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파느라 책을 제대로 못읽었다...역시 소세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뭔가 울리는게 있다.




이윽고 겐조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자리에 누웠다. 그리고 복잡한 두뇌를 조용한 밤의 지배에 내맡겼다. 밤은 머릿속의 혼탁함을 정화시키기에는 지나치게 어두웠다. 그러나 소란스러운 두뇌의 활동을 멈추기에는 충분히 고요했다. - P140

그는 부자가 되든지 명예로운 사람이 되든지, 둘 중 어느 하나를 정해 엉거주춤한 자신을 매듭짓고 싶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일은 세상 물정에 어두운 그에게 무리였다. 지위가 높은 사람이 되는 것 또한 세속적인 일을 신경 쓰기 싫어하는 겐조에게 맞지 않았다. 고민거리들을 잘 살펴보면 역시 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겐조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몹시도 초조해졌다. 돈의 힘으로 지배할 수 없는, 참으로 위대한 어떤 것이 있다는 사실을 그가 깨닫게 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 P156

떨어져 있으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멀어지지만, 함께 있으면 설령 원수지간이라 하더라도 그럭저럭 살아가게 되지, 결국 그것이 인간이니까.‘ - P177

인적이 드문 거리를 걸으면서 겐조는 자신의 일만 생각했다. ‘너는 결국 무엇을 하러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그의 머릿속 어딘가에서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겐조는 질문에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가능한 한 대답을 회피하려고 했다. 그러자 목소리는 더욱 겐조를 추궁했다. 몇 번이고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했다. 겐조는 끝내 울부짖었다. - P261

"집요하는 남자답지 못하는 사실은 사실이야. 설령 사실을 지워버린다 해도 감정마저 없애버릴 수는 없으니까. 그때의 내 감정은 아직 살아 있어. 지금도 살아서 어딘가에서 꿈틀거리고 있다고. 내가 없애
더라도 하늘이 부활시키니까 어쩔 수 없어." - P272

"이 세상에 진짜로 끝나는 일이란 거의 없다고, 일단 한 번 일어난 일은 언제까지고 계속되지. 다만 다양한 형태로 계속 변하니까 남도 나도 느끼지 못할 뿐이야."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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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5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에 진짜로 끝나는 일이란 거의 없다고, 일단 한 번 일어난 일은 언제까지고 계속되지. 다만 다양한 형태로 계속 변하니까 남도 나도 느끼지 못할 뿐이야.˝]

밑 주울 쫘악~५✍⋆*

낼 새파랑님 한 👁 안 팔지 않고
리뷰 올리신다에 한표! 🖐^^

새파랑 2021-09-26 08:18   좋아요 1 | URL
이제 오늘이 되었군요 ㅋ 오늘은 꼭 쓰겠습니다 ^^

모나리자 2021-09-26 10: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맨 밑에 문장 리뷰에 인용했었죠.ㅎ
정말 끝나는 일이란 없는 거죠. 죽기전까지는.
세상과 삶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저의 최애 작가입니다.ㅋㅋ

새파랑 2021-09-26 10:45   좋아요 0 | URL
이 책 읽으니까 소세키가 어떻게 작가가 됐는지 알겠더라구요. 그의 생각도 엿볼수 있고 😄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ㅋ 소세키의 글은 잘 읽혀서 좋다


겐조는 먼 곳에서부터 가져온 책 상자를 이 6조 방 안에서 열고는 산더미 같은 양서(洋書) 속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지냈다. 그러고는 뭐든지 손에 잡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집어들고 두세 페이지씩 읽었다. 그 때문에 정작 중요한 서재 정리는 시간이 흘러도 전혀 하지 못했다. 결국에는 이런 꼴을 보다 못한 어떤 친구가 와서 순서나 책 수에 상관없이 보이는 모든 책을 지체 없이 책장에 꽂아버렸다. 그를 아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보고 신경쇠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자신은 이런 상태를 단순히 자신의 성격 탓이라 믿고 있었다.

