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보적 히스토리 정리

(예상은 했지만) 뭐 2월도 그저 그랬다. 책 좀 읽어보려 하면 일이 생기고, 술마시고, 운동하고 그래서 이번달 독서도 좀 망했다... 리뷰도 써보고 싶었는데 여유가 없어서 좋은 책들을 그냥 100자평으로 퉁쳤다. 이렇게 독서 슬럼프가 오래가면 안되는데...

2월달에는 총 10권을 읽었다. 요즘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시간낭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책을 구매할 때랑 읽을 책을 고를 때 매우 신중(?)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달에 구매한 책들이랑 읽은 책들 대부분이 좋았다. 뭐 하나 안좋았던 책이 없었다.

특히 <사라진 것들>, <희랍어 시간>, <어느 삶의 음악>, <노스트로모>, <백야>는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 전부 재독하고 싶은 책들이었고, 이런 책을 보유하고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이전까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대부분을 ‘열린책들‘ 출판사 버젼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에는 다른 출판사 버젼으로도 읽어봐야 겠다.

그리고, 드디어 국내 출판된 ‘크리스티앙 보뱅‘의 6권의 작품을 다 읽었다. 이번달에 마지막으로 읽은 <흰 옷을 입은 여인>도 좋긴 했지만, 다른 보뱅의 작품괴 비교해선 좀 별로였다. 일단 에밀리 디킨슨을 잘 모르다보니 공감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는... 이 책은 반드시 두번 읽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보뱅의 작품 순위를 나열해 본다면,

1. 그리움의 정원에서
2. 환희의 인간
3. 가벼운 마음
4. 작은 파티 드레스
5. 지극히 낮으신
6. 흰옷을 입은 여인

이었다. 요즘 1984books 책들(아니 에르노 제외...)이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검색중이다. 다음번에는 1984books 책탑을 쌓아봐야 겠다.


3월에는 2월보다 좀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3월은 2월보다 3일 더 기니까 13권은 읽어야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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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3-03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984북스 책 모아놓으니 참 예쁘네요~~ 저도 모으고 싶은데 말입니다..
<사라진 것들> 반갑습니다. 흐흐

새파랑 2024-03-03 21:11   좋아요 1 | URL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는 저렇게 표지가 예쁜 책들이 더 애착이 가더라구요 ㅋㅋㅋ 특히 시리즈는 더욱~!!

다락방 2024-03-03 2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뱅 책 나란히 쌓아두니 예쁘네요. 역시 책 사모으는 사람들을 노려야 책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보뱅 책 읽는 족족 다 팔아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4-03-03 21:58   좋아요 1 | URL
앗 이작가님 그 어지러운 방에 더이상 책을 둘 곳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ㅋㅋ

제가 책 표지 디자인에 좀 약합니다. 이작가님 세번째 작품의 표지 디자인이 기대됩니다!!

coolcat329 2024-03-03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을 보유하고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ㅋㅋㅋㅋㅋ
새파랑님은 망하신 게 아니에요. 저는 2년 폭망 예상입니다. 보뱅의 책을 다 읽다니 엄청나셔요. 지극히 낮으신 어떤가요? 콘라드의 <노스트로모>도 읽고 싶고...
저는 1984보다 빛소굴이 이상하게 끌리더라구요. 근데 딱 한 권 가지고 있어요. 책을 안 사려고 해도 야금야금 사기는 하는데 얇은 책은 빌려보자는 생각에 잘 안사게 되네요.

새파랑 2024-03-03 22:01   좋아요 0 | URL
콘래드의 책은 읽으시면 후회 안하실거 같고요. 저도 빛소굴 괜찮더라구요. 몇권 가지고 있습니다 ㅋ 네권? 근데 왠지 모으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지극히 낮으신> 좋습니다. 저는 보뱅 책은 다 좋더라구요~!!

등대지기 2024-03-03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앗 책탑 아름다워요😍😍

새파랑 2024-03-03 22:46   좋아요 1 | URL
표지 색이 알록달록해서 아주 예쁩니다. 소장하셔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페넬로페 2024-03-03 2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못 읽어서 10권이라니~~
저는 열심히 읽어도 10권을 못 읽어요.
왜 이럴까요, ㅠㅠ
보뱅 책 읽어야 하는데, 발자크를 읽어야 해서 또 미루어 지네요.
3월에도 열심히 책 읽읍시다^^

새파랑 2024-03-04 09:38   좋아요 1 | URL
저도 3월에는 발자크 한권은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고리오 영감으로 ㅋ

페넬로페님은 맘만 먹으신다면 30권도 문제 없으실듯 합니다~!!

희선 2024-03-04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스토옙스키 책을 다른 데서 나온 것도 읽으시겠다니, 대단하시네요 지난 이월에 읽은 책이 다 좋았다니 그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월 하루 더 있어서 좀 길까 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네요 벌써 삼월이고 사흘이 갔네요 새파랑 님 삼월에 즐겁게 책 만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희선

새파랑 2024-03-04 09:46   좋아요 0 | URL
벌써 3월 4일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제 4일 지난거네요~!!

희선님 즐거운 3월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호시우행 2024-03-04 0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열정적인 독서생활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파랑 2024-03-04 09:47   좋아요 0 | URL
넵 감사합니다. 호시우행 님도 즐거운 독서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4-03-04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보뱅은 새파랑님 젤 좋았다는 <그리움의 정원에서>로 입문해보겠습니다!

새파랑 2024-03-04 13:48   좋아요 1 | URL
그책 보다는 <환희의 인간>을 추천합니다~!!!

은오 2024-03-04 20:11   좋아요 2 | URL
저는 <가벼운마음>을 추천합니다~!!!

햇살과함께 2024-03-04 22:30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아니 왜 최애 작품이 아니라 차애 작품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입문으로 더 좋다는 의미?
은오님/가벼운 마음 추천이라니 이것도 찜합니다. 제목은 제일 제 취향입니다 ㅋㅋ

새파랑 2024-03-05 12:43   좋아요 2 | URL
저에게는 최애였지만 다른분들에게는 아닐거 같아서요 ㅋ

<환희의 인간>이 공감하시기에는 더 좋을거 같습니다~!!

햇살과함께 2024-03-05 16:01   좋아요 2 | URL
오~ 알겠습니다^^ 환희의 인간^^

자목련 2024-03-04 15: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또 보뱅을 읽으라고 리뷰를 쓰라고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새파랑 님의 책들.
이달에도 제가 읽은 책들이 많이 보여 괜히 좋은^^

새파랑 2024-03-04 20:08   좋아요 1 | URL
자목련님 읽은 책이랑 저랑 중복이 많은거 같습니다. 역시 소설파!

자목련님은 보뱅 분명히 좋아하실거 같아요~!!

