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랑의 노래 - 작곡가 안영민의 음악 리얼 스토리
안영민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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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않는 명구절

 

음악이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침묵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 빅토르 위고 -

 

★후기내용 :

 

♬이 세상에 제일 착한 사람
내가 자랑하고 싶은 사람
그게 너야 너뿐이야 You Are My Lady

맛있는 거 먹으면 생각나
기침하면 약 챙겨 주고파
그게 너야 너뿐이야 You Are So Pretty

너는 나의 태양 과분한 너의 사랑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겐 부족한 나 (oh My Lady)
너는 나의 바다 넘치는 너의 사랑
세상 누구보다 널 사랑해 oh My Love


니가 제일 값져 보였으면
니가 젤 행복 할 수 있다면
그거면 돼 그뿐이야 oh You Are My Lady

너는 나의 태양 과분한 너의 사랑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겐 부족한 나 (oh My Lady)

너는 나의 바다 넘치는 너의 사랑
세상 누구보다 널 사랑해 oh My Love

너 없인 쓸쓸해 날씨처럼 쌀쌀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직 너뿐인걸
너 때문에 살어 너 없으면 난 죽어
못난 날 지금껏 사랑해준 내 사랑♪

                   - 너는 내운명, 가수 : 하하 -

위노래는 2007년 11월 30일 발표된 하하의 명곡 <너는 내운명>의 가사이다.

나는  이노래를 처음 듣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가사가 넘 이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특히, 2절의 끝자락에서 불려지는 <너 없인 쓸쓸해 날씨처럼 쌀쌀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직 너뿐인걸 너 때문에 살어 너 없으면 난 죽어>
라는 가사가 사나이가슴의 심금을 울렸었다^^*

이노래는 하하가 입대전에 부른 노래로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에 따뜻하고 정감넘치는 가사를 써내려갔고 오케스트라중심의 현악편곡으로 너무 가볍게 느껴지지않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당시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를 누가 썼으며 이렇게 따뜻한 멜로디를 만든 분은 누구신지 참으로 궁금했었다...

근데, 그당시엔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알아보지못했었는데, 그주인공을 5년뒤인 요즘에 읽은 이책 <미친 사랑의 노래>를 통해 알게되었다니...^^*
 

근데, 이 안영민작곡가님이 그노래의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해내셨다니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나는 급속도로 이책의 이야기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효리, 소녀시대의 태연, 빅뱅, 신화, 이승기, 다비치, 티아라, 비스트, 신승훈, 이승철, 백지영....
그야말로 국내 최정상급의 뮤지션들이다^^*

그런데, 이런 쟁쟁하신 분들의 앨범작업을 도맡아 프로듀싱하신 분이 작곡가 안영민씨시라니 정말 역량이 출중하신 분이라고 생각되었다^^*

근데, 이책을 읽어보니 이분이 하루아침에 저런 위치에까지 오르신게 아니었다...

아니나다를까 이분께서도 데뷔초기 연습생시절에 소속사에서 5년동안 밥한끼밖에 드시지 않으셨다하니 모든 분야에서 일세를 풍미하신 일명 성공하신 분들에게는 다 뼈아픈 고독의 시간이 계셨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분의 15년동안의 음악인생도 결코 장미빛양탄자만 깔려있으셨던 것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가수가 되기위해 연습생신분으로 노력했지만, 오히려 작곡가 김형석씨밑에서 작곡과 작사공부를 하셔서 그방면에서 성공, 지금은 저작권료 3위의 프로듀서가 되신 이야기는 자신이 진정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낸다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해주었다. 

 

글고 최고의 섹시 아이콘 이효리와의 김치찌개에 얽힌 일화에는 박장대소하기도 하였다^^*  

또한, 국내 최고 인기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가요제>에 참가곡을 작업한 비하인드 스토리,  국민 강심장 이승기의 약점 이야기, 국민가수 신승훈과의 첫만남이 포장마차였다는 이야기, 이승철과의 만남이야기 등은 이책의 또다른 양념으로서 책읽는 재미를 쏠쏠 안겨주었다^^*

글고 책의 뒷쪽에 45페이지에 걸쳐 씌어진 <안영민의 작사, 작곡노트>는 작사가나 작곡가지망생들은 물론 요즘 한창 유행하고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망생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분이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시기 때문이다^^*

 

글고 뮤지션이 가장 듣기 거북한 말은

<넌 늘 똑같은 것 같아>라는 말이란다...

이는 곧 <넌 끝났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란다...

