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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3-15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결혼은 해도, 안 해도 후회할 듯...
이왕이면 해 보고 나서 후회하는 걸로.

새파랑 2022-03-16 06:33   좋아요 1 | URL
뭐든지 해보고 후회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이제 절반읽었다. 그런데 재미가 너무 있다.

우르드캥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알지 못 했다. 그는 수확이라는 열병에 걸려 있었다. 무르익은 이삭들이 떨어질 때마다 마음은 요동치고, 머리는 불타오르며, 심장은 벌떡거리고, 살이 털리는, 땅에 대한 열정 때문에 매년 앓게 되는 특별한 열병이었다. - P397

그는 급히 몸을 일으켰고, 인간의 씨는 그렇게 방향이 틀어지고 어긋나면서 영근 밀 속으로, 결코 거부하는 법 없이 모든 씨들에게 허리를 내주는 영원한 번식의 땅 위로 떨어졌다. - P308

암소가 더 빨리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녀가 암소를 따라 잡을 정도로 다시 산통이 오다니, 이런 고약한 불운이 어디 있나! 둘이 동시에 새끼를 낳을 운명을 피할 수 없으리라는 게 분명해 보였다. 그녀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고, 그녀와 남편 사이에 언쟁이 붙었다. 하여간, 제기랄! 도대체 왜 잡아당겨가지고? 다른 자루가 너와 무슨 상관이라고? 우선 자기 자루나 비웠어야지! 그녀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욕설로 답했다. 추잡한 놈! 개자식! 그가 그녀의 자루를 채우지 않았더라면, 그 자루 때문에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 텐데! - P322

프랑수아즈가 침대 발치 어두운 구석에 놓인 매트 위에 꿇어앉자, 내내 아무 말이 없던 뷔토가 갑자기 뒤로 다가와 그녀를 쓰러뜨리려 했다. 뒤돌아본 그녀는 긴장한 그의 붉은 얼굴을 보고 바로 알아차렸다. 그 생각이 그를 다시 엄습했고, 그는 그녀를 갖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내 바로 옆에서, 마음이 전혀 동하지 않을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인데도 그녀를 갑자기 원하는 것을 보면, 그 생각에 매우 강하게 사로잡혀 있는 게 분명했다. 그녀가 밀쳤고, 그가 넘어졌다. 숨소리만 거칠게 들리는 말없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 P332

그들 모두 그의 말에 귀기울이면서도, 분노하고 벌주는 하느님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실리적인 사람들답게 마음속으로는 아무런 동요도 느끼지 않았다. 악마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우습게 들리는 판에, 바람, 우박, 천둥이 복수하는 주인의 손에 달렸다고 더이상 믿지 않는 판에, 두려워 떨고 납작 엎드려 용서를 구하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담. 그건 분명히 한가한 시절 이야기지. 지금 제일 강한 이 나라의 공권력을 존경하는 게 더 낫지.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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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3-14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밀 졸라 소설인데 재미없군요 그래서 펄 벅 《대지》가 더 잘 알려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희선

새파랑 2022-03-14 06:49   좋아요 0 | URL
앗 제가 재미있다고 썼는데 😅 완전 막장에 재미있습니다. 이책도 ^^

서니데이 2022-03-14 2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막장에 재미있다구요??
갑자기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은 기분이...
새파랑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새파랑 2022-03-14 21:12   좋아요 0 | URL
오늘은 야근이 있어서 아직 막장독서 시작 전입니다 ㅋ 서니데이님 남은 저녁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다락방 2022-03-15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가 너무 있다고 하시니, 제가 이 책을 샀는지 안샀는지 찾아봐야겠네요.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2-03-15 18:0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이 책을 사셨습니다 ^^ 두권 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ㅋ

다락방님 이 책 읽으시면 망나니 셋째 아들 때문에 열받으실수도 있습니다 😅
 
이승열 - 3집 why we fail [재발매]
이승열 노래 / 윈드밀 이엔티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계속 멜론 스트리밍으로 듣다가 이건 무조건 소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중고로 구매한 음반(이미 절판). 유앤미 블루 포함 이전까지는 계속 CD를 구매했었는데 이 음반이 나오던 시기부터 음반 구매를 등한시 했던것 같다. 버릴 곡 하나 없는 완벽한 음반. 그래도 한 곡만 꼽자면 Why we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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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3-13 21: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데도 이승열 가수는 잘 몰라요~~
오늘은 이 가수의 노래를 들어 볼께요^^

