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써도 재미있는 책 구매 이야기~!

요즘 매월 2차례는 책 구매 프리뷰를 쓰는 거 같다. 이번에는 너무 한번에 책을 많이 사서 과연 이걸 언제 다 읽을지 걱정이 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6권> 세트는 저번에 올렸으니 제외하고 일단 6월 초반에 21권을 샀다. (그거 포함하면 27권임 ㅡㅡ)

이번에 책 구매는 민음북클럽 + 알라딘 온라인(새책) + 알라인 중고서점(중고책)에서 했다.

<민음북클럽>
북에디션 2권과 일반책 3권을 고를 수 있었다.
1. 밤으로의 긴 여로(북에디션) : 유진 오닐
2. 오이디푸스의 왕(북에디션) : 소포클래스
- 공교롭게 북에디션 책 5권 중 선택하지 않은 3권(맥버스, 등대로, 지하로부터 수기)은 읽은 책이어서 어쩔수 없이 이 2권을 선택. 등대로가 조금 당기기는 했지만 얼마전에 읽었으니...희곡은 좀 약한 분야이긴 하지만...
3. 나는 고백한다 2 : 자우메 카브레
4. 나는 고백한다 3 : 자우메 카브레
5. 눈먼 암살자 2 : 마가렛 애트우드
- 이건 뭐 원래 사려던거여서 선택. 좀 가격도 다른 책에 비해 비싼 느낌도 들었다. 각 1권들은 집에 고이 보관중이다. 빨리 읽어야지....

<알라딘 우주점 온라인(중고책)>
1. 블라드 : 카를로스 푸엔티스
- 폴스타프님 리뷰가 이 책을 사게 했고, 배송비 2000원을 아끼고자 밑에 3권의 책을 추가로 찾았다.
2. 속죄 : 이언 매큐언
- 원래 읽고 싶었는데, 중고에 있어서 땡큐
3. 이름 뒤어 숨은 사랑 : 줌파 라히리
- 최상급이 있길래 샀다. 최상급 아니었음 새책 샀을텐데..완전 좋은 줌파 라히리
4. 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 온라인 중고책의 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원한건 ‘열린책들‘ 맞춤형인데, 이 책은 좀 오래되어서..... 가장 아쉬운 선택이었다.

<알라딘 온라인(새책)>
1. 팰리시아의 여정 : 윌리엄 트레버
- 요즘 핫한 책. 이하 책들은 누군가에게 분명 땡쓰 투 했습니다~!!
2.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 아담 자가예프스키
- 스콧님 글보고 너무 읽고 싶어져서 구매했다. 오랜만에 구매하는 외국시집
3. 전방좋은 방 : 포스터
- 북플에서 다소 포스터에 대한 열기가 식었으나, 너무 읽고 싶었다. 플친님 리뷰를 읽다보면 안살수 없었던 책
4.5. 파우스트 1,2 : 괴테
- 그동안 파우스트를 읽어보지 않아서 구매했다.
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 이 책도 워낙 유명한 책인데 그동안 안읽어서 구매했다. 이정도면 민음사에서 사은품 줘야 함
7. 영원한 남편
8. 악어 외
9. 아저씨의 꿈
10.11.미성년 상, 하
12. 빼쩨부르그 연대기 외 : 도선생님
- 도선생님 작품을 이제 거의 다 구매한 거 같다. 2권(상처받은 사람들 상, 하)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알라딘 검색 기준..) 이젠 읽어야 겠다. 그동안 도선생님 작품을 너무 소홀히 했다.

이렇게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는 않은 나를 반성하며, 이젠 부지런히 읽어야 겠다~!!

#2021민음북클럽 #민음사 #북클럽 #퍼스널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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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6-10 20: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언제 구경해도 꽉차고 알찬 새파랑님의 언박싱 책구매 리뷰 입니다!
어떻게 이리 알찬 작품만 구매 하셨는지
중고도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알라딘 새책보다 중고(절판된거 위주) 해외 서적 구매 하는뎅
우주점이 온라인 보다 중으로 판정 받아도 새책으로 올경우가 10에 아홉!!
포장도 더 잘해줌요 ㅎㅎ
이번에 민음 북클럽 사진 인증 이벵 새파랑님 당첨!

오늘 북플 앱 오류 땜에 들어오기 넘 힘듭니다

.˚‧º·(´ฅωฅ`)‧º·˚.

