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말에는 읽은 책을 정리하는 페이퍼를 쓰고, 매월 초에는 구매한 책을 프리뷰 하는 페이퍼를 쓴다. 이러한 페이퍼 쓴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이젠 나의 루틴으로 하려고 한다~!!

왜 매월 초에는 책을 많이 사게 되는걸까? 일단 알라딘 할인쿠폰을 쓸 수 있고, 카드값이 리셋되는게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그냥 매월 초에는 책을 사고 싶다. 그래서 매월 초가 기다려 진다.
(그렇다고 매월 초에만 책을 사고 다른 날에 책을 안사는 건 아니다...)

7월 1주에는 총 16권을 샀다. 민음사 패밀리데이에서 6권을 구매했고,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알라딘에서 10권을 구매했다. 아, 분명 서점에서 구매한 책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일단 3개의 박스에 흩어져 있던 책을 모아서 사진을  남긴다 ^^

1~2번 : <잃.시.찾 9권, 10권>
<잃.시.찾> 전권 구매는 끝났다. 이제 읽기만 하면 된다. 이제 3권이 남았는데, 다음주에는 8권을 읽을테다.

3~5번 : <민음사 희곡 작품 세권>
<뒤렌마트 희곡선>, <양철지붕>, <세일즈맨의 죽음>을 민음사 패밀리데이에서 구매했다. 주1회 희곡 읽기를 하기로 했으니, 책을 미리 구해놔야 겠지?

6번 :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북플의 독서기계 미미님과 북홀릭님의 추천으로 구매한 책. 이책의 존재는 오래전부터 알았었는데, 표지가 별로여서 안사고 있다가 강추하셔서 구매. 강추해주시는 작품들은 대부분 만족했었다.

7번 : <사랑을 말할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미니님이 쓰신 리뷰를 보니 ˝하루키˝ 느낌이 나길래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매한 책.

8번 : <파도>
˝버지니아 울프˝의 책도 이제 많이 읽은 것 같다. 이 책이 내가 읽은 울프여사님의 5번째 책이 될 예정이다.

9~10번 : <시카고>, <프랑스어의 실종>
폴스타프님이 추천해주신 을유문화사의 재미있는 책 두권. 둘 다 처음 접하는 작가의 책이어서 완전 기대된다.

11번 : <폰의 체스>
미미님과 레삭매냐님이 강추하시고, 품절이라길래 잽싸게 알라딘 중고 검색으로 구매한 책. ˝츠바이크˝의 <체스이야기> 느낌이 날 거 같아 완전 기대된다.

12번 : <벚꽃 동산>
AI 스콧님의 클래식 페이퍼에서 보고 구매한 책. 체호프 단편들을 좋아하는데, 그의 희곡은 어떨지 궁금하다.

13번 :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예편지>
북플 희곡 열풍의 주역 중 한분인 미미님의 리뷰를 읽고 구매한 작품. 제목부터 너무 흥미롭다.

14번 : <행인>
그레이스님과 오네긴님 리뷰를 보고 너무 읽고 싶어져서 구매했다. 소세키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4권인듯?) 언제 한번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독파를 해봐야 겠다.

15번 : <슌킨이야기>
생각해보니 이 사진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도 샀구나. 가방속에 있었다 ㅎㅎ 어느 리뷰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플친님 한분이 추천해 주신 책이다. 오늘 시간이 늦어서 이 책을 읽고 자야 겠다.

16번 : <부닌 단편선>
사실 오늘 페이퍼는 이책 때문에 썼다. 7월 1주에 산 16권 중 제일 먼저 선택한게 이 책이다. 아주 오래전에 ˝이반 부닌˝의 <사랑의 문법>이라는 단편집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우연히 이 책의 발매 소식을 듣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구매했다. 약간 출간된지 한달은 된 거 같은데 다른책에 밀려서 이제야 산 이책. 미안하다, 진작 살걸...

올해가 가기 전까지 7월에 산 책은 반드시 읽어야 겠다. 북플님들 앞으로도 많은 책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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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09 22: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찜

새파랑 2021-07-09 22:51   좋아요 5 | URL
저 오늘 1등 도전 예정입니다^^

scott 2021-07-09 23:44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구매 하신 이책들 리뷰 눈◕ᴥ◕ 빠지게게 기다리겠습니다.

