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록 살인사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박진범 북디자이너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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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니시무라 교타로'의 작품 '묵시록 살인사건'입니다.

일본의 국민 추리소설 작가라 불리시는 분인데..

안타깝게도, 2022년 92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는데요..

그런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무려 649편을 쓰신 대단하신 분입니다..

'니시무라 교타로'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라..

국내에는 많이 안나와서 아쉬운 참에...이렇게 읽을수 있으니 좋은데요..

참고로 이 작품 '묵시록 살인사건'은 1980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묵시록 살인사건'은 '니시무라 교타로'의 대표작인 '도쓰카와'경부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도쓰카와' 경부 시리즈는..'종착역 살인사건'으로 만났었는데..

넘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다른 작품들도 나오길 기대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소식 없다가 드디어 이렇게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도쓰카와'경부의 부하인 '가메이'형사가

가족들과 나들이를 떠나는 장면입니다.

'긴자'의 '보행자 천국'으로 간 그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수많은 '나비'들이 날아오는데요..

'긴자'에 '나비'가 나타날리 없는..그것도 한두마리가 아닌..떼로.

이에 '가메이'는 '나비'가 출몰하는 곳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한 남자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기이하게 '미소'를 지은채 죽어있는..

그리고 얼마후...

한 아파트 단지에서 '풍선'들이 출몰합니다..

수많은 '풍선'들에 좋아하는 아이들은..

곧 '풍선'이 출몰하는 곳에서 한 여인의 '시체'를 발견하는데요..

그 여인 역시 기이하게 '미소'를 지은채 죽어있는..

죽은 두 사람의 공통점은 '팔찌'에 '성경구절'이 있다는것..

그러나 '신원'을 찾을수가 없는 가운데..

'여인'이 날린 '풍선'에는 충격적인 '메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다음주 일요일 우리 동지가 항의하기 위하여 분신자살을 할것이다'

'도쓰카와'경부는 '분신자살'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분신자살'은 일어나고..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의문인 가운데..

그 가운데 경찰은 죽은 사람들을 내려주고,

'나비'와 '풍선'이 든 '박스'를 옮겨준 남자를 찾게 되는데요.

그리고 의문의 남자와, 그를 찾아온 '아버지'라는 존재..

연이어 자살하는 청년들과..

그들에게 '아버지'라 불리는 '노미야마'라는 남자는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는건지?

책을 읽다보면 참 답답해졌습니다.ㅠㅠ

'종교'라는게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법인데..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부추겨 자살로 몰아가는 인간..

나중에 죽어서 어떤 천벌을 받으려고 말이지요..

이 작품이 출간되고 나서 얼마후 '옴진리교 사건'이 발생하여

더욱 주목받은 책이라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읽는 정통 '사회파'추리소설인지라, 넘 좋았고

'도쓰카와'경부 시리즈 계속 나왔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재미있게 읽은 '묵시록 살인사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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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창자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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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설정 미스터리'의 대가인 '시라이 도모유키'의 신작 '명탐정의 창자'입니다.

지난번에 '명탐정의 제물'을 넘 잼나게 읽어서 '후속편'인가? 했었는데..

일본에서는 '명탐정의 창자'가 먼저 나왔다고 하네요.

왜 제목이 '명탐정의 창자'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명탐정 '우라노 큐'의 조수인 '하라다 와타루'입니다.

'하라다 와타루'는 주로 별명인 '하라와타'로 불리는데..

'하라와타'가 바로 '창자'란 뜻이지요.

소설의 시작전에..'일본'에서의 엽기적인 '범죄'들이 간단하게 소개되는데요.

'일미'를 많이 읽어서 그런지, 낯익은 사건들도 많더라구요..

주인공 '와타루'는 자신의 여친 '미요코'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 장면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이 되는데요..

'미요코'의 아버지가 유명한 야쿠자의 '조장'이라는 것..

그리고 그가 '와타루'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것..

어떻게 할줄 몰라하는 '와타루'에게 '우라노 큐'가 전화를 해옵니다.

'기지타니'마을에서 큰 사건이 생겼다는 것인데요..

이 곳은 80년전 '도키오'라는 남자에게 마을 사람 30명이 몰살당했던곳..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 팔묘촌이 이 사건을 모티브로 했죠)

이 비극의 마을에 연쇄 방화 사건이 일어났고..

이번에는 여섯명의 청년들이 사망, 한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간 가운데..

'우라노 큐'는 다른 사건 해결을 위해 떠나면서..

'와타루'에게 이곳을 조사해달라고 합니다.

'와타루'는 '패주 무사'의 저주 이야기와..(팔묘촌?)

'도키오'의 아들로 추정되는 '무네'라는 남자가 이곳에 왓다가..

마을 사람들에 의한 테러에 집이 불타고 사라졌단 이야기를 듣고

자기 나름대로 추리를 합니다..