새파랑 2021-06-10 21:19   좋아요 3 | URL
아 오류가 있나요? 둔해서 1도 못느끼는 1인 ㅋ 민음북클럽 인증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는 ㅎㅎ 전 유명한 작품만 골라담기~!!

2021-06-10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10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1-06-10 20: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책 많이 사셨네요. 다 읽으시려면 바쁘시겠어요. 그래도 새 책 많이 모아서 전집으로 서가에 있는 걸 보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새파랑님 좋은하루되세요.^^

새파랑 2021-06-10 21:20   좋아요 4 | URL
책사는거 결재할 때랑 택배 박스 열 때는 너무좋은데 이후에는 걱정이... 언젠가는 읽겠죠 ㅋ 부지런히 읽는중입니다^^

Falstaff 2021-06-10 2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윽윽윽윽.... 파우스트와 짜라투스트라... 윽윽.... 숨 넘어갑니다. 이거 전 겁나 재미 없던데 어떻게 읽으시려고요. 윽윽윽윽....
최고의 선택은 요즘 알라딘에서 폭풍 부는 <나는 고백한다>가 아니고요, <밤으로의 긴 여로>. 물론 지극히, 완전히 지극히 사적인 호오입니다. ㅋㅋㅋ

다시 보니까 좋은 책 겁나 많습니다. <블라드>는 한 열 번째엔 끼려나 싶습니다. 으메 ㅜㅜ

새파랑 2021-06-10 21:23   좋아요 3 | URL
아 밤으로의 긴 여로 재미있나보네요. 그럼 이거 먼저 ㅎㅎ 당분간 폴스타프님 리뷰는 피해야 할거 같습니다....책장 터질거 같아요 ㅜㅜ

아침에혹은저녁에☔ 2021-06-10 2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구매 하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새파랑 2021-06-10 21:26   좋아요 2 | URL
ㅋ 그냥 습관적으로 책사는거 같아요 ㅜㅜ 읽지도 못한책이 쌓여있는데... 그래도 책 사는게 젤 경제적 취미같아요 ^^

청아 2021-06-10 21: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제목도 그렇고 책 마다 깨알인증 너무 귀여우신것 아닙니까? 읽는 속도는 컨저링급.
리뷰는 소년소년하시고요^^* 구매하신 책들 리뷰도 기대됩니다!

새파랑 2021-06-10 21:37   좋아요 3 | URL
😊 속도는 미미님이 최고신데 ㅋ 저는 과연 이책들을 언제 읽고 리뷰를 쓸지 걱정이 듭니다. 올해안에는 쓸꺼라 다짐해봅니다 ㅎㅎ 아직 <벨아미>도 못읽었어요 ^^

demianee 2021-06-10 22: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독서모임 호스트하시면 저도 갈래요 👍🏼

새파랑 2021-06-10 22:33   좋아요 2 | URL
앗 감사합니다 ㅋ 독서모임을 해본적은 없지만 아주 먼 언제가 하게 된다면 오세요 ^^

잠자냥 2021-06-10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이 나란히 꽂혀 있는 모습은 언제봐도 황홀하네요. ㅎㅎㅎ

새파랑 2021-06-10 22:42   좋아요 3 | URL
책 모아놓은거 보면 하와이 같은데 안가도 눈이 좋아지네요. 아 그리고 잠자냥님 리뷰에 별 5개 보이면 좀 무섭습니다 ^^

잠자냥 2021-06-11 09:25   좋아요 2 | URL
제 리뷰에서 별 다섯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아셨죠? ㅋㅋ 별 넷은 읽으면 좋지만 호불호 있을 수 있음. 별 셋부터는 굳이 추천은 안함.

페넬로페 2021-06-10 22: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몇 권은 아는게 있어서 다행이네요~~
차라투스트라는 사놓고 아직 읽고 있지 않은데 좀 어려울것 같죠?

새파랑 2021-06-10 23:00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도 차라투스트라 있으시군요^^ 읽어보고 싶어서 샀는데,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에 겁이 나는군요. 페넬로페님이 먼저 읽으시면 따라 읽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6-11 0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히야~~~~~멋짐멋짐. 글고 무신 소리. 사기만하고 읽지 않는다뇨. 내 아는 한 사는 족족 거의 읽으시는분 ㅋ 리뷰들이 벌써 기다려지는군요.