은오 2024-03-04 1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저는 보뱅 책 <가벼운마음> <작은파티드레스> 남기고 환희랑 흰옷은 팔았어요. 새파랑님이랑 순위가 조금 다르네요. ㅋㅋㅋㅋㅋ
1984책 너무 예쁘죠?! 전 처음엔 폰트가 맘에 안들었는데.. 가독성 구려서..ㅋㅋㅋㅋ 적응이 됐는지 표지 감성이랑 어울리기도 하고 이제 괜찮게 느껴지더라고요.

10권 읽은 달에 독서슬럼프라고 말씀하시다니....... 술파랑님 무서운 사람............

새파랑 2024-03-04 20:09   좋아요 3 | URL
술은 20일은 마신듯 합니다...
전 적당한 두께(?)에 예쁜 표지가 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뭐 순위가 다르면 어떤가요, 보뱅인데~!!

미미 2024-03-06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뱅은 3,6권을 읽었는데 6번은 두번 읽어야 하는거군요!!ㅋㅋ
저도 요즘 일을 시작해서 정신이 반쯤
가출해있어요. 책 읽는 시간이 참 소중했구나 실감합니다. 술파랑님 읽은 책들 다 좋았다 하시니 부럽습니다. 3월도 화이팅입니다^^

새파랑 2024-03-06 22:16   좋아요 1 | URL
미미님까지 술파랑이라고 하시다니...

ㅋㅋ 미미님도 요새 바쁘시군요 ㅜㅜ

그래도 책을 읽는 잠깐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han22598 2024-03-17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권의 10권을 슬로프라고 하다니…역시 사람이 기준은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어야함을 깨닫고 갑니다 ㅋㅋ

새파랑 2024-03-17 19:14   좋아요 0 | URL
앗... 죄송합니다~!! 2월에 연휴도 있어서 많이 읽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ㅡㅡ ㅋ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신이 없었다. 책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읽을 수 있는 거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물리적 시간이 없지는 않았는데, 중요한건 역시 정신적 시간이었다. 뭔가에 쫓기면서 급하게 살다보니 책을 볼 생각이 안들었다. 그래도 좀 읽기는 읽었다....


1월에 읽은 책을 간략히 정히하자면,


N24001 감정교육 1 : 귀스타프 플로베르
N24002 감정교육 2 : 귀스타프 플로베르

<보바리부인>, <세가지 이야기> 에 이어서 내가 읽은 플로베르의 세번째 작품인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많이 아쉬웠다. 뭔가 불필요하게 분량만 길었다. 좀 더 짧게 한권으로 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시기의 대의와는 다르게 개인적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위선적인 인물들과, 이러한 혼란속에서 위선적인 사랑을 하는 주인공 ‘프레드릭‘의 이야기인데, 어느 것 하나에도 공감하기 힘들었다. 당시 시대를 잘 그린것 같긴한데...도대체 ‘프레드릭‘은 왜 ‘아르노 부인‘에게 그렇게 집착한 걸까?


명작이라고 하니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24년 첫 책부터 힘들었다.




N24003 가벼운 마음 : 크리스티앙 보뱅

24년 첫 책의 선택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고른 책은 보뱅이었다. 역시 보뱅이었다. 감탄 그자체였다. 처음에는 늑대가 나오고 서커스단이 나오고 집시가 나오길래 무슨 상징인가? 이랬는데, 아니었다. 진짜였다. 그냥 이야기 자체가 순수 그 자체였다. 보뱅은 에세이만 잘 쓰는게 아니었다. 소설도 완벽했다. 소설도 에세이처럼 착했다. 너무 착해서 나같은 사람(?)이 이런 깨끗한 책을 읽어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 나도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보고 싶다.

[사실 무엇이 되느냐는 중요 하지 않으며, 나를 기쁘게 하는 걸로 충분하다. 내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삶이 나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이다. 삶은 언제나 내가 그것을 잊으려는 찰나에 나를 만나러 온다. 그러니 무엇하러 인생을 걱정하겠는가?]  P.162




N24004 상실 : 조앤 디디온

아 그러나 <상실> 이라는 어두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마음은 다시 ‘무거운 마음‘이 되었다. 작가인 ‘조앤 디디온‘이 남편을 급작스럽게 잃고 경험하고 느낀 회고록 성격의 작품인 <상실>은 그냥 우울했다. 정말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의 비애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간접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비애는 그곳에 다다르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장소였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예상하지만(알지만), 상상한 죽음 직후 며칠이나 몇 주가 지난 다음의 삶이 어떠할지는 생각하지 않다. 사실 그 며칠이나 몇 주도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 죽음이 급작스레 닥친다면 충격을 받으리라고 예상은 하지만,이 충격이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혼란에 빠뜨리리라는 건 모른다. 탈진하고 슬픔에 잠기고 미칠 것 같은 심정이 되리라고는 예상한다. 우리는 실제로 미쳐 버릴 것으로는 예상치 않는다]  P.249


우리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 이렇게 해볼걸, 원하는 걸 더 해줄걸, 못다해준 것들을 후회한다. 사람과 사람은 결국 상실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상실의 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하루 하루를 소중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 한다. 나중에 해야지, 미래를 위해야지 하면서 미루면 안된다. 가장 중요한 시기는 지금이니까.




N24005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최은영

역시 최은영 작가였다. 한국의 윌리엄 트레버, 한국의 앤드류 포터라고 칭하고 싶다. 확실히 최은영 작가의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끌린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겉으로는 나약해 보이고 사회적으로도 약자이지만, 결코 약하지는 않은 인물들의 모습에서 잔인한 현실과 또 한편으로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일년>이 가장 좋았다. 누군가에게 친해지고, 자상하고 싶었지만 타인 앞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던 미숙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었다. 왜 타인을 그렇게 의식했던걸까? 왜 타인이 잘못됐다고 말해지 못했을까? 지금은 안그럴수 있을 것 같다만...  

[아무리 누추한 마음이라 하더라도 서로를 마주볼 때면 더는 누추한 채로만 남지 않았으니까. 그때, 둘의 이야기들은 서로를 비췄다. 다희에게도 그 시간이 조금이나마 빛이 되어주었기를 그녀는 잠잠히 바랐다.]  P. 123. 일년




N24006 빌라 아말리아 : 파스칼 키냐르

어렵지만 계속 찾아서 읽게되는 ˝파스칼 키냐르˝의 장편소설이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재미있고,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날 주인공 ˝안˝이 지금까지의 나와 주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가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이다. 내가 늘상 하는 말로만 새롭게 태어나는게 아니라, 진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남편도 버리고, 직장도 버리고, 집도 팔고 고향도 떠나고.


책을 읽다보면, 어 그럴듯한데? 어 나도 가능할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다만 돈이 없을뿐...) 다른 분들의 평가처럼 ˝파스칼 키냐르˝의 작품 치고 서사가 확실하여 이해하기 쉬웠다. 올해는 ˝파스칼 키냐르˝의 작품 완독을 목표로~!!