새파랑 2022-03-13 21:26   좋아요 4 | URL
요것도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매해서 100자평을 남겨봤습니다~!! 이승열 검색하시면 아시는 유명한 노래가 많이 나올거에요 ㅋ 목소리가 좋으셔서 유명 ost 음악을 많이 불렀던 아티스트 입니다 ㅋ

청아 2022-03-13 21: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건 무슨 책인가!하고 보니 음반이었군요? 저도 들어보겠습니다ㅎㅎ ost즐겨듣는 미미🤭

새파랑 2022-03-13 22:10   좋아요 4 | URL
이 음반 너무 좋아해서 그냥 씨디로도 구매했습니다 ㅋ 이승열님이 부른 유명한 ost 중에 미생이랑 국가대표가 생각나네요 ~ 근데 개인적으로는 본인 음반에 있는 노래가 훨씬 좋습니다 ^^

Yeagene 2022-03-13 22: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분 미생ost부르셨죠?날아 였나요..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시더라구요ㅎㅎ

새파랑 2022-03-13 22:22   좋아요 5 | URL
맞아요 ㅋ 그 노래도 이승열님이 불렀는데 가사도 좋고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ㅋ

singri 2022-03-13 22: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시그널ost때 봤네요 유앤미블루 방준석이랑 연결되고 방준석은 또 백현진이랑 연결되서 전 지금 학수고대했던 날 들어요ㅎㅎ
이노래도 진짜 특이한데 중독됩니다.

새파랑 2022-03-14 06:50   좋아요 3 | URL
방준석하고 함께 한 유앤미블루도 완전 좋아해요 ㅋ 제가 백현진은 안들어봤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coolcat329 2022-03-14 10: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분 ebs라디오에서 세계음악 진행하시는 분이죠?
영어로 책 읽어주는 팟캐도 있었던거같은데요.

새파랑 2022-03-14 11:41   좋아요 3 | URL
제가 라디오를 안듣지만 그런것도 한다고 들은것 같아요~ 교포(?) 출신이셔서 영어도 잘하시더라구요 ^^

scott 2022-03-15 17:28   좋아요 3 | URL
맞습니다!
쿨켓님
영어로 낭독 해주시는 분!ㅎㅎ

mini74 2022-03-14 19: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생 넘 좋아해서 자주 듣는데 가수는 몰랐어요 ㅠㅠ 이승열 표지도 강렬한데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cd란 소리가 참 반갑네요.

새파랑 2022-03-14 21:10   좋아요 3 | URL
기억하시고 꼭 들어보세요~!! 완전 좋습니다 ㅋ 저 cd도 야금야금 모으는 중입니다 ^^

scott 2022-03-15 17: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생의 ost를 불렀던 가수 였네요

새파랑님이 강추 하는 음악, 가수 음반은
무조껀!
장바구니로 ~@@@

새파랑 2022-03-15 17:38   좋아요 3 | URL
앗 근데 절판이에요 😅 멜로에도 있습니다~!! 이승열 완전 좋아요 ^^
 

N22042

˝고맙다. 그리고 잘 있어라. 우리는 그대를 그리워할 것이다. 가을에, 겨울에, 봄에 그러나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다. 그때까지, 굿바이, 콜럼버스, 굿바이˝