(왠지 남일 같지 않다..) - P30

이것은 겐조에게 커다란 의문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그토록 신세를 졌던 사람에 대한 당시의 감정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좋은 마음이었다면 잊을리가 없으니까, 어쩌면 그 사람에게만큼은 처음부터 은혜에 보답할 만한 사랑이 생겨나지 않았는지도 몰라."

겐조는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아마 스스로의 생각이 틀림없을거라고 자신을 위로하기까지 했다. - P45

겐조는 형의 길동무가 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 많았다. 그리고 현재의 겐조는 상당히 쓸쓸함을 타는 사람이었다. 현재에서 점차 나아가게 될 미래 역시 쓸쓸할 것임을 겐조는 잘 알고 있었다.

(현재도 미래도 쓸쓸함 뿐이라면...) - P101

겐조는 그사이에 가끔 추억을 더듬어보았다. 형을 불쌍히 여기면서도 그는 어느새 형과 비슷한 과거의 사람이 되어갔다. 겐조는 자신의 생을 둘로 나누어보려고 했다. 그러자 깨끗하게 잘라내버려야 할 과거가 오히려 자신을 뒤쫓아왔다. 그의 눈은 앞을 향했다. 그러나 그의 발은 자꾸만 뒷걸음질을 쳤다. - P104

부부는 겐조를 귀여워했다. 하지만 그 애정 속에는 이상한 보상심리가 있었다. 돈의 힘으로 아름다운 여자를 첩으로 둔 사람이 그 여자가 좋아하는 것은 뭐든지 사주는 것처럼 시마다 부부는 애정 그 자체를 목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그저 겐조의 환심을 얻기 위해 친절을 보였다. 그들은 그 불순함 때문에 벌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들은 그사실을 알지 못했다. - P114

"인간은 평소 자신들의 미래만을 기대하고 사는데, 그 미래가 갑자기 발생한 위험 때문에 중단되고 ‘아, 이제 나는 끝장이구나!‘ 하는 사실을 인식하면 급히 눈을 돌려 과거를 뒤돌아보게 된다는 거야. 그래서 과거의 모든 경험이 한꺼번에 의식 표면에 떠오른다는 거지. 그의 학설에 따르면,"

(이 이야기 들은 적이 있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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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5 00: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이책 읽고 나시면 저얼대로 한눈 안팔고 소세키옹작품 열독 완주에 들어 가신당 한표! 🖐

새파랑 2021-09-25 08:28   좋아요 3 | URL
소세키 전작도 완독해야 할까요? 😅 어제 다 읽었어야 했는데 깜빡 잠들었어요 ㅜㅜ

coolcat329 2021-09-25 10:43   좋아요 2 | URL
소세키 전작도전 참 좋네요! 이 책 읽으면 소세키 월드에 빠지는군요!

새파랑 2021-09-25 11:19   좋아요 1 | URL
요즘 소세기 책 많이 읽으시던데 저도 그럼? 😄

stella.K 2021-09-25 11:41   좋아요 2 | URL
스콧님 뽐뿌질 하실 줄 알았습니다.
새파랑님 제대로 낚이신 듯.ㅎㅎ

새파랑 2021-09-25 13:52   좋아요 2 | URL
사실 제가 완독 해보고 싶었습니다 ^^

초딩 2021-09-25 09: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좋은 역자도 한 목하는 것 같아요~
밑줄 긋기한 내용들도 술술 읽히네요 ㅎㅎ

새파랑 2021-09-25 10:09   좋아요 3 | URL
러시아 책 읽다보면 이름 햇갈려서 앞으로 가서 찾아보는데, 일본 책은 그런게 없어어 좋더라구요. 이 책 번역도 잘 된거 같아요 😆

청아 2021-09-25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발췌문 끄덕끄덕이네요!
이 책 표지가 ‘공부자극 짤‘같아요ㅋㅋ‘필사자극‘도 되고요😉

새파랑 2021-09-25 10:11   좋아요 2 | URL
앗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이 표지로 프로필을 바꿔야 할까요?
그런데 미미님은 그만 공부자극 받아도 될거 같아요. 자극 초과임😆

