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빨리 깨달았으면 좋았을텐데


"방금 나더러 진실을 말하라고 했지? 글쎄, 진실은 바로 이런거야. 어떤 아가씨든 일단한번 소문이 나면 그걸로 끝장이라는 거지. 진실을 해명하라고 하면 할수록 더 꼴만 우스워진다니까" - P85

하지만 고통스러운 자기 모멸감과 더불어, 만약 여기서나마 내쫓긴다면 훨씬 더 괴로울거란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모든 물질적인 어려움이 자연스럽게 사라져버리는 그런 삶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 P99

자신과 너무 판이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에서 진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솔직히 털어놓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런 통찰력 있는 문장이란) - P150

사실은 당신이 알던 그 릴리 바트와 작별하려고 해요. 지금까지는 줄곧 그녀와 함께 지내왔지만 이제는 서로 헤어져야 할 때가 왔어요. 그래서 그녀를 당신에게 다시 데리고 온 거에요. 이곳에 그녀를 두고 가려고요. 지금 저는 떠나지만 그녀는 저와 함께 가지 않을 거에요.

(슬픈 결말을 예고하는거 같다.) - P229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당신은 절대로 내 인생에서 지워질 수 없어요. - P231

한때 그들 사이에서 만질 수 없는 아주 허술한 장벽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가로놓여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그녀와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를 쓴 것이다. 어느 순간 얇아지고 약해진 것처럼 보였던 그 장벽이 갑자기 돌처럼 단단해져 버렸고, 그가 아무리 죽을 힘을 다해 장벽에 몸을 부딪쳐 보아도 이제는 소용이 없었다. - P258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나리자 2021-05-07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이디스 워튼의 마니아 진작 되셨겠는데요? ㅎ
표지가 우아하네요.^^
주말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새파랑님.^^

새파랑 2021-05-07 11:33   좋아요 2 | URL
한번 확인해 봐야 겠네요 ㅎㅎ 이제 이 책 리뷰 쓸려고 고민중 ㅋ 감사합니다. 모나리자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알라딘 택배 개봉기)

어느덧 5월이 시작되고, 언제나처럼 매월 초에는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한다. 그리고 한 20일 쯤에 한번 더 주문하고. 그리고 주말에 서점가면 한권씩 사고, 알라딘 우주점 가면 왕창 사고 ㅎㅎ

그렇게 해서 4월에는 20권을 샀었는데, 당연히 그중 안읽은 책이 5권 있지만 그래도 루틴은 지켜야 한다. 알라딘에 들어가서 마음이 이끄는 걸 고른다. 그리고 습관처럼 주문한다.~! (굿즈는 거의 안산다 ㅋ)

일단 택배가 왔다는 문자를 보고 집에 와서 택배 개봉후 기념사진~!! 일단 8권을 주문했다.
(‘모리스‘는 어제 서점 가서 산 책이다.)

노름꾼 : 도선생님
도선생님 책은 매월 한권씩 산다. 어차피 서점에는 유명한 책 빼고는 없으니 알라딘에서만 주문. 표지 완전 멋있음

등대로 : 버지니아 울프
서점에 다른출판사들 책은 있었지만 ‘열린책들‘로 읽어야 된다는 글을 보고 주문.

바던바덴에서의 여름 : 레오니드 치프킨
이책도 북플에서 추천받아 선택. 추천받은 책은 언제나 좋더라

삐에르와 장 : 기 드 모빠상
모빠상의 문장이 생각나서 선택. 가끔 이상하게도 그 분의 문장이 생각난다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쇼코의 미소‘만 읽었었는데, 좋았었다. 이 책도 북플에서 추천받아 선택

시녀이야기 : 마거릿 애트우드
‘도덕적 혼란‘이 좋았어서 애트우드 책도 생각나서 주문했다. 이거보고 ‘눈먼 암살자‘ 진짜 읽는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 : 헤밍웨이
헤밍웨이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데, 예전에 이 책도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고 까먹었었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선택

저지대 : 줌파 라히리
완전 재미있는 ‘전망좋은 집‘ 읽고 북플에서 추천받아 선택한 책. 완전 기대됨

모리스 : E M 포스터
‘포스터‘의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 하는 곳‘ 리뷰를 보고 너무 읽고 싶었는데 품절이라는...그래서 ‘포스터‘의 다른 작품이라도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서점에서 구매한 책.

이번에 산 책 전부 너무 기대된다. 매번 그랬던 것 같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달라. 리뷰는 책을 다 읽고 꼭 남겨야 겠다. 이제 못다읽은 책을 읽자.