<굿바이 콜럼버스>는 ˝필립 로스˝의 데뷔작으로, 이 책에는 표제작인 중편 <굿바이 콜럼버스>와 여섯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이 출판된게 1959년인데, 그가 27살때의 일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이 참 풋풋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필립 로스˝도 20대 때에는 엄청난 울분에 차있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내가 이전까지 읽은 필립 로스의 가장 오래된 작품이 <미국의 목가>(1997년 작) 였는데, <굿바이 콜럼버스>는 이 책보다 무려 38년 전에 나왔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목가> 이후 작품들과는 분노 표출이라든지 묘사 측면에 있어서 약간은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필력은 데뷔때부터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에 실려있는 모든 작품의 공통된 키워드는 ‘유대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표제작인 <굿바이 콜럼버스>는 같은 유대인이더라도 부자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의 삶은 다르다는 것을, 서로 섞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닐˝은 부모님 곁을 떠나 숙모의 집에서 사는데, 어느날 수영장에서 ˝브렌다˝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둘은 사귀게 된다. 그녀는 그와는 대조적으로 잘사는 집안의 딸이었지만 그녀의 집안은 ˝닐˝을 배척하지는 않고 그를 순수하게 ˝브렌다˝의 친구로 받아들이고 그를 초대해서 몇일동안 집에서 머무르게도 한다.

[˝사실 입으로 말하기 전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순간 그런 감정을 만들어내고 소유하게 되었다.˝]  P.37



그런데 젊은 남여가 함께 있다보면 당연히 육체적인 관계도 따르는 법, ˝닐˝은 그녀에게 ‘페서리‘를 할 것을 요구한다.(이게 뭔지 몰라서 인터넷에 찾아봤다...) 처음에 ˝브렌다˝는 이걸 거부하지만(유대교 율법에 어긋나는걸까?), 결국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렇게 좋은 시간이 흘러가는데, 아뿔싸 ˝브렌다˝의 어머니가 딸의 방에서 이걸 발견한다. 그리고 대판 싸운다. ˝닐˝은 왜 이걸 방에다 숨겨놨는지 화를 내고, ˝브렌다˝는 자신에게 화를 내는 ˝닐˝에게 화를 낸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이별이 과연 ‘페서리‘ 때문이었을까? ‘페서리‘는 단지 계기 였을 뿐, 두 사람은 결국 성장 배경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
˝나는 너를 사랑했어, 브렌다, 그래서 걱정을 했던 거야.˝

˝나도 너를 사랑했어. 그래서 애초에 그 빌어먹을 걸 얻으러 갔던 거야.˝

그 순간 우리는 우리가 말한 시제를 들었고, 우리 자신에게로, 침묵으로 물러났다.
-----------------------  P.219





<유대인의 개종>은 유대교에 대한 필립 로스식 의문과 유대율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풍자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신앙에 대한 의문을 가진 ˝오지˝에게 선생님과 어머니는 정확한 답변을 못하고 오히려 답변을 회피하고 ˝오지˝를 때린다. 결국 분노한 ˝오지˝는 학교 옥상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일으킨다.

[˝하루의 빛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하기도 한다. 동트는 것은 출생, 해가 지는 것, 즉 가장자리 너머로 떨어지는 것은 죽음. 그렇다면 오지 프리드먼이 야생마가 뒷발로 걷어차듯 두 발로 빈더 랍비의 뻗은 두 팔을 차면서 몸을 꿈틀거려 회당 지붕에 달린 문을 통과했을 때, 그 순간에 하루는 쉰 살이었다. 쉰이나 쉰다섯살이라는 나이는 십일월의 늦은 오후를 대체로 정확하게 반영한다.˝]  P.237





<신앙의 수호자>는 같은 유대인이라는 점을 들어서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이를 악용하는 사악한 인간을 군대라는 상황에 적용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막스˝ 하사는 부대에 들어온 신입병 ˝셜던˝이 계속 군인답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같은 유대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편의를 봐주고 거짓말도 눈감아주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그의 악랄함에 결국 그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직접 밀어넣어버린다. 이를 알게된 ˝셜던˝은 ˝막스˝를 반유대주의자라고 비난하지만, 독자는 안다. 누가 나쁜 놈인지. 다 읽고 나서 <휴먼 스테인>, <울분>이 떠올랐다.

[˝누구도 좋은 쪽으로든 아니면 나쁜 쪽으로든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해,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자기를 증명하는 것뿐이야.˝]  P.267





<엡스타인>은 구세대 유대인과 신세대 유대인의 갈등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노인 ˝엡스타인˝은 겉으로는 온갖 바른척을 하면서 아랫사람을 교육하지만, 그도 결국은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다. 다 읽고 나서 <미국의 목가>가 약간 연상되었다.