 

이는 작금의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지향해야할 삶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또한 이는 매너리즘에 빠지지않고 끝없이 정진해야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로도 인식되었다...

 

그것은 프로야구 SK야구단을 한국시리즈 3회우승시키셨던 승부사 김성근고양원더스감독께서 다음과같이 말씀하셨던 거와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세상살이에서 최악이고, 

가장 경계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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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 자기주도 연애학습을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홀리겠슈 지음, 하루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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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잊지못할 명구절>

 
우린 헤어진 적이 없었거든요...
어쩌다보니 사랑의 정점에서 그사람이 떠났던 것뿐이었지요.
그날 밤에야... 전 그사람을 완전히 보내줬던가봐요...
 
후기내용 :

 

ㅋㅋ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첫장부터 읽기 시작해서 다 볼때까지 넘 재미있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정말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속으로 팍팍 들어와 또아리를 칠 정도로 사실적이었고 유머러스했고 흥미진진했다^^*

 

나는 첫이야기를 읽을때부터 넘 재미있어서 이책에 흠뻑 빠졌다.

내가 이렇게 감탄하는 이유는 이책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들이 겪었던 연애담을 진솔하게 있는그대로 올려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글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도 마찬가지...

 

정말 예전에 미국의 존 그레이가 지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후로 남녀간에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책중 최고로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

물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도 감탄을 하며 읽어나갔지만...

근데, 그책은 존 그레이가 간접경험한걸 중심으로 남녀간의 차이점과 대처요령 등에 대해 쉽게 서술한  책이었다. 따라서, 그당시에 나는 존 그레이가 저술한 이책의 시리즈로 나온 다른책들도 열심히 본 기억도 있다^^*

 

헌데, 이책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연애이야기들을 담담히 혹은 진솔하게 서술

했다는데 이책의 특징이 있다. 그래서 더욱 독자들에게 실감나게 재미있게 읽게하는 마법의 힘이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각각의 스토리야 책과 블로그에도 잘나와있지만, 이책의 효용성은 정말 <男과 女>의 심리와 감정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나 연애에 거듭되는 실패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하고싶다^^*

 

물론 예전에 에리히 프롬이 지은 <사랑의 기술>이나 스탕달의 <연애론>이라는 책들도 많이 읽혔지만, 이이야기들은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男과 女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더 애틋하게 또는 더 슬프게 혹은  더 박장대소하게 만든 이야기였었다...

 

내가 특히 인상깊게 읽은 이야기들을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특히 내가 기억나는 이야기는 <아릿한 꿈같은...>이라는 부제로 써내려간 이야기였다^^*

 

외국유학중 만난 외국인남학생과 따뜻한 사랑을 하다가 결국은 영영 다시 못만나게된 이야기였는데 영영 다시 못만나게된 사유를 읽을때 나는 <작은 전율>이 일기도 했었다...

 

가슴시린 사연을 간직하고 살아가실 그제보자분께는 힘내시라고 용기를 갖고 사시라고 격려의 말을 해드리고싶다...

 

아무튼 2011년 만들어져 문을 연지 1년만에 500만 네티즌이 찾았으며, 7백여개의 사연과 6만여개의 댓글로 채워져 있다는 저자의 블로그...

그런데, 지금도 많은 네티즌들이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 얘기보따리들을 풀고 수많은 댓글이 올려진다니...

 

이제막 사랑을 시작했건,

아님 이제막 사랑의 시련을 겪었던 사람이건,

그것도 아니면 지금 사랑을 알콩달콩 진행시키는 사람이건간에

700여개의 이야기들중에서 액기스로만 34개를 추출해 펴낸 이책을 읽고

 

어떤 사람은 위로를

또어떤 사람은 자신감을,

또다른 사람은 현재의 사랑을 잘이끌어나가는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

 

어떤 분야가 그것이 학문이건 기술이건 자격증이건간에 수강신청해 배울 수

있는 학원은 많지만, 좀처럼 배우기가 쉽지않은 <연애문제>...

그연애문제에 대해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감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이책과의 만남이 나는 솔직히 <작은 행운>이라고도 생각되었다...

 

그래 나같으면 여기 나와있는 이야기속 주인공들과 같은 실수를 하지말아야지...

하나의 귀감이 됐고 샘플이 됐고 간접경험이 되게해준 이책에 너무나도 고마움을 느꼈다... 솔직히...

 

얼마전에 우리나라개봉 14년만에 3D영화로 다시찾아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주연, 제임스 카메론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서 여주인공인 로즈가 얘기한 대사가 문득 생각나네...