페크pek0501 2021-09-25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도련님>이란 작품으로 좋아진 작가입니다. ^^

새파랑 2021-09-25 13:54   좋아요 2 | URL
페크님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도련님 보다는 후기 작품들이 좀 더 저한테 맞더라구요 ^^

서니데이 2021-09-25 17: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전에 표지가 좋아서 기억하는 책인데, 굿즈 노트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새파랑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새파랑 2021-09-25 22:45   좋아요 2 | URL
이책 굿즈 노트는 왠지 가지고 싶네요 ㅋ 너무 즐거운 주말을 보내서 걱정입니다 ㅎㅎ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

모나리자 2021-09-25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이 소세키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이지요. 전 읽다가 끝부분에서 울먹울먹..ㅋㅋ

그 문장은 ‘너는 결국 뭘 하러 태어난 거냐?‘
자꾸 오는 사람마다 돈을 달라는 얘기를 하고.. 시작과 끝이 돈 얘기로 끝나지요.

좋은 시간 되실 거예요. 새파랑님.^^

새파랑 2021-09-25 22:47   좋아요 1 | URL
끝부분이 그런가요? 저 250쪽 까지 읽고 나갔다 왔는데 바로 읽어봐야 겠네요.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요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19세 소년 ˝아르까지˝, 그는 도선생님의 장편 <미성년>의 주인공이다. 그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베르실로프˝라는 귀족이지만, 호적상 그의 아버지는 귀족의 하인인 ˝마까르 이바노비치 돌고루끼˝이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면, 그의 어머니인 ˝소피아˝가 ˝마까르˝와 결혼 직후 ˝베르실로프˝와 사랑에 빠져서 ˝베르실로프˝와 같이 살게 되는데, ˝마까르˝는 그녀와 이혼을 하지 않고 고행의 길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린시절부터 부모 없이 이곳 저곳에 맞겨지면서 성장하는 ˝아르까지˝는 자신만의 이념을 가지고, 어느정도 세상을 삐뚤어지게 부딪혀 가며 성장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대해 분노와 이와 상반된 동경을 가지게 된다. 19세가 되자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자주 만나게 되고, 그는 자신이 아버지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분노를 어느정도 누그러 뜨리게 되고, 약간의 이해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사랑이 그리워서 그랬을까? 아니다. 아마 그는 아버지인 ˝베르실로프˝가 자신과 생각이 닮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다만 저를 흔들어 놓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 내면에 간직한 깨끗한 샘을 흐려 놓았을 뿐이에요! 그렇습니다. 저는 처량한 미성년자입니다. 제 자신도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인지 전혀 분간하지 못하고 있어요. 만일 그때 당신이 제가 앞으로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말해 주셨더라면, 저도 그 말을 따라 올바른 길로 접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그때 저를 당혹스럽게만 하셨어요.]  P.467


그래서 였을까? 두 부자는 ˝까쩨리나˝라는 한 미망인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데, 이는 두 부자가 닮았음을, 지향하는 바가 같았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격정에 사로잡혀 몰입하는 사랑이란 마치 갑자기 일어나는 발각이나 숨막힐 정도로 목을 조르는 올가미와도 같기 때문이지. 일종의 열병과 같은 작용을 하는 거라고, 그런 종류의 사랑은 일단 만족감을 얻게 되면 바로 최면이 풀리고 곧 이어 감정이 돌변하기 시작하는 거야. 그래서 극도의 증오심과 혐오를 느끼게 되고, 급기야는 그대로 죽여 버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거라고.]  P.908