새파랑 2021-06-11 06:29   좋아요 2 | URL
읽는 속도가 구매 속도를 너무 못따라 가는거 같아요. 이제는 정말 안살려고 합니다 ^^

희선 2021-06-11 02: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늘 책을 보시면서, 사기만 하고 안 읽는다는 말씀을 하시다니... 예전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샀는데 아직도 못 봤습니다 볼 마음이 있는 건지... 유월에도 한권씩 보다보면 이번에 산 책도 만나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1-06-11 06:31   좋아요 3 | URL
유월에 산 책들은 대부분 8월에나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치라투스트라>는 어렵나 보네요. 잠안올때 읽어야 겠어요 ^^

바람돌이 2021-06-11 14: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남의 집 책장 속 책도 너무 좋아!! 문학전집류는 저렇게 모아놓았을 때 더 간지나는듯....
그래서 저는 버지니아 울프는 번역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오로지 꽂았을 때 간지를 위해서 솔 출판사 전집으로 통일 중입니다. 아 그리고 또 저는 문학동네 전집 쫙 꽂아놓는거 소원입니다. ^^

새파랑 2021-06-11 15:32   좋아요 1 | URL
저도 언젠가는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전집을 사서 서재에 정리하고 싶네요. 그런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ㅎㅎ 바람돌이님은 가능할거 같아요^^

잠자냥 2021-06-11 15:58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 님 바람돌이에게 그 소원을 빌어보세요~
˝일어나요 바람돌이 모래의 요정~ 이리 와서 들어봐요 우리의 요정!˝ ㅋㅋㅋㅋㅋ

mini74 2021-06-11 1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선생님 책들이 저리 때깔곱게 자리하고 있다니. ㅎㅎ 너무 예쁩니다 *^^* 새파랑님 부지런히 읽으시고 언저나처럼 좋은 리뷰로 저를 낚아주세요 !!ㅎㅎ 참고로 저는 갯지렁이 좋아합니다 ㅎㅎ

새파랑 2021-06-11 19:28   좋아요 1 | URL
열린책들 출판사 완전 극호 에요 ㅋ 혹시나 절판될까봐 미리 사놓는 겁니다^^ 저는 초보라서 미니님 낚으려면 갯지렁이 8마리는 있어야 할거 같아요 ㅎㅎ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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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추억이나 슬픔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다가, 때로는 다시 돌아와 오랫동안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책의 제목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목은 책의 주제를 말하기도 하고,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주인공의 이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간혹 그런 제목이 아닌 것도 있었던 것 같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지나간 과거에 대해 ‘회상‘하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생각이어서 말하기 민망하긴 하지만...

이렇게 과거를 회상하는 목적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마무리 하기 위한 건지, 지나간 사랑의 기억을 꺼내보려는 건지,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하려는 건지는 마지막 권을 읽어봐야지 알 수 있겠지만 어떤 결론이 날지 무척 궁금하다. 설마 이렇게 잃어버린 시간만 찾다가 끝나는건 아니겠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는 세번째 이야기인 <게르망트 쪽>의 1부 이야기 이다. 이제 성인이 되기전인 ˝마르셀˝의 이야기로, 이 책의 주요 이야기는 ˝게르망트 부인˝에 대한 ˝마르셀˝의 접근, 귀족이자 군인인 ˝생루˝와의 우정, ‘드레퓌스‘ 사건과 이에 따른 유대인에 대한 적대감, ˝샤를뤼스˝의 특별한 제안, ˝할머니˝의 병환 등이다.

역시 5권의 가장 인상적이고 주요 내용은 ‘드레퓌스‘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향후 이 이야기가 유대인인 ˝스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이전의 이야기에서 가장 반짝반짝이던 여인인 ˝스완 부인(오데트)˝이 빛을 잃은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여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르셀˝과 ˝게르망트 부인˝, ˝생루˝와 ˝라셸˝의 사랑의 결말이 더 궁금하다. 이번에도 ˝마르셀˝은 사랑에 실패할 것인가?