[만일 운명이란 것이, 자신이 아니라 세상의 다른 장소에서 생겨난 충동이라면, 그래서 한 존재를 사로잡고, 그 존재가 충동의 본성을 한순간도 깨닫지 못하면서 그것을 따르게 되는 것이라면, 그녀에겐 운명이 있었다. 자신의 운명을 자각한 그녀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나는 결연히 그곳으로 달 려간다. 어떤 것이 내게 결여된 그곳에서 내가 헤매고 싶어지리라는 느낌이 든다.˝] P.123




N24007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 메리 올리버

24년 ‘마음산책‘ 북클럽을 가입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받은 책이 메리 올리버의 시집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이었다. 회사에서 바쁜 와중에 책상위에 놓고 조금씩 읽다보니 다 읽었다. 작년에 ˝메리 올리버˝의 <기러기>를 읽었던 터라 그녀의 작품이 참 좋다는 건 알았는데, 이 작품도 좋았다. 답답한 사무실에서 잠깐씩 느낄수 있는 자연, 그리고 그런 자연을 바라보는 ˝메리 올리버˝의 애정어린 시선이 위안이 되었다. 


시라는 장르가 어렵고 특히 외국시는 우리나라의 시에 비해 더 어렵지만, 그럼에도 ˝메리 올리버˝의 시는 괜찮았다.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소설은 중간에 멈추면서 읽기 힘든데, 시는 쉬엄쉬엄 읽으면서 생각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중국의 옛 시인 이태백은
밤에 배를 타고 나가 술 마시고 꿈꾸고 노래하다가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가 그만 물에 빠져 죽었다지.
글쎄, 우리도 대개는 어느 순간, 그렇게 필사적이 되지.
달은 안 그렇지만.]  P.31.이태백과 달


2월부터는 리뷰도 쓰고 북플도 부지런히 하고 그래야겠다.


Ps. 오늘 아침에 다읽은 ‘앤드류 포터‘의 <사라진 것들>은 정말 완벽한 작품이었다...!!! 이작품은 리뷰를 꼭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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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04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많이 읽었는데요?! <사라진 것들> 리뷰 궁금해집니다.

새파랑 2024-02-04 21:12   좋아요 2 | URL
역시 잠자냥님이 괜히 추천하신게 아닌거 같습니다. <사라진것들>은 40대 이상이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인듯 합니다~! 완전 좋아서 두번 읽었습니다...

저번주에는 윌~금 다 술이여서 평일에 책을 하나도 못읽음...

자목련 2024-02-05 11:40   좋아요 1 | URL
<사라진 것들> 완전 좋아요!
새파랑 님의 리뷰도 기다릴게요^^

새파랑 2024-02-05 12:46   좋아요 0 | URL
앗 ㅋ 그런데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의 책이라 확신합니다~!!

페넬로페 2024-02-04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플로베르가 제일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이 감정교육이라고 들었는데 새파랑님께서는 아쉬움이 많으시군요.
그 시대 작가들이 다 장황하고 지루하게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독서 많이 하셨네요^^

새파랑 2024-02-04 21:41   좋아요 1 | URL
제가 약간 귀족?부르주아? 이야기를 안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재미도 없고 잘 읽히지도 않고 시간은 없고 3중고였습니다 ㅡㅡ

없는 시간 쪼개서 북플을 좀 줄이고 책을 읽었습니다 ㅎㅎ

은오 2024-02-04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같은 사람(?)이 이런 깨끗한 책을 읽어도 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공감되는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좋죠? ㅠㅠ 저도 그런 마음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라진 것들> 완벽한 작품이라는 말씀에 공감하고요!! ㅠㅠㅠ
최은영 작가 책은 저도 조만간 읽어보고 싶네요.

근데 감정교육 보고 궁금해졌는데 새파랑님은 지루한 책도 무조건 완독하시나요? 1,2권 다 합치면 700페이진데 결국 다 읽으신게 신기합니다. ㅋㅋㅋㅋ

새파랑 2024-02-04 22:37   좋아요 2 | URL
은오님의 1픽 <가벼운 마음>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보뱅 ㅜㅜ 따라갈수 없는 순수함...

그런데 은오님이 <사라진 것들> 이해하시기에는 아직 너무 젊으신거 같은데....

전 일단 고르면 그냥 읽습니다. 다만 잘 안읽힐 경우 시간이 엄청 걸릴뿐 ㅡㅡ

잠자냥 2024-02-04 23:10   좋아요 2 | URL
은바오 애늙은이라… 알라딘 늙은이들하고도 잘 노는 거 보면…

새파랑 2024-02-04 23:43   좋아요 2 | URL
사랑의 힘은 세대를 뛰어넘기도 하죠...

은오 2024-02-05 14:27   좋아요 2 | URL
“전 일단 고르면 그냥 읽습니다” 이게 너무 멋있어요. 헐ㅠㅋㅋㅋㅋ
<사라진 것들>은 분명 나중에 읽으면 더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지금 읽어도 좋더라고요?! ㅠㅠ 전 인물들간의 관계 미묘한 상황과 감정묘사 위주로 감탄하며 읽었어요. ㅋㅋㅋㅋ
솔직히 알라딘 언니들이랑 새파랑님이랑 노는건 그냥 재밌읍니다ㅋ

잠자냥 2024-02-05 14:41   좋아요 2 | URL
술파랑 버전 ˝전 일단 따면 그냥 마십니다~!!˝

은오 2024-02-05 14:42   좋아요 1 | URL
전 일단 사랑하면 그냥 사랑합니다~!!

새파랑 2024-02-06 07:15   좋아요 1 | URL
직진녀 은오님 ㅋ 어제도 야근후 술.... 은오님 애늙은이 맞으신듯 ㅋㅋㅋ

어제는 그래도 북플을 못했지만 <흰옷을 입은 여인>을 읽었습니다~!!

물감 2024-02-04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2월은 좀 여유가 생기시는 건가요ㅋㅋㅋ 부지런히 독서하시길요.

새파랑 2024-02-04 23:44   좋아요 1 | URL
넵~!! 감사합니다 ㅋ 이제 정신 차리고 책좀 읽으려고 합니다~!!

scott 2024-02-04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24년 새파랑님 책탑 2024권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새파랑 2024-02-04 23:45   좋아요 1 | URL
그건 좀 힘들거 같고...

올해는 작년에 사두고 못읽은책 너무 좋았던 책 재독

을 목표로 ^^

독서괭 2024-02-05 0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쁘신 와중에 그래도 많이 읽으셨네요!!
<가벼운 마음><사라진 것들> 저도 참 좋았습니다~~ 어렵다는 파스칼 키냐르도 전작하실 새파랑님 화이팅!!

새파랑 2024-02-05 12:48   좋아요 0 | URL
독서괭님과 오랜만에 코드가 맞았군요~!! 왠지 두작품 극과극 느낌이 있긴 하지만 ㅎㅎ 키냐르 괜찮습니다. 역시 프랑스~!!!