댓글(31)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1-05-06 2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리스트가 화려한걸요? 저지대 두껍던데!! 저도 다 욕심나지만(쩝;)제꺼 읽음서 새파랑님 리뷰보고 하나하나 노려볼래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5-06 23:13   좋아요 2 | URL
저 언제 다 읽을지 고민이 되지만ㅋ 제가 읽어보고 추천하겠습니다 ^^

레삭매냐 2021-05-06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9 머선 129 !!!

한달에 책을 스무권씩 사신
다굽쇼? 오마이가뜨 !!!

그런데 부러운 감정이 슬며시
고개를 치드는 건 뭘가요 -

읽은 책 산 책, 읽다만 책 등등
아주 다양하게 크로스오버가
되고 있습니다.

새파랑 2021-05-06 23:16   좋아요 2 | URL
레삭매냐님은 워낙 책을 많이 읽으셔서 ㅋ 언젠간 저도 좋은 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페넬로페 2021-05-06 20: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의 서재에 닉네임을 지어주고 싶어요~~
‘이 곳은 약속이 지켜지는 서재!
책이 바로 읽히는 똑똑한 서재!‘
어쨌든 책만 봐도 좋아요^^

새파랑 2021-05-06 23:19   좋아요 3 | URL
저는 이런 책 구매 리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도 한번 따라해 보는 ㅋ 리뷰쓰는것도 재미있고 ^^

2021-05-06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06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5-06 2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언반싱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살고 있는 1人~
습관처럼 주문 ㅎㅎㅎ
새파랑님 1日1讀
2日1리뷰 !!
책세상의 범생 ,모범생!



새파랑 2021-05-06 23:21   좋아요 1 | URL
저기 스콧님 추천책이 있는데 ㅎㅎ 2일 1리뷰는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서니데이 2021-05-06 2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댁에도 서재에 책 많이 소장하고 계실 것 같아요. 이 책들 읽으시려면 매일 바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이면 책 사고 싶어지는데 오늘은 목요일이니 조금 더 참아야겠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좋은밤되세요^^

새파랑 2021-05-06 23:24   좋아요 2 | URL
책은 주말에 사는게 좋죠 ㅎㅎ 사놓은 책 읽으려고 열심히 읽고 있어요 ^^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세요~!!

붕붕툐툐 2021-05-06 2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야~ 진짜 기대되는 리스트네요~ 새파랑님은 언박싱 하시면 후기도 꼼꼼히 올려주시니 행복하게 기다립니다아~👍👍

새파랑 2021-05-06 23:26   좋아요 2 | URL
툐툐님의 후기를 보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ㅎㅎ 임팩트 있는 글쓰기~~!!

scott 2021-05-06 23:28   좋아요 2 | URL
툐툐님 전 다른 사람 책 구매한거 인증 사진
책장 인증 사진
랜선 책구경 ㅎㅎ
구경하는거 넘 ㅎ 좋음
(*Ü*)*.¸¸♪

초딩 2021-05-06 23: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사진만 봐도 제먹만 봐도 얼쑤가 나오는 군요 :-)
좋습니다아~

새파랑 2021-05-07 07:02   좋아요 1 | URL
역시 책은 읽어도 좋고 사진으로봐도 좋은거 같아요 ^^

그레이스 2021-05-06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일 1리뷰@@
가능한가요?
리스펙!

새파랑 2021-05-07 07:02   좋아요 1 | URL
2일 1리뷰 하려고 노력하는데 힘드네요 ㅎㅎ

bookholic 2021-05-07 0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몇 권씩 밀리면서 쓰는 게 제 맛입니다..^^ 이번달도 기대됩니다.... 걷기도요~~~

새파랑 2021-05-07 07:04   좋아요 3 | URL
전 게을러서 리뷰 쓰고 다음책으로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번달은 걷기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ㅎㅎ 어제까지는 매일 만보씩 ^^

바람돌이 2021-05-07 0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박스 보는 것, 다른 사람이 책 산거 구경하는거 왜 이리 좋을까요?
새 책 사면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죠. 내 책도 아닌데 왜 제 배가 부를까요? ^^

새파랑 2021-05-07 07:06   좋아요 2 | URL
저는 북플하면서 다른사람 책구경 하는게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알았습니다^^

mini74 2021-05-07 18: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책들이 너무 예쁘게 박스에서 빛나고 있어요 새파랑님. ~~ 파리는 날마다 축제? 라지만 새파랑님은 날마다 책축제 ㅎㅎㅎ 책 사신거 감축드리옵니다 *^^*

새파랑 2021-05-07 18:28   좋아요 3 | URL
📚 은 사는것도 좋고, 읽는것도 좋고, 쌓아놔도 좋다는 ㅎㅎ 축제를 잘 즐기겠습니다^^

- 2021-05-08 1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게 무해한 사람!! (뿌듯) 20권이라니 대단하세요!!