지금까지 그의 사랑의 역사를 정리하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게르망트 부인의 반짝거리는 미소와 더불어 그 미소가 내 마음속에 불러일으킨 부드러움의 감각도 되살아나는 듯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나는 그 미소와 감각을 오래전부터 내가 품어 왔던 낭만적인 관념들 옆에, 또 알베르틴의 냉담한 태도와 지젤의 때 이른 출발과 그전에는 고의로 질질 끌어 왔던 질베르트와의 결별로 내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린 그런 낭만적인 관념들 옆에 나란히 놓으려 했다.] 98페이지


<게르망트 쪽> 2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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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6-10 18: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거꾸로 읽은 저는 알지요ㅋㅋㅋㅋ10권부터 읽어서 완전하진 않지만요^^;;민음사 빨리 11권 내줬음 좋겠어요! 동시에 읽었는데도 새파랑님 밑줄과 리뷰 넘 신선합니다^^*

새파랑 2021-06-10 19:01   좋아요 5 | URL
앗. 완전 궁금 ㅋ 도대체 뒷부분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길래 ㅎㅎ 제 밑줄하고 미미님 밑줄하고 약간 포인트가 다르긴 한거 같아요^^

페넬로페 2021-06-10 19: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드디어 5부 능선을 넘어셨네요~~
이제 이 리뷰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묵묵히 읽어 나가시는 새파랑님을 응원할 뿐입니다^^

새파랑 2021-06-10 20:28   좋아요 3 | URL
ㅋ 감사합니다 ^^ 잠깐 쉬었다 6권 읽어야 겠어요. 못읽은 책들이 째려보네요 ㅎㅎ

scott 2021-06-10 20: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떤 추억이나 슬픔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다가, 때로는 다시 돌아와 오랫동안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 문장은 잃 시찾 마지막 11권의 중요 테마 입니다!

쉼없이 달리 시는 새파랑님
김연수 작가님 김중혁 작가님도 완독 못한 잃시찾!

    ∧_∧
    (・ω・ )
   o┳o )
   ◎┻し‘◎ ≡완독! 응원 합니다!!

새파랑 2021-06-10 21:29   좋아요 2 | URL
앗 11권에 저런 테마가 나오는 군요 ㅋ 완전 기대됩니다~~ 곧 완독 하도록 열심히! 읽겠습니다. 근데 스콧님의 많은 지도가 필요함^^

행복한책읽기 2021-06-11 0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이제 새파랑님과 미미님 만나시는 겁니까^^

새파랑 2021-06-11 06:22   좋아요 2 | URL
5권에서 만난거고 전 이제 후반부로, 미미님은 전반부로(거꾸로 ㅋ) 거꾸로도 읽히는 신기한 책인거 같아요 ^^

희선 2021-06-11 0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권이나 책을 쓴 건 잃어버린 시간을 무척 찾고 싶어서였겠지요 기억을 떠올리고 그때는 그랬지 할지 무언가를 찾을지... 이렇게 쓴 것만으로도 좋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희선

새파랑 2021-06-11 06:24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너무 찾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ㅎㅎ 기억을 더듬는다는 건 그래도 의미있는거 같아요~!

mini74 2021-06-11 1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과 새파랑님이 만나는 날, 잃시찾 기념일로 지정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ㅎㅎ *^^꾸준한 모습 멋집니다. 저는 자꾸 옆길로 ㅠㅠ

새파랑 2021-06-11 19:31   좋아요 1 | URL
미미님 5권 리뷰 올리시는 날로 정해야 겠어요 ㅋ 미미님 5권 다읽을 때까지 6권은 잠시 대기중 ^^
미니님 빨리 오세요~~!
 

오늘의 책읽기 시작^^ 다 읽는걸 목표로




어떤 추억이나 슬픔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다가, 때로는 다시 돌아와 오랫동안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나는 이런 문장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 P191

침묵은 힘이라고들 한다. 침묵은 다른 의미에서는 사랑받는 이들이 가진 무서운 힘을 뜻하기도 한다. 이 힘은 기다리는 이의 불안을 가중한다. 우리와 떨어져 이쓴 인간보다 더 가까이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며, 침묵보다 더 극복하기 힘든 장벽이 또 어디 있으랴?

사랑하는 이의 침묵을 감수하는 일은 침묵을 지키는 일보다 훨신 큰 형벌이다.

(너무 좋은 문장. 공감가는 문장) - P195

사랑하는 이, 그 목소리가 바로 우리에게 말하며 저기 있다. 그러나 목소리는 얼마나 멀리 있었던가!

그토록 가까운 목소리는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실제로 우리 옆에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영원한 이별의 전조이기도 했다. 얼마나 여러 번 멀리서 말하는 이의 얼굴은 보지 못한 채 이렇게 목소리를 들을 때면, 그 목소리는 내게 영원히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 심연으로부터 부르짖는 듯 했으며, 또 어느 날 목소리만이 이렇게 돌아와 영원히 먼지로 변할 입술에 스쳐 가는 말들을 내 귀에 속삭이러 올 때면 나는 얼마나 고뇌로 조이는 듯했던가.