거리의화가 2024-02-05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쁘신 와중에도 새파랑님 역시 집중하면 무서운 힘을 발휘하시는 것 같아요^^
시라는 장르가 저도 어렵지만 하나씩 음미하다보면 바쁜 하루에 여유를 주기도 하더군요.
<사라진 것들>은 모두 좋다고 하는 작품인 듯합니다! 이번 달 독서도 응원하며 더 자주 뵐 수 있기를^^

새파랑 2024-02-05 12:50   좋아요 1 | URL
화가님 <사라진 것들>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ㅋ 앉은 자리에서 다 읽으실 겁니다.

하루종일 책만 읽을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그레이스 2024-02-05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정교육!
플로베르의 다른 작품을 읽기위해서는 이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던데,,, 보바리부인은 읽었는데 이 책은 아직이예요.

새파랑님 바쁘신데도 많이 읽으셨네요

새파랑 2024-02-05 12:52   좋아요 1 | URL
아 <감정교육>이 그런 작품이었군요~ 제가 이해를 잘 못했겠지만, 좀 장황한 면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그레이스님 앞에서 많이 읽었다고 하기에는 좀 창피합니다 ㅡㅡ

은하수 2024-02-05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읽힌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입니다^^
그에 비해선 많이 읽으셨는데요
지루한 책도 끝까지 읽으신다니 더 대단~~~

파스칼 키냐르와 <사라진 것들>은 꼭 읽어야겠어요!
머그컵~~~ 귀엽네요
북적이 저거이 은근 독서욕구를 끌어당긴다니까요
저도 4년째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새파랑 2024-02-05 12:54   좋아요 0 | URL
<감정교육> 읽으면서 이거 언제 끝나지하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해설이라도 먼저 읽을걸 하는 생각도 하고..

북적북적에 기록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 저는 3년째 입니다~!!

반유행열반인 2024-02-05 1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앤드루 책 요즘 서재에서 사진 안 올라온 페이퍼가 없는 거 같은데 진짜 부자되겠어 ㅋㅋㅋ이미 부자인가…저도 읽고 싶네요…분홍색 책등만 보는 중…

새파랑 2024-02-05 12:56   좋아요 1 | URL
중고 나오려면 오래 걸리니 이번기회에 장만하시는게 어떠신가요 ㅋ 후회하시지 않을겁니다~! 엽서도 부록으로 주던데 완전 예쁩니다 ^^

반유행열반인 2024-02-06 20:19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ㅋㅋ저 2월 2일 페이퍼 중고책들 사이에 이거 하나는 새책 샀다고 인증샷도 올렸잖아요 ㅋㅋㅋ파곰탕면만 깊이 보시고…야속하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4-02-07 13:58   좋아요 1 | URL
앗 맞다 봤는데...
제가 미쳤나봅니다 ㅡㅡ
유일한 새책 1권~!!

자목련 2024-02-05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책도 세 권!
모두 좋았던 책이라 이 페이퍼가 더 좋아집니다^^

새파랑 2024-02-05 12:57   좋아요 0 | URL
어떤 세권인지 알거 같습니다~! 자목련님 취향하고 제 취향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세권 다 별 다섯입니다~!!!

coolcat329 2024-02-05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뱅의 책을 저도 읽어봐야 하는데 늘 생각뿐입니다. 정신적 여유가 없어도 저에 비하면 많이 읽으셨어요. 어렵지만 자꾸 찾게 되는 작가, 파스칼 키냐르도 궁금해집니다.
<사라진 것들>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을지 그냥 궁금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니

새파랑 2024-02-05 12:59   좋아요 1 | URL
보뱅은 진짜 좋습니다. 이 잔인한 세상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반면 <사라진 것들>은 완전 내 이야기 같고... ㅋ

저도 키냐르 몇권 안읽었지만 읽다보면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coolcat329 2024-02-05 14:39   좋아요 1 | URL
<사라진 것들> 살 생각 없었는데 새파랑님이 자기 이야기라고 해서 땡투 구매했어요. ㅋㅋ

새파랑 2024-02-05 15:12   좋아요 0 | URL
오호 감사합니다 ^^ 실망하시지 않을거에요~!!

희선 2024-02-06 0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해 마지막 달과 새해 첫달은 정신 없었는데도 책 많이 보셨네요 크리스티앙 보뱅은 여전히 좋아하시는군요 앞으로 읽을 책 더 있겠지요 2024년엔 파스칼 키냐르를 읽으실 거군요 새파랑 님 이월엔 시간도 있고 마음에도 여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희선

새파랑 2024-02-06 07:16   좋아요 1 | URL
희선님도 2월은 여유롭고 행복한 한달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보뱅은 그저 좋습니다 ^^
 

11월 독보적 히스토리 정리

문득 생각나서 작성해본다. 그래도 읽은 기록은 정리해야하니까...11월에 열심히 읽으려고 해서 그래도 12권은 읽었다. 리뷰를 대충써서 좀 그렇긴 하지만... 연간 100권 읽기가 목표였지만 현재 83귄만 읽은 상태인데 아무래도 불가능할 것 같다. 내년에는 100권 읽어보자....


북플 히스토리 16권 중 <독일인의 사랑>은 저번달에 읽었고, <에너벨 리>는 읽다 접었고, <운명의 꼭두각시>도 저번달에 읽었고(23년 최고의 작품~!!), <세설>은 읽는중이다(아직도?). 그래서 11월은 총 12권~!!


11월은 ‘크리스티앙 보뱅‘을 위한 달이었다. 그의 책을 3권이나 읽었고, 3권 모두 너무 좋았다. 더 읽고 싶지만, 다 읽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내년에 읽으려고 생각중이다



11월달에  읽은 책들 대부분이 좋아서 한권을 꼽기가 너무 힘들고, 나름 정리해본다면,



가장 좋았던 책 : <그리움의 정원에서>

보뱅의 책들은 다 좋았지만, 단 한작품만을 선택하라고 하면 단연 이 책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뻔하고, 너무 감성적인 작품으로 느껴질수 있지만, 나에게 이 책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네번 정도 읽고 지금은 쉬는 중이다 ㅋ

[10년 후, 너는 어디에 있을까. 변함없이 이 침묵 속에 있을까. 일상의 시간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서도 그 시간들에 스며든 부드러움 속에 변함없이 있을까. 일상의 시간들과 함께 하지 않고서도, 그 시간들과 함께 흐르지 않고서도.]  P.83




가장 감동적이었던 책 : <전쟁과 사랑>

말이 필요없는 ‘엔도 슈사쿠‘의 작품인데...이 작품도 감동이었다. 리뷰를 아직 안썼지만...신이 있다면 그는 왜 전쟁을 놔두는 걸까? 왜 내 기도에는 응답해주지 않는걸까? 잔인한 전쟁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침묵>의 2차세계대전 버젼이라 보시면 된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 : <로마의 테라스>

완벽히 이해를 하진 못했지만, 다 읽고 나서 ‘와‘ 하고 감탄한 작품이었다. <라우루스>도 이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짧은 분량이지만 깊이가 느껴졌다. ‘파스칼 키냐르‘ 정말 매력적인 작가인듯하다.