이렇게 보면 아버지인 ˝베르실로프˝가 상당히 이상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는 가족을 방치하고 홀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지만, 반면 종교관과 인간 주체에 대해서는 깊은 사상적 관념을 보여준다. 어떨때는 진짜 어리석어 보이지만, 어떨때는 성인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게 그의 진짜 모습일까? 과연 주위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그일 거라는 것도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 중요한건 드러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한통의 편지를 둘러싼 아들과 아버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미성년>은 그렇게 쉽게 읽히는 작품은 아니었다. 작지만 소소한 사건이 계속해서 묘사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시원하게 끝나지 않고, 1인칭 화자인 ˝아르까지˝는 중요한 사실은 다음에 설명하겠다고 하면서 계속 이야기의 핵심을 뒤로 미루며, 화자의 생각이 닿는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치 열정이 넘치고 자의식이 강하지만 약간 미성숙한 소년이 쓴 일기를 읽고 있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도선생님은 이걸 노리고 미성년으로 빙의해서 글도 그렇게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성년>을 읽다 보면 도선생님의 다른 작품들이 떠오르는 걸 피할 수 없다. 한 여자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이 책 이후에 나오는 <카라마죠프가의 형제들>을, 주인공인 ˝아르까지˝의 이념에 대한 집착과 자의식은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돈 많은 노인과의 결혼을 통한 부의 욕망은 <아저씨의 꿈>을, 노름에 대한 집착과 이에 따른 파멸은 <노름꾼>을, 급진파들의 행동과 주위사람의 사기 행각은 <악령>을, 떠오르게 한다. 한마디로 도선생님의 문학적 향기가 집결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글이 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이렇게 해서 도선생님의 단편, 중편, 장편 16작품(정정 18작품) 26권 전 작품을 완독했다.(더 있지는 않겠지?) 뭔가 마지막 읽은 작품인 <미성년>이 좀 난해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권보다는 하권이 도 몰입감이 있었다.


Ps.  다음주에는 도선생님 작품에 대한 종합 페이퍼를 써봐야 겠다. 그때 도선생님 책탑을 쌓아봐야 겠다. 아래 상품은 내가 읽고 가지고 있는 출판사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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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4 14: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 @ㅅ@

새파랑 2021-09-24 14:50   좋아요 5 | URL
언제나 감사합니다 😊

scott 2021-09-24 17:20   좋아요 6 | URL
도끼 선생님!의 완독 작품 마무리는 [미성년]으로!
탄생 200주년! 미완의 작픔 카라마조프를 완성하지 못한 도끼 선생의 작품을 완독 하신 새파랑님 대단!!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열책은 새파랑님 목에 감사 매달을 걸어 줘야 함🥇


( ) ( ). ♥̸̨
( *. .)/
c(_˝)˝)책 탑 쌓으실때 쓰실 사다리 놓고 가여~~~
╬★═╬.
╬═★╬.
╬★═╬.
╬═★╬.
╬★═╬.

새파랑 2021-09-24 17:37   좋아요 5 | URL
ㅋ 열린책들 완전 좋아요. 이렇게 작품도 다 출판해주시고^^ 스콧님 주말 잘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09-24 15: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우!!! 2등.
도선생의 책은 언제나 관심 갑니다.^^

새파랑 2021-09-24 16:18   좋아요 4 | URL
내년에는 출판순서대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막시무스 2021-09-24 15: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도끼샘 16좌 완등을 축하드립니다! 책답 세레모니 기대하겠습니다!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

새파랑 2021-09-24 16:20   좋아요 5 | URL
앗 18작품 이었네요 😅 책이 여기저기 막 있어서 찾아봐야 될거 같아요 ^^ 막시무스님도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

mini74 2021-09-24 16: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헉 오늘 저녁 한 잔 하나요 ㅎㅎ 책탑 기대됩니다. 새파랑님 대단 ! 도선생님 완독 축하드려요 *^^*

새파랑 2021-09-24 16:21   좋아요 5 | URL
나중에 제가 제대로 쌓아보겠습니다 ㅋ 몇센티미터나 되는지 😆

페넬로페 2021-09-24 21:42   좋아요 4 | URL
전에 다들 축하주 한잔씩 하자고 했는데 그죠^^

새파랑 2021-09-24 21:46   좋아요 4 | URL
그건 나중에 해야할거 같아요 😅 마음만 소중히 받겠습니다 🍷 🍸 🍺

햇살과함께 2021-09-24 17:3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세요^^ 축하드려요!