그러나 그의 추리는 틀렸고..

갑자기 돌아온 '우라노 큐'가 '범인'과 '진상'을 밝혀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우라노 큐'의 죽음..

그리고 그가 밝혀낸 '특수설정'에 의해...

'일본'은 연이어 최악의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여지고 혼란에 빠지는데요.

그리고 얼마후 그는 '미요코'에게 믿을수 없는 전화를 받고

'탐정 사무소'로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죽은 '우라노 큐'가 있었는데요..

사실 그는 '우라노 큐'가 아니였습니다.

'염라대왕'이 사건 해결을 위해 보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탐정

'반뇌의 천재'라 불리는 '고조 린도'였는데요..

'우라노 큐'의 몸을 빌린 명탐정 '고조 린도'와

우리의 주인공 '와타루'는 함께 최악의 사건들을 해결하기 시작하는데요.

두 사람이 해결하는 사건들이..

처음에 나왔었던...일본의 실제적인 엽기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지라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독특한것은 '긴다이치 고스케'가 '실존인물'처럼 그려져있다는것도 재미있었어요..

'명탐정의 창자'와 '명탐정의 제물'에 이어...

'명탐정'시리즈가 또 나온다고 하니, 이번에도 기대해도 좋을듯 하네요.

잼나게 읽었던 '명탐정의 창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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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워닝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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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간되는 '마이클 코넬리'의 '잭 매커보이'시리즈 신작 '페어워닝'입니다.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저는 '시인'부터 시작해서..

'잭 매커보이'시리즈의 신간이 왠지 반가운데요 ㅋㅋㅋㅋ

이야기의 시작은 '티나'라는 여인이 살해당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그 살해당하는 장면이 ㅠㅠ

저는 추리스릴러 소설이나 영화들을 주로 보니.

정말 많은 잔혹한 살해방법을 보는데..

이상하게 제일 싫어하는게 바로.ㅠ.ㅠ '목뼈'를 부려뜨리는것

피도 안나오고 잔혹한 장면이 아닌데..

정말 싫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명칭이 따로 있더라구요.

'고리뒤통수 관절 탈구'

'체내 참수'란 말이 왠지 더 끔찍하기도 합니다..

'맷슨'형사의 말에 의하면 '엑소시스트' 보는것 같았다며..

기묘하게 목을 180도 돌려놓는 ㅠㅠ

이건 영상화 안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잭 매커보이'가 오랜만에 등장하는데요..

현재 그는 인터넷 신문사인 '페어워닝'에서 '소비자'들의 '경비견'역할을 하는 가운데..

형사들의 '방문'을 받습니다.

'티나'에게서 '잭 매커보이'의 이름이 나왔다면서, 그를 '용의자'로 몰아가는데요.

그러나 '잭 매커보이'는 그녀를 1년전에 딱 한번 봤다며..

억울해하지만, 점점 그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방식을 자신이 아는 세계 법의학자들의 '사이트'에 올리자..

곧 그녀처럼 비슷한 '사인'으로 죽은 여인이 네명이 더 있음을 알게 되고..

혼자 조사할 일이 아님을 알고.

옛 연인이자, 전 FBI 수사관이였고

현재는 '사설탐정'으로 일하는 '레이철 월링'을 찾아갑니다.

'시인','허수아비'에 이어 오랜만에 손을 잡는 두 사람..

그리고 죽은 여인들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이 됩니다.

이들 모두 어딘가에 'DNA'를 제공했고

연쇄살인마 '때까치'의 존재가 드러나는데요....

그리고 그의 배후에 잔혹한 인간들까지...,.나쁜넘들..

오랜만에 읽는 '잭 매커보이'시리즈 넘 좋았는데요 ㅋㅋㅋㅋ

그런데 소설속 등장하는 '페어워닝'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편집자인 '마이런'도 실존인물이고..

그래서 중간중간에 '페어워닝'의 활약상도 실제랑 관련 있는듯

왠지 이런분들이 많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기레기들만 판치는 세상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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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 원전 최신 완역판 10 : 오장원 편
나관중 지음, 요시카와 에이지 엮음, 장현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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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옛 현자가 '삼국지'를 읽다가 세번을 던졌다는 말이 있는데요.

처음은 '관우'가 죽었을때 두번째는 '유비'가 죽었을때

마지막이 '제갈량'이 죽었을때라고 합니다.

지난편에서, '유비'는 '이릉'의 대패로 그동안 쌓아온것을 모두 잃고

'백제성'에서 형제들의 곁으로 가는데요.

그리고 죽기전 '제갈량'에게 '유선'을 부탁합니다.

이후 '제갈량'은 '남만'을 정벌하고..

'중원'을 향한 '북벌'을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유선'에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제갈량'이 이끄는 '대군'이 출발하지만..