 

<여자의 마음은 바다와 같아서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란다...>

 

그러한 여자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준 지침과 메시지를 주었던 책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참으로 한번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네...

위에서 잠시 언급한 <아릿한 꿈같은...>이라는 부제의 남자분이 했던

마지막말이...

 

나는 이모든게 비현실같아...

너의 존재도... 너를 만난 것도...

이모든게 그냥... 에니메이션에서나 일어나는 일 같아서...

 

만약 우리가 다시 못보게 되더라도...

나는 괜찮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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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 미리 알아두면 삶이 편해지는 23가지에 대하여
웬디 러스트베이더 지음, 이은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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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후준비라뇨?  지금 하루벌어 하루먹기도 바쁜데 무슨 노후준비입니까?

 

지금 애들 시집장가보내기도 바빠 저의 노후준비는 꿈도 못꿉니다....

 

이제 100세시대가 시작된다죠? 그건 축복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아니 생각해보세요...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가는 저희같은 서민들 입장에선 55세까지 보장도 못하지만, 만일 어떻게 용케 버텨서 55세에 정년퇴임한다고 칩시다...

그래서 100세까지 산다면 나머지 45년을 뭘하면서 지낸다는겁니까?

애들교육비며 주택할부금이며 들어갈 돈은 엄청 많아지는데 그냥 경비나 나갈까요?

아님 주유소주유원으로 그것도 아니면 주차장관리인으로?

참 제 미래를 생각만하면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40대인 저에게 얼마전 희망퇴직통보가 왔습니다...

요즘엔 핸펀문자로 오더군요... 

신입사원시절 저희부장님의 책상이 없어져 강제로 떠밀려나가는거 보고 충격받았는데 제가 이런 꼴을 당하다니...

절망의 나락에 빠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몇명나오기도 했다던데 남의 일같지않네요...

제친구는 그나이에 낮에는 주유소알바로 뛰고 밤에는 대리운전뛴다던데 정말 저도 그꼴나지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사실 30대인 저도 미래만 생각하면 착잡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후준비는 30대부터 시작해야한다던데 이건 언감생심이죠...

하루하루 출근해서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우다 집에 12시에 들어가면 온몸은 파김치가 되가는데 무슨 노후준비를 한다는 말입니까?

직장에서 잘리지않을려고 아등바등 버티기도 힘든데....

 

노후준비라뇨? 지금 취직도 안돼서 복창터지는데...

747이니 청년일자리창출이니 정부에서 하는 사탕발림이야기에 이젠 정말 안속습니다.

도대체 청년실업문제가 누구의 잘못이며 누가 해결해줘야 합니까?

그래서 저희세대가 <나는 꼼수다>에 열광하는 이유도 다그런겁니다...

그분들이 하는 얘기만 들어도 제취직문제로 골머리 앓던 제머리가 잠시라도 식혀지니까요...

 

보다시피 저는 지금 화장실청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지금 저한테는 중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셋이나 있어요...

아버지없이 제내들을 월급90만원받아서 키우기가 넘 빠듯하네요...

우리같이 없는 사람들은 일을 해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든데, 무슨 호강에 겨워 노후준비를 한답니까? 그건 호강에 초친 사람들의 이야기일뿐입니다...

 

지금 월세도 못내 셋집에서 쫓겨날 지경입니다...

이런 저에게 무슨 노후준비? 딴데가서 알아보세요...

우리가 사는 지금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이고 살벌한 삶의 투쟁판일

뿐입니다....

 

사실 나이먹는다는게 두렵기도 하더라고요...

언젠가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지금 살아있구나! 근데 만일 죽어

있다면 영원히 깨지못할텐데...> 그생각을 하니 공포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고요...

현재 상황도 암담하지만, 어떻게 하면 편안한 노후,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것도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는 한생전 나이안먹고 안늙을 줄 알았죠...

어릴때는 40대 아저씨, 아줌마만 봐도 참 늙어보이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40대가 되고보니 저는 아직도 젊고 청춘이라 생각하는데 주위분들은 아무래도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고요...

안그래도 체력이 예전같지않은데 저도 이제 늙었나 봅니다...

참그러고보면 10대~20대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만,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까 고민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연령대라든지 성별은 다르지만, 현재 한국사회의 각계층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하는 상황들을 있는그대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은 물론이고 난치병들도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에 가까운 놀라운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건강관리만 잘한다면 100세시대의 도래는 그리 멀지않았다고 봅니다...