새파랑 2021-05-08 19:45   좋아요 2 | URL
좋다고 하는 책은 일단 무조건 읽어보고 싶어서요 ^^ 기대됩니다 ㅎㅎ

coolcat329 2021-05-13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근데 등대로는 열린책들로 읽어야하는군요. 유익한 팁 감사합니다!
멋지셔요~!

새파랑 2021-05-13 21:48   좋아요 0 | URL
ㅋ 저도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 곧 읽을려고 준비중~!!

러블리땡 2023-05-08 2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사는것 까지 독서로 쳐야한댔는데 ㅎㅎ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ㅎㅎ 이번 달도 화이팅하세요😁

새파랑 2023-05-09 07:48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구매하면 절반은 읽은걸로 ㅎㅎ 러블리땡 님도 이번달 화이팅 입니다~!!
 
기쁨의 집 1 펭귄클래식 25
이디스 워튼 지음, 최인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류사회에 속하고 싶은 욕망과 가난한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성의 심리적 갈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당시 사교계의 문제와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 역시 담겨있다. 과연 릴리의 선택과 운명은 어떻게 될까? 초반부가 약간 길지만 1권을 다 읽고 나면 2권을 안읽을 수없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1-05-05 19: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 새파랑님 한번에 2권(3권?) 클리어하심요?
독서기계의 위엄^^👍

새파랑 2021-05-05 19: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ㅋ 클릭이 잘못된거에요 ㅎㅎ 1권 읽고 2권 읽는중입니다. 기쁨의 집 2권짜리 책이어서 1권 읽고 100자평으로 한번 써봤어요^^

scott 2021-05-05 2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플도 새파랑님의 초고속 속독체크 따라 가다가 오류 클릭으로 ^ㅅ^ 👍

새파랑 2021-05-05 20:59   좋아요 3 | URL
헉~이게 폰이 안좋아서 그런거 같아요 ㅋ 알라딘이 이것도 개선하겠죠? ^^

mini74 2021-05-05 21: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이선프롬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찜 *^^* 새파랑님 별 다섯개는 ks마크입니다 ㅎㅎ

새파랑 2021-05-05 21:41   좋아요 2 | URL
이런 과찬에 감사합니다^^ 저도 이선프롬 너무 좋았어요~!!
 

어제 백신 맞고 그냥 해롱해롱 해서 책을 못읽음 ㅜㅜ 오늘은 1귄 다 읽어야지~

----------------------

이런 이렇게 1권이 끝나다니 ㅜㅜ 바로 2권 읽어야 겠다.






실제로 새장의 문은 결코 닫혀 있지 않다는 걸 릴리도 알고 있었다. 그것은 항상 활짝 열려 있었다. 그럼에도 새장에 갇힌 사람들은 대부분 병속에 든 파리처럼 일단 그 안으로 들어가면 두번 다시 자유를 되찾지 못했다. 반면 그 출구를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이 셀던의 특별한 점이었다.

(당시 사교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P132

분명 그녀는 그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지 않고, 마차를 탄 채 편안히 굴러갈것이다. 하치만 때로는 보행자들은 마차를 타고 가는 사람은 절대 보지 못할 뜻밖의 지름길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 법이다.

(이런 멋진 표현이라니..완전 좋음) - P134

이것이 사랑일까? 릴리는 의아했다. 단지 행복한 느낌과 생각들이 낳은 거짓된 감정일까? 완벽하게 아름다운 오후의 마법과 낙엽 지는 가을 숲의 냄새, 그리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이 감정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일까?

(분위기에 휩쓸린 것 또한 사랑이겠지. 그러한 감정이 오래 가진 못하겠지만..) - P149

그토록 철저하게 계획된 인생에서 예기치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은 아무리 감상적인 모험을 거부하는 남자라 해도 짜릿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거 읽고 공감하면 이상한건가? ㅎ 이 문장도 너무 좋다. 정확한 표현~!) - P157

"제가 절대 그런 모험을 감행하지 않는다는 걸 당신도 아는데" - P167

릴리는 다시는 셀던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의 영향력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존재가 언제나 그녀의 야망을 초라하게 만들고 그녀의 세계를 통째로 뒤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그녀의 인생 경력에서 최악의 실패를 상기시켜 주는 살아 있는 증거였다.