새파랑 2021-09-24 18:26   좋아요 5 | URL
감사합니다~!! 그냥 저는 도선생님 책만 파고 읽어서 다 읽은거지 내용에 대한 이해도는 50도 안될듯 합니다 😅 한번 더 읽어야 할거 같아요 ㅋ

반유행열반인 2021-09-24 17: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지하생활자 하나만 꼴랑 봤는데 존경스럽고 축하드립니다 새파랑님!!!

새파랑 2021-09-24 18:27   좋아요 5 | URL
도선생님 작품은 왠지 열반인님하고 스타일이 맞으실거 같은데 ^^ 감사합니다~!!😆

청아 2021-09-24 18: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려요🥳💥💫새파랑님 너무 훌륭하심요👍👍9월에 완독을 하시다니!!!
이제 도선생님에 대해서는 새파랑님께 질문함 되겠네요🤭
٩(๑>∀<๑)۶👏👏👏

새파랑 2021-09-24 18:29   좋아요 5 | URL
미미님의 잃시찾 완독이 더 👍죠
내년에는 꼭 전작을 재독해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ㅋ 그래야 답변이 가능할듯 😄

청아 2021-09-24 18:38   좋아요 5 | URL
저는 그럼 <잃시찾>을 순서대로 읽을래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9-24 18:57   좋아요 5 | URL
와우 ㅋ 역시 독서 열정 기계 미미님 😆 저도 남은 9권 10권 읽어야 하는데 😅

bookholic 2021-09-24 18: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혹시 최단기간 완독인가요?

새파랑 2021-09-24 19:00   좋아요 5 | URL
최단기간은 아니겠죠? 😅
제가 히스토리를 보니 올해 도선생님 작품은 15작품 20권 읽었더라구요.
예전에 죄와벌하고 까라마죠프랑 지하로부터의 수기 세작품은 읽었고요 ㅎㅎ 북홀릭님 맘만 먹으시면 두달이면 읽으실듯 합니다 😄

페넬로페 2021-09-24 21: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소리 들리시나요?
새파랑님께서 도선생님 작품 완독하시면 들려드릴려고 준비해둔 곡이 있습니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입니다
이제 레드카펫 밟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정말 완독 축하드립니다.
결코 쉽지 않은데 이렇게 단기간에 해내시다니 넘 대단하신것 같아요^^

새파랑 2021-09-24 21:34   좋아요 5 | URL
앗 안들리는데요 ㅋ 검색해서 들어야 겠어요 ㅎㅎ 레드카펫 까지라니요 😆 완독 축하 감사합니다. 그냥 소처럼 읽어서요 ^^

독서괭 2021-09-24 2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완독 축하드려요!! 휴 저 많은 걸 다 읽으셨다니 훌륭하십니다🥳🥳🥳 책탑사진과 종합페이퍼 기다릴게요~~ 두구두구두구

새파랑 2021-09-24 22:13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 읽다보니 좋아져서 많이 읽은거 같아요 ㅋ 읽을때 너무 좋았어요. 힘든 책도 있었지만 😅

붕붕툐툐 2021-09-24 23: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새파랑님!! 드디어 완독을!!!! 너무 멋지십니다. 제가 새파랑님 플친이라 다 뿌듯하네요~ 하늘에서 도끼선생님도 행복하실 듯 합니다~ 종합페이퍼도 기대되고요~ 새파랑님의 독서는 도끼샘 전작하기 전과 후로 나뉠 거 같네요~ 맘껏 행복해 하시길요! 챙챙!! 제 맘 속 건배를!ㅎㅎㅎ

새파랑 2021-09-25 08:32   좋아요 1 | URL
하늘에 계신 도선생님이라니요 ㅋㅋㅋ역시 툐툐님의 센스는 👍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1-09-25 00: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순식간에 새파랑님 리뷰 후루룩 읽었어요! 책탑을 쭉 보니, 전 여기서 딱 절반만 읽었었네요ㅠㅎ 새파랑님 너무 대단하세요😍👍