새벽 떙튜 날려들릴 거임
∧__∧
( ・ω・)
(っTHANKS TO ‘‘‘‘‘‘‘‘‘  ・・・・・
/  )
( / ̄∪

새파랑 2021-07-10 06:28   좋아요 1 | URL
언제 읽을지 모르니 기다리시면 안됩니다 스콧님^^

mini74 2021-07-09 22: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 안 본 눈 삽니다 ㅎㅎ 이렇게 소비욕에 불을 당기시다니. 오늘 온 택배가 아직 식지도 않았는데 ㅎㅎㅎ 새파랑님 즐겁게 읽으시고 언제나처럼 좋은 리뷰도 많이 남겨주세요 *^^*

새파랑 2021-07-09 22:50   좋아요 5 | URL
미니님의 오늘온 택배 알라디너 티비 상영이 필요합니다~!!

scott 2021-07-09 23:45   좋아요 5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새파랑님 서재가
개미지옥이 될 줄이야 ⚆₀̑⚆

새파랑 2021-07-10 06:31   좋아요 3 | URL
ㅋ 저의 서재는 천국이죠^^ 생각난김에 알라딘 서재 정돈을 해야할거 같아요. 북플로만 쓰다보니 카테고리가 중구난방일거 같아요 ㅜㅜ

그레이스 2021-07-09 22: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한권 남으셨네요
ㅎㅎ
잃시찾11 빨리 나와야 할텐데...

새파랑 2021-07-09 22:56   좋아요 4 | URL
역시 그레이스님은 잃시찾 다 읽으셨군요~! 전 아직 읽을 책이 많아서 천천히 나오면 좋겠네요 😐

그레이스 2021-07-10 09:18   좋아요 3 | URL
아뇨 아뇨 아뇨;;;;
그런 뉘앙스였나요?
다 모인 애들 예뻐서 모으기만 하고 있어요
올제 시리즈 전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파랑 2021-07-10 07:39   좋아요 2 | URL
책은 읽어도 좋고 모아도 좋고 보기만 해도 좋은거 같아요 😄

청아 2021-07-09 23:0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으앗! 😳반가운 책들이 여러권 눈에 들어와요!<죽은 이들의 뼈위로..>폴스타프님 리뷰보고 읽었던 책! 너무 좋았는데 새파랑님은 어떠실지 기대됩니다ㅋㅋㅋㅋ요 중에 두권은 도서관에서 빌려놨는데 이런 우연이ㅋㅋ

새파랑 2021-07-09 23:04   좋아요 5 | URL
이번달에 미미님 리뷰보고 산 책들이 많았어요 😄
도서관에서 빌리신 책이 뭔지 궁금하군요 ㅎㅎ

청아 2021-07-09 23:07   좋아요 5 | URL
뒤렌마트,프랑스어의 실종요ㅋㅋㅋ

새파랑 2021-07-09 23:12   좋아요 5 | URL
전 그럼 다음주 희곡읽기는 뒤렌마트로 😊

페넬로페 2021-07-09 23:0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카드가 리셋 되는 날 그것을 새파랑님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니 엄청 부럽사와요^^
저도 파도 구매했어요
그리고 두 권은 도서관에서 대출중입니다~~

새파랑 2021-07-09 23:10   좋아요 6 | URL
전 페넬로페님의 <파도>리뷰 읽고 그 다음에 읽어야 겠어요 ^^ 페넬로페님도 두권 겹친다니 신기하네요😮

페넬로페 2021-07-09 23:19   좋아요 6 | URL
아마 새파랑님께서 더 빠르실듯요 ㅎㅎ

레삭매냐 2021-07-09 23: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초콜릿 커버 출판사의
<시카고>와 <프랑스어의 실종>
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파랑 2021-07-10 06:34   좋아요 3 | URL
이 책 리뷰 찾아보니 모든 글에 레삭매냐님 글이 있어서 바로 구매했죠 ㅎㅎ 두 전문가의 추천이니 완전 좋을듯 합니다^^

희선 2021-07-10 00:2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루키가 레이먼드 카버 좋아하죠 레이먼드 카버 소설을 일본말로 옮기기도 했을 거예요 이렇게 말하지만 저는 레이먼드 카버 평전하고 클래식 클라우드에서 나온 책밖에 안 봤어요 지금 생각하니 예전에 《대성당》 봤네요 책은 봤지만 거의 잊어버렸습니다 저도 언젠가 소세키 소설 《행인 行人》 볼 거예요 언제 볼지... 이건 후기 삼부작에서 두번째더군요 첫번째는 안 보고 《행인》하고 《마음》 볼까 합니다 ‘마음’은 예전에 한번 보기는 했군요

《슌킨 이야기》는 모나리자 님이 쓰신 걸 보셨을 거예요 본래 제목은 《슌킨전》이죠 제가 더 기억을 잘 하다니...

