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흰 구름만 쳐다보고 앉았는데 30분이 훌쩍.


ㅡ 뭐 해?


ㅡ 하늘 보잖아.


ㅡ 무슨 생각해?


ㅡ 하늘 보잖아.


ㅡ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ㅡ . . .


으이구. 하여간 내가 가만히 있는 꼴을 못 보지.

벌떡 일어나 물 한 잔 따라 마시고 책 주문하러 왔다.

파란 하늘 기념으로 소설 책을 한 권 넣었다.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는 것과 이마트에서 생수나 라면, 종가집 김치를 주문하는 마음(또는 기분)이 다르지 않다. 금액도 역시나, 비슷하거나 어떤 날은 책 주문 결제금액이 더 높을 때도 있다. 엄마가 알면 기겁을 할 일이지. 음... 추석이 다가와서 그런가 별 게 다 맘에 걸리네. 


















1.『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N. K. 제미신 지음, 이나경 옮김, 황금가지 2020년 7월

2.『도시의 승리』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해냄 2011년 6월

3.『감정의 발견』 마크 브래킷 지음 임지연 옮김 북라이프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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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13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출하는 책값은 우리 집에서도 비밀입니당~~

잘잘라 2020-09-13 22:38   좋아요 1 | URL
저도 그것만큼은.... 쩜쩜. ㅋㅋ

카스피 2020-09-14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 좋아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책값은 가까운 분들에게는 더욱더 알려서는 안되는 절대 비밀이지요^^

잘잘라 2020-09-16 15:27   좋아요 0 | URL
카스피 님 안녕하세요^^ 비가 오락가락하니 책읽기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없는 줄 알았는데 있어서 반가웠던 인내심을 꺼내 쓰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늘, 9월 1일이 왔으니, 기념하라, 주문하라, 참여하라, 할 수 있는 거 다 해 보자구 어디.



==리뷰 대회 링크==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09142&start=pbanner

"눈을 뜨라, 이 끔찍한 세상을 보라"


눈 떠도 안 보임. 

안경 필수.

특별 제작 기능성 맞춤 안경을 착용할 것. 

끔찍한 세상을 똑바로 쳐다보기 위해.

리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주문.


침착하게 할인 쿠폰 조건을 맞춰서,

주문.


















게임 오버 

알라딘 판매가 22,500 원


내일 세상을 떠나도 오늘 꽃에 물을 주세요

알라딘 판매가 13,320 원


문명과 혐오

알라딘 판매가 19,800 원


타겟티드

알라딘 판매가 16,2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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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09-0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몇 권 질렀습니다 😀 9월은 독서의 달이니까요^^*

잘잘라 2020-09-01 14:29   좋아요 1 | URL
😁파이버 님도 기다리셨군요. 😂 독서의 달 구월을요.👍

페크pek0501 2020-09-01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잘라 님. 리뷰 대회, 응원하겠습니다.

잘잘라 2020-09-01 20:4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리뷰 써본 지 너무 오래되서, 완성해서 올리는 게 목표예요. 😁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없다.

백날 자전거 책을 읽어본들 자전거를 탈 수 있겠는지. 


글을 쓰지 않고 글쓰기를 배울 수 없다.

백날 글쓰기 책을 읽어본들 글쓰기를 할 수 있겠는지.


그래도 글쓰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직도 글쓰기를 하고 싶다는 말이겠지.


뭐라도 하고 싶다는 게 반가워라,

읽었던 책들을 추려보는데 옴마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글쓰기 책이 안보인다? 

움화화. 무엇이 걱정이랴. 알라딘이 있는데!

또 사!


네. 


하루만 기둘려봐봐요.

하루만 지나면 9월이 오잖아요.

오늘 사면 거짓말쟁이가 되잖아요.

내일 사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딱 하루만,

하루만 참아봐요.

하루치만 써요.

인내심 아껴서 뭐하게요.

하루치 인내심만 꺼내봐봐요.

오늘 하루만 딱,

오늘이 그날이예요.


좋아요. 그럼 이건 꼭,

내일 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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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90일 대여 마감일이 다가와 읽기 시작. 재밌네? 어쩐다? 어쩌긴! 주문해~ 당장 해~ 1,000 원 적립금도 받았잖아~ 


그래 좋아, 결심했어! 

2020년 8월 마지막 주문은 올리버 색스 님으로!





종이책 주문하려고 '올리버 색스' 검색했더니 어라? 새책 나왔네?

아... 벽돌이네... 우짤까나... 

아...

아...


그래 좋아, 잘됐네 뭐. 

잘됐지 뭐.

그래,

잘 된 거야.

잘 된 거야. 


책을 사노라면, 

이런 주문도 있고,

저런 주문도 있고!


책 사는 재미지.

그럼!


*

2020년 8월의 마지막 주문.























아.. 주문하고 재빨리 로그아웃 못해서 추가 주문 발생

홍세화 님 새 책 『미안함에 대하여』

작가 소개란에 프로필 사진,

세월을 느끼며,

주문합니다.



















*

추가 주문 하는 김에

건강도 챙기려고,































*

하고 싶은거 해보고 죽을라면

돈벌이도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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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3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습니다요...

잘잘라 2020-08-30 16:13   좋아요 1 | URL
쌀도 사 먹고 김치도 사 먹고 책도 사서 읽고... 차차차, 쌀도 키우고 김치도 담가 먹고 책도 만들어서 읽고 그러고 살고 싶어요.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요~~~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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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29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책 링크가 안 들어가는게 아쉽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잘잘라 2020-08-29 18:03   좋아요 1 | URL
앗. 상품넣기 할 수 있어요. 들어가요, 들어가요^^ 초딩 님 고맙습니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