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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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려고 욕심낸 티가 나지 않는,
그러나 기어이 웃기고야 말겠다는
저자의 집요한 입담이

통!했!다!

특히
카이사르의 내전기만큼이나
문학성 듬뿍담긴 아내와의 냉전기를 읽다보면
‘시시콜콜체‘라는 새로운 문체에
푹 빠지실겁니다.😂

☞ 시시콜콜
1. 마음씨나 하는 짓이 좀스럽고 인색한 모양
2. 자질구레한 것까지 낱낱이 따지거나 다루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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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3-01 06: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시콜콜체?
저도 한 번 읽어 보고 싶어졌어요ㅋㅋ
담아갑니다~~ 감사ㅋㅋ

북프리쿠키 2017-03-01 11:33   좋아요 2 | URL
제가 딱 박균호작가님처럼 아내와 외동딸이 있어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ㅎ
저혼자 지질한게 아니었구나~하면서 폭풍공감했어요^^;

마르케스 찾기 2017-03-01 11:36   좋아요 2 | URL
서재를 꾸미는 소소한 재미가 ˝시시콜콜체˝라는 단어에서 느껴졌어요ㅋㅋ
딱 분위기 좋은,,, 어찌 이런 생각을,,, 감탄합니다 ^0^

cyrus 2017-03-02 14: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시시콜콜‘ 2번 유형의 성격입니다.. ㅎㅎㅎ

북프리쿠키 2017-03-03 18:46   좋아요 1 | URL
아하하하 싸이러스님~
전 1번에 가깝네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네요ㅋㅋ
 
악어 프로젝트 -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
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권김현영 외 / 푸른지식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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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입장에서 살짝 기분은 나쁠 수 있겠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 그 현실속에서
하루종일 시달리는 성편견과 폭력에 대해
디테일하게 그려냈습니다.
남녀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성들부터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나부터도 생각은 그렇지만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통감하네요ㅠ.ㅠ

이 책이 신선하게 다가온 이유는
여자의 몸이 되어 한평생 살아가는 나를 상상하게
해줬습니다. 좀 야릇야릇하기도 하고,허접한 남성들의 추태시전에 열받을 일이 많이 생길꺼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징글징글하네요ㅎ
(만화책이라 더욱 더 실감났습니다~)


남녀가 화합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날들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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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2 14:21   좋아요 1 | URL
껄떡거리는게 무슨 자랑인냥~
껄떡쇠들에겐 껄떡죄로 잡아넣어야 됩니다.
사실 ˝헌팅˝이란 말이 사냥 아닙니까~ 그것도 명백한 범죄라고 인식되어야 됩니다.
아직도 멀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23 0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남성분이세요? 저도 종종 여자인줄 알았다는 오해를 듣곤 했는데 왠지 북프리쿠키님이 여성분일꺼라 생각했습니다ㅎ 아이디나 프로필 사진 때문에 그런것도 같고요ㅎ

북프리쿠키 2017-02-23 09:20   좋아요 0 | URL
ㅋ 종종 그런 오해를 받아요.
신비주의??모 이런거 ㅎㅎ 농담이구요. 사진은 딸이구요.
쿠키는 부드럽고 달콤하게 살자는 의미가~담겨있네요.
글타고 생긴게 글치는 않습니다 -.-; 남자라 실망한건 아니시죠?ㅎㅎ

서니데이 2017-02-25 1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말 날씨 좋았으면 좋겠어요.^^

북프리쿠키 2017-03-01 11:34   좋아요 0 | URL
헛. 서니데이님 이제서야 봤습니다.
제가 일본에 며칠 여행을 다녀와서요..