이달에 책 많이 사셨군요 새파랑 님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새파랑 2021-07-10 06:38   좋아요 5 | URL
하루키에 영향을 준 작가가 맞군요? 그럼 무조건 읽어야죠 ㅋ 전 하루카 마니아^^ 행인 제가 곧 읽고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모나리자님 페이퍼를 다시 찾아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붕붕툐툐 2021-07-10 01:2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7월도 무서운 기세로 읽으실 거군요~ 근데 책들이 다 낯익어서, 이 동질감 무엇?ㅎㅎㅎ
리뷰도 기대할 거예요~ 저도 제 플친님들의 추천은 완전 믿고 따릅니당!!ㅎㅎㅎ

새파랑 2021-07-10 06:40   좋아요 4 | URL
무서운 기세로 읽으려고 했으나 페이퍼만 쓰고 자버렸네요 ㅡㅡ 저는 다른분들이 좋다는 책 따라읽는 성향이 강해서 😊

행복한책읽기 2021-07-10 06:3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역시 요주의인물. 무섭다요 ^^;;

새파랑 2021-07-10 07:07   좋아요 4 | URL
저 말씀하시는거 아니죠? ^^

bookholic 2021-07-10 08: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도 달려보아요~~^^

새파랑 2021-07-10 10:02   좋아요 4 | URL
북홀릭님처럼 저도 이번달에는 책에 홀릭해보겠습니다 ^^

coolcat329 2021-07-10 13: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프랑스어의 실종 저도 예전에 사둔 책인데 잊고 있었네요 ㅠ

새파랑 2021-07-10 13:28   좋아요 2 | URL
프랑스어의 실종은 제목부터 멋진거 같아요 ^^ 전 사기만 한거여서 ㅎㅎ

demianee 2021-07-10 20: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행인은 저도 얼마 전 구입했는데 아직 안읽고있어요. ㅎㅎ

새파랑 2021-07-10 22:02   좋아요 0 | URL
일단 구입했으면 50퍼센트는 읽은거겠죠? 시작은 반이니까 ㅎㅎ demianee님 읽고있습니다 피드 뜰때 저도 꺼내야겠어요👍
 
부닌 단편선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29
이반 부닌 지음, 이상철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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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가 "이반 부닌"이 사랑에 관해 쓴 14편의 단편이 모여있는 처절한 사랑의 백과사전. 단 하나의 해피엔딩도 없지만, 절실히 사랑했던 그 순간의 감정과 추억, 재회를 짧은 문장만으로도 긴 여운이 남게 묘사한다. 읽다보면 먹먹해지는 책. 최고의 단편은 <차가운 가을>과 <깨끗한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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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7-09 21: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새파랑님도 이제 강렬한 100자 평으로 뚝딱!ㅋㅋㅋㅋ🤦‍♀️

새파랑 2021-07-09 22:43   좋아요 3 | URL
😄 이책에 단편이 14개 들어있어서 리뷰로 쓰기에는 힘들 어서 100자평으로 썼어요~ 완전 제 취항인 책 ㅎㅎ

mini74 2021-07-09 21: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처절한데다가 해피엔딩이 하나도 없다니 ㅠㅠ 그렇지만 새파랑님 먹먹해지셨다니 저도 꼭 읽어보고싶네요 ~~

새파랑 2021-07-09 22:45   좋아요 4 | URL
저는 완전 좋은데 왠지 호불호가 갈릴거 같아요. 체호프나 모빠상 단편 느낌인데 그보다 더 짧은 글이에요 ㅎㅎ 그래서 강추까지는 아니더라도 추천은 드립니다^^

scott 2021-07-09 23:46   좋아요 4 | URL
투르게네프 작품 분위기 입니다
러시아 마지막 벨 에포크 시절을 담은

새파랑 2021-07-10 06:45   좋아요 3 | URL
벨에포크가 낭만시대 같은 거였던거 같은데 ㅎㅎ 와~정말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완전 놀람 ㅋ 다른 트루게네프 책도 찾아 읽어야 겠어요. 역시 스콧님👍