가장 난해했던 책 : <릴케 단편선>, <말테의 수기>

내 부족한 독서능력을 한탄했다. ‘릴케‘는 이제 보내줘야 할 것 같다. 10년후에 다시 읽어야겠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 <캣퍼슨>

표지 때문에 읽었나보다...뭔가 나하고는 안맞았다.이게 뉴요커에게 인기 있는 소설이라고? 하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저런 문구는 피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은걸로...




이 외에도 <단 한사람>을 읽으면서 ‘최진영‘ 작가의 필력을 느낄수 있었고, 믿고 읽을 수 있는 한국 작가가 한명 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베어터운> 역시 좋았다.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 역시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잘 써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번에 읽었다. 책은 상당히 두껍다...





12월에 이사가 계획되어 있어서 책들을 정리중인데, 한숨만 나온다. 이걸 어떻게 옮길지 부터 해서 이런책이 있었어? 하는 자책도 하고...사놓고 안읽은 책이 한 30퍼센트 정도 되는것 같다. 12월에도 왠지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어야 겠다. 당분간 책 구매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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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3-12-04 0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로마의 테라스, 말테의 수기가 보여 반갑네요!^^
독보적...이거 많이들 하시나봅니다. 저는 이런 거 귀찮아서 못하겠던데...^^;;

책 표지만 봐도 풍성합니다~~~ㅎㅎ

새파랑 2023-12-04 10:07   좋아요 1 | URL
독보적 하면 재미있습니다. 강제로 걸을 수 있고 ㅋㅋ 밑줄 그은 문장 남기기 좋더라구요~!!

잠자냥 2023-12-04 10: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83권이면... 17권 모자른데... 17일동안 달려봐요! ㅋㅋㅋ
근데 12월에 이사해요? 추운데 고생이군요. 그나저나 이사 전이면 책 절로 안 사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책...징글징글)

새파랑 2023-12-04 10:09   좋아요 2 | URL
17권은 불가합니다....

책 정리하다가 정신나가는줄 알았습니다 ㅋ 민음사랑 문학동네 세계문학 왜이리 많이 샀는지 ㅋㅋ 아 오랜만에 이사하려니 힘드네요 ㅜㅜ

잠자냥 2023-12-04 10:11   좋아요 3 | URL
이사 견적 내러 아직 사람 안 왔죠?
이제 아저씨들이 투덜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2-04 10:20   좋아요 2 | URL
헛.... 책은 튼튼한 박스에 고이 담아놔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락방 2023-12-04 10:46   좋아요 3 | URL
이제 아저씨들이 투덜댑니다 2

그리고 정리할 때는 내 자신이 나에게 투덟댑니다.
‘다 태워버릴까?‘ 생각도 오천번쯤 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2-04 11:17   좋아요 0 | URL
모은게 아까워서 태우지는 못합니다 ㅡㅡ 우주점에 팔거 정리하고 있는데 밑줄그은 책이 많아서 거부당할거 같아요 ㅜㅜ

건수하 2023-12-04 14:02   좋아요 2 | URL
상자에 담겨있었으면 아저씨들 속았다고 생각하실듯...? ㅎㅎ

전 이중으로 꽂아놨다고 혼난 적이 있지요.

새파랑 2023-12-04 14:19   좋아요 3 | URL
책이 손상되면 안되기 때문에 박스도 좀 튼튼한거로 준비하고 박스를 들수 있을 정도로만 책을 넣었습니다 ㅋㅋ 뽁뽁이도 넣었는데...

꼬마요정 2023-12-04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새파랑 님 독보적 볼 때마다 멋져요!! 부럽다.... ㅎㅎㅎ

새파랑 2023-12-04 11:1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제 직업이 걷는(?)일이 많아서 걷기는 언제나 목표달성인데 책 읽는게 영...

다락방 2023-12-04 1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캣퍼슨> 비추천인거 왜케 웃기죠? ㅋㅋ 저 캣퍼슨 안읽었지만 어쩐지 왜 비추천인지 알 것 같은 느낌적 느낌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2-04 11:19   좋아요 1 | URL
제가 뉴욕에 안가봐서 뉴욕의 분위기를 모르나봅니다 ㅋㅋ제가 요즘 트렌드랑은 안맞는거 같아요...

물감 2023-12-04 10: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안 읽은게 30% 정도면 알라딘 상위권이지 싶은데요ㅎㅎ

새파랑 2023-12-04 11:20   좋아요 4 | URL
아 그런가요? ㅋ 책정리하면서 이젠 더이상 책을 안사도 될거 같단 생각을 했지만 또 책을 샀습니다...

2023-12-04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4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12-04 1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동 세계문학전집 신간으로 <말테의 수기>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2-04 13:15   좋아요 1 | URL
ㅋㅋ 안그래도 알림이 와서 헉 했습니다. 릴케포함 독일문학은 당분간 안녕 ㅋㅋㅋ

독서괭 2023-12-04 14: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말테의 수기> 갖고 있는데.. 어쩐지 손이 안 가더라니..ㅋㅋㅋㅋ
<운명의 꼭두각시>가 2023년 새파랑님 원픽이군요.오호!
<그리움의 정원에서>는 네번을 읽으셨다니 대단.. 꼭 읽어봐야겠어요.
이사하려면 힘드시겠네요. 한동안 구매 참으시다가 이사 끝나고 나면 대폭발? 기대합니다 ㅋㅋ

새파랑 2023-12-04 14:23   좋아요 3 | URL
제 독서력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독서괭님이시라면 좋아하실거 같습니다 ~!!

트레버 보뱅은 모두 사랑입니다 ㅋ

저 내년에는 간헐적 책 구매 하려구요...

미미 2023-12-04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사 때문에 강제적으로 책 정리 하셨을 테니 부럽습니다ㅋㅋㅋㅋ
올해는 여름쯤이었나...읽은 책 기록 남기는 앱이 사라져서 (핑계) 저는 몇 권을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술파랑님 따라 내년에는 더 분발하겠습니다!! 술도 책도ㅋ

새파랑 2023-12-04 14:35   좋아요 2 | URL
술은 그러시면 안됩니다 ㅋㅋ 최근 독서량이 많으신 은바오님과 언제나 술에 취해 계시는 이작가님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저도 올해는 부진의 해인거 같습니다 ㅜㅜ

페넬로페 2023-12-04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의 추천, 감동, 가장 좋았던 책만해도 세 권이네요.
어휴, 읽을 책은 쌓여만 갑니다.
날씨 추운데 이사 잘 하시고요^^

새파랑 2023-12-04 17:06   좋아요 1 | URL
쓰고나서 보니 세 단어의 차이점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읽을 책은 많다 단지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을 뿐‘ 입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3-12-04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과 샛노랑 사이~~

새파랑 2023-12-04 17:51   좋아요 0 | URL
오 ㅋ 가을방학을 아시는 군요~!!
서재 멘트가 너무 옛날거여서 바꾸는 김에 사진도 바꿨습니다 ~!!

