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1역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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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7인 1역'입니다.

'7인 1역'은 1984년에 출간된 '렌조 미키히코'의 대표작으로

40년동안 무려 다섯번이나 재출간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독보적 아름다움으로 '동양의 진주'라 불리던 모델 '미오리 레이코'

소설은 그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되길 원하는 독백으로 시작이 됩니다.

23살의 나이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녀였지만..

한편 그녀는 '성형수술'전 평범했던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증오하며..

오늘밤 만난 그 사람에게 살해당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며칠후, 가사도우미는 '미오리 레이코'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은 최근에 그녀와 약혼했지만

일방적으로 약혼 파기당한 중년의 의사 '사사하라'를 용의자로 체포하는데요..

그러나 자신은 그 아파트에 찾아갔지만..

절대로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사하라'

그런데...섬유 회사의 젊은 사장이 '엽총'으로 '사와모리 에이지로'가 자살하고

'유서'에 자신이 '레이코'를 죽였다고 '유서'를 남기므로..

사건은 마무리 되는가 싶었는데..

자신이 '레이코'를 죽였다고 말하는 '범인'들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거기다가 거짓 자백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진짜 '레이코'를 살해했다고 믿는 사람들..

과연 사건의 '진상'은 어떻게 된것인지?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이 등장하는데요..

전혀 예기치 않았던 '반전'이라..놀랬지만..

왠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이 뭔지....그정도까지 ..

역시 오랜시간동안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가 있더라구요..

'서술트릭'에 제대로 당했었던 '7인 1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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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살인귀
구와가키 아유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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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살인귀'는 202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무지 궁금하던 책이였는데..

이번에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미오'는 정말..ㅠㅠ

한 사람에게 이렇게 불행이 몰아서 찾아올수도 있구나 싶어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

어린시절 양식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묻지마 살인범에게 살해당하고

이후 일들에 시달리던 어머니가 행방불명된이후..

'미오'와 '히나'자매는 친척집에서 불행하게 자랐는데요.

아름다운 '히나'와 달리..못생긴 얼굴에 소심한 성격인 '미오'

(그녀가 왜 못생겨졌는지는 나중에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늘 사람들 눈에 안 띠고 조용하게 살던 그녀는..

어느날 경찰로 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건 여동생 '히나'가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그녀..

그리고 마지막 '히나'와 만났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자신들의 아버지를 죽인 '묻지마 살인범'이..

고작 10년만에 출소했다는것을 이야기했었는데요..

여동생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던 '미오'

그런데 '살인범'을 잡기보다는..

보험 설계사였던 '히나'의 '보험 살인'의혹이 드러나면서

그녀를 욕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여러 '기자'들이 나타나 '미오'를 괴롭힙니다.

거기다가 '히나'의 전 남친이라는 '도모리'라는 넘은..

'히나'에게 자신도 당할뻔했다고 인터뷰하는 바람에...

화가 난 '미오'는 그를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당합니다.

그런 '미오'에게 다가오는 '나기사'라는 남자..

자신이 '르포라이터'를 꿈꾼다면서

'미오'를 도울테니, '히나'의 '누명'을 벗기자고 말하는데요..

줄거리만 보면 억울하게 죽은 '여동생'의 누명을 벗기려는 '언니'의 이야기같지만..

사실..내용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진 않았습니다.

연이어 벌여지는 '반전'에 '반전'

그리고 '미오'에게 다가오는 여러 사람들...그리고 그녀의 과거가 나오면서..

소심하던 '미오'는 점점 변해가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충격적인 반전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정말 가독성도 대박이고. 넘 재미있었던 '레몬과 살인귀'였습니다.

'제목'의 의미를 뒤에 '옮긴이'분이 말씀하시던데

읽고보니 맞는 말인거 같았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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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의보 이판사판
리사 주얼 지음, 김원희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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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과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로 만났었던 작가

'리사 주얼'의 신작 '가족주의보'입니다.

이 작가님 다른 작품들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 책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주인공인 '리비', 그녀는 어릴적 '양부모'에게 맡겨졌고

25살 생일이 되면 '친부모'로부터 유산을 상속받게 되어있는데요..

'양어머니'는 넘 기대하지 말라고 했고..

그녀 역시 별 기대를 안했는데.....