새파랑 2021-09-25 08:34   좋아요 2 | URL
하나님 오랜만인거 같아요 ^^ 저처럼 맘먹고 읽으신것도 아니신데 절반이나 읽으셨군요 😆

희선 2021-09-25 03: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스토옙스키 책 다 보셨군요 새파랑 님 축하합니다 이 책을 보고 다른 책도 떠올리기도 하시다니, 그 책을 다 봐서 그랬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함께 살지 않았지만,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하군요 자식은 부모한테 받는 게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습니다

새파랑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1-09-25 08:35   좋아요 1 | URL
자신과 비슷하니까 애증이라는게 생기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희선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

han22598 2021-09-25 04: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 선생님의 도사 되시겠어요. 종합 페이퍼 기대할게요 ^^

새파랑 2021-09-25 08:37   좋아요 1 | URL
한번 다시 읽으면 내년쯤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과연 페이퍼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대 감사합니다 😊

coolcat329 2021-09-25 1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와~~도인이세요! 도인!
스스로 자랑스러우시죠? 부럽고 멋지세요!

새파랑 2021-09-25 11:18   좋아요 0 | URL
앗 ㅋ 도인까지야 😅 자랑스럽다기 보다는 읽기로 다짐한걸 끝내서 뿌듯합니다 ^^
 

아 계속되는 놀람에 놀람


러시아 여성은 한번 사랑하게 되면 모든것을 한꺼번에 주어 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랑하는 바로 그 시간도 자신의 운명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도 그들은 아낄 줄 모르고, 나중을 위해 미뤄 두는 법도 없어. 그래서 그들의 아름다움은 사랑하는 사람의 내면으로 순식간에 옮겨가 버리는 거야. 이 움푹 패인 뺨도 역시 내가 그 사랑을 만끽하는 동안 내 내면으 로 흡수되어 버린 아름답던 그녀의 자태가 남긴 흔적이지. - P800

격정에 사로잡혀 몰입하는 사랑이란 마치 갑자기 일어나는 발각이나 숨막힐 정도로 목을 조르는 올가미와도 같기 때문이지. 일종의 열병과 같은 작용을 하는 거라고, 그런 종류의 사랑은 일단 만족감을 얻게 되면 바로 최면이 풀리고 곧 이어 감정이 돌변하기 시작하는 거야. 그래서 극도의 증오심과 혐오를 느끼게 되고, 급기야는 그대로 죽여 버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거라고. - P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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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4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

새파랑님 낼!
대망의 도끼 선생 작품의 완독에 고지에 올라 서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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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4 00:30   좋아요 1 | URL
읽기는 방금 다 읽었는데 이거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 제가 미성년인거 같아요 😅

페크pek0501 2021-09-24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뽑아 주신 글, 멋집니다. 음미할 만해요.
사랑은 어쩔 수 없는 일종의 교통 사고 같은 거라네요. 마음이 무너지고 맹목적이고 비이성적이고... 한마디로 사랑에 미치는 거겠죠.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맹목적이지 않으면, 이성적이면 사랑이 아닌 걸로~~.

새파랑 2021-09-24 16:23   좋아요 0 | URL
책 읽는다고 밑줄을 많이 못그었어요 ㅎㅎ 도선새님의 사랑에 대한 무서운 표현 너무 좋아요 ^^
 