희선 2023-12-06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엔도 슈사쿠 읽을 책이 아직도 있었군요 크리스티앙 보뱅은 아껴서 읽겠다니... 다음해에는 다 볼지... 새파랑 님 이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서재 달인 축하합니다


희선

새파랑 2023-12-06 07:23   좋아요 0 | URL
엔도 슈사쿠 읽을 책이 아직도 많습니다~!! 희선님 오랜만이신거 같아요~!! 별일없으신가요? 감솨합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구매한 책 페이퍼를 써야 겠지? 10월 구매한 책 페이퍼를 작성한 이후 구매한 책은 총 12권이다. 생각보다 많이 안산거 같아서 뿌듯하면서도 아쉽다. 간단히 리뷰를 써보자면,


1. 작은 파티 드레스 : 크리스티앙 보뱅
2. 그리움의 정원에서 : 크리스티앙 보뱅
3. 환희의 인간 : 크리스티앙 보뱅

올해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크리스티앙 보뱅‘을 알았다는 거다. 이런 작가가 있었다니~!! 비슷한 느낌으로 ‘존 버거‘가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는 ‘존 버거‘보다는 ‘보뱅‘이 더 좋다. <작은 파티 드레스>랑 <그리움의 정원에서>는 이미 리뷰를 남겼고, <환희의 인간>은 이제 리뷰를 써야 하는데, 세권 다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마음이 정화됨을 느꼈다.



4. 나의 친구들 : 에마뉘엘 보브

어제 다 읽은 책. 이 페이퍼를 쓰고나서 이 책의 리뷰를 써야 겠다. 제목과 표지와는 다르게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어이없으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10%아쉬웠음.



5. 로마의 테라스 : 파스칼 키냐르

어렵지만 계속 읽어보고 싶은 매력적인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대표작이다. 이미 리뷰도 남겼는데, ‘키냐르‘의 작품은 반드시 두 번 이상 읽어야 어느 정도 해할 수 있다.(나만 그런가????) 완독을 하면서 고등학교때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었을떄의 쾌감을 느꼈다.



6. 소네치카/스페이드의 여왕 : 류드밀라 울리치카야

이 책도 이미 읽고 간단 리뷰를 남겼는데, 재미있게 읽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보뱅‘과 ‘키냐르‘를 읽는 사이에 이 책을 읽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이번달에 읽은 책들이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7. 아름다운 에너벨 리 : 오에 겐자부로

아직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 알라딘 우주점에서 구경하다가 중고로 구매했는데, 사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이 책만 있길래 구매했다. 저번주 주말에 이 책을 읽으려고 첫페이지를 펼쳤는데 그닥 땡기지 않아서 읽는걸 멈춘 상태다. 그리고 꺼낸 책이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였다는...



8. 릴케 단편선 : 릴케

아, 릴케, 이름처럼 어려웠다. 역시 독일 문학은 쉬운게 없다. 재독하면 좀 달라지려나 모르겠다. ‘릴케‘의 시도 찾아 읽어봤는데, 역시 어려웠다.



9. 말테의 수기 : 릴케

그렇다고 이렇게 ‘릴케‘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가장 유명한 <말테의 수기>도 일단 구매했다. 그냥 봐도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이대로 ‘릴케‘를 보낼 수는 없다...



10. 에덴의 동쪽 1 : 존 스타인백
11. 에덴의 동쪽 2 : 존 스타인백


‘2023년 민음사 세계문학 일력‘ 필사를 해보겠다고 덤볐다가 6개월 정도만 하고 중단했는데, 2024년에는 다시 한번 일력 필사를 해보겠다는 다짐이 생겨서, 어떻게든 사은품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은품을 받기 위한 조건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2만원 이상 구매시‘였다. 그래서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을 검색하는데...도저히 구매하고 싶은 책이 없는거다.

당연히 내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내가 읽어보고 싶은건 이미 다 구매(다 읽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를 했고, 더이상 땡기는 작품이 없는거다. 그래서 나름 평점이 좋은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한게 바로 <에덴의 동쪽>이었다. 제목을 예전에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다지 손이 안갈거 같은데, 재미있다고 하니 읽어봐야 겠다.



12. 오 헨리 단편 : 오 헨리

현대문학 세계문학 전집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중고를 검색하다가 이 책이 있길래 구매했다. 민음사에서 나온 <오 헨리 단편선>을 가지고 있긴 한데, 뭐 많이 중복되지는 않겠지? 어차피 이미 읽은 민음사판 <오 헨리 단편선>이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상관은 없지만....




그러고 보니 11월에 구매한 책 12권 중을 이미 읽었다. 이렇게 해서 예전에 사둔 책들은 그렇게 기억속에서 사라져 간다. 이제 책이나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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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3-11-16 20: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앙 보뱅의 팬이 되셨군요!
저도 읽어야 하는데 요즘 책을 너무 못 읽고 있답니다 ㅠㅠ
아 이렇게 책탑보니 기분이 넘 좋네요~^^
오헨리는 저도 있어요. 저도 현대문학 단편은 중고 있으면 무조건 ~^^

새파랑 2023-11-16 20:30   좋아요 3 | URL
요즘 쿨켓 님슬럼프이신가 봅니다. 보뱅 추천합니다~!!

현대문학 책 중고책 장바구니 담아놓은거 품절되던데 쿨캣님 때문이군요 ㅋㅋㅋ

얄라알라 2023-11-17 01:26   좋아요 1 | URL
쿨캣님 저는 한 권만 읽은 신참(?)이지만 저도 추천드립니다. 새파랑님 올리신 책들부터 저야말로 읽어야하지만요 ^^

새파랑 2023-11-17 09:25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 3권 읽고 리뷰는 2권만 썼습니다 ㅋㅋ 보뱅 좋아하시는분이 많군요~!! 완전 좋습니다~!@

은오 2023-11-16 2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뱅 <가벼운 마음> 읽었어요에 새파랑님이 안계시네요?! 가벼운 마음을!!!!! 읽어주세요!!!!!!! 😭😭😭

그나저나 그 수많은 민음사 세문집중에 더 사고싶은게 없으실 정도라니! ㅋㅋㅋ 역시 새파랑님이십니다 저도 언젠가 그럴 날이 오길..... 이미 다 갖고 있어서 더이상 사고싶은 게 없는 ㅋㅋㅋ

새파랑 2023-11-16 21:02   좋아요 1 | URL
아직 보벵을 다 읽을수는 없습니다 ㅋ 그리고 저 보뱅 처음 읽은지 2주도 안된거 같은데 ㅎㅎ

제가 민음사 걸 많이 읽었다기 보다는 막 땡기는게 없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ㅋ 안읽은 책 엄청 많습니다 ㅡㅡ

잠자냥 2023-11-16 2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2권 약간 치트키 삘 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6 21:08   좋아요 1 | URL
치트키인가요? ㅋㅋㅋ 저중 중고가 7권 새책이 5권이네요...