삼일절 휴일 잘 보내시길 ^^;
 

겉표지에 혹하지 않는 나로서도
이 책의 유혹에는 어쩔 수 없네요.
3천부 한정ㅠ.ㅠ 흐흐

사뿟습니다.ㅋㅋ 10,800원에~
한권만 사도 굿즈주네요^^;

참, 참고로 이 책은 저의 지름신에 일익을 담당하시는
고양이라디오님께서 2016.2월 읽은 책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책입니다. 더욱 더 전투력이
불타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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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2-21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약간 별로던데.
지난 번 이갈리아의 딸들이었나?
그것도 별로였고...흐흐

북프리쿠키 2017-02-21 14:40   좋아요 1 | URL
아 전 이 책 내용을 읽고 싶어서
중고서점 들락거렸거든욤^^;
북커버 조금 큰 거 사고 싶었는데
마침 굿즈에 있네요ㅋ

2017-02-21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1 15:01   좋아요 1 | URL
ㅋㅋ 안사고 못 배기실듯^^;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1 16: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금까지 읽은 글쓰기 관련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쵝오

북프리쿠키 2017-02-21 16:07   좋아요 1 | URL
발님까지 보증하신 거라면
제 포스팅이 많은 분들에게 지름신을 내릴 것 같습니다ㅎㅎ

겨울호랑이 2017-02-21 1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독서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7-02-21 17:15   좋아요 1 | URL
대부분의 이웃님들은 다 읽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겨울호랑이님^^;

cyrus 2017-02-21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특별판이 훨씬 낫군요. ^^

북프리쿠키 2017-02-21 18:50   좋아요 0 | URL
예전껀 너무 옛날표지라 정이 안 갔는데 이로써 소장도서 하나 더 늘어났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2-21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무심코 방문했다가 북프리쿠키님의 지름신 시전에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는... 제 이야기까지 언급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아... 3천부 한정이라니요. 이놈의 한정, 한정! 아마 훗날 이 책을 사지 않은 제 자신을 책망할 것 같은데 사야할까요ㅠㅠ?
어제 책을 샀는데... 덕분에 오늘 또 사야겠습니다.
노르웨이의 숲 3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도 같이 구입할까 했는데 절판되었네요ㅠㅠ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유혹하는 글쓰기> 사야겠습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북프리쿠키 2017-02-21 20:15   좋아요 1 | URL
아 ㅋㅋㅋㅋㅋ
억울한 마음이 조금은 진정됩니다. 가격도 착하고, 이 참에 굿즈도 하나 장만하시죠ㅎ노르웨이의숲이 절판되었다니 하루키팬들의 후회스런 한숨이 예까지 들리는군요ㅎ
<스토너> 예상못하고 있다가 불의의 습격을 ㅠ.ㅠ

고양이라디오 2017-02-22 11:48   좋아요 1 | URL
굿즈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스토너>도 서친 분들의 호평일색인 이유가 있더라고요. 읽을 책이 워낙 많아서 왠만한 유혹은 잘 참는데 한정판에 넘어갔습니다ㅠㅋ

북프리쿠키 2017-02-22 17:23   좋아요 1 | URL
저도 유혹 잘 참는데....ㅠ.ㅠ
이상하게 고양이라디오님이나 그장소님의 현란한 포스팅에는
˝엮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22 19:01   좋아요 1 | URL
북프리쿠키님 <유혹하는 글쓰기> 즐독하세요ㅎ 저도 덕분에 1년 만에 다시 읽어보겠네요^^ 원래 읽은 책은 다시 잘 안 읽는데 이 책은 벌써 기대됩니다^^

양철나무꾼 2017-02-22 15: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 건 가지고 있다죠.
요번건 표지 디자인 보고 원서인줄 알고 꿈쩍도 안 하다가,
한정판이라는 말에 솔깃하지만서두~(,.)
한번 찍으면 웬만해선 3천부라죠...라고 자위해 봅니다~--;

2017-02-22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2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4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리앙투아네트의 내면이 슈테판츠바이크의 필력으로
생생히 전달된 책.
수많은 논란과 이설에도 생의 마지막 앞에서 품위를 잃지 않았던 그녀의 아픔을 알게해 준 책
˝국격˝을 운운하면서 인터넷TV와 가짜신문, 태극기 뒤에 숨어 품위있게 일상을 보내는 그녀와 비교하면서 읽었습니다.

선물해주신 **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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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0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현실편>을 읽고 나서 1년쯤 지나고 나서야 <현실너머>편을 읽게 되어 후회됩니다.

그때 바로 달아서 읽을 걸. 하고 말입니다.

독서 습관이 자리 잡힌 이후 책을 고르는 제 나름의 기준이 있다 하지만, 때론 즉흥적인 선택을 피할 순 없었지요.