(목소리가 가지는 의미를 이렇게 문장으로 써놓으니 멋지다.) - P216

인가에게는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타인의 영혼이 보여 주는 환대를, 비록 그 영혼이 보잘것없고 불쾌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낯선 영혼이면 받아들이고 싶은 순간이 있는 법이다.

(낯선 사람에게 오히려 더 친철하게 대하는 이유가 이것일까?) - P231

사창가에서 20프랑에 제공되었을 때는 내게 20프랑 가치박에 없어보이던, 단지 20프랑을 벌기 원하는 여자로밖에 보이지 않던 여자를, 만일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미지의 존재로, 포착하기도 간직하기도 힘든 존재로 상상하기 시작만 하면, 그 존재는 100만 프랑 이상으로, 아니 가족이나 온갖 부러운 지위보다도 훨씬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사람에 대한 환상과 사실에 따라 느끼는 감정과 대하는 태도는 달라진다.) - P256

그렇지만 불행에 대한 동정심 역시, 우리 자신이 상상 속에서 고통을 지나치게 확대해서 생각하는 법이므로 불행한 사람에겐 그것과 맞서 싸우느라고 자신을 동정할 여유도 없다는 점에서 어쩌면 정확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악함에도, 악인의 영혼 속에는 상상만 해도 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런 순수하고도 관능적인 잔혹은 아마 없을 것이다. 증오가 악인을 자극하고 분노가 열정을 불어넣으면서, 악인은 스스로도 전혀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행동을 한다. 그런 행동에서 기쁨을 느끼려면 사디즘이 필요하다. 악인은 자기가 괴롭히는 사람이 바로 악인이라고 생각한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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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6-09 2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프루스트 매니아 1등을 향해!ᖰ(*‘ᵕ‘*)ᖳ

새파랑 2021-06-09 21:46   좋아요 2 | URL
제 앞에는 스콧님 미미님이 무조건 있어서 전 한 7등? ^^
 

5권 읽기 시작. 표지도 파랑색~!!














마차가 드나드는 대문이 열릴 때마다 대문의 흔들림이 마음속까지 길게 퍼져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마음이 가라앉곤 했다. 알지도 못하는 연극배우를 보려고 배우들이 나오는 문 앞에서 ‘오랫동안 서서 진을 치는‘극성팬들이나, 감옥 혹은 궁정 안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릴 때마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죄수나 위인에게 욕을 퍼붓거나 갈채를 보내려고 기다르는 격노한 또는 심취한 군중도, 그때 이 귀부인의 출현을 기다리면서 내가 느꼈던 감동은 느끼지 못했으리라.

(또 한번 사랑에 빠진 나의 감정....) - P96

‘이름‘이, 우리가 그 이름에 불어넣는 낯선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현실의 장소를 가리켜 그 미지의 것과 현실의 장소를 확인해야 하는 나이에 이르면, 우리는 도시가 담을 수 없지만 그 이름과 분리될 수 없는 영혼을 찾아 떠나야 한다. 그때 이름은 우의적인 그림에서처럼 도시나 강에만 개별성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물리적인 세계, 그리고 사회적인 세계마저 차이로 아롱지게 하면서 경이로운 사람들로 가득 채운다. - P18

나의 첫 유년 시절은 이미 내 안이 아닌 내 밖에 있으며, 태어나기 전의 일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내 안에서 지속되는 이름이 연이어 일고여덟 가지 서로 다른 모습을 띠는 것을 발견한다. 첫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 즉 내 꿈은 점차 현실 때문에 더 이상 자리를 지킬 수 없어 포기해야 했고, 그래서 조금 더 뒤쪽에서 새로이 방어 진지를 구축하다가 끝내는 더 뒤쪽으로 물러가야 했다.

(처음이 가장 아름답다. 이후는 뒷쪽으로 물러나야 했고.) - P21

게르망트 부인의 반짝거리는 미소와 더불어 그 미소가 내 마음속에 불러일으킨 부드러움의 감각도 되살아나는 듯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나는 그 미소와 감각을 오래전부터 내가 품어 왔던 낭만적인 관념들 옆에, 또 알베르틴의 냉담한 태도와 지젤의 때 이른 출발과 그전에는 고의로 질질 끌어 왔던 질베르트와의 결별로 내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린 그런 낭만적인 관념들 옆에 나란히 놓으려 했다.