얼마전 통계를 보니까 현재의 50대직전의 사람들중 50%가 90대를 맞이할거라 하고 2012년에 태어난 꿈나무들중 33%는 100세를 맞는다고 하네요...

 

인간이 오랫동안 건강히 사는게 꿈인데 그러면 이렇게 장수가 축복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글고 막연히 오래 사는게 아니라 자신이 규칙적으로 할 만한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노년을 맞는게 어떤 면에서 아쉽거나 안타까운 일만은 아니고 오히려 더 축복받고 여유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군대생활을 비록 3년 5개월간의 장교생활을 했지만, 그때가 저의 꽃다운 청춘시절이었고 참 좋았던 시절이었다는 추억에 곧잘 젖어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나간 청춘이나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는 않죠...

 

20대때는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노래가 그렇게 마음에 와닿지않았는데 지금은 그가사하나하나가 폐부속으로 팍팍  들어옵니다...

 

<청춘아~ 내청춘아~ 어디 갔느냐~>

 

그런데, <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이책은 저에게 정말 깊은 감동과 삶의 자신감을 안겨준 아주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그전에 저는 참 나이먹는게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저는 나이먹는게 결코 안좋은건만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나이를 먹게 마련이고 중요한 것은 그나이에 걸맞게 즐겁고 보람있는 일을 찾아 시간을 값지게 보낸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면에서 미국 시애틀의 커뮤니티 클리닉에서 20년간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치료한 유능한 심리치료사이자 시애틀 워싱턴대학의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신 저자 웬디 러스트베이더교수가 그런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이책은 저에게 신선한 감흥을 안겨주었습니다... 

 

<젊었을 때 그렇게 고민되던 문제들이 이제는 해결되었죠.
결혼을 해야 할까? 아이는 낳아야 할까? 무슨 직업을 가져야 하지?

이런 모든 것이 지금은 해결되었어요.
전 절대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몸이 젊어지는 것은 몰라도 그때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위말은 이책에 나오는 어느 66세부인의 말씀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저에게 느끼게 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누구나 젊었을때를 그리워하고 지금의 자신에 대해 한탄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젊었을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는게 반드시 행복하기만할까요?

남자들만해도 대학입시, 졸업, 군대, 취업 등 결코 만만치않은 과제들을 다헤쳐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그청춘이 분명 빛나던 시절이었지만, 그렇다고해서 다시 마냥 돌아가고만싶어지는
그런 시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그힘든 시절을 다시 겪고싶지도 않은게 솔직한 심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연극,뮤지컬,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저에게 문득 작년 이맘쯤에 대학로 <나무와 물 소극장>에서 퓰리처상수상작가 <손톤 와일더>의 대표작 <우리읍내>라는 연극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작품의 여주인공은 만일 딱한번 돌아가고싶은 과거가 있다면 언제냐고 물으니 <13세>때라고 말하고 극중에서 13세때의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봅니다. 그러나, 그때의 자기모습을 보고 다시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그렇습니다. 13세때는 13세때만의 고민과 번민도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연극의 주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만 얽매이지말고 지금 현재를 충실히 열심히 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글고 이책에서 어느 89세노인분이 정지신호를 놓친후 운전면허를 포기하던날에 들려주신 이야기가 참으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운전하는 즐거움을 잃는 대신에 얻는 것도 있었어요.

딸이 일주일에 한번 식료품점까지 태워다준다오.

그덕분에 딸과 더욱 가까워졌어요.

이제는 안부인사만 나누는게 아니라 진정한 대화를 나누죠.

지금껏 딸과 보낸 시간중 최고에요.

저는 1주일중에 이날을 가장 기대한답니다...>

 

저는 이이야기를 읽고 이분이 89세까지 운전을 하셨다는데 놀라웠지만, 자동차운전을 그만두고 딸과 1주일에 한번 만나는 그시간이 89년인생동안 딸과 보낸 최고의 시간이시라는데 또 놀랐습니다^^*

 

따라서, 노년이라고해서 또다른 즐거움이 생기지말라는 법도 없는거지요^^*

그런 뜻에서 얼마전에 라디오방송을 들으니 어느 여성전문컨설턴트가 <지금 25세된 딸과 지난 10년간 힘들었었다>는 말씀이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았습니다...

