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를 올리고 있는 다육이,너 누구니

 

 

 

 

 

녀석 이름을 잊었다..오래전에는 알았는데..

이젠 관심밖으로 밀려나서 이름을 잊었는데 잊지 않고 그래도 꽃대를 올려주고 있다..

한참 더 꽃대가 자라나야 꽃이 핀다.

다육이는 꽃이 비슷한 것도 몇 개 있다..

이녀석과 비슷하게 꽃이 피는 다육이가 '보톱수'인가가 있다...

 

금황성

 

이건 맞는 이름 같은데...

녀석은 화분을 옮길까 하면 이뻐 보이고 잎이 이쁘게 나온다.

줄기는 배배 말라 비틀어지듯 했는데 잎은 어쩜 꽃처럼 나는지..

 

 

녀석은 건드리지 않으면 잘도 큰다.

밑으로 죽죽 이쁘게 커나가는데

어쩌다 건드리거나 스치면 하나가 '똑' 떨어진다.

떨어진것을 다시 화분에 올려 놓으면 다육이인지라 또 잘 큰다.

그렇게 새로운 개체를 번식시키고 있는 다육...이름을 잊었다.

 

홍옥

 

포동포동 홍옥양...

창가의 율마 화분 두개 사이에 이 홍옥양이 무척이나 길게 자라고 있다.

율마 화분을 옮기다 홍옥을 잘못 건드려서 엎고 말았다..아뿔싸...

그런데 무척 긴 두개의 줄개는 부러지지 않았는데

요 짧은 줄기가 부러져서 떨어진 것..

휴~~~ 다행이다. 다시 심었더니만 그런데로 잘자라고 있다.

 

옆지기가 몇 해 전에 다육이도 키워보자고 하여

야심차게 시작을 몇 개 했는데 난 재미가 없다. 내 취향이 아니다.

그렇게 하여 처분하기도 하고 미우니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는데

그래도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녀석들은 잘 크고 있고

어디론가 사라진 녀석들도 있고..

워낙에 녀석들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야 잘 큰다.

너무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죽이게 되는게 또 다육이인듯 하다.

 

2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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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4-0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황성 우리집에도 제가 처음 다육이를 알게 되었을때 분양된 친구가 아직도 있어요,,너무 이뻐요, 그 오통통했다 살이 빠진후의 모습이,다시 물을 주면 물을 머금고 다시 오동통해지는 모습,,

서란 2012-04-06 23:31   좋아요 0 | URL
다육이를 키우시는군요.. 저희집에도 몇 개 있는데 이름을 많이 잊었답니다.
금황성은 잊혀지지 않는...이거 한참 피어나면 이쁘죠..
 

강풍이 불어도 울집 화단은 봄,봄이라구요

 

 

 

 

아침에는 날이 좋더니만,이젠 강풍이 가라앉은 듯 했는데 다시 시작된 강풍...

밖에 나가기가 겁난다. 강풍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에 홀로 게신 엄마 걱정도 되고..

하지만 밖은 강풍에 이것저것 날아 다니고 피해가 속출해도

울집 화단의 그야말로 봄이 활짝이다.

 

 

브론페시아(미스김 라일락)

 

나의 아침은 미루어 두어도 녀석들 먼저 물을 챙긴다.

일일히 녀석들 모든 화분에 물을 주고 스프레이를 해주고

그러다 보면 아침 시간을 한웅큼 잃어버리고 만다. 그래도 좋다.

여기저기서 봄소식을 전해주느라 꽃망울을 올리고 꽃이 피고...

브론페시아도 새 순이 나오는가 싶더니 언제 여기저기 새 순과 함께 꽃망울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다. 곧 향기로운 하얀꽃과 보라색 꽃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녀석은 하얀색으로 피어서 보라색으로 지면서 향기가 얼마나 좋은 쟈스민인지..

한동안 집안을 또 흔들어 놓을 듯 하다.