서니데이 2021-07-09 21:4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작가의 책이라서 그런지 이름이 낯설지만 요일이 있는 소제목이 좋아보이네요. 새파랑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금요일 되세요.^^

새파랑 2021-07-09 22:46   좋아요 5 | URL
감사합니다^^ 제가 전생에 러시아에 살았나봐요 ㅋ

잠자냥 2021-07-09 21: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차가운 가을> 정말 좋죠. 제가 부닌에 빠지게 된 계기 ㅎㅎㅎ

새파랑 2021-07-09 22:47   좋아요 4 | URL
역시 잠자냥님은 안보신 작품이 없으신듯~!! 저도 차가운 가을 너무 좋네요 ㅜㅜ

페넬로페 2021-07-09 22: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처절한 사랑이야기, 오래간만에 이런 내용 읽고 싶네요. 전엔 이런 절절한 사랑얘기들 많이 읽었는데 요즘 감정이 좀 메말라가는 느낌이예요~~

새파랑 2021-07-09 23:15   좋아요 4 | URL
전 이런 감정적인 이야기가 좋더라구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도선생님의 악령같은 것도 읽고 싶고 ㅎㅎ 저 좀 특이한거 같아요 🤔

scott 2021-07-09 23:48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부닌의 장편 아르세니예프의 생 이 대표작이지만
비밀의 나무와 어두운 가로수길이 부닌의 아름다운 문체가 빛이 나는 작품입니다

페넬로페 2021-07-10 00:05   좋아요 4 | URL
네, scott님, 새롭게 알게된 작가인데 좋은 작품이 많은듯하네요~~ 읽어보겠습니다^^

새파랑 2021-07-10 06:47   좋아요 4 | URL
저도 다음번 구매목록에는 <아르세니예프의 생> 1번으로 ^^

희선 2021-07-10 0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랑 이야긴데 해피엔딩은 하나도 없군요 그래서 새파랑 님은 처절하다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해피엔디은 다른 데서 봐도 되니 그런 거 없는 사랑 이야기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07-10 06:51   좋아요 4 | URL
단편의 경우는 글이 짧기 때문에 행복한 결말 보다는 아쉬운 결말이 더 좋은것 같아요. 여운을 많이 남기고 공감도 잘 되고. 행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긴 글이 필요하지만, 슬픔은 단 몇 문장으로 표현이 가능한거 같아요 ^^

붕붕툐툐 2021-07-10 0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악!! 나 스포 당했어~ 나 해피엔딩 좋아하는데~ 흐엉흐엉~ 100자 평 스포에 당하다니, 분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1-07-10 06:52   좋아요 3 | URL
ㅎㅎ 역시 밝고 명상적이고 통제적이신 툐툐님~!! 왠지 이 책은 툐툐님에게 읽다 만 책이 될거 같아요 ^^
 

아 너무 좋다. 이 책을 읽으니 옛날에 이책을 읽었던 시기의 기억이 난다. (사랑의 문법 단편 모음집이었지.)






여름밤 혼자 덩그러니 집에 앉아 기차를 타고 온 누군가가 마침내 방울을 울리며 현관에 도착하는 소리를 듣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아니?

(어떤 기분일까?) - P157

장미는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나는 장미를 책상 안에 숨겼다. 저녁 무렵이 되자 예쁘고 붉은 장미는 시들어서 보라빛으로 변했다. - P170

물론 내가 당신에게 다시 반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을 수가 없겠지만 나의 이러한 마음 때문에 난처해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을 향한 황홀란 마음은 사심이 없는 평온한 것이니까요. - P202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면 당신을 잊겠죠. 행복하지 않은 사랑은 없다는 당신의 말은 사실이에요. 아직 소녀티가 나던 당신이 노란 잠옷을 입은 채 나타났던 그날 아침이 당신을 사랑하게 된 첫번째 아침이에요." - P207

"정말 차가운 가을이 빨리도 왔구나!" - P210

"저기 봐, 가을이 되니 창문들이 아주 특별하게 빛나고 있어. 살아 있는 동안 오늘 저녁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 P212

"만약 내가 죽는다고 해도 곧바로 잊어버리지는 않을 거지?

