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수확하다

 

 

 

금요일에는 막내가 토요일에는 큰딸이 왔다.

큰딸이 왔길래 베란다에 있는 상추를 보여주다보니

와..언제 딸기가 빨갛게 익었다. 두서너개 보이더니만

그래도 화분마다 헤쳐보니 몇 개 더 있다.

-따알,엄마가 딸기 따줄까..딸기가 빨갛게 익었네..

-울집에 딸기도 있어..엄마는 별걸다 키워요..

 

그렇게 하여 딸기를 수확하게 되었다.그런데 12개..

울집 네명이 나누어 먹어도 될 듯...

딸기를 따서 깨끗이 씻은 후에 접시에 담아 큰딸에게 먼저 먹게 했다.

-엄마 진짜 딸기네..신기하다.화분에서 이렇게 커서 따먹는게..진짜 딸기맛이네.

-딸기니까 딸기맛이지..그럼 가짜야..

 

그렇게 하여 네명이 모두 딸기를 나누어 먹고 울집 여시도 먹었다.

으셔..그래도 수확해서 먹었다는..울집 딸기...

올해도 어김없이 꽃이 피고 이렇게 수확을 하게 되었다.

내년에도 딸기야 부탁해~~~

 

20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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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마릴리스와 초록이들

 

활짝 피고..

 

 꽃이 지고 있고..

 

씨를 맺고 있고..

 

 

안방 베란다 풍경...

 

 

아마릴리스가 지거나 씨를 맺고 있거나 그리고 지금 활짝 피고 있다..

아마릴리스와 한 생애를 모두 보고 있는 듯 하다.

먼저 핀 녀석은 탱탱하게 씨를 품고 있고

흑장미색으로 화려함을 안겨 주었던 것은 지금 지고 있다..

화무십일홍이지만 꽃이 져야 씨를 맺으니..

어제 읽은 <떨어져야 꽃이>라는 글처럼 떨어지고 져야 꽃인 것이다.

 

녀석들 모두 화접을 했는데 씨를 맺는 것도 있고 다른 것에 양보하느라

저를 희생한 녀석도 있고... 모든것에 기대를 할 수는 없다.인생도 이와 같으리..

씨를 받아서 잘 간직했다가 다시 녀석들의 새로운 개체를 얻어야 할 듯...

 

미니고무나무의 재생력...

 

식물이나 자연은 꺾이거나 피해를 홍수나 화재를 입으면 그냥 내버려두면 스스로 알아서

자연적으로 복구를 한단다. 나무는 꺾이면 살아나고자 하는 힘이 솟아 나는지 더 많은 가지를

얻기 위하여 여기저기서 새로운 생명들이 솟아 난다.

미니고무나무를 잘라서 다른 화분에 심어 주었다. 두가지나..그런데 이녀석 한가지에서 무려

다섯가지나 솟아 나오고 있다..대단한 재생력이다...정말 생명이란 이렇게 경이롭다.

사람도 그렇지만 나무도 가끔씩 그래서 <<가지치기>>가 필요한 것인가보다.

더 단단해지고 무언지 모를 새로운 생명력을 얻기 위한 가지치기,지금이 필요할 때이다.

 

목베고니아

 

목베고니아 끝에서 여기저기 꽃대가 나오고 있다. 안방베란다에 있는 녀석도 거실베란다에

있는 녀석도 저마다 꽃대를 달고 있다. 이녀석들 바깥에서 컸더라면 튼실하니 더욱 잘 컸을 터인데

집안에서 크다보니 줄기만 죽죽 올라가고 다른 개체를 올리지 않더니만 그래도 안방베란다에 있는

녀석은 새로운 개체가 올라왔다. 화분 위에 분갈이용토를 올려 주었더니 그것이 영양분이 되었는지..

가지마다 그리고 꽃대를 보이고 있으니 한동안은 녀석들 보는 재미에 빠질 듯 하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내 아침은 걸러도 녀석들 목마를까봐 물을 퍼다 주느라 분주하다.

어제 옮겨 놓은 상추에도 물을 듬뿍 주고 더덕과 도라지에도 물을 듬뿍 주고

한참 빨갛게 익거 가고 있는 딸기에도 물을 듬뿍 주었다.

그리고 안방 베란다의 군자란과 제라늄 아마릴리스 천리향 관음죽 동백 카라 아젤리아

사랑초 바이올렛 파프리카 목베고니아 은행나무 카리샤 넉줄고사리 ...

녀석들에게 물을 주고 스프레이를 해주고 눈데이트를 하고...

그렇게 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다고 거실베란다의 초록이들을 소홀히 할까

녀석들에게도 물을 주고 스프레이를 해주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생명력을 가꾸어 보자고

그렇게 목마르지 않게 물을 주고 아침 인사를 나누고 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20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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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관음죽꽃

 

 

 

 

 

관음죽꽃... 이 꽃이 피면 집안에 좋은 일이 있다는데..

울집에는 관음죽꽃이 필 때마다 재산이 늘어났다고 해야하나 암튼 집장만할 때마다

관음죽 꽃이 피었다..그리고 그 후론 해마다 꽃이 피고 있다.