아니 여성문제를 다루는 여성전문컨설턴트조차 딸과 의사소통이 안되 10년간 서로 얘기도 잘안하고 형식적인 대화만 하고 가끔 갈등도 일으키기도 했다니 참으로 가족문제가 힘든 것이구나 생각됐는데 저 미국의 89세노인도 89세가 되서야 딸과의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딸과 1주일에 한번 만나는 그시간이 가장 그리워하는 시간이 됐다는 말씀은 저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현실에 대해 한탄만 하거나 비관만 하는 사람들은 물론 미래에 대해 불안만을 느끼고 현재에 갈피를 못잡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할지 강력한 동기부여와 모티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책을 읽고 많은 감흥을 받았으며 인생에 대해 자신감도 갖게 되었고 언젠가 다가올 저의 노년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삶의 좌표와 비전을 제시해줄 이책 꼭한번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면에서 나이듦과 노년은 결코 힘들고 아쉽고 서러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자가 젊었을때는 군대가고 취직하는 문제들을 다 해결해야하기에 이러한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고 착잡한 느낌만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노년은 느끼기에 따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이고 새로운 축복의 길로 인도하는 시기라는걸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어느 100세노인이 장수비결을 묻자 변화를 받아들이고 삶의 단계마다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들려주신 말씀은 저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인생의 다음단계를 준비하고 적응해왔어요.

30년이 넘게 항상 노인으로 살아왔죠.

70세가 되었을때도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그후로 30년이 더 흘렀네요.

10년마다 아주 많은 일에 적응했죠...

신체한계에 맞춰 활동도 바꿨어요.

80대가 되자 그전처럼 많이 외출을 하지않았어요....

100세가 되었다고 해서 딱히 달라진 점은 없어요.

건강과 환경의 문제니까요.

여전히 팔과 다리, 손과 뇌를 사용할 수 있어서 기뻐요.

매일 건강해서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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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의 비밀 - 파이낸셜타임스 기자가 파헤친 중국 지도자들의 은밀한 세계
리처드 맥그레거 지음, 김규진 옮김 / 파이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당은 신과 같다. 보이지도 않고 접할 수도 없지만,

어디에나 존재한다>

 

                                                     - 북경인민대학교 교수 -

 

나는 이글귀를 읽고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아니 이렇게나 중국공산당의 권한이 막강하다니....

그전까지는 중국에 대해 막연한 선입견만 갖어온게 사실이다...

 

천안문광장과 만리장성, 자금성의 나라...

한국과 공식국교수립 20년이 넘은 나라...

6자회담이나 북미고위급회담이 자주 북경에서 열려 왠지 친근한 나라...

삼국지, 황산, 상해, 2008 북경올림픽의 나라...

 

이런 긍정적인 요소외에도 사실 부정적인 선입견 또한 많은게 사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값싼 노동력으로 품질이 비교적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

모조품과 짝퉁의 나라...

가짜 계란 파동에다가 가짜 분유파동으로 제조업자인가 사형당한 살벌한 나라...

미국 애플사의 최대 협력사인 팍스콘사에서 근로자들이 휴일없이 11일 연속 근무하기도 하는 등 노동법위반사례가 많아 이런 열악한 근무환경을 비관, 2010년에만 14명이 자살을 시도 이중 12명이 사망한 노동환경 열악한 나라...

이런 다양한 소식으로 인해 우리는 중국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인식도 심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모든 사항들은 피상적인 사실일뿐 도대체 세계인구의 20%가까이 사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세계면적 3위의 이나라를,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에 의한 사회주의국가체제가 들어서고 등소평이 사회주의를 완성시켰다고 평가되는 이나라가 다스려고 유지시켜 나가는 시스템은 무엇인지 그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궁금증은 이책을 읽음으로써 쉽게 풀렷다^^*

그것은 <공산당>이라는 조직체가 당,정,군은 물론이고 경제체제, 국영기업체사장들의 인사권, 대기업CEO 인사권까지 거머줬다니... 바로 그런한 

막강권력을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었다니...

정말 놀라웠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즉, 그나라의 한조직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지표는 그조직이 인사권한을 얼마나 갖고있는가도 한몫할 것이다. 그런데, 중국공산당의 조직부는 중국내 국가기관과 일부 민간단기구長의 임면권을 가진 막강한 인사권을 가진 조직이라하니 중국공산당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가 있었다...