"그런말 하지 말아요! 난 당신의 죽음을 견딜 수가 없을 거에요!"

"만에 하나 내가 죽는다면 저세상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께. 넌 이세상에서 즐겁고 기쁘게 살다가 나에게 오면 돼."

나는 서럽게 울음을 터뜨렸다. - P214

한달 후 갈리치야에서 그는 전사했다.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그리고 그 후로 딱 3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마치 모든 것이 꿈만 같고, 이성으로나 가슴으로나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과거라고 불리는 것을 주의 깊게 생각해보고 곰곰이 돌이켜본다면 이 긴 세월 동안 많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 P214

‘대체 내 삶에 무엇이 있었던 걸까?‘

‘오직 그 차가운 가을 저녁만이 있었을 뿐이야.‘

정말 그 저녁이 존재하긴 했던 걸까? 그렇다. 내 인생에 남아 있는 것은 오직 그날 뿐이다. 다른 것들은 모두 쓸데없는 꿈에 불과하다. 그리고 나는 믿고 또 굳게 믿는다. 그곳 어딘가에서 바로 그날 저녁 때처럼 사랑과 젊음이 넘치는 모습으로 그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넌 이세상에서 기쁘게 살다가 나에게 오면 돼.‘ 나는 즐겁고 기쁘게 살았다. 그리고 지금 곧 그를 만나러 갈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차가운 가을>의 서정성이 최고인 것 같다.) - P218

나에게 그녀는 수수께끼 같고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우리의 관계는 뭔가 이상했다. 우리는 아직 완전히 가까워지지 못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나를 끝없이 압박하면서도 고통스러운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와 함께 보내는 매 시간이 말할 수 없이 행복했다. - P232

"내일이 바로 깨끗한 월요일(부활절 직전의 대재기간인 4순절의 첫 번째 월요일) 이잖아요." - P242

<예배당>

"아저씨는 왜 권총 자살을 했을까?"

"정말로 사랑에 빠졌대.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면 항상 자살을 하는 거래."

(섬뜩하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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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독서 시작~!! 짧고 간결한 문장이지만 감성적인 느낌으 물씬 느껴진다.





"이보게, 모든 것은 사라진다네. 사랑도, 젊음도, 모든 것이 그렇지. 평범하고 일반적인 이야기지.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사라지는 법이야. 욥기에 이렇게 쓰여져 있지? 흘러가는 물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 P11

"신이 사람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말이에요. 젊음은 사라지는 것이지만 사랑은 다른 문제죠" - P11

‘그래 자신을 탓해야지. 정말 가장 멋진 시간들이었어. 아니, 가장 멋진 것이 아니라 진실로 마법에 걸린 것만 같은 시간들이었지!‘

(마법과 같은 시간들..) - P16

"왜 그렇게 많이 마셔요? 벌써 다섯 잔은 된 것 같군요. 앙상한 발을 가진 별장 아가씨가 생각나 아직도 우울한 가 보죠?"

"우울하오.우울해" 언짢은 듯 웃으며 그가 대답했다.

"별장의 아가씨. (당신 이외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리!)"

"라틴어인가요? 무슨 뜻이죠?"

‘당신은 몰라도 되오."

"참 못됐군요." - P48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오래전부터 널 사랑하고 있었어. 이제 그만 울고 속상해하지 마. 그러는 건 아무 도움도 안돼."

"아, 정말로 저를 사랑하신다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 거에예."

(힘든 이유는 상대방이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떄문이다.) - P79

크리스마스에도 그는 오지 않았다. 얼마나 초조한 날들인지! 어찌할 수 없는 기다림의 고통 속에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애처롭게 속이는 와중에 시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속절없이 흘러갔다. - P100

"당신를 정말 사랑해."

지독했던 1917년 2월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때가 그의 일생 중 시골에서 보낸 마지막 시간이었다.

(돌아오지 않았다.) - P107

"그렇군요. 아마도 당신은 아주 외롭겠군요." 그녀가 입을 열었다.

"예, 어찌겠어요. 참아야죠. 인내는 가련한 사람들의 치료제니까요."

"아주 우울한 약이군요."