(지금까지 나의 사랑의 역사 정리....) - P98

추억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추억을 간직하는 행운을 가졌던 이런 짧은 시간 동안 추억은 정말로 매혹적이었으리라. 왜냐하면 그런 시간에는 내 사랑의 관념이 서두르거나 지치는 일이 없이, 어떤 필요나 고뇌의 흔적도 없이 언제나 여전히 자유롭게 추억 쪽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의도하지 않게 떠오르는 추억이 좋은거라 생각한다.) - P99

프랑수아즈는, 인간이란 내가 생각했듯이 장점이나 결점과 계획, 우리에 대한 견해를 가진 명료한 부동의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결코 꿰뚫고 들어갈 수 없고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도 없는 그림자이며, 이런 주제에 대해 말과 행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내는 믿음은 각각 서로에게 불충분한 데다가 모순투성이 지식만을 제공할 뿐이며, 우리는 이런 증오와 사랑이 번득이는 그림자를 마치 진실인 양 번갈아 상상한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준 최초의 인간이었다.

(인간의 정의를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 P109

나는 멀리서 펼쳐지는 차가운 깊은 밤, 이따금 들리는 기차 기적소리가 이곳에 있는 기쁨을 더 생생하게 해 주고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다행히도 이곳 젊은이들이 검을 차고 돌아가갸 할 시간이 아직 멀었음을 알려 주는 그러 밤 뿐만 아니라, 거의가 게르망트 부인의 추억과 관계된 걱정거리였지만 또한 외적인 걱정거리로부터도, 친구들의 친절이 보태져서 그 깊이가 더해진 생루의 친절함과 작은 식당의 열기, 우리에게 제공된 음식의 섬세한 맛 덕분에, 멀리 떨어져 있는 듯 느꼈다. - P189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은 소유하지만 남들은 모르는 특권은, 그것이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마치 이단자나 혜택받지 못한 자들이 으례 그렇듯이, 모두 사랑하는 여인에게 누설하고 싶어 한다. 여인이 그 특권을 몰라주는 걸 괴로워하면서, 또 그 특권이 결코 눈에 띄지 않는 까닭에, 어쩌면 우리에 대한 그녀 의견에 남들은 모르는 이점의 가능성을 덧붙였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애쓴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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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6-08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색감이 예쁘네요! 소장가치 뿜뿜ㅋㅋㅋ

새파랑 2021-06-08 20:58   좋아요 2 | URL
이 책들 모아놓으면 그림같아 보여요^^ 전 겉표지 손상될까봐 표지를 벗겨놓고 읽어요 ㅎㅎ 그러다가 가끔 잊어버림...5권은 시작부터 재미있네요~!

희선 2021-06-09 02: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로 5권 시작하셨군요 처음부터 재미있다니, 끝까지 재미있게 보세요


희선

새파랑 2021-06-09 07:10   좋아요 3 | URL
책읽을 저녁시간이 기다려 지네요 ^^

scott 2021-06-09 1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권!
새파랑님은 분명
눈의 피로를 못느끼시는
북플계의 다이아몬도!
(*☻-☻*)

새파랑 2021-06-09 12:14   좋아요 2 | URL
다이아몬드는 스콧님 아니신가요? ㅎㅎ 저번에 어떤분이 명명해 주신걸로 아는데 ^^

청아 2021-06-09 13:42   좋아요 2 | URL
(빼꼼)🙄북플박사 다이아몬드 스콧님! 새파랑님은 블루블루한 사파이어!ㅋㅋㅋㅋ

scott 2021-06-09 13:48   좋아요 2 | URL
빼꼼~✌️ ̆̈
미미님은 북플계의
에메랄도 !
🪁

청아 2021-06-09 13:59   좋아요 2 | URL
에메랄드 내꺼~헤헤♡

새파랑 2021-06-09 14:10   좋아요 2 | URL
ㅋ 이거 까먹지 말고 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
 

2021년 2월부터 책을 읽고 리뷰쓰기를 시작했는데, 이제 4개월 정도 된 것 같다.(이전에는 리뷰라는걸 써본적이 없다 ㅎㅎ)

리뷰를 쓰다보니 어떤 책은 다시 찾아보지 않아도 리뷰를 쓸 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밑줄 그은걸 다시 읽어보고 리뷰를 썼으며, 간혹 어려운 책 같은 경우는 해설의 힘을 빌려야 리뷰를 쓸 수 있었다. 정리해보니 리뷰쓰는 나만의 세가지 방식이다.