(나를 흔들어 놓는 사람은, 보고싶으나 보기에는 두려운 사람이다.) - P192

또한 그녀가 이렇게 과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당사자인 자신은 정작 수백 명의 다른 사람과 똑같이 그녀를 넋 놓고 바라보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이다.

(거스 트레너가 별로인 인물이긴 하지만, 그의 열받음이 이해갈만하다. 분명이 릴리가 먼저 잡근한 거니까. 그래도 구차하게 구는 걸 이해하는 건 아니다.) - P241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거죠? 어째서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나요? 당신은 언젠가 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제가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 뿐입니다"

(사랑의 감정이 있는데, 친구가 되긴 힘들지. 과연 릴리의 선택은 어떨까?) - P278

"내가 원하는게 뭔지 말해 주지. 난 당신과 나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싶소. 저녁 식사 값을 지불하는 사람은 대게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상식이 아니던가?"

(릴리가 받은 호의는 결국 이런 대가를 원하는 거였다. 계산적인 사람에게는 대가없는 호의는 없다.) - P290


댓글(6)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책읽기 2021-05-06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백신 맞으셨어요? 어떻게 차례가 벌써? 우리 어머님 말씀이 느무느무 아프다고 하시던데. 해롱해롱 하기까지. 이제 괜찮나요?

새파랑 2021-05-06 14:53   좋아요 1 | URL
하는일 때문에 어쩌다보니 맞았네요. 아 빠른건가요? ㅎㅎ 타이레놀 먹어서 해롱해롱 하고 별로 이상이 없어서 슬펐습니다 ㅜㅜ

scott 2021-05-06 15:36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별탈 없어서 다행입니다.

새파랑 2021-05-06 16:0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책 읽으려면 건강해야죠 ㅎㅎ

레삭매냐 2021-05-06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신의 후유증이...

저도 지난 번에 아버지 건강
때문에 병원에 가서 대기타고
있는데...

다른 병원 간호사분들이 오셔
서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하네
마네 실랑이를 벌이고 계시더
라구요.

코로나가 가고 나면 더 쎈
놈이 올 거라는데 걱정이네요.

새파랑 2021-05-06 20:31   좋아요 1 | URL
그래도 백신맞으니까 일단 안심이 생겨서 좋더라구요~빨리 코로나가 끝나면 좋겠네요 ㅜㅜ
 

어제부터 기쁨의 집 읽기 시작~! 시작부터 흥미롭네^^






신중한 그녀의 태도는 경솔한 모습만큼이나 그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셀던은 그 두가지 태도 모두 치밀하게 계산된 계획의 일부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여주인공 릴리 바트~ 계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 P44

바트 양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히 얼굴을 붉히는 기술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샐던이 가볍게 제안한 만큼, 자신도 가볍게 받아들이기로 마음 억은 것 같았다.

(너무 재미있든 표현. 위트있다.) - P47

어딘가 매어 있는 거 말이에요. 날마다 똑같은 일상 말이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지 않나요? 새로운 곳과 새로운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아요?

(떠나고 싶다. 떠나자~~!) - P58

어째서 젊은 여자는 잠깐이라도 엇길로 나가면 그토록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걸까? 왜 단 한번이라도 본색을 감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없는 걸까?

(그 시대의 여성에 대한 억압은, 여성이 선택할수 없고 선택받는 것만을 가능하게 했다.) - P65

소심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감추어진 보상 심리를 갖고 있는 법이딘. 게다가 바트 양은 내적인 허영심은 겉으로 보이는 겸손함과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만큼 분별력이 있는 여자였다.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다. 허영심과 겸손함의 비례 관계~)

- P76

그리고 이 모든 노력이, 어쩌면 그라이스 씨가 언젠가는 그녀에게 평생토록 지루함을 안겨 주는 영광을 베풀어 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 때문인 것이다.

(부자 남자에게 시집가서 평생 지루하게 사는게 영광이었던 시절?) - P82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1-05-04 1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책 중에 전에 순수의 시대가 영화로 나왔던 것 같아요.
이 책도 책소개 읽고 왔는데,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새파랑님, 내일은 어린이날이예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새파랑 2021-05-04 18:52   좋아요 2 | URL
전 순수의 시대 책으로만 읽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ㅎㅎ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