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구매 페이퍼를 썼어야 하는데 그동안 게을러서 못쓰다보니 구매한 책들이 좀 많이 늘었다. 앞으로는 밀리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일단 책탑의 높이가 좀 된다. 12권이지만, 시집 두 세트가 있다보니...실제 권수는 30권? 이걸 언제 다 읽나 걱정이 되긴 하지만...그래도 쌓고 보니 뿌듯하다.
간단히 구매평을 해보자면,
1. 마틴 에덴 1권 : 잭 런던
녹색광선에서 나온 책이니 안살수 없었다. 양장도 마음에 들지만, 녹색광선에서 나오는 작품들이 나랑 잘 맞는것 같다. 지금까지 안좋았던 작품이 없었던것 같다. 마틴 에덴 2권도 아주 기대된다.
2. 지하로부터의 수기 : 도스토예프스키
이미 읽었고 민음사 버젼으로 가지고 있지만, 열린책들 버젼으로 모으려고 구매했다. 도선생님은 열린책들 시리즈로 모두 구비 완료. 기왕 구매한 김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3. 토성의 고리 : 제발트
제발트, 제발트 이름만 들어봤지 안읽어봤는데 이 책 중고가 있길래 구매했다. 일단 태양계에서 토성이 가장 아름답지 않은가.
4. 모피 코트를 입은 비너스 : 사바하틴 알리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다. 너무 읽어보고 싶었는데 한동안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구매했다. 오늘은 이책을 읽어야 겠다.
5. 커피와 담배 : 정은
커피랑 담배는 안좋을수가 없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도 한번 모아봐야 겠다. 이미 읽고 리뷰를 남긴 책.
6. 동주 각본집 : 신연식
이 각본집 때문에 갑자기 한국시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동주 각본집 너무 좋고 소장각이다. 이미 읽고 리뷰를 남긴 책.
7.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 엘레나 페란테
최근에 페란테의 <홀로서기>를 읽었는데, 막 좋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남았다. 올해안에 나폴리 시리즈도 다 구매하고 꼭 읽어야겠다.
8. 레이디 L : 로맹 가리
그동안 로맹 가리에게 너무 무심했다. 미안, 이제 다시 읽기 시작할께. 그러고보니 필립 로스도 읽어야 하고, 에밀 졸라도 읽어야 하는데...
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권 : 프루스트
잃시찾도 다시 읽기 시작해야 하는데, 약간 자신이 없다 ㅋ 너무 공백이 길었다. 그래도 읽긴 읽어야 하니까 일단 11권을 구매했다. 페넬로페님이 10권 읽으실때 따라 읽어야 겠다.
10. 세피아빛 초상 : 이사벨 아옌데
이사벨 아옌데의 작품을 조금씩 사서 모으고 있지만 아직 시작을 못했다.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해볼까?
11.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바람 세트
12.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하늘 세트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나온 또하나의 소장용 세트. 시는 전혀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다. 이 세트는 일단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 벌써 시를 다 읽은것 같은 착각이 든다.
벌써 올해도 3분의 1이 채 못남았는데, 남은 기간 열독하고 리뷰도 부지런히 써서 150권 읽기목표를 달성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