그런데 <잃.시.찾>을 읽고 나서 나의 리뷰쓰기 세가지 방식에 한가지가 추가 되었다. 해설을 읽어도 제대로 쓸 수 없는 리뷰~!!

아직 <잃.시.찾> 전체로 봤을때 초중반 까지만 읽었기 때문에 결론이 없다보니 리뷰쓰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겠지만, 그래도 어렵다. 머릿속으로는 이 책을 읽으니까 막 좋고 감탄하며 엄청나다는걸 느끼는데, 글로 쓰려고 하니 힘든? 그런 책이다.
(나에게도 마음사전이 필요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4>에 해당하는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주인공인 ˝마르셀˝이 유년기를 벗어나 성인이 막 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런만큼 문학적인 측면이나 사랑적인 측면에서 그의 성장이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은 3권과 4권이 다소 대칭 구도로 쓰여져 있는데,

1부(3권)인 <스완 부인의 주변>이 나와 ˝질베르트˝의 첫번째 사랑, 작가인 ˝베르고트˝와의 만남, 파리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스완과 스완부인˝과 같은 부르주아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면,

2부(4권)인 <고장의 이름ㅡ고장>은 나와 ˝알베르틴˝의 두번째 사랑, 화가인 ˝엘스티르˝와의 만남, 발베크의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빌파리지 부인˝과 같은 귀족(게르망트 집안)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1부를 다소 쉽게 읽었어서 2부도 비슷하겠지 했는데, 2부는 읽는데 힘들었다. 2부의 전반부 쪽에 나오는 당시 프랑스 사회의 정치, 문학에 관련한 지식이 없다보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잃.시.찾.을 읽다보니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마르셀˝과 ˝네명의 소녀들˝이 함께하는 장면들이 너무 자세하고 길게 묘사되어 있어서 따라가는데 많은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들이 가는 곳, 놀이하는 것들이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많은 소녀들과 놀아본 경험이 없어서 인가? 하고 좌절했다. ˝네명의 소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마르셀˝ 엄청 부러움~!

하지만 1부에서는 ˝마르셀˝의 첫사랑 ˝질베르트˝에 대한 그의 감정 변화 묘사가 인상적이었다면,

2부에서는 ˝마르셀˝이 바라보는 ‘발베크‘의 여름풍경과 화가인 ˝엘스티르˝의 작품에 대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창문에 눈을 붙이면서, 마치 빛깔 자체가 자연의 심오한 삶과 관계된다는 듯 더 잘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선로가 방향을 바꾸면서 기차도 방향을 틀었고, 그러자 아침 경치는 창틀 안에서 달빛 비치는 푸릇빛 지붕이 있는 밤의 마을로, 온갖 별이 뿌려진 하늘 아래 어둠의 유백색 진주 빛 때가 낀 빨래터 있는 밤의 마을로 바뀌었다. 내가 분홍빛 차창을 통해 그러나 이번에는 붉은빛이 되어 나타났고, 선로의 두 번째 모퉁이에서는 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진홍빛을 발하는 변덕스럽고도 아름다운 아침의 그 불연속적이고도 대립되는 단편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화폭에 담기 위해, 이런 단편들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과 연속적인 화폭을 가지기 위해, 이 창문에서 저 창문으로 계속 쫓아다니며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ㅡ4권 31페이지

[그러나 엘스티르의 작품은 자연이 시적인 상태로 있는 드문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엘스티르 옆에 있는 바다 풍경에서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은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땅과 바다를 비교하면서 그 사이에 놓인 모든 경계를 삭제하는 은유였다. 동일한 캔버스에서 암묵적으로 끈질기게 반복되는 이러한 비교가 화폭에 다양한 형태의 강력한 통일성을 부여했으며, 이 통일성이야말로 바로 그의 그림이 몇몇 애호가들에게 불러일으키는 열광의 원인이었는데, 그들 자신도 아직 명확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ㅡ4권 334페이지

일부 페이지의 문장만 옮겨서 다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읽다보면 감탄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배경지식 없이도 공감이 되는 풍경묘사와 심리묘사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프루스트‘의 글쓰기가 너무 와닿는다. 사랑에 애태우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며, ‘발베크‘의 풍경이 머리속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그렇다 보니 책의 밑줄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감탄과 이해는 전혀 별개라고, 이 책의 내용중 50퍼센트는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다. <잃.시.찾.>을 다 완독하고 나면 올해 하반기 에는 꼭 재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은 다른책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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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6-08 17: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는 <되찾은 시간> 나오면 그때 시작하겠습니다!

