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목표 중 하나가 도스토예프스키 전작 읽기다. 악령은 5번째 작품. 읽는중.
상,중,하 세권의 압박?에 읽다보면 환각?이 오는 기분에 등장인물 이름의 혼란? 하지만 그래도 좋다.

아마도 그녀 쪽에서는 단지 여자의 유희를 즐긴 것, 그토록 자연스러운, 여자의 무의식적 욕구가 발현된 것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히 보증하지는 못하겠다. 여자의 속마음은 오늘까지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으니 말이다. - P30
"난 당신의 이번 일을 절대 있지 않겠어요!"
그러나 환각에 대한 몽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생 동안, 매일, 이 사건의 후속편을, 말하자면, 그것의 대단원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 P31
고분고분하게 만들어야 해. 그렇게 할 능력이 없으면 넌 바보가 되는거다. 목을 매겠다고 협박을 하면 믿지 마라, 그저 헛소리일 뿐이니까. 믿지는 않아도 귀만은 날카롭게 곤두세워야 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거든, 정말 목을 맬지도 몰라. 이런 인간들한테 종종 일어나는 일이니까.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힘이 약해서 목을 매는 거야. 그러니까 절대로 극단까지 몰고 가면 안돼.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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