 

이는 미국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한 조직이 내각 관료, 주지사와 부지사, 주요 시장, 연방 규제 기구의 수장, GE, 엑손모빌, 월마트와 같은 대기업의 CEO, 대법원장,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공중파 TV와 케이블 방송국의 사장, 아이비리그 대학의 총장, 브루킹스나 헤리티지 연구소장들을 모두 임명하고 감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렇게 중국공산당 조직부의 인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그들의 결정은 절대적이란다.
이사실은 내가 이책을 읽으며 중국공산당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 참으로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나는 실은 작년 11월말에 4박5일간 중국여행을 갔다왔다^^*
중국의 수도인 북경과 중국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장가계를 갔다왔는데 정말 TV와 사진으로만 봐왔던 중국의 모습과 절경들을 보고오노라니 정말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욱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중국여행이후로 우리나라와 무역적으로나 외교적으로도 중요한 나라인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욱 흥미가 갔고 중국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싶어졌다^^*

 

그래서 중국의 관광여행책들은 물론 중국관련서적들도 사보면서 중국을 좀 더 알고싶어졌다...

그런데, 중국의 음식은 평생을 다먹어봐도 못먹을 정도로 종류와 양이 방대하다 하듯이 중국에 대해 알려고 하면 그내용이 넘 방대해 끝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보니 중국공산당의 본질은 다음과같이 생각되었다.

중국황제의 그 중앙집중적인 막강한 권한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수천넌간 황제체제를 유지해오게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즉, 중국여행을 하면서 그 웅장한 만리장성을 자금성을 이화원을 짓기위한 토목 및 건축공사는 그막대한 인력을 동원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걸 느끼고 깨달았다...

따라서, 그이름없는 백성들, 민초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그웅장하고 거대한 건축물들은 축조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장가계를 여행하면서 느낀건 그깍아절벽에 어떻게 인도길을 만들고 케이블카를 설치했는지 그설치공사를 위해 목숨을 잃어버린 이름없는 백성들이 또 얼마나 많았는가도 알게되어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만 들기도 하였다.

 

따라서, 지금의 중국공산당의 중앙집권적인 막강권한은 옛날에 중국황제가 가졌던 권한의 <현대판 복사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보면 현재 중국공산당의 위상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글고 장계계의 천자산과 천문산케이블카를 타면서 느낀건 그케이블카들이 민가위를 넘나든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같았으면 당장 민원이 들끓었겠지만, 이한가지만 봐도 중국공산당의 파워가 얼마나 막강한지, 중국정부의 위상이 얼마나 막강한지 몸소 깨닫게 되었다. 

 

또, 1987년도에 자금성에서 영화 <마지막 황제>를 찍었을때도 중국공산당의 엄격한 허가를 받았고 또 엄청난 촬영비용을 지불했다하니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근데, <중국정부는 부자인데 중국인은 가난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말은 그부의 분배가 특유의 사회주의체제때문에 중국인개개인들에게 다 혜택이 못돌아간다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중국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옷차림과 경제수준은 흡사 우리나라의 60~70년대를 연상케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아무튼 이책은 중국을 상대로한 사업을 준비중인 분들이나 중문학전공자들은 물론 중국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자하시는 일반인들도 편히 읽으실 만한 책으로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이는 20년동안 북경과 상해에 머물면서 저널리스트로 활약해온 <리처드 맥그레거> 파이낸셜 타임스지국장님의 저술서적이라하니 더욱 신뢰가 갔다^^* 

 

결국 56개민족 13억인구의 중국이라는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중국공산당>의 위상과 권한이 어떻한지 다음의 말로 대변될 수가 있다고 본다...

 

당이 리더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같은 세가지 권한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것은 첫째, 군에 대한 통제권,

둘째, 기업에 대한 통제권,

세째, 언론에 대한 통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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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 미리 알아두면 삶이 편해지는 23가지에 대하여
웬디 러스트베이더 지음, 이은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노후준비라뇨?  지금 하루벌어 하루먹기도 바쁜데 무슨 노후준비입니까?

 

지금 애들 시집장가보내기도 바빠 저의 노후준비는 꿈도 못꿉니다....

 

이제 100세시대가 시작된다죠? 그건 축복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아니 생각해보세요...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가는 저희같은 서민들 입장에선 55세까지 보장도 못하지만, 만일 어떻게 용케 버텨서 55세에 정년퇴임한다고 칩시다...

그래서 100세까지 산다면 나머지 45년을 뭘하면서 지낸다는겁니까?

애들교육비며 주택할부금이며 들어갈 돈은 엄청 많아지는데 그냥 경비나

나갈까요?

아님 주유소주유원으로 그것도 아니면 주차장관리인으로?

참 제 미래를 생각만하면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40대인 저에게 얼마전 희망퇴직통보가 왔습니다...

요즘엔 핸펀문자로 오더군요... 