"그래요, 유쾌하지 않은 약이죠." - P119

그녀는 집안 청소를 시작했다. 복도의 옷장에서 그녀는 붉은 안감을 덧댄 그의 낙은 잿빛 여름외투를 발견했다. 그녀는 옷걸이에서 그 외투를 벗겨 얼굴에 갖다 대었다. 그리고 그 외투를 꽉 쥐고는 몸이 들썩이도록 흐느껴 울면서 소리치기도 하고, 그의 은총을 빌기도 하면서 바닥에 주저 앉았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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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09 00: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닌의 책 옆에
하루키옹!!
해변의 카프카 영문판 표지 멋집니다
(> ” ” <)
( =’o‘= )
-(,,)-(,,)-

새파랑 2021-07-09 00:49   좋아요 2 | URL
이 책 작년에 샀는데, 한국어로 된 <해변의 카프카>를 많이 읽었으니 영어로도 잘 읽히지 않을까? 해서 사봤는데 손이 안가더라구요 ㅡㅡ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07-09 12:01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영문으로도 읽으신다구요?? 깨갱하고 물러가겠음요. scott님 새파랑님 주의 인물들^^;;

새파랑 2021-07-09 12:05   좋아요 2 | URL
토익시험 독해시험 보는 기분으로 하루에 조금씩 읽는거에요 ㅎㅎ 읽는데 한달 걸릴꺼 같아요 ㅋ

청아 2021-07-09 18:14   좋아요 2 | URL
헉!!😳😳😳

새파랑 2021-07-09 19:16   좋아요 2 | URL
저 미미님 서재 보면 저렇게 항상 놀라요 😳😳

행복한책읽기 2021-07-09 1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부닌 은 또 누구래요?? 무지합니다 ㅡㅡ

새파랑 2021-07-09 12:07   좋아요 2 | URL
저도 잘 몰라요 ^^, 이책은 단편집인데, 장편으로 노벨상 받은 작가라고 합니다😄
 
펠리시아의 여정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5
윌리엄 트레버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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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흥분이 된다. 특히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면 그 흥분은 배가 된다. 하지만 사전에 만나기 위한 약속이 없는 여행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상대방이 나를 만났는데 반가워 하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상대방을 못 만나게 되는 상황일 것이다.

<펠리시아의 여정>은 바로 이러한 약속 없는 여행을 하면서 ˝펠리시아˝의 다양한 경험과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아일랜드에 사는 어린 소녀 ˝펠리시아˝는 한번의 만남을 통해 첫눈에 사랑에 빠진 ˝조니˝를 만나기 위해 아무 약속도 없이 그의 주소도 모른채 무작적 그가 살고 있다는 지역인 영국의 ‘버밍엄‘으로 떠난다. 목적은 단 하나다. 그를 만나는 것.

그에 대한 정보는 없다. 단지 버밍엄에 있는 잔디깍기 기계 공장에서 일한다는 것 뿐. 그녀와 그의 만남은 서로를 알기에는 너무 짧았다. 아일랜드에서 ˝조니˝가 영국으로 복귀하기 위해 해어지기 전 그녀는 그의 주소를 물었으나, 그가 얼머부려서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못하고 , 나중에 그가 연락한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둘은 해어지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불안해진 ˝펠리시아˝는 ˝조니˝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찾아가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녀를 냉대하면서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펠리시아˝는 그를 꼭 만나야만 하기 때문에 가족들 몰래 할머니의 돈을 가지고 집을 떠나 무작정 배를 타고 영국으로 향한다.

˝펠리시아˝ 본인만 몰랐지만,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알았을 것이다. 그녀가 영국에서 ˝조시˝를 만나는 건 거의 불가능 하다가는 것을, ˝조시˝는 아마 그녀를 잊었다는 것을. 하지만 만남이 너무 간절했던 그녀는 무장적 ˝조시˝라는 이름과 ˝잔디깍기 공장˝을 근거로 그를 찾아다닌다.