가든파티 (반양장) 펭귄클래식 79
캐서린 맨스필드 지음, 한은경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그 생각을 하면 슬픈가? 돌아보면, 돌아보면. 그 세월을 되돌아본다. 세월이 눈에 보이지 않고 오래되었지만 어느 여인네가 하듯이 그 세월을 돌아본다. 그 생각을 하면 슬픈가? 아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이번에 내가 읽은 작품은 "캐서린 맨스필드"의 단편집 <가든파티>이다. 뉴질랜드 태생의 그녀는 어린시절 영국으로 건너가서 그곳에서 작가가 되었고, 동시대의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 "D.H.로렌스"와 교류를 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였을까? 이 책의 첫번째 단편인 <만으로>를 읽으면서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가, 두번째 단편인 <가든파티>를 읽으면서 <델러웨이 부인>이 떠올랐다. 그리고 "맨스필드"가 러시아의 단편 황제 "체호프"와 교류 하지는 않았겠지만 짧은 글속에 남겨진 여운이 남는 결말은 "체호프"를 떠오르게 했다. 그녀가 아류작가라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작품이 좋았다는 거다. 찾아보니까 체호프가 오빠였다.


총 15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는 <가든 파티>를 관통하는 단어는 '우울' 과 '죽음'이었다.

가족이지만 서로의 속마음은 알지 못한 채 다른것을 생각하면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를바 없는 이야기인 <만에서>,

아버지의 죽음 후에도 남아있는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두 자매 이야기인 <죽은 대령의 딸들>,

남편을 잃고 다자녀를 홀로 힘겹게 키웠지만 남는건 비루한 인생인데다, 사랑하는 손자마저 잃어버렸지만 어디든 울 곳이 없는 외로운 인생 이야기인 <마 파커의 일생>,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타지에 남겨둔 채 할머니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멘스필드"의 자전적인 느낌이 드는 <항해>,

사랑하는 사람의 글 때문에 지옥과 천당을 경험하는 <노래 수업>까지,

대부분의 작품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우울과 죽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아, 혼자 숨어 원하는 만큼 머물 곳,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아무도 걱정해 주지 않는 곳은 없을까? 이 세상에서 맘껏 울 수 있는 곳은 결국 없는 것일까? ]  P.185



하지만 이 책에서 단연 좋았던 두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표제작인 <가든 파티>와 <낯선 사람> 이었다.


1. <가든 파티>

열심히 가든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당신의 집은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파티를 준비하던 중 집 근처에 사는 한 남자가 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남자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많은 가족을 먹여살리고 있었는데, 부자인 당신과는 다르게 찢어지게 가난한데다 당신과는 일면식도 없다. 당신이라면 파티를 취소할 것인가? 아니면 상관없이 파티를 열 것인가?

주인공인 딸 "로라"는 가족들에게, 우리가 파티를 하면 악단과 손님들이 와서 초상집에 소리기 들릴 것이기 때문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파티의 취소는 말이 안된다면서 "로라"를 설득한다. 결국 파티는 열리고, 성공적으로 끝나지만 "로라"는 왠지 안타까운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

어머니의 제안에 따라 "로라"는 파티 음식을 직접 가져다 주기로 하고, 초상집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자기와 다른게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고로 숨진 남자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는다. 왜 어떤 인생은 그렇게 화려하면서, 어떤 인생은 그렇게 비참한걸까?

["인생이, 인생이......"   그녀가 더듬었다. 하지만 인생이 어떤 것인지 설명할 수 없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로리는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정말 그렇지?"   로리가 말했다.]  P.114



2. <낯선 사람>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바로 <낯선 사람> 이었다. "제이니"는 유럽에 사는 맏딸을 방문하기 위해 떠났었고, 10개월만에 뉴질랜드로 돌아온다. 부인인 "제이니"를 맞이하기 위해 부둣가에서 남편인 "해먼드"는 배의 입항을 기다리지만, 배는 접안을 하지 않고 계속 떠있기만 한다. 왠지 불안함을 느끼는 "해먼드"는 오랫동안 부인을 못봐서인지 마치 그녀가 사라질것만 같은 마음이 든다.

유럽에서, 그리고 뉴질랜드로 오는 배 안에서, 그 10개월 동안 그녀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자신만 모르는, 그녀만이 아는 추억들로 인해 "해먼드"는 괴로워 하고, 결국 부인인 "제이니"를 낯선 사람에게 빼앗겼다는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이제 더이상 부부는 예전과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없다는 걸 암시하면서 작품은 끝난다.