신입사원시절 저희부장님의 책상이 없어져 강제로 떠밀려나가는거 보고 충격받았는데 제가 이런 꼴을 당하다니...

절망의 나락에 빠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몇명나오기도 했다던데 남의 일같지않네요...

제친구는 그나이에 낮에는 주유소알바로 뛰고 밤에는 대리운전뛴다던데 정말 저도 그꼴나지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사실 30대인 저도 미래만 생각하면 착잡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후준비는 30대부터 시작해야한다던데 이건

언감생심이죠...

하루하루 출근해서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우다 집에 12시에 들어가면 온몸은 파김치가 되가는데 무슨 노후준비를 한다는 말입니까?

직장에서 잘리지않을려고 아등바등 버티기도 힘든데....

 

노후준비라뇨? 지금 취직도 안돼서 복창터지는데...

747이니 청년일자리창출이니 정부에서 하는 사탕발림이야기에 이젠 정말 안속습니다.

도대체 청년실업문제가 누구의 잘못이며 누가 해결해줘야 합니까?

그래서 저희세대가 <나는 꼼수다>에 열광하는 이유도 다그런겁니다...

그분들이 하는 얘기만 들어도 제취직문제로 골머리 앓던 제머리가 잠시라도 식혀지니까요...

 

보다시피 저는 지금 화장실청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지금 저한테는 중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셋이나 있어요...

아버지없이 제내들을 월급90만원받아서 키우기가 넘 빠듯하네요...

우리같이 없는 사람들은 일을 해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든데, 무슨

호강에 겨워 노후준비를 한답니까? 그건 호강에 초친 사람들의 이야기

일뿐입니다...

 

지금 월세도 못내 셋집에서 쫓겨날 지경입니다...

이런 저에게 무슨 노후준비? 딴데가서 알아보세요...

우리가 사는 지금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이고 살벌한 삶의 투쟁판일

뿐입니다....

 

사실 나이먹는다는게 두렵기도 하더라고요...

언젠가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지금 살아있구나! 근데 만일 죽어

있다면 영원히 깨지못할텐데...> 그생각을 하니 공포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고요...

현재 상황도 암담하지만, 어떻게 하면 편안한 노후,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것도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는 한생전 나이안먹고 안늙을 줄 알았죠...

어릴때는 40대 아저씨, 아줌마만 봐도 참 늙어보이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40대가 되고보니 저는 아직도 젊고 청춘이라 생각하는데 주위분들은 아무래도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고요...

안그래도 체력이 예전같지않은데 저도 이제 늙었나 봅니다...

참그러고보면 10대~20대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만,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까 고민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연령대라든지 성별은 다르지만, 현재 한국사회의 각계층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하는 상황들을 있는그대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은 물론이고 난치병들도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에 가까운 놀라운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건강관리만 잘한다면 100세시대의 도래는 그리 멀지않았다고

봅니다...

얼마전 통계를 보니까 현재의 50대직전의 사람들중 50%가 90대를 맞이할거라

하고 2012년에 태어난 꿈나무들중 33%는 100세를 맞는다고 하네요...

 

인간이 오랫동안 건강히 사는게 꿈인데 그러면 이렇게 장수가 축복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글고 막연히 오래 사는게 아니라 자신이 규칙적으로 할 만한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노년을 맞는게 어떤 면에서 아쉽거나 안타까운 일만은 아니고 오히려 더 축복받고 여유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군대생활을 비록 3년 5개월간의 장교생활을 했지만, 그때가 저의 꽃다운 청춘시절이었고 참 좋았던 시절이었다는 추억에 곧잘 젖어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나간 청춘이나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는 않죠...

 

20대때는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노래가 그렇게 마음에 와닿지않았는데 지금은 그가사하나하나가 폐부속으로 팍팍  들어옵니다...

 

<청춘아~ 내청춘아~ 어디 갔느냐~>

 

그런데, <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이책은 저에게 정말 깊은 감동과 삶의 자신감을 안겨준 아주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그전에 저는 참 나이먹는게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저는 나이먹는게 결코 안좋은건만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나이를 먹게 마련이고 중요한 것은 그나이에 걸맞게 즐겁고 보람있는 일을 찾아 시간을 값지게 보낸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면에서 미국 시애틀의 커뮤니티 클리닉에서 20년간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치료한 유능한 심리치료사이자 시애틀 워싱턴대학의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신 저자 웬디 러스트베이더교수가 그런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이책은 저에게 신선한 감흥을 안겨주었습니다... 