그러한 과정에서  버밍엄에 거주하는 ˝힐디치˝라는 중년의 독거 남성을 만나게 되고, 이 남성은 그녀가 타지 사람이라는 것을, ˝펠리시아˝가 누군가를 찾아다니는 이방인인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과도한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어쩐지 이상한 ˝힐디치˝, 그녀를 도와준다면서 오히려 그녀를 혼란에 빠뜨리고, 마치 ˝힐디치˝에게 부인이 있는데 현재 몸이 안좋아 입원해 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주위 동네사람들에게 ˝펠리시아˝와 만나는 장면을 숨기려 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펠리시아˝에게 접근하는 ˝힐디치˝는 정말 친절한 사람일까?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힐디치˝의 과도한 친절에 부담을 느낀 ˝펠리리아˝는 그를 곧 떠나고, ˝힐디치˝가 그녀의 돈을 몰래 훔쳐가서 돈이 없어진 그녀는 광신도 단체, 노숙자 들과 함께 지내게 되는 등 힘든 여정을 계속하면서 ˝조시˝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점점 받아들인다. 그래서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힐디치˝를 찾아가서 돈을 빌리려 한다.

하지만 ˝힐디치˝는 그녀에게, ˝조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여기에 머물것을 설득하고 그녀에게 게속 친절을 배푼다.

˝펠리시아˝의 여정의 끝은 어떻게 될까?  이건 책을 읽으면서 확인하시면 된다~!
(스릴러 소설이어서 줄거리는 여기까지)

너무나 순수했던, 그리고 사랑했던 ˝펠리시아˝는 자신을 힘들게만 하는 집을 떠나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희망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 하지만 아직 너무 어렸던 그녀는 사랑을 너무 믿었고, 사람을 너무 믿었다. 아무것도 없이 무작적 낯선 도시의 거리에서 ˝조니˝를 찾아다니던 그녀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희망? 초조? 불안? 당연히 세가지 모두 였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녀는 그녀의 순수함이 어리석음이었음을 깨닫고 좀 더 성숙해진 자기 자신을 알게 된다.

[그녀는 이제 예전의 자신이 아님을 안다. 가을날 결혼식 신부 들러리도 아니고 자동차 뒷좌석에서 담요를 뒤집어썼던 아이도 아니다. 한때 그녀의 것이던 순수함은 시간이 흐르며 이제 어리석음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녀에게 남아 있고, 상실을 경험한 예전의 그녀는 지금의 자신으로 이끈 사람이기에 소중하다.] 312페이지


처음 ˝조니˝를 만나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여정‘이, 결말 부분에 가서는 그녀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으로 바뀌는데, 작가인 ‘윌리엄 트레버˝가 의도한 ˝펠리시아의 여정˝은 이 마지막을 말하고 싶어하는게 아니었나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인생 또한 긴 여정이기 때문에.

이 책에는 영국-아일랜드의 역사 문제, 아일랜드의 경제 문제, 노숙인의 증가, 낙태문제 등 당시 아일랜드와 영국이 가지고 있던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읽으면 더 좋겠지만, 모르더라고 책의 내용에 빠지는데는 문제가 없다.

또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문장들, 꿈의 내용에 대한 섬세한 묘사, 정신병이 발현된 사람들의 정신불안과 행동특성의 묘사 등이 정말 인상적이다.

어렸을 적에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약속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선 적이 있다. 그 장소를 거닐면서 우연히 마주치길 바라며 ,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역시나 하는 실망감을 느끼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기억과 느낌을  떠올릴 수 있었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찾아 떠난다는 사실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https://youtu.be/b1rkF2iJYCU
<전람회, 마중가던 길>
널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지 아무도 모르게
낯익은 가로수 아름드리 나무는 푸른데
날 스쳐가는데 가을 바람은 예전 그 모습으로
늘 따뜻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은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난 생각이 나질 않아
그저 차가운 웃음만이 쌓여갈 뿐
난 이제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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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7-08 07:5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이 책 읽으셨군요. 저도 읽을 책이라 리뷰 줄거리부분은 건너뛰고 일단 감상 만 읽었습니다. 별5개~기대되는 작품!

새파랑 2021-07-08 08:47   좋아요 6 | URL
완전 강추에요~! 리뷰에 있는 줄거리는 완전 일부의 일부 입니다~!!