 

이 관음죽은 정말 오래된 것이다. 큰딸 백일날인가 들어온 것이니 이제 이십여년 되어간다.

분갈이도 한번 안해주었고 울집에 오던 그모습 그대로 있고 난 녀석에게 물만 그저 잘 주고 있다.

언제 분갈이 한번 해서 새끼를 떼어내야지..하다가고 귀찮니즘에

그리고 그냥 내버려 두어도 잘 크기에 그냥 두었더니 무관심에 대한 반응처럼

꽃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리고 좋은 일이 있고..그 후로는 녀석에게 관심...

물을 주면서 혹시나 올해는 꽃을 안보여주나 하면 살피다보니

아고고..글쎄 꽃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무슨 빨간 사슴뿔처럼..ㅋㅋ

이쁜 녀석 그래서 아침에는 다른 것보다 물을 더 주었다..

올해는 무엇보다 딸들에게 이 '행운'이 돌아가길 바란다.

두녀석 모두에게 행운이 골고르 골고루... 그래서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루기를...얍.

 

20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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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는 쑥쑥,날이 더우니 상추는 좋겠다

 

 

적상추

 

 

날이 덥다.아침부터 녀석들 한바퀴 돌며서 물주고 옮겨 심고 화접하고...

아고 머리가 다 지끈지끈이다.감기가 다 나가지 않아 먹먹하고 지끈지끈한데 움직였더니 덥다.

딸들방 실외기 베란다에 있는 적상추가 무척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이렇게 자랄 줄 몰랐는데 괜히 뿌듯,농부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비실비실 하길래 한번 뜯어 먹은 것으로 족하려고 했는데 날마다 한바가지씩 물을 퍼다 주었더니

날이 더운데도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다.그래서 어젠 무릇 화분에 상추를 두개 옮겨 심고

다른 상추 화분도 내놓았다.민달팽이가 다 뜯어 먹어서 잎이 불쌍하리만큼 앙상하고

집안 베란다에 있어서 잎도 야들야들 적상추가 청상추가 된 몸이다.

하루 밖에다 내 놓았다고 아침에 보니 잎이 제법 뻣뻣해졌다.ㅋㅋ

 

그래서 오늘은 안방 창문 창가에 있던 상추를 심은 넓은 화분에 다른 화분에 있던

상추를 더 옮겨 심어서 6개를 심어 애들 베란다 창문틀에 놓았다.

햇볕이 잘 드니 창틀이라도 괜찮다. 상추만 잘 자라면...물도 충분하게 주고 흙도 더 얹어주고..

땀난다 땀나... 그렇게 하고는 다시 고추며 토마토 파프리카에도 물을 듬뿍 주고

다른 녀석들도 물을 주고 나니 조금 한가해졌다.

이 상추는 딸들 오면 뜯어 먹어야 할 듯..무얼 해줄까...

 

 

대파씨...

 

 

대파에 꽃이 피고 꽃이 지고나더니 까만 씨가 맺혔다.

다른 것들도 씨가 익어가고 있는데 이 녀석들은 무척 빠르다.

떨어지기 전에 씨를 받아 놓아야 할텐데...

무척 신기하기만 하다. 내 화단에서 대파씨를 받게 되다니..

오늘은 서리태를 몇 개 물에 불렸다가 화분에 심어봐야겠다.

지난해 엄마가 추수하여 주신 것을 밥에 넣어 먹다가 콩밥을 하면 밥이 잘 상해서

요즘 넣어 먹지 않았더니 남았다. 몇 개만 화분에 심어서 구경해야겠다.

 

20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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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리스

 

 

 

 

 

 

 

 

아마릴리스...

 

 

두가지 색상의 아마릴리스가 활짝 피었다.

흑장미색 아마릴리스는 4송이의 꽃이 모두 다 피었다.

한송이는 화접을 했고 세송이는 아직인데

줄무늬 아마릴리스와 섞어보려고 한다.어떤 꽃이 나올지..

 

줄무늬 이녀석은 군자란 화분에서 낑겨 살던 녀석이다.

창가의 군자란 화분에서 발아를 하여 실타래처럼 엉킨 군자란 뿌리 속에서 굳세게

살아 남아 오월초 분갈이로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한 녀석이다.

그래서일까 몸살을 앓느라 제대로 꽃대가 크질 못하고 그냥 꽃을 피우다.

그래도 이쁘다. 이렇게라도 꽃을 보여주니 얼마나 다행인지..

두송이이니 한송이는 흑장미색과 섞어볼까 한다.

 

화접을 하면 모두가 씨가 맺히는 것이 아니라 운이 좋은 것들이 씨를 맺는다.

먼저 피고 져서 씨를 맺고 있는 아마릴리스를 보면

3~4송이의 꽃에서 두개 세개가 씨를 맺고 있다..통통하다..

녀석들 심을 생각에 기대된다.

흑장미색과 줄무늬가 함께 꽃을 피웠으니 섞는데 문제가 없을 듯..

그나저나 저녀석들 보고 있으면 정말 내가 빨려들 듯 하다...그 속으로...

 

20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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