 

<젊었을 때 그렇게 고민되던 문제들이 이제는 해결되었죠.
결혼을 해야 할까? 아이는 낳아야 할까? 무슨 직업을 가져야 하지?

이런 모든 것이 지금은 해결되었어요.
전 절대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몸이 젊어지는 것은 몰라도 그때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위말은 이책에 나오는 어느 66세부인의 말씀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저에게 느끼게 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누구나 젊었을때를 그리워하고 지금의 자신에 대해 한탄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젊었을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는게 반드시 행복하기만할까요?

남자들만해도 대학입시, 졸업, 군대, 취업 등 결코 만만치않은 과제들을 다헤쳐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그청춘이 분명 빛나던 시절이었지만, 그렇다고해서 다시 마냥 돌아가고만싶어지는
그런 시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그힘든 시절을 다시 겪고싶지도 않은게 솔직한 심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연극,뮤지컬,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저에게 문득 작년 이맘쯤에 대학로 <나무와 물 소극장>에서 퓰리처상수상작가 <손톤 와일더>의 대표작 <우리읍내>라는 연극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작품의 여주인공은 만일 딱한번 돌아가고싶은 과거가 있다면 언제냐고 물으니 <13세>때라고 말하고 극중에서 13세때의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봅니다. 그러나, 그때의 자기모습을 보고 다시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그렇습니다. 13세때는 13세때만의 고민과 번민도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연극의 주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만 얽매이지말고 지금 현재를 충실히 열심히 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글고 이책에서 어느 89세노인분이 정지신호를 놓친후 운전면허를 포기하던날에 들려주신 이야기가 참으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운전하는 즐거움을 잃는 대신에 얻는 것도 있었어요.

딸이 일주일에 한번 식료품점까지 태워다준다오.

그덕분에 딸과 더욱 가까워졌어요.

이제는 안부인사만 나누는게 아니라 진정한 대화를 나누죠.

지금껏 딸과 보낸 시간중 최고에요.

저는 1주일중에 이날을 가장 기대한답니다...>

 

저는 이이야기를 읽고 이분이 89세까지 운전을 하셨다는데 놀라웠지만, 자동차운전을 그만두고 딸과 1주일에 한번 만나는 그시간이 89년인생동안 딸과 보낸 최고의 시간이시라는데 또 놀랐습니다^^*

 

따라서, 노년이라고해서 또다른 즐거움이 생기지말라는 법도 없는거지요^^*

그런 뜻에서 얼마전에 라디오방송을 들으니 어느 여성전문컨설턴트가 <지금 25세된 딸과 지난 10년간 힘들었었다>는 말씀이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았습니다...

아니 여성문제를 다루는 여성전문컨설턴트조차 딸과 의사소통이 안되 10년간 서로 얘기도 잘안하고 형식적인 대화만 하고 가끔 갈등도 일으키기도 했다니 참으로 가족문제가 힘든 것이구나 생각됐는데 저 미국의 89세노인도 89세가 되서야 딸과의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딸과 1주일에 한번 만나는 그시간이 가장 그리워하는 시간이 됐다는 말씀은 저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현실에 대해 한탄만 하거나 비관만 하는 사람들은 물론 미래에 대해 불안만을 느끼고 현재에 갈피를 못잡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할지 강력한 동기부여와 모티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책을 읽고 많은 감흥을 받았으며 인생에 대해 자신감도 갖게 되었고 언젠가 다가올 저의 노년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삶의 좌표와 비전을 제시해줄 이책 꼭한번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면에서 나이듦과 노년은 결코 힘들고 아쉽고 서러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자가 젊었을때는 군대가고 취직하는 문제들을 다 해결해야하기에 이러한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고 착잡한 느낌만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노년은 느끼기에 따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이고 새로운 축복의 길로 인도하는 시기라는걸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어느 100세노인이 장수비결을 묻자 변화를 받아들이고 삶의 단계마다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들려주신 말씀은 저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인생의 다음단계를 준비하고 적응해왔어요.

30년이 넘게 항상 노인으로 살아왔죠.

70세가 되었을때도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그후로 30년이 더 흘렀네요.

10년마다 아주 많은 일에 적응했죠...

신체한계에 맞춰 활동도 바꿨어요.

80대가 되자 그전처럼 많이 외출을 하지않았어요....

100세가 되었다고 해서 딱히 달라진 점은 없어요.

건강과 환경의 문제니까요.

여전히 팔과 다리, 손과 뇌를 사용할 수 있어서 기뻐요.

매일 건강해서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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