[문제의 발단을 찾아내려면 얼마나 멀리까지 돌아가야 하는 걸까? 나중에 시간이 더 나면 엡스타인은 이런 질문을 하게 될 터였다. 언제 시작되었을까?]  P.334





<광신자 엘리>는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유대인 집단을 찾아가 개화 시키려고 했던 한 변호사가 오히려 미처버려서 광신자가 되어버린 이야기이다. 주인공 ˝엘리˝는 유대교의 전통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유대인 집단의 교장인 ˝추레프˝를 찾아가서, 당신들의 복장과 관습이 동네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추레프˝는 이를 거부한다.

[˝당신 너무 나가는 거야, 엘리. 그게 당신 문제야. 당신은 어떤것도 적당히 할 줄을 몰라. 사람들은 그러다 자멸한다고.˝] P.432



일에 너무 몰두한 ˝엘리˝는 그들의 특이한 의복을 벗게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좋은 옷을 그들에게 보낸다. 게다가 임신중인 아내에게도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맡은 변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과도하게 집착한다. 결국 미쳐버린 그는 ˝추레프˝ 집단이 원래 입고 있던 이상한 옷을 자신이 입고 돌아다닌다. 하지만 미친 사람은 자신이 미친걸 알 수 없는 법이다.

[어쩌면 자신이 미치는 쪽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미치는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다니! 미치는 것을 선택했다면 미친 것이 아니었다. 선택하지 않았을 때가 미친 것이었다. 그래, 그는 정신이 돈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봐야 할 아이가 있었다.]  P.468





처음 읽은 ˝필립 로스˝의 단편집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역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상관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필립 로스˝의 장편이 내 취향에 맞는것 같다. 이야기들이 짧게 끝나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필립 로스˝는 <굿바이 콜럼버스>에서 이미 자신의 작품 정체성을 어느 정도 확립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적인 갭이 크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삼부작‘이 떠올랐고, 특유의 언어 유희와 약하긴 하지만 그만의 울분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필립 로스˝를 좋아한다면 이 책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게다가 ‘유대인‘이 쓴 ‘유대인‘을 까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더 와닿았다.


Ps. 이제 <필립 로스>의 소설(자서전, 에세이 빼고) 전작도<포트노이 불평>, <유령 퇴장>, <새버쓰의 극장>  세 작품만 남았다.

추가 : 찾아보니 <위대한 미국 소설> 이라는 책도 있었다. 그럼 네 작품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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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2-03-13 18: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세 권 남으셨어요? 대단하십니다 ㅋㅋㅋ저는 첫 필립 로스가 포트노이의 불평 (현재까지) 마지막 할배가 새버스의 극장이라 뭔가 의미있는 남음(?)이네요. 둘다 매콤한 맛이라 책 안 읽는 요즘에도 가끔 장면장면 생각납니다…죽었지만 대단한 할배시여…

새파랑 2022-03-13 18:36   좋아요 5 | URL
제가 세권 남았다고 쓴건 이 책 뒷부분에 있는 문학동네 ‘필립 로스‘ 출판책 보고 계산해 본건데, <위대한 미국 소설>이라는 소설도 출판되어 있더라구요 😅

일단 리뷰에 올린 책들만 읽은 책들입니다 ㅋ

남아있는 작품중 쎈 작품이 남았다니 뿌듯하네요 ^^ 열반인님도 수능 끝나시면 같이 전작 하시죠~!!