잠자냥 2023-11-16 21:10   좋아요 1 | URL
아니 두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6 21:10   좋아요 1 | URL
마십시다. 저는 일단 소주 한 병 비우고 맥주 두 캔 째 중 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6 21:17   좋아요 1 | URL
요새 두꺼운 책 읽기가 겁나서... <에덴의 동쪽> 재미있을까요? ㅋ

소맥으로 드시면 더 맛있으실텐데 ㅋㅋ

전 아껴놓은 보드카가 있습니다~!!

잠자냥 2023-11-16 21:23   좋아요 1 | URL
에덴의 동쪽 재밌어요. 중학교 때 그거 읽고 뻑 감. 제임스 딘도 그렇고. 보드카랑 보맥!

새파랑 2023-11-16 21:25   좋아요 1 | URL
오호 그렇군요. 읽어봐야 겠습니다.~!!
집에 맥주가 없어서....

잠자냥 2023-11-16 21:37   좋아요 1 | URL
던져 주고 싶다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6 21:50   좋아요 0 | URL
앗 ㅋㅋ 맥주 1캔 =보드카 1잔이어서 괜찮습니다~!!

페넬로페 2023-11-16 22: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따라 책 탑이 더 영롱해 보입니다.
비 온후 안개 낀 날에 책탑만 빛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도 보뱅 더 읽어 볼께요.
한때 제임스 딘의 팬인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서 에덴의 동쪽을 좋아합니다^^
보드카 좋아해서 러시아 소설 좋아 하시나요? ㅎㅎ

새파랑 2023-11-16 23:01   좋아요 1 | URL
<에덴의 동쪽> 영화도 있군요~! 저 표지가 제임스딘이군요 ㅋ 전 영화는 못본거 같습니다 ㅋㅋ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좀 꺼려지더라구요. 사실 내용은 1도 모릅니다 ㅋㅋ

보뱅님 너무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러시아 소설보다는 보드카가 더 좋은거 같아요 ~!!

얄라알라 2023-11-17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크롤 하기도 전에 먼저 ˝보벵˝ 칭찬하시는 새파랑님께 급 동조, 흥분하여 댓글 하고 다시 올라갑니다!!!
저도 보벵의 문체 너무너무 좋아서 2023년의 발견이었어요

새파랑 2023-11-17 09:26   좋아요 0 | URL
보뱅 좋습니다~!! 문체도 너무 좋고~!! 보뱅이라는 작가의 순수성이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2023년의 발견이었습니다~!!

희선 2023-11-17 0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십일월도 반이 넘게 갔네요 어제 수능 보는 날이었는데, 비가 왔네요 눈이 왔으면 더 좋았을걸... 새파랑 님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십일월에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새파랑 2023-11-17 09:27   좋아요 0 | URL
11월초에 열독하다가 요새 다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ㅡㅡ 이번주말에는 벽돌책들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희선님도 감기조심하세요~!!

다락방 2023-11-17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보니 민음사 일력 준다던데 민음사 책 사러 가야겠네요.

이만 총총.

잠자냥 2023-11-17 08:44   좋아요 1 | URL
엥?! 또?!

새파랑 2023-11-17 09:28   좋아요 0 | URL
이작가님의 신작은 2024년에 나오나요? 이작가님의 작품을 필사해보고 싶습니다~!!

다락방 2023-11-17 09:59   좋아요 1 | URL
살 책이 없네요...이미 산 책이거나 안사고 싶은 책이거나..

새파랑 님, 출판사들이 저에게 관심을 갖지 않네요? 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7 10:17   좋아요 0 | URL
그동안 그렇게 사셨으니 당연시 살게 없으실거 같습니다 ㅡㅡ

제가 출판사쪽에 압박을 넣어보겠습니다. 한강 작가나 최진영 작가보다도 이부장님이 더 영향력이 높은데~~

독서괭 2023-11-17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12일 술 안 드신 걸까요? ㅋㅋㅋ 산 책 다 읽으셨다니 훌륭하십니다!!
민음사 일력 예쁘네요. 전 이미 스누피 일력 쓰는 데 실패해서.. 메모지로 찔끔찔끔 쓰고는 있습니다만. 새파랑님은 2024년에 끝까지 성공하시길!!

새파랑 2023-11-17 09:29   좋아요 1 | URL
2024년에는 왠지 성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요즘 간헐적 금주로 1일 금주 1일 음주를 잘 실천중입니다~!!

다락방 2023-11-17 09:59   좋아요 2 | URL
1일 금주 1일 음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

새파랑 2023-11-17 10:17   좋아요 1 | URL
ㅋㅋ 너무 쉬운 기준인가요? 2024년에는 2일 금주 1일 음주로...

yamoo 2023-11-17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꽤 있어 반갑네요.
저는 릴케를 <말테의 수기>로 처음 접했는데(오래전에)..되게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고려원 문고판으로 읽었는데, 전후 독일의 상황을 아주 지루하게 묘사하는 게 당시 제겐 너무 안맞았습니다. 그래서 중간 쯤 읽다가 덮었죠. 릴켄 에세이집이 제겐 훨씬 좋았습니다..ㅎㅎ

키냐르....파스칼 키냐르는 출간된 책 거의 다 소장했고 8할 정도 읽었습니다만...개인적으로 <은밀한 생>을 넘는 작품은 없는 듯보입니다. 가장 대중적인게 <로마의 테라스>인 듯하고..가장 재밌고 의미있었던 건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키냐르를 소개할 때 <혀끝>과 <은밀한생>을 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이이의 책도 몇 권 소장하고 있는데, 저 <애너밸리>펼쳐서 10여페이지 읽고 걍 덮었습니다. ㅎㅎ 느낌이 오더라구요. ㅎㅎ 책 읽기가 잘 될때 좀 드려다 봐야할 듯합니다...ㅎㅎ

에덴의 동쪽....저도 너무 두꺼워서 읽을 엄두가 안나고 있는데....이거 읽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재밌다고 합니다...저는 두깨에 질려 못 읽고 있어요..ㅎㅎ

새파랑 2023-11-17 11:29   좋아요 0 | URL
아하 <은밀한 생> 좋나보군요~!! 다음번에는 이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릴케는 에세이가 좋군요 ^^ <말테의 수기>는 쉽지 않겠군요 ㅡㅡ

페크pek0501 2023-11-17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헨리와 말테의 수기밖에 읽은 게 없네요.ㅋㅋ 책만 보셔도 부자일 것 같습니다.
새파랑 님 덕분에 윌리엄 트레버를 오늘 구매했고 그래서 님께 땡스투를 했어요. 돈 들어가면 제가 보낸 걸로 아시길...