그녀에게 상속된것은 어마어마한 대 저택..

지금까지 소박한 기쁨을 누리며..

매일 매일 생활비를 아끼며 살던 직장인이

한순간에 부자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그런 그녀는 '친부모'와 '집'에 관해 안 좋은 이야기마져 알게 됩니다.

사교계의 명사였던 그녀의 친부모가 정체불명의 남자와 함께

동반자살한채 발견이 되었고..

'리비'의 언니와 오빠마져 실종...

홀로 남아있던 아기인 '리비'만이 구조되어

현재 '양부모'손에서 자란것이지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루시'가 등장합니다..

아들 '마르코'와 딸 '스텔라'를 키우며 어렵게 살던 그녀..

그런데 더 이상 견딜수 없는 나락까지 빠져버리는데요..

힘들게 살던 그녀에게..

'문자' 한통이 날라옵니다..

'아기가 25살이 되었음'

소설은 세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의 '리비'와 '루시'

그리고 1988년 '첼시'에서 일었던 일이 번갈아 가며 진행이 되는데요..

내내로 이들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비밀이..

결말부분에 절묘하게 이어지더라구요..

해피엔딩이여서 좋았고..

힘들게 살아왔고, 고통속에 살던 이들이..

이제 다시 가족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꽃길'만 있기를 바랬습니다.

역시 믿고보는 작가인지라 잼나게 읽었구요..

드라마화 된다고 하던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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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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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가이자, 믿고보는 작가인 최고의 스토리 텔러..

'스티븐 킹'의 신작 '나중에'입니다.

배경이 2000-2010년대 다보니. 예전책인줄 알았는데..

2021년에 나온 신간이더라구요..

어른이 된 '제이미'가 과거를 회상하며 쓰는 소설이니..

그럴법도 한...

주인공 '제이미'는 성공한 '작가 에이전시'인 엄마 '티아'와 단둘이 사는데요.

그에게는 '유령'을 보고 '대화'할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조건'이 있더라구요.

'유령'은 '산자'가 묻는 말에 '거짓말'을 할수 없다..

처음에는 엄마 '티아'는 아들의 말을 믿지 않지만...

'제이미'가 옆집 노인 '버켓'교수의 부인이 죽기전 숨겨둔

'다이아몬드'반지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자, 믿게 됩니다.

그러나, '제이미'의 유복한 삶은 그닥 길지 않았는데요.

'티아'가 '폰지 사기'를 당해....전 재산을 잃고

결국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그녀를 지금까지 돈 벌게 해준

작가인 '리지스'입니다.

그런데 '리지스'는 '로아노크'시리즈 완결작을 내놓기 직전이였는데..

그만 사망해버린것...

유일한 희망이 사라지자..

'티아'는 '제이미'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동성애애인이자 경찰인 '리즈'의 도움으로..

'리지스'의 집에 '제이미'와 함께 들어간 '티아'

그곳에서 '리지스'의 '유령'을 만난 '제이미'는

'리지스'로 통해 '로아노크' 마지막 작품의 내용을 듣고

'티아'에게 그대로 전달해주게 되죠..

이로서 장난으로 받으들였던 '리즈'마져

'제이미'가 '유령'을 보고 '대화'를 나눌줄 안다는것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이를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그동안 '제이미'가 만났던 '유령'들은 '선한 유령'들이였는데요..

그러나...'리즈'로 통해 '악령'들과 조우하게 되는...

이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되죠..

'리즈'라는 인간이 진정 악당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녀로 인해 어린 소년 '제이미'가 위험에 처하는 장면은

내내로 불안해서..

마지막에는..완전 ....

마지막에 '반전'이 등장하는데요..

안그래도 왜 그리 '티아'가 '제이미'의 외삼촌..

'알츠하이머'에 걸린 자신의 오빠인 '해리'를 그렇게까지 챙기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역시 믿고보는 '스티븐 킹'이라 재미있었구요..

340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소설이라 금방 읽었습니다.

가독성도 좋고...

무엇보다 이런류 치고는 분위기가 그렇게 우울하지 않다는것도 괜찮았던것 같아요..

'식스센스'도 그렇지만..'유령'보는 아이들은 왠지 암울한데 말입니다.

(그럴수 밖에 없지요..무서움...)