새파랑 2021-06-08 17:44   좋아요 4 | URL
거기까지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올해 안에는 읽겠죠? ㅎㅎ

Falstaff 2021-06-08 17:22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출판사 책으로 완독을 했는데요, 읽다가 도중에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은근히 기분 좋은 거 있지요? ㅋㅋㅋㅋ
그러니 저 얄미워서라도 꼭 끝까지 읽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막 다 읽은 올리브 키터리지에서 이런 심리가 많이 나오더군요.) ㅋㅋㅋㅋ

새파랑 2021-06-08 17:45   좋아요 6 | URL
언젠가는 읽을거긴 한데 낚시당한 책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서 읽을순서에 고민입니다~!!

청아 2021-06-08 17:3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알아야 더 보이는 프루스트! 대신 되씹으며 더 알아가는 맛이 있지않겠어요? 그런 면에서 모를수록 이득이죠ㅋㅋㅋㅋㅋ
새파랑님 저 드뎌 📚교환받았습니다ㅋㅋ 5권 언제든 시작 가능입니당^^*

새파랑 2021-06-08 17:46   좋아요 5 | URL
앗 미미님 5권 시작하면 따라 읽겠습니다 ^^ 이미 가방안에는 5권 외 다른책 2권이 상시 대기중입니다 ㅎㅎ

청아 2021-06-08 17:48   좋아요 5 | URL
아! 올 여름 공포영화 따로 안봐도 되겠습니다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6-08 17:4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읽는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을것 같아요. 그러니 리뷰좀 안써지면 어때요! 괜찮습니다^^
저도 올해 안에는 시작해 보겠습니다**

새파랑 2021-06-08 18:03   좋아요 6 | URL
전 리뷰를 써야 다른 책을 읽을수 있어서요 ㅎㅎ 페넬로페님 꼭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mini74 2021-06-08 18: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감탄과 이해는 별개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 새파랑님의 완독을 응원합니다!

새파랑 2021-06-08 18:50   좋아요 5 | URL
언젠가는 둘이 만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coolcat329 2021-06-08 19: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정말이지...리뷰를 떠나서 읽었다는 그 사실만으로 자랑입니다.
산 정상이 보이네요. 내려오실 때는 조금 편하시길요~😙

새파랑 2021-06-08 20:07   좋아요 4 | URL
ㅋ 전 아직 안보이는데 ㅎㅎ 일단 5권 읽기 시작했어요 ^^

그레이스 2021-06-08 20: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업습니다.^^!

새파랑 2021-06-08 21:00   좋아요 3 | URL
눈에🔥 내면서 열심히 읽을께요^^

scott 2021-06-09 00:54   좋아요 4 | URL
두분의 🔥
제가 가져 가겠습니돵 ㅎㅎ

─🔥🔥Σ((( つ•̀ω•́)つ

붕붕툐툐 2021-06-08 21: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히야~ 전 1권만 넘기면 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네요~ 하지만 새파랑님이시라면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새파랑 2021-06-08 22:27   좋아요 4 | URL
리뷰쓰기가 힘들다는거지 책은 잘 읽힙니다~!! 툐툐님 꼭 읽어 보세요. 읽다만책 리스트에 안들어갈꺼라 확신 합니다 ㅎㅎ

희선 2021-06-09 02: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번 보고 올해 안에 다시 보시겠다니,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다 알지 못해도 이 책을 보는 즐거움을 아셨으니 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보면 다른 게 보이기도 하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1-06-09 07:14   좋아요 3 | URL
그런데 언제나 생각은 앞서나 행동은 안따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게 될지는 나중에 봐야할거 같아요^^

행복한책읽기 2021-06-09 06: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 <네명의 소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새파랑님에게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해드릴게요.^^ 끝까지 읽고 또 읽겠다니. 능히 그러실것 같사옵니다^^

새파랑 2021-06-09 07:14   좋아요 2 | URL
그런날은 오지 않을거라 봅니다^^ 마음만으로만 ㅎㅎ

모나리자 2021-06-09 10: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은 원래 이해하기 힘들대요.ㅎ
읽다가 잊어버리거든요. 문장이 끝이 없어...ㅋ
그래서 해마다 읽는다는 분 얘기도 들었습니다. 쭉~화이팅 하세요~새파랑님.^^

새파랑 2021-06-09 11:05   좋아요 2 | URL
읽는 도중에 잊어버리고, 마침표 찾고 그렇게 되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