새파랑 2023-11-19 08:42   좋아요 1 | URL
책만 보면 부자이지만 현실은 가난..ㅜㅜ

페크님 드디어 윌리엄 트레버를 접힌시는군요~!! 처음에는 문장과 여백때문에 응? 하지만 적응되면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페이퍼는 10월 1일에 쓰려고 했으나 좀 바빠서 이제야 남긴다...  10월에는 11권을 읽었다. 오랜만에 10권 넘게 읽은 달이었다. 쫌만 노력하면 올해 100권 읽기가 가능할지도... 당분간 모임을 줄이고 독서에 집중해보자 ㅋ 오늘도 집을 나서면서 가방에는 책 다섯권을 넣고 나왔다. 과연 얼마나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달에 읽은 책들은 대부분 좋았다. 이중  <라우루스>, <운명의 꼭두각시>, <독일인의 사랑>은 내 인생책 목록에 추가해야 할 작품이었다. 그리고10월에 읽은 책은 아니지만 11월(1일)에 읽은 <그리움의 정원에서>는 위의 세 작품보다 더 좋았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해야 한다면 나는 <침묵>과 <그리움의 정원에서>를 선물할 것이다.


여러 작가의 단편을 읽을 수 있었던 <죽음의 책>도 좋았고, 표지는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너무나 감성적이었던 <풀꽃>도 좋았고, 한국 문학을 다시 돌아보게 했던 <채식주의자>도 좋았고, ‘파스칼 키냐르‘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든 <세상의 모든 아침>도 좋았다.


11월에는 10월보다는 더 좋은 작품을 더 많이 읽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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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3-11-04 11: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안녕하세요. 여전히 책 많이~~ 읽고 성실히 기록하고 있군요. 새파랑님 꾸준함에 박수가 절로 쳐졌어요. 저는 좀 바쁠 뿐.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 북플에 들어왔다 딱 보이셔서 인사 남기고 가요. 어쩌도 또 올게요. ^^

새파랑 2023-11-04 11:16   좋아요 2 | URL
책읽기님 오랜만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북플 하러 오세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미미 2023-11-04 14: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5권을 넣어 다니신다니
역시 소설을 애정하는
새파랑님입니다 ^^

11월에도 파이팅하세요! 저도
소설 좀더 읽고 싶어요.

새파랑 2023-11-04 16:03   좋아요 3 | URL
독서기계 미미님 감사합니다 ^^

다섯권 넣고 나왔는데 무겁기만 하네요 ㅋㅋㅋ

미미님도 11윌 화이팅 입니다~!!

얄라알라 2023-11-05 12:41   좋아요 2 | URL
저도 1~2권은 늘 들고 다니지만, ˝5권˝이라 하셨을 때 저절로 어꺠가 쓰윽 내려 앉았어요 ㅎ

그래도 100권 채우실 수 있다는 기대에 가까워지시네요!

얄라알라 2023-11-05 12:42   좋아요 2 | URL
^^ 독서기계 미미님 ^^
독서 장독대~~^^

장처럼 오래 묵혀가며 ‘내 것‘ 으로 삼는 생각의 시간이 드러나는 미미님의 서재

새파랑 2023-11-05 13:33   좋아요 1 | URL
다섯권이지만 다 얇은 책이어서 얄라 님의 두권의 책 두께보다 더 얇을거 같습니다~!!

반유행열반인 2023-11-04 19: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새파랑님 북적이 보고 제 거도 보니까 저는 10월에 9권 봤더라구요. 바쁘신 와중에도 열심히 독서하시는 거 여러모로 좋네요. 건강도 잘 챙기시길 빕니다. 술파랑 이런 별명 말고 건(강)파랑 걷(는)파랑 독(서)파랑 이런 보뱅 읽는 사람 어울리는 별명으로 가죠 ㅎㅎㅎㅎ

새파랑 2023-11-04 20:02   좋아요 1 | URL
열반인 님도 10월은 슬럼프셨군요 ㅋ

제가 술은 자주 마시지만 그래도 나름 건강합니다 ㅋㅋ 그래도 저는 술파랑이 마음에 듭니다 ~!!

하나의책장 2023-11-05 1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월도 알차게 읽으셨네요^^

새파랑 2023-11-05 12:10   좋아요 1 | URL
하나 님 오랜만입니다~!! 하나 님 처럼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갸 바라겠습니다~!!

러블리땡 2023-11-05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 100권!!! 완전 응원합니다 ㅎㅎ 화이팅

새파랑 2023-11-06 10:14   좋아요 0 | URL
러블리땡님 오랜만입니다~!! 많이 읽는게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100권은 읽어야 하지 않을가란 생각이 듭니다 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11-06 1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100권 응원합니다!ㅎㅎ 저도 올해 100권이 목표였는데 20권 남았네요!!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전 10월 6권 읽었네요ㅠㅠㅋ

새파랑 2023-11-06 23:34   좋아요 1 | URL
오~! 80권이면 목표달성 무조건 하시겠군요~!! 10월에는 부진하셨으니 11월, 12월에는 각 10권씩 읽으셔서 100권 채우시죠~!!

고양이라디오 2023-11-06 23:36   좋아요 1 | URL
열심히 해야 가능할 거 같은데요ㅎㅎ

새파랑님도 함께 100권 파이팅!

새파랑 2023-11-06 23:38   좋아요 1 | URL
고양이라디오님은 2,000퍼센트 가능하다고 확신 합니다. 같이 열심히 하시죠~!@

2023-11-08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09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23-11-09 14: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많이 읽으셨네요. 100권 읽기 응원하겠습니다!ㅎㅎ

저도 한 때 100권읽기 도전해서 딱 1번 성공했습니다. 주로 인문 사회 원전 읽기가 많은 저로서는 그래도 문학이 많이 포함될수록 목표달성이 용이했던 듯합니다..ㅎㅎ 성공한 해 문학은 딱 절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ㅎㅎ

그림움의 정원! 저도 꼭 읽어보겠어요!! 불끈~

새파랑 2023-11-09 14:33   좋아요 0 | URL
저는 90퍼센트가 소설, 10퍼센트가 에세이여서 ㅋ 가능할거 같은데 잘 안되네요. 생각보다 리뷰(좀 허접하지만..) 쓰는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ㅋ 당분간 리뷰는 한번에 쓰려고 합니다 ㅋㅋㅋ

전 능력부족으로 원전 읽기는 불가하다는 ㅜㅜ

Yamoo님도 화이팅입니다~!!

희선 2023-11-11 0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십일월 오늘이 가면 삼분의 일이 가는군요 하루하루 잘 갑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춥겠습니다 새파랑 님 감기 조심하시고 이달에 만나고 싶은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새파랑 2023-11-11 10:56   좋아요 1 | URL
희선님 오래간만입니다.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졌는데 감기는 안걸리셨나요? 이달에도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