사실 '위나라'에게는 '제갈량' 만만치 않은 군사인 '사마의'가 있었지요.

'제갈량'은 총 다섯번의 '북벌'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매번 실패하는데요..

사실...'이릉'대전 전후...'오호대장군'중 4명이 사망하고

'이릉'에서..'2세대'장군들이 대부분 몰살당하거나, 항복했었습니다

그런지라 심각한 '인재부족'에 시달리는 '촉'이였는데요..

그래서 '제갈량'이 혼자서 모든것을 맡는지라..'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였을듯..

거기다가 상대인 '위나라'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능한 장수들도 많았으니 말입니다.

결국 '오장원'에서 눈을 감는 '제갈량'

그리고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도망가게 만드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이건 '정사'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지나치게 버프된 '제갈량'과 달리

지나치게 너프된 '사마의'

이 시리즈가 독특한것은...

대부분의 '삼국지'책은 '제갈량'이 죽고 나서도 '반권'정도의 상당한 '분량'이 남아있습니다.

'강유'의 '북벌'이나, '위나라'에서 '사마의'와 '조상'의 싸움과

'사마의' 부자의 정권장악, '오나라'의 혼란등...

그런데 이 책은 '제갈량'의 죽음으로 마무리 하고..

뒤의 스토리는 그냥 '간략'하게 소개하고 마네요..

하기사 '제갈량' 죽고나서 스토리는 딱히 흥미진진하지도 았고..

'삼국지'는 90년동안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저렇게 피튀기고 싸웠지만..

결국은 셋 중 아무도 '통일'은 못하고..

'사마의'의 손자인 '사마염'이 통일하고 '진나라'를 세우지만..

옛 '진나라'처럼...얼마 못가 ..분열되고..

제2의 춘추전국시대라 불리는 '5호 16국'시대가 시작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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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 원전 최신 완역판 9 : 출사 편
나관중 지음, 요시카와 에이지 엮음, 장현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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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무슨 일을 할때 '출사표'를 던진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그 '출사표'의 유래가 되는 말이

'제갈량'이 '유선'에게 올린 '표'를 말합니다..

지난 8권은 '유비'의 최전성기라 할수 있었습니다.

'형주'에 '서촉', 그리고 '한중'까지 차지하고..

'관우'는 '번성'까지 함락직전으로 몰아 '조조'를 위협하는데요.

이때 '조조'가 얼마나 위급했는지..

'수도'인 '허도'를 옮길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조'에게는 '사마의'란 뛰어난 군사가 있었고

그는 '관우'를 미워하는 '손권'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손권'은 '여몽'과 '육손'을 보내 '형주'를 공격하고

'관우'는 결국 ㅠㅠ

저는 이게 '손권'의 실책이라고 봐요..

'유비'와 '손권'은 '조조'타도가 목표였는데..이 순간 모든것이 무너졌다 생각해도

정말 기회였는데..

'손권'은 정말 개인적인 복수와 '형주'에 눈이 멀어

큰 그림을 못 봤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관우'가 죽자, '유비'는 분노하고 대군을 일으킵니다.

거기다가 '장비'마져 부하들에게 살해당하는데요..

'유비'는 자신이 키워온 모든 병력을 이끌고 '손오'를 향해 쳐들어갑니다.

'제갈량'과 '조운'의 간언에도 공격했다가..

'이릉'에서 처참한 패배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연의'랑 '정사'랑 다른점은..

'연의'는 '유비'의 군대가 '관우'와 '장비'의 복수를 하는것으로 그리는데요

그러나 '정사'는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미방','부사인','범강','장달' 모두 오에서 잘 먹고 잘살았다고..

'감녕'도 연의랑 달리 병으로 죽었고...

다들 해피엔딩을 좋아하니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삼국지 3대 대전의 특징이...있습니다.

한쪽이 월등히 군사가 강했지만..

일으킨 사람이 패배했고, 화공으로 패배했다는것..

'유비'는 죽어가면서, '제갈량'에게 '유선'이 모자라니..

그에게 '촉'을 맡으라고 하지만..

'제갈량'은 그럴수가 없었는데요..

그리고 '유선'을 모시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듯..ㅠㅠ

'황제'는 모자라지..

'오호대장'중 '관우','장비','황충','마초'가 죽고..

'이릉대전'으로 2세대 장수들도 몰살합니다.

심각한 인재부족으로 혼자서 모든일을 도 맡아 하다 싶히 하는데요

이러니..오래 살수가 ㅠㅠ

이후..'제갈량'의 '남만'토벌이 시작됩니다.

'맹획'을 세번이나 놓아주고..

그가 진심으로 항복할때까지...

그리고 '유선'에게 '위나라' 정벌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면서

9권은 끝나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가망있는 전쟁이 아닌데 말입니다.ㅠㅠ

그냥 가만히 국력을 키우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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