쑥전이라고...

올 때 막걸리를 사오시라 보냈더니 술을 마사지 않겠단다.그 말은 전날에 과음을 했다는 얘기다.ㅜ

쑥은 정말 한번 해 먹을 것만 뜯어 왔는데 딱 알맞다. 연잎가루를 넣어 반죽을 하고 쑥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넣어 준 후에 청양고추도 썰어 넣어 주었다. 그리고 앞 뒤로 노릇노릇 부쳐 주었는데

쑥 향이 진하다. 먹고 싶은데 옆지기 올 때까지 기다리느라 씀바귀를 삶아 잠깐 담가 두었다가 

무침을 했다. 그리고 바로 옆지기가 현관벨을 누르고 MTB를 타고 갔는데 막걸리를 들고 왔다.

얼른 나거서 막걸리를 받아 들고 바로 식탁을 차려 쓱전과 함께 막걸리를 한 잔 했다. 그야말로

막거리를 부르는 쑥전이다. 향긋한 봄내음이 가득이라 맛있다. 봄의 기운을 온통 온 몸으로 다

받는 듯 하다.

 

20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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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이 가득 감태를 넣은 감태부침개

 

 

서천여행지였던 마량포구에서 사 온 감태를 넣고 부침개를 부쳤다.

매생이인줄 알았는데 감태라고 한다.암튼 바다향이 가득.

 

 

 

*준비물/ 감태,밀가루,연잎가루,달걀1개,부침가루...

 

*시작/

1.마른 감태를 채에 넣고 물에 살살 흔들듯 씻어 준다.

한번만 씻으면 된다고 했는데 해보니 아니다.몇 번 씻어내야 한다,

2.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달걀1개.천일염 조금.. 넣고 알맞은 양의 물을 넣어 반죽을 해준다.

3.반죽에 씻어 물기를 뺀 감태를 몇 번 잘라 넣어 썩어 준다,

4.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넣고 노릇노릇 부쳐내준다.

 

 

 

 

 

 

 

실은 이것을 국수나 그외 것에 넣어 먹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부침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연잎가루도 넣어서 했더니

연잎향과 감태향이 퍼지면서 파릇한 기운을 먹는 듯 하다.

식구가 모여 먹어야 하는데 혼자 먹어서 그런가 한쪽 겨우 먹었다...

 

20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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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를 넣은 열무김치비빔국수

 

 

금요일 4월5일 한식날에 잠깐 친정에 들렀는데 엄마가 달래를 주셨다.

달래는 엄마의 화단에서 자란 것이다. 그것을 뽑아 네 명의 자식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신 엄마,

물론 엄마는 아마 하나도 안드시고 우리들에게 주셨을 것이다. 

그것으로 아침에 [달래간장]을 해서 밥을 비벼 먹고 조금 남긴 것으로 저녁에 비빔국수에 넣었다.

달래향이 더해지니 비빔국수가 더 맛있다.

 

*준비물/소면,열무김치,달래,양념고추장 그외 양념

 

*시작/

1.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식용유 한방울에 소금을 약간만 넣고 삶는다.

2.찬물에 소면을 잘 헹구어 주고 물기를 살짝 눌러 빼준다.

3.달래를 먹기 좋게 잘라 넣어 주고 신 열무김치도 반 정도 잘라서 넣고

김치국물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 준다.

4.양념고추장에 입맛에 맞게 양념을 넣어 버무려 먹는다.새콤달콤하게.

 

 

 

주말에 내려 온 막내딸을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고 들어왔더니 옆지기가 배가 고프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점심은 건너 띄어서인지 이른 저녁시간 배가 고픈 것이다.

쉬는 날은 배고픔도 일찍 찾아 온다. 밥하기는 그렇고 얼른 신열무김치 넣고 비빔국수를

하기로 했다.국수는 옆지기가 삶는다고 해서 고추장 양념하고 비빔국수거리를 준비했다.

친정엄마가 주신 달래가 남아서 달래도 조금 질쭉하게 잘라서 넣어 주고 신열무김치를 넣고

얼른 준비를 해 놓고 옆지기가 삶아 준 국수를 넣고 비볐다. 서당개 삼년이면 국수를 삶는다고

울옆지기 이젠 국수를 잘 삶는다. 그리곤 준비 놓은 거리에 국수를 넣고 쓱쓱 비벼서 맛있게 냠냠..

 

 

거기까지 좋았는데 옆지기가 위의 그릇에 국물이 조금 남았다고 밥을 말아 먹고 싶단다.

그런데 문제는 밥알이 한 톨도 없었던 것. 그래서 부랴부랴 쌀을 씻어 밥을 안쳤다.

뭐 그시간엔 1박이를 보며 기다리면 되었다.그렇게 웃고 웃고 또 웃다보니 밥이 금방 되었다.

옆지기는 비빔국수 국물에 금방 한 따끈한 밥을 한술 말아 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곤 '아....너무 먹었어..국수까지가 좋았는데..' 늘 먹고 후회한다.

그리곤 그 역효과를 내게 한다는...비빔국수 정말 올해는 많이 해먹을 듯 하다.

 

2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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