 

 

청사랑초와 자색사랑초

 

 

청사랑초는 다른 것에 딸려서 울집에 온 녀석인데 화분에 뿌리 하나를 옮겨 심어 놓았더니

혼자서 잎이 나오다 지다 한다.아직 꽃은 보지 않아서 무슨 색일지 궁금한데

영양분이 부족한 것인지 도통 내게 꽃을 보여주지 않는다. 올 봄에 좀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어야할 듯.

자색사랑초,흔한 사랑초다. 한참 여기저기서 꽃대를 올리며 피고 있어 이쁘다.

이 녀석도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그 뿌리를 보면 작은 것들이 허리띠처럼 옹기종기 붙어서

늘어져 있다. 하나 하나 똑 똑 떼어내어 심어주면 이렇게 잘 자란다.

물론 꽃도 얼마나 잘 피는지...늘 이쁘다.

 

안시리움

 

안시리움에서도 하나 둘 꽃이 나오고 있다.

작년에 한쪽을 떼어내어 다른 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죽었다.

하지만 본체는 있었기에 다행이다 싶은데 올해 또 잘라서 옮겨 심어봐야할 녀석이다.

 

바이올렛

 

울집에서는 잘자란 바이올렛 화분들이 정말 많았다.

내가 세어 보았을 때 백여개가 넘었는데 지금은 제라늄이라 그외 다른 것으로 대체된 것들이

많아 바이올렛은 거실베란다 티테이블,유리를 큰 식탁유리로 다시 깔아서 큰 테이블에 가득이다.

녀석들이 꽃을 피우면 정말 이쁘다. 그런데 겨울을 잘 넘기지 못하거나

뿌리가 약해서 잘 죽는다. 늘 열심히 삽목하면서 개체를 늘려가고 있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죽는 녀석이 더 많아 점점 줄여가고 있다.

그래도 꽃은 정말 이쁘다. 여러가지 색이 있어 더욱 집안을 환하게 해주는 녀석이다.

 

목베고니아

 

목베고니아에서도 꽃대가 나오고 있다.

거실베란다 중앙에 있고 안방베란다에도 화분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 또한 삽목이 쉽다. 그냥 꺽어서 심어주면 뿌리를 내리고 다시 개체를 늘려간다.

암수가 한 송이에서 모두 피는 녀석은 한참을 포도알처럼 송이송이 탐스럽게 피운다.

올해 첫 목베고니아 꽃이라 기분이 좋다.

 

 

 

 

 

 

 

 

 

군자란

 

 

 

 

군자란 꽃이 절정이다. 이제 지는 녀석도 있으니 그야말로 절정이다.

아직 덜 핀 꽃대가 몇 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활짝 피었다.

날마다 아침이면 녀석들 보는 맛에 아침이 즐겁기만 하다.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녀석들 바라보며 차를 마시면 얼마나 좋은지..

세상 모든 시름을 잊게 한다. 그야말로 마음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삽목한 제라늄

 

 

제라늄도 피고 지고..강풍이 불어도 녀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다.

창가에서 제일 햇살을 잘 받아서일까 삽목한 것들이 잘 자라고 있다.

뿌리를 잘 내린 듯 하다.

바이올렛을 심었던 화분들인데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중이다,제라늄으로...

 

 

 

어떤 것 하나 이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내겐 무엇보다 '군자란'이 제일 이쁘다.

요맘때 그리고 지금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풍경을 보여주는 군자란,

정말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 지내는 요즘이 내겐 행복이다.

 

2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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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4-04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봄이 피었네요. 넋을 잃고 꽃사진을 한참 봤네요 ^^;;
서란님 별명도 봄과 참 잘 어울려요. 강풍을 짐짓 모른체 하고 있는 화단도 그렇구요.
우연히 들렸다 아름다운 꽃구경 잘 하고 갑니다!