청아 2021-07-08 09:0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빠져드는 줄거리네요. 저도 읽으려던 작품이라 집중해 보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띄엄띄엄 읽음요ㅋㅋ게다가 주인공이 아일랜드 출신이군요!(괜히 좋은 아일랜드,출신 배우들)‘마중가던 길‘도 넘 잘 어울려요!!🤭

새파랑 2021-07-08 09:24   좋아요 6 | URL
이일랜드가 배우 강국이군요~!! 전 아일랜드 하면 U2가 떠오르는데~!! 스포는 완전 안썼어요 ㅋ 오늘은 전람회 음악으로 들어야겠어요 😄

바람돌이 2021-07-08 09:3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아일랜드 하면 떠오르는 것들, 작년까지는 제일 먼저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었는데 지금은 애나 번스의 소설 <밀크맨>이네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일랜드 할 때 저도 펠리시아를 떠올릴 수 있겠죠?
아! 하지만 어떤 땅을 떠올릴 때 저는 이런 영화나 책이 아니라 그 곳의 풍광과 역사와 사람들을 떠올리는게 더 좋은데 언제쯤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ㅠ.ㅠ

새파랑 2021-07-08 10:29   좋아요 5 | URL
저도 해외여행 가고싶어요 ㅜㅜ 아 밀크맨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책보면서 제 마음대로 풍경 상상해요. 완전 주관적 ^^

청아 2021-07-08 11:22   좋아요 5 | URL
헉 둘 다 솔깃! 찜~♡

새파랑 2021-07-08 11:24   좋아요 5 | URL
미미님 장바구니 터집니다 😄

페넬로페 2021-07-08 09:4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는 생각보다 이 책이 어려워 계속 띄엄띄엄 읽고 있는 중인데 왜그런지 생각해보니 새파랑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여기에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일랜드라는 나라의 불행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뭐를 해도 영국과 연관되어 있으니 참 힘들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1-07-08 09:51   좋아요 7 | URL
저도 비슷합니다
한번 읽고서는 후기를 쓸수가 없네요

새파랑 2021-07-08 10:48   좋아요 7 | URL
페넬로페님께 어려운 책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문장이 과거랑 현재를 오가서 좀 햇갈리더라구요 😑

독서괭 2021-07-08 11:1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앗 저 결말 부분 남겨두고 있어서 리뷰 나중에 정독해야겠네요 ㅋ

새파랑 2021-07-08 11:22   좋아요 6 | URL
ㅋ 다른 분들의 좋은 리뷰가 워낙 많아서 제 글이 비교될거 같아요 ㅎㅎ 거의 다 읽으셨군요~!! 어제 빨래돌리면서 봤는데 읽다가 꺼내는 시간을 한참 지날 정도로 빠져 읽었네요 😄

행복한책읽기 2021-07-08 12:0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벌써 읽으셨네. 빠르당. 지는 앞부분 조금 봤는데. 내쳐 읽어야할 듯해 제쳐두고 있어요.^^

새파랑 2021-07-08 12:07   좋아요 5 | URL
이런 두께는 이틀이면 읽기 가능~!! ㅎㅎ 재미있어요👍

mini74 2021-07-08 20:5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결말이 좋았어요. 조니를 만나기위한 여정이 그녀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으로 바뀐다는 부분 무지 공감됩니다 *^^*

새파랑 2021-07-08 21:27   좋아요 5 | URL
역시 결말이 좋으셨군요.^^ 전 거의 결말 부분에 다가서 정말 펠리시아의 생사 때문에 정말 초조하더라구요. 뭐야? 뭐야? 이러면서 읽은 ㅎㅎ

scott 2021-07-09 00:40   좋아요 3 | URL
오!
미니님 말씀에
공감 10000!
밑 줄 쫘악 ◌⑅⃝*॰ॱ✍

희선 2021-07-09 00: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을 나가는 펠리시아 대단하기는 하지만, 사랑이 믿을 만한 게 아니었네요 책을 보는 사람은 펠리시아가 영국에 가도 조니를 만날 수 없으리라는 걸 알겠습니다 그래도 펠리시아가 집을 떠나고 힘들기도 했겠지만, 자신으로 살려고 그런 거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1-07-09 00:56   좋아요 1 | URL
처음에는 언급이 안되는데 중반부로 가면 왜 펠리시아가 여정을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그녀의 간절함에 공감했어요 ㅜㅜ

scott 2021-07-09 0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분명
이작품의 색깔과 상관없이
새파랑님의 리뷰에는 희망,
여정의 끝에 희망의 불꽃이 보입니다


새파랑 2021-07-09 01:04   좋아요 3 | URL
저의 리뷰는 대부분 감정적으로 쓰는거 같아요 ㅎㅎ 이 책에 많은 내용이 있는데 못살린거 같아요 😐 그래도 좋게 봐주시는 스콧님 완전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