앞으로는 책의 선택에 있어 나름의 체계를 잡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시행착오를 겪어온(물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겪는 거겠지만) 그 간의 독서습관이, 책을 고르는 취향이, 수 많은 출판물에 제 소중한 시간을 착취당해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네요. 그 시간에 포기한 다른 일들을 생각하면 가끔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맞벌이 가정에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저로서는.

 

비유를 하자면

마치 바둑을 배우는 데 있어 체계적인 포석과 사활의 기초없이

마음내키는 대로 18급하고, 때로는 프로 9단하고도 두면서

무수한 전적수만 자랑하는 꼴.

또는 수학을 배우면서 인수분해를 배우지 않고 2차 함수 문제를 풀려고 끙끙대는 꼴일 겁니다.많이 푼다고만 해서 실력이 느는 건 아니죠.

 

독서는 반드시 "공부"가 아니기에 마음 내키는 대로

읽고 싶은 책을 읽는 유희의 즐거움을 탓하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의 뿌리가 "진리"가 실제로 존재할 것인지에 대한 네가지 태도(절대주의,상대주의,불가지론,실용주의)로서 역사적으로 발전해 온 뼈대라는 점에 대해 대단한 발견을 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내 자신이 살짝 부끄러워졌을 뿐이죠.

 

마음내키는 대로 어려운 책을 들고 멋있게 사유하는 것도 썩 괜찮은 것이라 생각해했던 적도 있었지요.

여러번 읽으면 깨우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넓고 얕은 지식을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뼈대만 간추려 서로 다른 학문의 분야에 원리를 접목시킨 후 일관성 있는 흐름을 설명한 이 책이,

독서에 있어서도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줄 겁니다.

 

그리고 이 책을 덮고나서

지루하고 어려운 분야조차

서서히 즐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지름신 영접은 덤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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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2-19 14: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옷, 전 이책 처음엔 얄팍한 책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서 별로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쓸 수 있는 것도 능력이고 기술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즉 편집의 기술은 아닐지.
암튼 이 책 대박 났죠?
그때 모처에서 이벤트 했었는데 응모해 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그땐 뭐 그렇게 유명한 책이 될 줄 알았나요?ㅠㅠ

북프리쿠키 2017-02-19 15:44   좋아요 2 | URL
저도 요약한 책이나, 한권으로 읽는~이런 류의 책을 싫어하는데요.
채사장은 흠~ 텔라님 말씀처럼
편집의 취사선택이 뛰어난 것 같아요.
처음에 저도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던데~역시 사람처럼 책도 겪어봐야^^;

징가 2017-02-19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인가 싶네요 저도 철학 책 보겠다고 이거 저거 열심히 읽긴 했는데 시간에 비해 소득수준이 영... 그해서 이 책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1 14:44   좋아요 0 | URL
저도 금방 철학편 다 읽었는데요.
삼인삼색 미학오디세이3권을 읽으며 이해안되던 부분들이
조금씩 보이네요.^^;

cyrus 2017-02-19 16: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식을 멋있게 알려주거나 자랑하는 건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것은 지식을 잘못 알려준 것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독서를 많이 해서 공부한 사람도 한 번씩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독단적인 성격일수록 이런 실수를 자주 하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상대방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기초를 차근차근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북프리쿠키 2017-02-21 14:48   좋아요 0 | URL
사실 지식을 표출하고픈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지요.
단지 물어보지 않았는데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은 좀 기피하게 되죠.
특히나 싸이러스님 말씀처럼 모르면 빨리 모른다고 인정해야 하고, 잘못 알려줬거나 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처럼 말하는 태도는 남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자기빼곤 다 아는 부끄러운 일인듯 합니다.

저도 딸애를 키울때 흠~ 많은 시간들을 함께 생각을 나눌껀데요.
아빠로서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이야기해주고 같이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중심을 잡고 싶습니다^^;
깊이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징가 2017-02-20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말씀들으니 저도 그런 독단적 성향이 좀 있지 않나 반성해봅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1 14:50   좋아요 1 | URL
민정식님 안녕하세요^^;
저도 어쩔땐 미친놈처럼 독단적일때가 있는 것 같아요.
늘 조금씩 다듬어가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성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