'스티븐 킹'의 작품은 대부분 영상화 되는데..

영화나 드라마로 나와도 잼날꺼 같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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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톨킨 문학선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보원 외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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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마지막권인 '왕의 귀환'입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번에 겨우 다 읽었는데요..

'영화'도 명작이지만, 소설 역시 대단합니다

비교하면서 읽었는데 넘 재미있는..

2권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영화'에서는 갈라진 '반지원정대'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되었지만

'소설'에서는 '순차'적으로 진행이 된다는게 달랐는데요.

3권의 시작은 '미나스 티리스'로 향하는 '간달프'와 '피핀'입니다.

그들은 도중에 '곤도르'의 '봉화'를 보게 되는데요..

(영화랑 다르죠...영화에서는 피핀이 봉화를 밝히니까요)

영화에서는 '데네소르'를 너무 자포자기형으로 그리지만..

소설에서는 그래도 할수 있을만큼 하는..

(결국 미쳐서 자살하는건 같지만...)

그리고 영화에서는 '로한'의 구원군이 오기전에...

아무도 '곤도르'를 구하려 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에서는 여러 구원군들이 도착을 하는데요.

그런지라 '지원부대'들이 '곤도르'를 지키기 위해

하나씩 오는 장면들이 '영화'에서는 통채로 빠진..

아무래도...'로한'기마대의 '진격'을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왕의 귀환'까지 말이지요..

'세오덴'과 함께 있던 '아라르곤'은 '갈라드리엘'의 '전갈'을 받고

'지원군'을 찾아 '사자의 길'로 떠납니다.

그리고 '사자의 왕'을 만나고, 그들의 군대를 얻게 되지요.

'세오덴' 역시 '데네소르'의 '전령'을 만난후

직접 '로한'기사들을 이끌고 '곤도르'로 향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곤도르 공성전'이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영화랑 소설이 다른점이..

영화에서는 '로한'의 기사들이 도착하기 직전

'나즈굴'의 군주와 '간달프'의 대결장면이 나오는데요..

영화에서는 '간달프'의 지팡이가 부서지고 패하지만..

사실..'간달프'는 '사우론'과 같은 '마이아'입니다.

'나즈굴'따위한테는 질리가 없죠..

그래서 '나즈굴'의 군주에게 맞서자..

그는 욕을 하며 물려나고..

이때 '로한'의 나팔 소리가 들리는데요..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가 시작이 되고

'세오덴'이 '나즈굴'의 군주에게 쓰려지자

'에오윈'이 맞서는데요..'마술사왕'을 죽이며

나는 '남자가 아니다'라는 대사까지..

(저는 이게 영화에서만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소설에서도 같네요)

그리고 '아라르곤'의 사자의 군대가 옴으로 '곤도르 공성전'은 승리로 끝이 납니다.

이후 이들은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데요..

그리고 269페이지가 되서야 등장하는 '프로도'와 '샘'

'골룸'의 함정에 빠져 잡혀간 '프로도'를 구하는 '샘'

근데 '프로도'의 정신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샘'이 잠시 맡았던 '반지'를 받으면서 '도둑놈'이라고.

겨우겨우 '운명의 산'으로 향하는 두 사람.

그리고 마지막 길을 막아서는 '골룸'

결국 '골룸'은 '절대반지'와 함께 '용암'에 떨어지고

'사우론'은 종말을 맞이하고

'아라르곤'이 '곤도르'의 왕이 되며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데요..

그리고 영웅이 되어 '샤이어'로 돌아가는 네명의 '호빗들'

그런데 '영화'와 달리 '소설'은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샤이어 전투'

'사루만'이 '호빗'불량배들을 모아...'샤이어'를 점령중이였고

'프로도'는 '호빗'들을 이끌고 그들과 전투를 벌여 승리합니다.

이후 전투에서 패한 '사루만'이 '뱀혓바닥'을 패다가..

그에게 '칼'에 찔려 죽는 결말은 영화랑은 같네요..

그리고 소설을 마무리하는 '프로도'

짝사랑하는 '로즈'와 결혼하는 '샘'

'프로도'의 마지막 여행으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이후 '왕들의 연대기'와

'반지의 제왕'이후 '연표'가 부록으로 있는데요..

읽어보니 재미있습니다..

주인공들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도 보여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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