<낯선 사람>을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제임스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꼭 그렇게 자기만 알고 있는 추억을 상대방에게 말해야만 했을까? 한번 나온 말, 한번 느낀 실망은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데 말이다.


도서생님의 어마무시하고 장황한 작품을 읽다가 "맨스필드"의 함축적이고 감성적인 단편들을 읽으니 하루만에 뭔가 새로운 세계로 옮겨온 느낌이 든다. 짜장면과 스파게티의 관계라고나 할까? "맨스필드"의 섬세한 문장과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다. 문체가 선명하지 않다보니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불투명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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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2 18: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등 .🖐 ^ㅅ^

새파랑 2021-09-22 18:46   좋아요 3 | URL
서로 1등 😊 스콧님 페이퍼 보니 저는 너무 쉽게 쓴 페이퍼인듯 😅

2021-09-22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2 1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1-09-22 18: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장편읽다가 단편읽으면 뭔가 비수같은 느낌?
다르죠?!

새파랑 2021-09-22 19:13   좋아요 4 | URL
장편읽다가 단편읽으니 일단 진도가 팍팍 나갑니다 ^^

그레이스 2021-09-22 19:17   좋아요 4 | URL
오늘도 열독하시겠군요 ㅎㅎ
제가 댓글로 안달아서 항상 두번 일을 하네요 ㅋ

새파랑 2021-09-22 19:29   좋아요 4 | URL
음....열독을 해야겠죠? ^^

서니데이 2021-09-22 20: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인 오스틴의 책 중에서 <맨스필드 파크>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 작가 이름이 제목 처럼 느껴졌어요.
새파랑님, 오늘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 것 같았어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새파랑 2021-09-22 21:01   좋아요 4 | URL
맨스필드 파크 읽어야 되는데 제인오스탄 작품 중 그 작품만 안읽은거 같아요 ㅎㅎ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세요 😄

청아 2021-09-22 2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끼는 짜장면 다른 한끼는 스파게티! 좋은데요?ㅎㅎ😆
울프의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니 꼭 읽어봐야겠어요😁🤭

새파랑 2021-09-22 21:02   좋아요 3 | URL
미미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인거 같아요ㅋ 극과 극이었던 작품이었어요 😅

꼭 읽어보세요 ^^

레삭매냐 2021-09-22 20: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에 사두고 어디에
갔는지도 모르는 그런 책
이네요...

세상에는 참 읽을 책들이
차고 넘치는 것 같습니다.

새파랑 2021-09-22 21:07   좋아요 2 | URL
집 어딘가에는 있겠죠? 읽고 싶은 책은 많고 시간은 없고 ㅡㅡ

mini74 2021-09-22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짜장면과 스파게티 ㅎㅎ 새파랑님은 어느 쪽 더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둘 다 ~ 라서인지 이 책도 새파랑님 소개글도 좋아요 ㅎㅎㅎ

새파랑 2021-09-22 22:40   좋아요 2 | URL
저도 둘다 여서 도선생님 작품도 좋고 맨스필드 작품도 좋네요 😄

서니데이 2021-09-23 2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휴가 끝나고 오늘은 첫 날이었는데, 월요일 같은 목요일이었습니다.
새파랑님,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새파랑 2021-09-23 21:53   좋아요 0 | URL
오늘은 정신없는 하루였네요 ㅎㅎ 그래도 곧 주말이라 희망일 가지고 ㅋ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

희선 2021-09-24 0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식구는 사고로 죽으려는 사람 따위 마음도 쓰지 않는데 로라는 마음 쓰는군요 많은 걸 도울 수 없다 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지... 제이니는 정말 달라졌나요 남편 해먼드가 의심한 건지... 둘 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파랑 님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에요 이번주 주말 빨리 오는군요


희선

새파랑 2021-09-24 07:42   좋아요 1 | URL
인생이 그런거 같아요 ㅜㅜ
주말에는 운동을 많이 해서 책을 많이 못읽으니 걱정이네요 😅
희선님 빨리 온 주말 잘 보내세요 ^^