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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1 - 담박한 그림맛, 찰진 글맛 / 삶과 욕망이 어우러진 매콤한 이야기 한 사발
들개이빨 지음 / 애니북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매력은 결코 예쁘다고 할수 없는 그림체도 내용도 아닌 주인공 유양이 아닐까 싶다
반골기질의 아웃사이더 회식에서 상사에게 굴을 던지고 회사를 그만두는 패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고집쟁이 맛있는것을 먹고 싶어하는 마음 까지 솔직 담백한 성격의 매럭적인 모습 그리고 추남이지만 마성?남자 박병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재미있어진다
시중에서 흔히 볼수 있는 보통의 요리 하지만 그요리를 먹는 보통의 사람 이야기 MSG덩어리 떡복이라 말하면서도 그냥 먹는 맛있으면 장땡이라는 유양의 말처럼 사람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하고 먹는 생물이다 음식만화는 다양하지만 이런 매력을 가진 만화는 결코 흔하지 않다고 생각 된다
유양의 행보를 보느라면 생계를 위해 포기한 자그만 소망 꿈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만화를 보고 나서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맛있는 음식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