페넬로페 2022-03-13 21: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유대교가 융통성 없기로 유명하잖아요
이 소설이 거기에서 오는 문제들을 다룬 것이군요~~
올해는 꼭 필립 로스의 작품을 읽으려고 결심은 했는데 아직 입니다.
필립 로스의 작품도 이제 네 개만~~
새파랑님은 전작읽기의 왕 이십니다^^

새파랑 2022-03-13 21:24   좋아요 5 | URL
필립 소설의 네개만 입니다 ㅋ 에세이 같은 책이 두권 더 있더라구요 😅 필립 로스가 호불호가 좀 있어서 걱정이긴 합니다 ㅋ 처음 읽기에는 <네메시스> 가 좋을거 같아요 ^^

청아 2022-03-13 2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간이 해야할 일은 자신을 증명하는것‘이 말 멋집니다!ㅎㅎ
몸소 증명하고 계신 새파랑님👍 필립로스도 이제 이렇게나 많이 읽으셨네요. 계속되는 전작읽기 응원합니다😉

새파랑 2022-03-13 22:05   좋아요 4 | URL
전 사람이 아닙니다 ㅋ 야금야금 읽다보니 열권이 넘어갔네요~!! 조금씩 읽다보면 금방 전작 되는거 같아요 ^^

그레이스 2022-03-13 21: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단편은 안읽어봤어요 필립로스식 유머가 단편집에 어떻게 들어가있을지 조금 기대가 되네요.

새파랑 2022-03-13 22:06   좋아요 5 | URL
다른 필립 로스 작품에 비해 좀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읽은건 목요일?에 다 읽었는데 늦장 피우다가 이제야 급하게 리뷰를 썼어요 😅 이거 말고 다른 단편은 없는거 같더라고요 ㅋ

얄라알라 2022-03-13 22: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의 세계가 38년의 시간차를 두고 어떻게 깊어졌는지, 변해왔는지, 그것을 감지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예민함. 새파랑님의 책읽기 여정을 엿보고 갑니다. 스물 일곱 살 때부터도 글 잘쓰시는 분은 그냥 다른 거군요^^ 아직 필립 로스 입문도 못했는데 새파랑님께서는 막판 스퍼트 각이시네요. 응원과 감탄을 보내고 갑니다

새파랑 2022-03-13 22:27   좋아요 3 | URL
제가 읽은 필립 로스의 작품이 대부분 후반기 작품들이어서 그런거 같아요 ㅋ 그런데 국내 번역된 책들 대부분이 후반기 작품들이에요 ㅎㅎ 글 잘쓰는 분들은 원래 잘썼던걸교 😅 막판 스퍼트를 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희선 2022-03-14 0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필립 로스 책 한권도 못 봤지만, 이 책은 스물일곱에 썼군요 이 책에 나중에 나올 책 분위기도 들어 있다니, 그 책을 먼저 봐서 아시는 거겠습니다 필립 로스는 이걸 쓰면서 알았을지... 어떤 걸 써야겠다는 건 이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새파랑 2022-03-14 06:52   좋아요 1 | URL
오히려 뒤에 나온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유사점을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ㅋ 스물일곱에 저는 뭘한건지 😅

coolcat329 2022-03-14 1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필립 로스 단편집도 있군요. 데뷔작이라니 필립 로스 팬이라면 꼭 읽어야겠네요. 계획대로 돌아가며 전작읽기 멋지세요.

새파랑 2022-03-14 12:14   좋아요 1 | URL
앞으로 전작 읽기가 끝나면 무슨 책을 읽을지 벌써 고민입니다 😅

mini74 2022-03-14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전작 읽기는 저의 귀감이 됩니다. 팔랑거리는 귀를 가진 저로서는 아 ~~ 이 책 좋다면 덥석 저 책 좋다면 덥석 ㅎㅎㅎ 북플계의 메뚜기 같은 존재 ㅋㅋㅋ 필립 로스 전작 읽기 응원합니다 *^^* 멋지십니다 !

새파랑 2022-03-14 21:10   좋아요 2 | URL
저도 북플계의 메뚜기 입니다 ㅋ 오늘은 책을 아직 시작 못했어요. 30분이라도 읽어야 할거 같아요 ㅜㅜ

얄라알라 2022-03-14 2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새파랑님 지존이라고 하셔도 될 것을 굳이 메뚜기라고^^; 광폭 점핑 가능한 메뚜기이시죠. 메뚜기에 비유하신다면

새파랑 2022-03-14 23:23   좋아요 1 | URL
제가 지존(?)이라고 하기엔 북플에 워낙 엄청난 분들이 많으셔서요 😅 전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