서란 2012-04-05 11:09   좋아요 0 | URL
봄이 한창이네요~~
요즘 밖은 정말 강풍에 추위에 겨울이 다시 온 듯 한데
저희 집 안은 그야말로 봄이 완연하답니다..
날마다 꽃 보는 재미에 사네요~~^^
 

만발한 군자란과 초록이들

 

 

 

 

군자란이 만발했다. 이젠 거진 다 피었다도 과언이 아니다.

미리 핀 녀석들은 지고 있다... 그만큼 봄은 하루가 다르게 성큼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햇살이 좋은 사월의 첫날, 베란다 나들이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이 조금 덜 피었다. 이제서 피기 시작하는 것들이 많지만

미리 핀것은 지기도 한다.

 

 

햇살이 제일 많이 드는 가운데 부분은 다 피었다.

활짝 활짝 핀 군자란,정말 이쁘다.

군자란 꽃불이라도 일어난것처럼 베란다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화안하다.

 

 

 

늘 이맘때 울집 베란다는 그야말로 혼자 보기 아깝다.

옆지기도 핸펀을 들고와서 군자란 풍경을 담고

주말에 온 딸들을 일부러 데리고 들어와 난 나의 화단을 구경시켰다.

늘 공부에 지쳐 있는 녀석들 꽃을 보고 마음이 화안해지라고...

 

 

오늘은 제라늄을 잘라 삽목을 하고

거실베란다에 있는 너무 큰 [미니고무나무]를 댕강,옆지기에게 잘라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여 두 가지 잘라낸 것을 다시 삽목했다.

산세베리아가 심어져 있던 옹기화분에 미니고무나무 자른 것을 심었는데 잘자랐는지...

거실 식탁옆에 두었는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이쁘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꽃불이 일어나는 듯 하다.

군자란 꽃불이다. 너무 이쁜 군자란이다.

 

무늬조팝..으로 알고 있는 꽃..이 피었다

 

 

 

 

부겐베리아

 

녀석도 올해는 화려하게 피고 있다.

줄기에서도 꽃잎이 보이고 있어 기분 좋다.

 

 

창가에 있는 사랑초 화분..

꽃대가 한꺼번에 올라 온 듯 꽃이 한창이기도 하지만

지금 올라오고 있는 꽃대도 무척이나 많다.

 

 

딸들 방앞 실외기 환단...

기린초도 라일락에도 새 잎이 나왔다.

그리고 겨울을 난 대파는 파릇파릇...

 

 

더덕싹

 

실외기 베란다 더덕과 도라지 화분에서 더덕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올라 온 것인지...

더덕열매를 던져 놓았는데 거기에서 새싹이 돋아 나 아주 작은 것들이 싹튼것을 보니

올해 이 화분에서 또 도라지와 더덕이 열정적으로 싹을 올릴 듯 하다.

 

 

 

거실베란다 은행나무에서도 햇살이 좋아서일까

하루가 다르게 은행잎이 커나가고 있다.

안방베란다에 있는 은행나무에서는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았는데

똑같은 나무에서도 이렇게 봄이 오는 시간차가 있으니...

 

 

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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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반란 군자란의 반란

 

 

 

 

삼월,봄햇살이 좋다보니 군자란이 한꺼번에 피어 봄을 알려준다.

햇살이 좋아 안방베란다의 군자란을 바라보다 화단밖에 있는 화분들을 옮기기로 했다.

군자란 화분은 큰 화분이라 옮기는 것도 만만치 않다. 한두개 옮기고 나면,

'아우 허리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허리가 좋지 않은 난 이런것 하기도 그런데

꼭 내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ㅜ

 

 

 

 

 

화단안에 있던 종이상자를 치우고 그곳에 아젤리아를 옮기고

아젤리아가 있던 자리에 군자란 화분과 아마릴리스 화분을 옮겨 놓았다.

그렇게 하고나니 화분마다 햇살이 더욱 풍부하게 들이친다.

식물들은 그야말로 햇살을 먹고 사는데 화단 밖에 있던 화분에는 햇살이 많이 미치지 못하니

꽃대도 없고 혼자 외로이 있어 같은 식구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고 나니 기분이 좋다.

아젤리아 또한 햇살을 많이 받는 곳을,벽쪽이지만 한적한 자리로 옮겼으니

다른 식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가지를 뻣어나가리라.

 

 

 

하루가 다르게 피는 군자란과 하루가 다르게 피는 제라늄...

군자란은 이제 지는 것도 있다. 제라늄 역시나 지면서도 여전히 피고 있고 꽃대도 나오고 있다.

봄은 역시나 식물들에겐 더없이 좋은 계절인가보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녀석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의 꽃을 피우며 반란을 꾀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느새 카라에도 꽃대가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마릴리스에는 한뿌리에 꽃대가 두개나 나오고 있다.

군자란을 보느라 이녀석들 살필 겨를이 없던 날들이었는데

다행히 제 역할을 스스로 알아서 해주고 있으니 이쁘다.

 

동백꽃

 

그런가 하면 귀퉁이에 버려지듯 있는 동백나무에도 7송이나 꽃이 피었다.

올해는 꽃몽오리가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 꽃몽오리를 달고 있었나보다.

주인장의 무관심을 피해 '나 여기 있소..' 하고는 관심안으로 들어 온 녀석이다.

 

 

녀석들을 보는 맛에 하루에도 몇 번씩 베란다 화단에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그렇게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화려한 날이 며칠이나 될까?

봄은 그렇게 화들짝 피어났다 화들짝 지고 말것이다.

느끼려고 하는 순간에 다른 녀석에게 계절을 내어주고 말 것이다.

 

 20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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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엔 군자란이 활짝,봄날은 봄날이다

 

 

 

 

와우~~~ 정말 몇 개가 핀거야..

하룻밤 자고 일어나 베란다에 들어가보면 날마다 다른 모습이다.

이녀석들 하루가 다르게 피고 있다.어젠 분명히 21개 정도가 핀 것 같은데

오늘은 세어보니 27개인가가 피었다...밤새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신통방통하기만 하다...

 

 

 

 

 

요즘은 날마다 이녀석들 물주기도 바쁘다.

도데체 울집에 화분이 얼마나 있는 것인지... 바가지로 물을 퍼 나르고 날라도 끝이 없는...

울집 물사용량의 반은 이녀석들 차지일지도 모른다.

 

물을 주고 스프레이로 말끔하게 물단장을 해주고나면

반짝반짝 얼마나 이쁘지... 그래서 날마다 곱게 활짝 피어나고 있는 것인지.

정말 자고 일어나면 얼마나 피었나 세어보는게 요즘 하루 일과다.

 

 

 

 

 

 

 

시집갈 새색시처럼 곱게 꽃단장을 한 것 같은 정말 고운 모습이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밤 늦은 시간에 은은한 베란다 불을 켜고 봐도 얼마나 멋진지...

지금이 녀석들에겐 호시절이다. 맘껏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니..

 

 

제라늄

 

 

제라늄 또한 한쪽에서 조용히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이녀석들도 한참 핀다. 하나씩 하나씩 꽃망울이 터지고 활짝 피었다가

핀 순서대로 지고 만다.삽목한 제라늄들이라 그리 크지 않은데도 저마다 꽃대를 올리고 있다.

어느 녀석은 2개를 올리고 있기도 하고 이제 막 꽃대를 올리는 녀석도 있다.

제라늄이 있어 창가가 이쁘다. 군자란을 보다가 눈이 너무 호강을 하는 듯 하면

옆으로 살짝 돌려 이녀석들을 보면 수줍은 새색시처럼 그 단정함이 또한 이쁘다.

올해는 집안에서 꽃들이 넘쳐나게 피고 있어 밖에서보다 집안에서 먼저 봄을 미리 느끼고

내 마음도 덩달아 봄 봄 봄 봄 봄....

 

 

20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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